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며 크는 아이들: 경북편

구경래 , 신영철 , 박명훈 지음

한티재 2014년 04월 03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1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산과 숲, 바다와 강을 골고루 끼고 있는 경상북도. 그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경상북도를 아이와 함께 여행하려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답사여행 안내서이다. 경상북도의 가볼 만한 여행지 236곳과 33개 축제를 소개하였다. 특히 이 책은 여행을 하는 아이와 부모, 또는 교사가 여행지에서 함께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아이의 경험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어린이신문 기자를 했으며 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여행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해온 저자의 경험과 살아있는 지식, 인문학적인 고민이 담긴 이 책은 여행을 하며 아이의 마음을 키우고 생각을 넓혀주고 싶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책을 읽기 전에
일러두기

1 경주 동해권
경주 도심권
① 대릉원 ② 김유신 장군 유적지 ③ 오릉 ④ 국립경주박물관 ⑤ 경주 동궁과 월지 ⑥ 계림과 반월성 ⑦ 첨성대 ⑧ 분황사 ⑨ 황룡사지 ⑩ 노동동ㆍ노서동 고분
경주 불국사권
① 불국사 ② 석굴암 ③ 신라역사과학관 ④ 경주세계문화엑스포 ⑤ 신라밀레니엄파크 ⑥ 아트선재미술관 ⑦ 경주월드 ⑧ 온천
경주 남산권
① 삼릉에서 배리삼존석불입상까지 ② 포석정 ③ 나정과 양산재 ④ 창림사터
경주 감포권
① 골굴사 ② 기림사 ③ 감은사지 ④ 이견대 ⑤ 대왕암과 봉길해수욕장
경주 기타권과 축제
① 양동마을 ② 주상절리 ③ 김유신 장군 묘 ④ 무열왕릉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떡과술잔치
영덕
① 삼사해상공원 ② 어촌민속전시관 ③ 강구항 ④ 해맞이공원 ⑤ 영덕풍력발전단지 ⑥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 ⑦ 신돌석 장군 생가지와 유적기념관 ⑧ 고래불해수욕장 ⑨ 장육사 ⑩ 경보화석박물관 ⑪ 3ㆍ1 의거탑 ⑫ 장사해수욕장 ⑬ 옥계계곡과 팔각산
+ 영덕대게축제, 영덕해맞이축제
울진
① 후포항과 재래시장 ② 백암온천 ③ 월송정 ④ 촛대바위 해안도로 ⑤ 망양정과 망양 해수욕장 ⑥ 성류굴 ⑦ 울진친환경엑스포공원 ⑧ 울진과학체험관 ⑨ 민물고기생태체험관 ⑩ 불영계곡과 불영사 ⑪ 금강소나무숲길 ⑫ 통고산자연휴양림 ⑬ 봉평신라비전시관 ⑭ 죽변항과 죽변등대 ⑮ 덕구온천 16 향암미술관 17 구수곡자연휴양림
+ 울진송이축제, 울진대게축제, 울진해맞이축제
포항
① 포스코 ② 포스코역사관 ③ 오어사 ④ 국립등대박물관 ⑤ 호미곶과 새천년기념관 ⑥ 로봇체험전시관 ⑦ 영일민속박물관 ⑧ 내연산 보경사 ⑨ 기청산식물원 ⑩ 경상북도 수목원 ⑪ 화진해수욕장 ⑫ 월포해수욕장 ⑬ 칠포해수욕장 ⑭ 구룡포해수욕장 ⑮ 죽장하옥계곡
+ 포항국제불빛축제, 호미곶해맞이축전

