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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타는 사람들

유영갑 소설집
소설문학 소설선
유영갑 지음
북인

2014년 12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11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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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69MB)
ECN ECN0111202080000072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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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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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갑 소설집『강을 타는 사람들』. 세계인에게 전하고 싶은 '탈북난민들의 고난의 행군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오랜 취재와 관심, 연민에 가득한 동정과 연대의 운명공동체 의식이 빚어낸 다섯 편의 소설들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정부-국가에 중국과 몽골의 인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나아가 평화와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탈북-난민'들의 실상과 고난을 전달하고 그들의 꿈과 희망 현재와 미레애 대해 묻고 있다.
차례

국경의 밤
사람의 길
강을 타는 사람들
세상의 그늘
붕어빵을 굽는 여자

작가의 말 |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강을 건너고 있을 것
해설 | ‘탈북난민’들의 고난의 행군기 · 전상기

● 탈북난민들의 고난의 행적 다룬 유영갑 소설집『강을 타는 사람들』출간
하층민들의 삶의 애환과 뒤틀린 역사의 부정적인 문제에 대한 작품을 발표해온 유영갑 작가가 탈북난민들의 행보에 주목한 소설집 『강을 타는 사람들』을 펴냈다. 이 소설집은 1990년 중반 이후 ‘고난의 행군’ 시기를 지나며 북한 주민들의 탈북러시가 보고되는 가운데, 남한에도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진 탈북난민들을 10년 가까이 취재하여 다섯 편의 중단편 소설로 완성한 것이다.
『강을 타는 사람들』 안에 들어 있는 소설들은 북한 생활의 구체적이고 풍부한 내용과 굶주림의 생생한 실감(「세상의 그늘」)은 물론이요, 중국으로의 탈출과 도망 생활에서의 벌거숭이 신세, 난민의 무방비적 인권 실종의 적나라한 실상과 또 다른 국경 넘기의 과정(「강을 타는 사람들」, 「사람의 길」, 「국경의 밤」, 「붕어빵을 굽는 여자」)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남한 사회에서 정착한 이후 삶의 난맥상과 (부)적응의 진실(「국경의 밤」, 「붕어빵을 굽는 여자」)과 함께 이어지는 북한 가족에 대한 탈북 권유와 도움(「국경의 밤」, 「붕어빵을 굽는 여자」)에까지 전방위적으로 탈북난민들의 총체적 실제 상황을 형상화하고 있다.
소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탈북 남성과 여성의 성별 차이에 따르는 인신매매 국면의 위계질서와 대우가 얼마나 다른지를 각각 남녀 주인공을 특화하여 다룸으로써 서로를 비추는 거울상으로 북한 주민의 전모를 드러내고 있다. 또 탈출-체포-처벌과 노동교화-재탈출의 반복 사이클 양상이 대부분 죽음이나 실패로 귀결되는 비극적인 분위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 유영갑 작가가 그리고 있는 탈북난민의 면면들은 실제 난민 누구의 사례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실상에 가까우며 어떤 해결의 실마리도 찾기 힘들다는 점에서 현실의 부인할 수 없는 진면목으로 다가온다.
뿐만 아니라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무너지고 북한에 대한 서방국들의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한 이후 북한의 국가시스템은 급격히 균열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 여파는 어마어마해서 인민들의 체제 이탈과 체제 부정, 최고지도자에 대한 불신 표출, 당에 대한 비판과 저항, 국가전복의 모의와 집단적 반발이 횡행하게 된다.

