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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
고은광순 지음
유리창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5월 1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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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5.55MB)
ECN ECN01112020800000637048
쪽수 3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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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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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감사하며 살아가라!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힐링』. 이 책은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이 2010년 가을 갑사 동네로 이사한 뒤 2012년 초까지 1년 남짓 ‘온라인이프’에 일주일에 한 번씩 써온 칼럼을 엮은 것이다. 치매로 말씀을 잃고 누워만 지내시던 어머니와 함께 산 이야기, 어머니가 가신 뒤 충북 청산에 명상 공동체 마을을 세울 궁리를 하며 시골 생활을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는 정성과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하루하루, 겨울을 겨우 이겨내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난 봄, 저자의 사상의 은사 리영희와의 관계 등 다양한 사연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화내는 것, 분노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성찰, 자신의 삶은 자신이 평화롭게 꾸려가기 나름이라는 것, 매사에 감사하면 자신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가을, 우리 서로 보물이 됩시다
어머니와 나, 서로 보물이 되기를
어머니의 표정, ‘넌 누구냐?’
에구구, 엄니 미안해요
욕창, 꼭 아물게 하고야 말리라
어머니, 벌써 때가 온 건가요?
말로 다 할 수 없는 생명의 신비여!

겨울, 날마다 천국
죽음도 감사한 것이다
“옴마!” 어머니가 소리를 냈다!
엄니, 기침이랑 가래는 제게 주세요
내가 며느리라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5학년 남자아이를 집에 들이다
게임 중독과 식탐, 아… 석영아!
석영이가 보름 만에 갔다
늙어가며 할 말은 오직 ‘감사하다’
암탉 소리 용납 못 하는 수탉
어머니의 88세 생신, 내 생애 가장 반가울 봄을 기다리며
날마다 천국이랍니다

봄, 어머니의 꽃마차
여성의 내공이 높아져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살얼음 위를 걸으며 다섯 달을 보내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씰룩이는 표정을 보이셨다
어머니가 꽃마차를 타고 떠나셨습니다
알을 품은 암탉에게서 여신을 본다
맥반석 찜질장 주인이 골머리를 앓는 이유
토종꿀과 무농약 인삼으로 경옥고를 만들다
시골 한의사는 저절로 부지런해진다
내 생애 가장 찬란한 봄
잎사귀 안에서도 혁명은 일어난다
닭의 모정은 자식이 크니 끝나더라

여름, 한없이 밑지는 장사, 분노
며느리를 저주하는 할머니
석영이가 상장을 받았다
뱀 필요하신 부~운?
하나님이 다 맹그셨지, 부처님이 맹그신 건 없다?
할아버지에게 슬슬 작업을 걸었다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미친 듯이 취한 듯이
덜 종교적으로 그러나 더 영적으로
고슴도치가 물이 되었어요
통하면 안 아프다

다시 가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얍삽한 그녀가 미워요
웃으면서 이별할 준비가 된 사람들
실패한 혁명은 없다
멍청한 놈, 그대 이름은 장닭!
명상, 함께하실래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어쩌다가 공동체에 꽂혔느냐고?
유토피아를 꿈꾸게 하신 리영희 선생님
공동체 성공하려면? 뒷말하지 마라!
캔디와 이별을 준비하다
나는 태산이다
대한민국 최고 부부의 삶을 보았다

그리고 겨울, 오직 감사하다
신이여, 이것이 정녕 제가 만든 메주인가요?
할머니 간첩단을 만들다
아이들아, 내 제사는 지내지 마라
매사에 감사하라

부처와 예수와 성자들의 말씀이 다르지 않네. 그들은 모두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아주 귀한 존재다. 세상 만물이 모두 존귀하다.” 그렇구나. 좋은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권력자에게 요구하지 말고 함께 신성을 키우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그곳에서 살면 된다. -p15