2 안동 북부권
문경
① 새재 ② 옛길박물관 ③ 문경새재촬영장 ④ 문경새재자연생태공원 ⑤ 문경도자기전시관 ⑥ 문경유교문화관 ⑦ 문경온천 ⑧ 금하굴 ⑨ 문경석탄박물관 ⑩ 가은촬영장 ⑪ 철로자전거 ⑫ 운강이강년기념관 ⑬ 선유동계곡 ⑭ 김룡사 ⑮ 대승사 16 봉암사 17 사계절썰매장 18 문경활공랜드
+ 문경전통찻사발축제, 옛길달빛사랑여행
봉화
① 닭실마을 ② 충재박물관 ③ 석천계곡과 석천정사 ④ 청량산과 청량사 ⑤ 청랑산박물관과 농경문화전시관 ⑥ 청량산래프팅 ⑦ 오전약수 ⑧ 축서사
+봉화송이축제, 봉화은어축제
상주
① 상주자전거박물관 ② 경천대 ③ 상주박물관 ④ 충의사와 전 사벌왕릉 ⑤ 임란북천전적지 ⑥ 남장사 ⑦ 동학교당 ⑧ 효자정재수기념관 ⑨ 장각폭포 ⑩ 성주봉자연휴양림
+ 상주감고을축제
안동 도심권
① 안동물문화관과 월영교 ② 안동민속촌 ③ 안동민속박물관 ④ 태사묘 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⑥ 봉정사 ⑦ 권정생 살던 집과 일직교회 ⑧ 안동소주ㆍ전통음식박물관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봉정사국화축제
안동 동북부권
① 내앞마을과 의성 김씨 종가 ② 안동독립운동기념관 ③ 안동 녹색체험공원 ④ 도산서원 ⑤ 유교문화박물관 ⑥ 경북산림과학박물관 ⑦ 오천군자마을
안동 하회마을권
① 부용대 ② 하회세계탈박물관 ③ 하회마을 ④ 병산서원 ⑤ 안동한지공장
영양
① 선바위관광지 ② 영양산촌생활박물관 ③ 반딧불이생태공원 ④ 수하계곡 ⑤ 검마산자연휴양림 ⑥ 일월산자생화공원
+ 영양산채한마당(산채박람회)
영주
① 부석사 ② 소수서원 ③ 소수박물관 ④ 선비촌 ⑤ 금성단 ⑥ 무섬마을 ⑦ 희방계곡ㆍ희방폭포ㆍ희방사 ⑧ 풍기인삼시장 ⑨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 영주선비문화축제, 풍기인삼축제
예천
① 용문사 ② 예천곤충생태체험관 ③ 예천천문우주센터 ④ 석송령 ⑤ 예천온천 ⑥ 예천진호국제양궁장 ⑦ 삼강주막 ⑧ 회룡포 ⑨ 금당실전통마을
+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의성
① 고운사 ② 사촌마을 ③ 빙계계곡 ④ 산운생태공원 ⑤ 탑리오층석탑 ⑥ 조문국 유적 ⑦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⑧ 탑산약수온천
+ 세계의성마늘축제, 의성마늘국제연날리기대회
청송
① 주산지 ② 청송민속박물관 ③ 주왕산과 대전사 ④ 달기약수 ⑤ 야송미술관
+ 주왕산수달래축제, 외씨버선길걷기행사

3 경북 남부권
경산
① 경산시립박물관 ② 자인계정숲 ③ 용성면 지석묘군 ④ 영남대민속촌 ⑤ 영남대박물관 ⑥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 ⑦ 상대온천 ⑧ 경산용암온천
+ 경산자인단오제, 갓바위축제
고령
① 양전동 암각화 ② 산림녹화기념숲 ③ 우륵박물관 ④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⑤ 대가야박물관 ⑥ 대가야왕릉전시관 ⑦ 지산동 고분군 ⑧ 개실마을
+ 대가야체험축제
구미
① 동락공원과 전자신종 ② 구미과학관 ③ 해평철새도래지 ④ 도리사 ⑤ 금오민속박물관
군위
① 군위삼존석굴 ② 대율리 전통문화마을(한밤마을) ③ 인각사 ④

책 속으로

여전히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랑 함께 바깥 나들이를 떠나려 하면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점가에는 여행서가 넘쳐나고, 텔레비전에서는 여행 관련 프로그램이 질릴 정도로 많지만, 막상 내 아이와 함께 어디로 떠나면 좋을 것인지, 아이와 여행지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어야 좋을지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욕구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경상북도 어디든지 아이랑 함께 현장 체험학습이건, 답사건 망설임 없이 떠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그리하여 집에서는 부모님이,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현장 체험학습 또는 답사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고, 특히 아이랑 떠나는 여행에서 좋은 길잡이 노릇을 하게끔 노력을 기울였다.
_ ‘후기’ 중에서

대릉원
대릉원은 안내도를 보면서 한 방향으로만 진행하는 것이 좋다. 대릉원의 핵심은 왕릉길과 천마총이다. 대릉원에는 고분만 모두 스물세 기가 있어 꽤 넓은 편이다. 마음을 편히 하고, 강처럼 굽이치는 능과 능 사이를 산책하자. 여기 묻힌 능의 주인을 다 안다면야 능마다 주인공 이야기를 풀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능의 주인공을 대부분 모른다. 왜 그럴까? 일찍이 도굴로 고분이 많이 훼손된 탓이고, 유물이 대부분 사라진 탓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능 사이로 거닐면서 아이랑 신라 무덤의 주인공이 누구일까에 대해 상상을 하며 걷는 게 좋다. 미추왕릉의 댓잎 군사 이야기도 들려주고, 황남대총 이야기도 주고받자.
대릉원 끝 천마총은 무덤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신라 고분의 실제 모습이 어떠한지, 무덤 안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지 둘러보자. 신라인은 왜 왕이나 왕에 버금가는 사람이 죽으면 벽화를 그리고, 왕관이나 칼, 장신구나 토기 같은 부장품을 함께 껴묻었을까? 그리고 신라인의 공예기술과 오늘날의 공예기술을 견주는 것도 한 재미다. 부모가 차고 있는 귀걸이나 목걸이를 무덤의 그것과 견주어보자. 그러면 아이도 쉬 알 수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는 천 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신라의 아이가 된다. (…)