팔을천을 따라 봄바람이 훈훈하게 불어왔다. 부지런한 농장원의 밭에는 벌써 옥수수 모종이 심어져 있었다. 나뭇가지 한 단을 짊어진 남자가 ‘장군님 따라 천만 리’라고 쓰인 입간판 앞을 지나갔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남규는 노동단련대에 수용됐을 때의 일을 떠올렸다. 담당 보안원은 하루에도 몇 번씩 ‘수령님을 따라서 천만 리 우리 당을 따라서 천만 리’라는 혁명가를 부르게 했고 장군님을 따라가면 머지않아 행복의 억만 리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대부분 중국으로 도강했다가 붙잡혀 온 수용자들은 그 말을 귓등으로 흘려들었다. 오히려 장군님을 따라가 봐야 굶는 것밖에 없다고 수군거렸다. 심지어 장군님을 피해서 천만 리를 가야 행복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연길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체험한 남규도 그렇게 생각했다. - 「세상의 그늘」 중에서서

「세상의 그늘」의 주인공 강남규의 상념이 그 구체적인 증거이다. 함흥시 동 인민위원장이던 아버지가 설화(舌禍)로 몰락, 노동자로 일하다 사망하고 ‘출당철직자 가족’으로 낙인 찍혀 사랑하던 원미와 결혼도 하지 못하고 대학 진학은 물론 군 입대도 못한 채 평생을 협동농장의 농장원으로 살다 죽어야 하는 자신과 폐병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는 북한 체제에 대해 간단없는 생각을 드러낸다. 애시당초 글렀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는 그이지만 그를 붙잡아 매는 닻줄은 어머니이다. 병든 어머니를 차마 어쩔 수 없어 남규는 ‘자아비판’을 받고 주변의 감시를 받는 치욕을 견디며 근근이 살아간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사망하고 여동생 남영 역시 두만강을 건너 일 년을 버티다 체포되어 노동단련대를 거쳐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은 뒤에는 더 이상의 미련을 두지 않고 남편이 죽어 친정에 돌아온 원미와 함께 탈북난민의 길을 택한다.

● 탈북난민들의 실상을 전하며 그들의 꿈과 희망, 현재와 미래를 묻는다
유영갑 작가의 탈북난민들에 대한 오랜 취재와 관심, 연민 가득한 동정과 연대의 운명공동체 의식이 빚어낸 『강을 타는 사람들』 속의 소설 다섯 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정부-국가에, 중국과 몽골의 인민들에게,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나아가 평화와 행복을 간절히 바라는 세계인들에게 탈북난민들의 실상과 고난을 전달하고, 그들의 꿈과 희망,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다.
2014년 현재 남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27,000여 명이고, 해마다 평균 1,500여 명이 남쪽으로 입국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목숨 걸고 강타기를 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게 될까. 북한에서는 탈북을 막기 위한 감시와 통제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권을 탄압하는 공포정치가 계속되고 식량이 보장되지 않는 한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강을 건너고 있을 것이다.
유영갑 작가는 그 동안 소외된 계층을 끌어안으며 왜곡되고 비틀어진 우리 역사 바로 알기를 테마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탈북난민의 민족사적, 세계사적 과제를 조명한 이번 소설집 『강을 타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지금껏 월남전 와중 한국군과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그린 『푸른 옷소매』( 1991년), 왜곡된 역사 바로잡기로서의 독립운동가 후손과 친일파 후손의 역전된 위상을 비판한 『그 숲으로 간 사람들』(1997년), 영등포 일대의 서민과 삶의 애환을 묘사한 『싸락눈』(1998년), 대학로에 모여든 젊은 예술가 군상의 우정, 사랑, 낭만을 그린 『달의 꽃』(2005년) 등이 성과물이었다.
이번 소설집을 출간한 유영갑 작가는 여전히 남북한의 공통된 사회적 문제, 나아가 민족적이며 세계적 과제이기까지 한 탈북난민들에 대한 관심을 더 환기하기 위한 새 장편소설 집필을 위해 중국 연변 등지로 또 다시 취재를 가려고 무거운 짐을 싸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영갑

1991년 『월간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대산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은 이후, 한국문예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2회)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책을 발간했다. 장편소설 『푸른 옷소매』『그 숲으로 간 사람들』『달의 꽃』『시대의 불꽃 성완희』를 펴냈고, 창작집 『싸락눈』과 사진산문집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를 펴냈다. 2005년도 장편소설 『달의 꽃』이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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