미래의 파도는 걱정하지 말아야지. 현재 내 발 밑의 파도를 사랑하고 감사할 일이다. -p44

다른 사람이 나보다 빨리 치유되라고 명상합시다. 그러면 나도 빨리 낫는답니다. -p62

예전엔 이런 걸 며느리에게 강요했지. 그리고 채찍 뒤 당근으로 열녀문을 세우고 효부상을 줘? 참으로 교활한 가부장제다. -74

“늙어가며 할 이야기는 한 마디뿐이더라고요. ‘감사하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세요. 큰아들 사업이 어쩌고 둘째 손자 성적이 어쩌고……. 걱정은 그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면 우주에서 걱정거리가 몰려온대요. 하루 종일 감사하다, 한마디만 되뇌세요. 하늘이 안 무너져서 감사하다, 땅이 안 꺼져서 감사하다, 비바람을 가릴 천장과 벽이 있어 감사하다, 입을 옷이 있으니 감사하다, 거리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감사하다, 꽃의 색이 예쁘고 새의 지저귐이 예쁘니 감사하다……. 그렇게 감사하다, 감사하다 연발하다가 생을 마치면 이번 생은 ‘남는 장사’ 하시는 거래요.” -p94

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도반이 물었다. “지금쯤 시골생활에 슬슬 진력이 날 때가 되지 않았나요.” 아이고 웬걸요. 날마다 천국이랍니다. -p110

닭을 키우며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장닭은 절대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먹을 것이 있으면 소리 내어 암탉들을 불러 모은다. 별식은 암탉들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나중에 천천히 먹는다. 오, 수탉이 이렇게 신사적이라는 걸 교과서에 넣어 가르쳐야 하는 건데. -p123

에구 천당을 만드는 것도 자신이고 지옥을 만드는 것도 자신이로구나. -p160

모정 혹은 모성은 자식이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발현되는 모양이다. 닭뿐만 아니라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이 대부분 그렇다. 사자, 호랑이, 곰, 쥐, 펭귄……. 어미는 눈물겹도록 부지런히 먹이를 물어 나르고 새끼들이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있을 때까지 기본기를 가르치지만 일단 자립하면 떠나서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 -p166

심판하고 벌을 주거나 찬양을 기다리는 하늘님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과 자유와 평화를 품은 하늘님, 만물에 축복을 보내주는 하늘님. 나뭇잎에 꽃에 할머니의 미소에 어미닭에 어미를 열심히 따라다니는 병아리들에 하늘님이 깃들어 있다. 그러니 내가 머무르는 이곳 이 시간이 천국이고 선계다. 내 안에 있는 하늘님이여, 감사합니다. 그대들 안에 있는 하늘님이여, 감사합니다.^^ -p206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책

이 책의 부제는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이다. 이걸 요즘 유행하는 영어로 말하면 ‘마인드힐링Mind Healing’이다. ‘다친 내 마음을 치유해 행복해지라는 것.’
현대인들은 마음이 아프다. 경쟁과 갈등, 무수한 사건ㆍ사고 속에 사는 대한민국의 현대인들은 더 아프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겪지 않아도 될, 너무 많은 불편한 일들을 겪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다.
한의사이자 마인드힐링 전문가이며 사회운동가인 고은광순이 홀연히 시골한의사가 됐다. 치매와 노환에 시달리던 노모를 모시고 충청도 갑사동네에 자리 잡더니, 어머니 돌아가시고도 아예 눌러앉은 것이다. 고은광순은 주로 노인인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명상에 자신을 맡기고 있다. 여러 도반들과 인도의 오르빌을 벤치마킹한 공동체마을을 꾸려낼 준비도 하고 있다.
단조로우면서도 건강한 시골생활을 온전히 담아낸 이 책은 ‘마음을 비우고 자연에 감사하며 살아가기’인데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라는 것이고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는 것보다 착해지라고 기도해주면 자신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천사-이유명호

20년 지기 자매며 동지인 내가 고은광순에게 붙여준 별명은 ‘알보녀’! 그녀의 진면목은 너르고 맑고 사랑스럽기 그지없어 ‘알고 보면 보드라운 여자’라는 말이다. 다만 불의와 나쁜 짓을 보면 치열하게 싸워서 바로잡고야 만다. 그러다 보니 비겁자, 악행자, 위선자들은 고은을 무서워하고 비난하기도 했다.
어디든 고은이 출동하면 약한 사람 힘을 주고, 아픈 사람은 셀프 진통제를 만들어 살리고, 우는 사람은 웃게 만들어 어디에 무수한 털 나는 발모제는 덤으로 얹어준다. 웃음 근육과 셀프 행복 연고, 감사 천사 약을 처방하는 신통력이 있다.
이런 고은이 서울을 떠나 충청도에 터를 잡았다. 아예 일월성신 하늘땅 별 땅 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공동체를 열려고 한다. 동네 분들은 물론 우리의 큰 복이다.