김유신 장군 유적지
김유신 장군의 집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이런 곳에서는 첫 인상이 대개 황량하기 그지없으므로 그 황량함을 물리쳐야 한다. 먼저 머릿속으로 아이랑 상상의 집부터 지어보자. 서라벌인이 즐겼던 기와집을 눈앞에 펼쳐진 집터를 이용해 주춧돌부터 놓기 시작하는 거다. 기둥도 세우고, 도리와 보를 세운 다음 서까래와 기와를 올리면 완성된다. 그런 다음 똑같은 방식으로 몇 채쯤 더 지은 다음 집과 집 사이로 길을 내는 거다.
상상의 그 옛길에서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 김유신 장군과 나란히 있게 된다. 기생 천관도 만나고, 태종무열왕 김춘추도 만나고, 김유신의 누이도 만난다. 이처럼 현장에서 김유신 장군과 얽힌 이야기 가운데 한 꼭지만 슬쩍 나누면 된다. (…)
_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재미난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한 문화유산 답사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행복한 여행

산과 숲, 바다와 강을 골고루 끼고 있는 경상북도. 그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경상북도를 아이와 함께 여행하려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을 위한 답사여행 안내서이다. 경상북도의 가볼 만한 여행지 236곳과 33개 축제를 소개하였다. 특히 이 책은 여행을 하는 아이와 부모, 또는 교사가 여행지에서 함께 생각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와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아이의 경험과 생각을 키울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어린이신문 기자를 했으며 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여행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해온 저자의 경험과 살아있는 지식, 인문학적인 고민이 담긴 이 책은 여행을 하며 아이의 마음을 키우고 생각을 넓혀주고 싶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아이의 마음을 키우고 생각을 넓히는 답사여행 길잡이

경주, 영덕, 울진, 포항, 문경, 봉화, 상주, 안동, 영양, 영주, 예천, 의성, 청송, 경산, 고령, 구미, 군위, 김천, 성주, 영천, 청도, 칠곡 등 울릉군을 제외한 경상북도의 모든 시와 군을 소개하였다. 유교문화뿐 아니라 불교문화, 민속문화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즐길 수 있는 건강여행지와 휴양여행지, 자연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곳을 소개했으며,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여정도 들어 있다.
아이와 함께 자연과 역사적 유물, 체험 현장을 골고루 맛볼 수 있도록 일정을 제시하였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경우, 전체 개요를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추어 각자의 필요에 따라 무엇을 주로 볼지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마다 소개글과 추천일정을 제시하여 아이와의 여행 일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각 여행지의 사진을 실어 가고자 하는 곳의 구체상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본문에서는 여행지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초지식, 전설, 인물에 얽힌 이야기 등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궁금증을 제시하여, 현장에서 아이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가며 아이와 어른 모두 여행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지에서 부모가 펼쳐 보이는 세상의 넓이만큼 아이의 그릇도 성장하기에, 현장에서 더 넓고, 깊고, 높은 세상을 여는 것은 오롯이 아이랑 함께 떠난 어른의 몫. 그래서 이 책은 아이랑 여행이나 답사를 떠나기 전에 부모나 교사가 스스로 사전학습을 하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가 역사 지식이나 상식에 대해 자세히 해설하기보다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고민거리를 던짐으로써 아이와 어른 모두 여행을 통해 생각의 깊이를 더하고 상상의 힘을 풍부히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행지마다 관람 시간과 휴관일, 입장료와 사이트 주소, 안내 전화번호를 수록하였고, 지역의 축제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맛집 코너에서는 그 지역의 독특한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는 곳들을 소개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구경래

저자 구경래는 아이의 삶을 가꾸는 일에 눈길을 돌려 산 지 어언 이십 년. 아이 못지않게 세상과 인생살이에 궁금증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헐 쌤’으로 통한다. 밥 먹다가도 ‘헐’, 놀면서도 ‘헐’, 누굴 만나도 ‘헐’. 오늘도 길에서 아이랑 신나고 즐거운 답사를 떠올린다.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더불어숲’을 세우고, 어린이신문 『굴렁쇠』 기자를 했다. 지금은 ‘지역문화공간 더불어숲’, ‘여행으로 크는 아이들, 굴렁쇠’와 여행문화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저자(글) 신영철

저자 신영철은 마을과 아이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가는 남자. 아이와 더불어 떠들고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놀면서 배우는 마을 아이를 그리며 언제나 웃으며 산다. 여행과 놀이로 자연을 만나고, 여행과 놀이로 세상을 배우고, 여행과 놀이로 친구를 사귀는 아이를 꿈꾼다. 어린이와 놀이에 대한 연구를 오래 했으며, 앞산마을학교 교사를 했다. 지금은 마을교육연구소에서 아이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저자(글) 박명훈

저자 박명훈은 여행을 통해 자라는 아이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삶이 즐겁다. ‘여행으로 크는 아이들, 굴렁쇠’와 어린이신문 『굴렁쇠』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아이랑 떠나는 여행을 즐기며 산다. 때때로 자기보다 덩치 큰 아이를 만나면 똑같은 개구쟁이로 바뀐다. 『굴렁쇠』 기자를 했고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와 ‘청도 한옥학교’를 거쳐, 지금은 ‘여행으로 크는 아이들, 굴렁쇠’와 여행문화연구소에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