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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의 거짓말

소설문학 소설선
황보윤 지음
북인

2014년 01월 1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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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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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 선 사회 풍경에 대한 우회적 비판의 담론!
황보윤의 첫 소설집 『로키의 거짓말』.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200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 등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고 전북해양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소설집은 비탈에 선 인간 존재론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소설을 담고 있다. 거짓말로 이루어진 사람과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탐문을 보이는 표제작 《로키의 거짓말》, 비탈에 선 아이들의 생태에 초점을 맞춘 《해와 달이 되다》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 작가의 말 | 설렘과 두려움 안고 끝없는 설원 위를 걸을 것이다
외계인은 펜비트로 말한다
점(點)
로키의 거짓말
산수유 그늘 아래
동남풍
플라잉 피그
바다로 간 솟대
물침첩
해와 달이 되다
● 해설 | 비탈의 이야기, 이야기의 비탈 · 우찬제

작가의 말
내게 글을 쓰는 일이란 불 꺼진 마네킹의 조명을 밝히는 일과 같았다. 내 영혼의 불을 밝혀놓는 일, 내 얼굴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 나를 나답게 만드는 일, 내가 살아 있음을 매순간 확인하는 일이었다. 그러므로 아궁이의 불씨를 오랫동안 지켜온 종가의 종부들처럼 내 안의 불씨를 간직하기 위해 쉼 없이 글을 써야 했다. 마음먹은 대로 글이 써지지 않아 때로는 좌절하고, 주저앉고 싶은 날들이 많았지만 불씨를 꺼뜨릴 수는 없었다. 불씨가 꺼지는 순간, 삶의 동력도 멈출 것이었기에.
여기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들은 나의 한때를 잠시나마 환하게 밝혀주었던 이야기들이다. 갈무리하여 세상에 선보이기 전, 아홉 편의 글을 추려놓고 읽다보니 내가 관심을 가졌던 주제나 대상들이 세월의 고비마다 조금씩 형태를 바꾸며 발화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치기어린 생각이나 편견, 거친 문장들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내가 살아낸 흔적이기에 크게 손보지 않고 싣기로 했다. 내게도 이런 시간이, 작가의 말을 쓸 시간이 오리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다. 책을 내는 일은 이름을 얻은 작가들에게나 가능한 일이라 치부했다. 나의 소박한 바람은 거미가 실을 잣듯 끝없이 글을 짓는 일이었으므로.

화려한 수상으로 주목받던 소설가 황보윤, 첫 소설집『로키의 거짓말』출간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에 「산수유 그늘 아래」가 당선되어 화제를 모았던 황보윤 소설가가 등단 7년 만에 첫 소설집 『로키의 거짓말』을 펴냈다. 동서커피문학상 수상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2009년 대전일보와 전북일보 등 신춘문예에도 소설이 당선되어 2관왕에 올랐으며, 2012년에는 전북해양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주목받는 신예 소설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설을 쓴 우찬제 문학평론가는 "황보윤의 첫 소설집 『로키의 거짓말』을 읽다가 불현듯 한국 소설의 고전적 스승인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떠올린다. 한국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로 인해 순수한 이상주의자든 실리적 현실주의자든 할 것 없이, 온통 기울기가 심한 비탈에서 허우적대는 형국일 수밖에 없었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 표제가 상당 부분 암시하는 것처럼 비탈에 선 인간 존재론의 이야기, 인간 관계가 배려와 공감 혹은 이해와 감사의 지평에서 이루어지기보다는 상처와 독선 내지 만인 대 만인의 투쟁 관계로 점철되었을 때의 비극성을 환기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존재의 위기론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21세기 황보윤의 소설 또한 그와 같은 비탈의 존재론을 성찰하게 하기 때문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보윤 작가의 이야기들을 대략 세 갈래로 나눌 수 있다. 첫 갈래는 비탈에 선 가정의 위기 상황을 중심으로 집의 토포스를 수사 전략으로 삼은 「산수유 그늘 아래」, 「플라잉 피그」, 「동남풍」 등이고, 다음은 첫 갈래와도 관련되지만 주로 비탈에 선 아이들의 생태에 초점을 맞춘 「외계인은 펜비트로 말한다」, 「해와 달이 되다」 등이다. 마지막 셋째 갈래는 앞의 둘과 연계되면서도 그 문제를 사회 역사적 맥락과 관련지어 복합성의 비탈을 모색해본 「물침첩」, 「바다로 간 솟대」, 「로키의 거짓말」 등이다.