고은광순은 지구 별의 생존 전략인 사랑 존재 자체(being love)다. 그의 울력 공동체는 무자비한 삽질 발파로 신음하는 이 땅과 온 생명에게 생기발랄하고 건강한 치유 에너지를 무럭무럭 만들어 보낼 것이다. 만물에 모정을 발휘하며 무궁무진한 자연의 에너지를 끌어다 쓰는 영매로서, 어지럽고 거친 세상에 진한 사랑을 퍼부어줄 것을 믿는다.
앞으론 별명을 양계에도 이름을 떨칠 ‘알보녀’로 부르리다. 추천사 핑계로 원고를 먼저 읽은 나도 ‘영빨’ 높이는 비법을 전수했으니 ‘땡’ 잡았다. 이 책의 좋은 기운이 널리 퍼지게 많이 읽으라고 권해주시라. 꾸벅!
―이유명호(한의사,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지은이)

책의 내용

모두 여섯 개의 큰 덩어리로 나눴지만, 사실 분류는 별 의미가 없다. 시간 순, 계절이 바뀌는 순서대로 늘어놓았을 뿐이다.
첫 번째는 ‘가을, 우리 서로 보물이 됩시다’인데, 고은광순이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시골로 내려간 10월부터 지난 시절의 어머니를 추억하며 어머니와 눈을 맞추고 다짐한다. ‘어머니와 나, 서로 보물이 되기를.’ 치매 어머니를 간병하는 딸의 정성과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두 번째는 ‘겨울, 날마다 천국’이다. 시골생활에서 처음 맞는 겨울이지만, 오로지 어머니의 일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와중에 고은광순의 오지랖은 5학년짜리 남자아이 ‘석영’이를 집에 들여 함께 산다. ‘지금 이 순간이 천국’이라는 깨우침을 읽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봄, 어머니의 꽃마차’. 겨울을 겨우 이겨낸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부고도 내지 않고 형제자매끼리 치르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볼 수 있다. 닭의 사회를 관찰하는 저자의 호기심이 재미있다. ‘닭도 병아리가 다 크면 독립시키는데 사람만 죽을 때까지 자식을 끼고 산다’는 저자의 통찰을 곱씹을만 하다.
네 번째는 ‘여름, 한없이 밑지는 장사 분노’이다. 화 내는 것, 분노하는 것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성찰.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내기보다 그 사람의 행복을 빌어주라는 것.
다섯 번째는 ‘다시 가을,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자신의 삶은 자신이 평화롭게 꾸려가기 나름이라는 것. 이 장에서는 사상의 은사 리영희와의 관계,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소개된다.
여섯 번째는 ‘그리고 겨울, 오직 감사하다.’ 매사에 감사하면 자신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는 메시지이다. 내 제사 거부운동에 대한 저자의 소신도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

먼저 고은광순
1955년생인 고은광순이 평범한 성장기를 거치고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한 것은 1973년이다. 고은광순은 8년 후인 1980년에 학교 문을 나서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박정희의 철권 독재통치에 맞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두 번이나 구속되면서 끝내 제적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화여대 학생 운동권은 흥사단아카데미, 새얼, 파워 등 세 그룹으로 나뉘었는데, 고은광순은 흥사단아카데미 회장이었다. 1975년에는 수도여사대 유인물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고, 1977년에는 불발된 4.19 시위 사건으로 구속됐다. 1984년 대전대 한의예과에 입학하여 1990년에 졸업, 한의사가 되었다. 이때까지를 고은광순 삶의 1기라고 하자.
한의원을 개업한 한의사 고은광순은 이때 부실한 한약 제조법 탓에 부실한 한약재가 버젓이 유통되는 현실을 개탄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청원 운동을 전개했다. 이 운동이 나중에 한-약사법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1997년에는 '남녀 성비 불균형과 해결 방안'이라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10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제1과제로 ‘호주제폐지’가 선정되었다. 이듬해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을 발족하여 앞장섰다. ‘부모 성 함께 쓰기 운동’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종교단체의 재정 투명화 및 세금문제를 본격 거론하는 ‘종교법인법 제정’ 운동도 주도함으로써 고은광순은 기득권 체제 안에 있는 유교적 인사들, 종교적 인사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사회운동가로서의 고은광순을 그녀 삶의 2기로 볼 수 있겠다.
3년 전 고은광순은 치매 노모를 모시고 계룡산 아래 갑사로 내려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눌러앉아 인도의 오르빌을 닮은 공동체 마을 건설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시골한의사이자 여성의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마인드 힐링 전문가로 살고 있다. 고은광순 인생의 3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책의 메시지는
첫째는 생명존중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나는 사람이 오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이다. 이 말은 사람답게 잘 살다가 갈 일이지, 억지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이다. 치매와 노환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요양병원에 방치했다가(병원에는 미안한 표현이지만, 자식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시골집을 구해 다시 돌보기 시작한 이유도 돌아가실 때까지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람뿐인가. 이름 없는 들꽃에도, 닭 같은 미물에도 고은광순의 시선은 따뜻하다.
둘째는 감사.
자연과 모든 세상 이치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라는 것이다. 뭐가 그리 고맙고 감사할까. 숨 쉬는 공기, 서늘한 바람,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도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고은광순은 수시로 “세상천지에 감사한 것뿐이로구나. 에헤라 디여~” 하고 중얼거린다. 내 생명이 감사한 것처럼 죽음도 감사하게 받아들이자는 것, 죽음을 앞둔 어머니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다.
셋째는 다친 영혼들을 위한 기도
우선 ‘나’를 귀하게 여기라고 한다. 나 홀로 독야청청 평화롭게 살 수 있는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나를 괴롭히거나 불편하게 하는 사회적 사건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 직장에서 나를 괴롭히는 동료나 상사가 있을 수 있고, 내 견해와 다른 정치적 선택이 있을 수 있다. 고은광순은 나를 괴롭히는 존재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한다. 상대방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힐링 전문가로 돌아온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깨알 같은 일상에서 얻는 깨달음과 치유-이 책을 누가 읽나?
첫째, 노환이나 치매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를 둔 중장년층에게 필독서다. 며느리보다는 딸 입장에서 훨씬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여성주의자 고은광순은 며느리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는 물론 시부모 병수발을 시키는 것은 죄악이라고 여긴다. 교활한 가부장제의 폐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둘째, 도시적 삶, 즉 경쟁이나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유효하다. 날카롭게 벼려진 마음을 다독여 용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물처럼 편안한 사람이 되게 한다. 이 책의 제목이 ‘힐링’인 까닭은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치유의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삶이 심드렁해지고 의욕이 없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감사하고 또 감사한 것 투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온갖 미물, 사물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되고 자신은 물론 모든 것이 귀한 존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넷째, 세상의 모든 딸, 며느리, 아내, 엄마인 여성들. 고은광순은 호주제 폐지, 내 제사 거부운동 등에 앞장서온 여성운동가이다. 여성만 행복해지자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 함께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자는 ‘고은주의’를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계몽주의자라기보다 실천주의자 고은광순의 남녀평등론을 만날 수 있다.

<책속으로 추가>

새 구두를 길들인다고 발가락이 아픈 것을 참고 견디던 어리석은 시절을 반성하며 굽이 낮고 앞은 군화처럼 넓적

작가정보

저자(글) 고은광순

저자 고은광순은 한의사, 마인드 힐링 전문가. 1955년 서울 출생. 이화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3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나 학생운동으로 2회 구속, 2회 제적됐다. 1984년 대전대 한의예과에 입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감사를 지냈으며, 1998년부터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 호주제 폐지, 부모 성 함께 쓰기, 종교법인법 제정 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충청남도 시골에서 솔빛한의원을 운영하며 빛사람수양회를 이끌고 있다. 또 새로운세상여성연합 대표로 여성평화행복학교를 운영하며 한겨레 휴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고은광순과 함께하는 여성 건강 교실’(2박 3일)을 열고 있다. 곧 충북 옥천 지역에서 공동체 마을을 시작할 계획이다. 저서로 《어느 안티미스코리아의 반란》 《한국에는 남자들만 산다》 등이 있고, 《펄루, 세상을 바꾸다》 《그래도 내일은 희망》 《웃을 순 없잖아!》 《엄마가 결혼했어요》 등 청소년을 위한 번역서가 여러 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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