비탈에 선 사회 풍경에 대한 우회적 비판의 담론 펼친「로키의 거짓말」
황보윤의 첫 소설집 표제작인 「로키의 거짓말」은 거짓말로 이루어진 사람과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탐문을 보인 소설이다. 여기서 로키는 북유럽 신화에 나온다는 거짓말에 능통했던 신이다. "무해한 장난꾼이었던 로키는 변덕쟁이에다 간사하고 나쁜 지혜로 가득하여 어느 것 하나 속이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거짓말을 잘"하여, "짓궂은 매도로 신들끼리 싸우게 만들거나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아름다운 용모와 뛰어난 말솜씨와 사악한 영혼이 매력적인 인물"인 로키는 "삶 자체가 온통 거짓이라는 명제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서술자는 말하고 있다. 주인공이 이런 로키의 세계에 입사하게 된 것은 배수관 수리공 정 씨의 거짓말에 당하고 난 이후부터다. 스물여덟의 주인공 박미라는 정 씨에 속아 비싸게 수리한 다음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이센터에 등록하여 거짓말로 세상 사는 비법을 배우게 된다. 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본능을 억제시키는 외부 자극이 주어지지 않을 경우 누구나 그 아이처럼 자유자재로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거짓말은 인간만이 가지는 보호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의 본능을 자극하는 것이 무언인지 알 수 없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완벽한 거짓말을 좀 더 빨리 익히게 됩니다. 차츰 강도를 높여 나가다보면, 자신의 욕망이 남을 해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될 겁니다. 늘 욕망을 상상하십시오." 사기에 가까운 거짓말 담론이라 할 수 있겠는데, 과연 주인공은 라이센터에서의 교육 효과를 바탕으로 이름부터 외양 등 모든 것을 바꾸어 정 씨를 극적으로 속여 복수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거짓말 세계에 자신감이 붙은 주인공이지만, 여덟 살 아이 영노의 거짓말에는 도저히 못 당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를 허무는 완벽한" 거짓말, "거짓이며 진실이고, 진실이며 거짓인 영노의 말, 의도하지 않아도 체화된 거짓말"을 구사하는 영노야말로 "로키보다 한 수 위"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삶 자체가 온통 거짓이라는 명제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로키일 거라"는 믿음을 수정하기에 이른다.
거짓말의 생태에 대한 탐색은 매우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이런저런 거짓말 사기로 인해 요즘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피곤한가. 거짓말이 판치는 세상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의심은 공동선의 추구를 훼절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진실한 영혼의 자리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겠는가. 이런 문제적 상황을 성찰하면서 진실의 자리로부터 점점 멀리 가고 있는 비탈에 선 사회 풍경에 대한 우회적 비판의 담론을 펼친 소설이 바로 「로키의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다.

황보윤의 첫 소설집 『로키의거짓말』은 매우 성실한 자기 성찰과 사회 진단의 소산으로 보인다. 오래 준비한 만큼 잘 짜인 구성 안에 적절하게 소재를 배치하고 플롯을 엮어냈다. 그 결과 비탈에 선 존재론에 대한 다각적인 성찰로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대화적 담론 지평 안에서 형상화하는 성취를 거두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황보윤

저자 황보윤은 1965년 부여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살았다. 2006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에 「산수유 그늘 아래」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200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외계인은 펜비트로 말한다」와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남풍」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전북해양문학상에 「바다로 간 솟대」가 당선되었다. 2013년 『소설문학』 여름호에 「점」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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