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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은총

루이즈 페니 지음 | 이동윤 옮김
피니스 아프리카에

2017년 07월 12일 출간

국내도서 : 2012년 0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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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71MB)
ISBN 9791185190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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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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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마을 호수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애거서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루이즈 페니의 미스터리 소설 『치명적인 은총』. 데뷔 이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을 휩쓸며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작가의 「가마슈 경감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전작 <스틸 라이프>보다 깊어진 암시와 복선이 돋보인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에 파묻힌 스리 파인스 마을. 마을의 호수에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에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 수많은 관중 속에서 감전사한 여인.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죽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하지만 적은 죽은 여인뿐만 아니라 가마슈 경감에게도 있었는데….
살인을 다루는 추리소설이지만 그 속에는 상실과 슬픔, 우정과 사랑,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어권과 불어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캐나다의 지역적인 특색과 이국적인 문화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개성적인 인물들이 어우러진다. 또한 살인 사건과 이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전통적인 후더닛 미스터리의 구성과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그려냈다.
한국 독자에게 부치는 저자의 서문

치명적인 은총

역자 후기_이동윤

스리 파인스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마을의 전통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맞는 주민들,
그리고 살인도 기다리고 있다.

전무후무한 애거서상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루이즈 페니의 두 번째 작품!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 이 여인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박싱 데이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린 컬링 대회 도중 감전사한 여인.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감전사를 당한 것일까? 착하기만 한 마을 사람들은 왜 죽은 여인을 애도하지 않는 것일까? 한층 깊어진 암시와 복선 속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끝까지 밀고 가는 작가의 필력은 뛰어나며 곱씹어 읽을수록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로 불리는
루이즈 페니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애거서 크리스티, 조르주 심농, 마이클 이네스 등의 작품을 탐독하며 자랐으며 캐나 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일한 후 전업 작가로 뛰어든 그녀는 『스틸 라이프』를 발표 후 영미권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 대부분을 석권한다.

영어권과 불어권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국적인 문화 배경을 토대로 목가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어우러져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독후감을 안겨 줄 것이다.

컬링 경기가 열리고 있는 수많은 관중 속에서 일어난 복잡하기 그지없는 살인,
그러나 목격자는 단 한 명도 없다!

끊임없이 내리는 눈으로 스리 파인스 마을은 고요함에 파묻힌다. 비명 소리가 고요함을 찢어놓기 전까지는. 마을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해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박싱 데이의 시끌벅적한 컬링 경기 도중 한 여인이 감전사한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가마슈 경감은 죽은 여인의 과거와 비밀, 적을 파헤친다. 그러나 적은 죽은 여인 뿐 아니라 가마슈에게도 있었다. 마을에 불어닥친 차디찬 바람처럼 가마슈 경감의 등 뒤로 싸늘함 이상의 무언가가 스멀스멀 다가온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는 선한 사람들이 사는 그림 같은 마을에 이사 온 낯선 여인, 이 여인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박싱 데이에 얼어붙은 호수에서 열린 컬링 대회 도중 감전사한 여인. 얼어붙은 호수 한가운데서 도대체 어떻게 감전사를 당한 것일까? 컬링 대회를 관전하는 수많은 관중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목격자가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을까? 착하기만 한 마을 사람들은 왜 죽은 여인을 애도하지 않는 것일까? 사건과 별개로 경찰청 내에서 평판 높은 가마슈 경감에게 다가온 위기를 가마슈 경감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스틸 라이프』보다 한층 깊어진 암시와 복선 속에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켜 끝까지 밀고 가는 작가의 필력은 뛰어나며 곱씹어 읽을수록 작가의 영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죽음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에밀리 디킨슨은 소설이란 우리가 평소에는 절대 갈 수 없는 곳으로 데려다 주는 배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내 작품에서 바라는 모습입니다. 만일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을 느끼고 카페라테와 장작 냄새를 맡으며 버터를 듬뿍 넣은 크루아상 맛을 떠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쁠지 모르겠습니다.
작품 속의 지명이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모습 그대로입니다. 정서적 풍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상실과 슬픔, 우정과 친밀함, 그리고 사랑. 내 작품들은 분명 살인을 다루는 추리소설이지만, 사실은 죽음보다 삶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들이 어디에 살고 있든 서로의 감정을 충실히 나누려 합니다.

내 작품들은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음울한 공포는 우리들 각각의 마음 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테지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살인을 다루는 것보다 더, 고약한 감정과 행동을 그려내는 것보다 더, 내 작품들은 선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친절에 대한, 선택에 대한, 우정과 친밀함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도요. 오랫동안 변치 않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만약 당신이 내 작품들로부터 단 하나만 얻어간다면, 바로 이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선(善)이 존재한다는 것을요._저자의 말

후더닛 미스터리와 마술적 리얼리즘

캐나다 출신의 작가 루이즈 페니는 캐나다의 지역적인 특색을 소설 안에 담고 싶어했고,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의 감전사라는 굉장히 이질적인 살해 방법을 제시한다. 두 가지 사건을 병행해 가면서 우연처럼 보이는 요소요소를 하나의 뚜렷한 목적으로 꿰어 근사한 살인 방식을 완성한다. 이렇게 만들어낸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갖가지 이야기들은 전통적인 후더닛 미스터리의 꽉 짜인 얼개를 구성함과 동시에, 스리 파인스를 마술적 리얼리즘이 살아 숨쉬는 세상으로 그려내었다. 스리 파인스는 애거서 크리스티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조르주 심농과 이사벨 아옌데가 공존하는 장소이며, 논리와 관찰에 근거한 사건 해결과 황당하게까지 보이는 종교적 체현이 동시에 일어나는 세계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스리 파인스는 살인사건이라는 비극이 벌어지는 무대이면서도 루이즈 페니가 제시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삶의 공간이라는 지위를 고스란히 유지한다._ 역자의 말

작가정보

저자 루이즈 페니_Louise Penny(1958~ )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대학에서 응용미술 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혈액학자인 남편 마이클과 결혼 후, 방송국을 그만두고 집필에 전념한 루이즈 페니는 데뷔작인 『스틸 라이프』가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영미추리소설 서점협회 신인상, 앤서니 신인상, 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발표된 가마슈 경감 시리즈 10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녀의 작풍은 목가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다수의 용의자, 교묘한 복선, 마지막 장에서 범인에 대한 드라마틱한 폭로 등 영미 퍼즐 미스터리의 정통을 계승했다고 평가받는다. 현재 루이즈 페니는 몬트리올 남부 작은 마을에서 남편 마이클, 애견 트루디와 함께 살고있다.

저서 및 수상경력
『스틸 라이프』(2005) 뉴블러드 대거상, 아서 엘리스상, 딜리스상, 배리상, 앤서니상 수상
『치명적인 은총』(2006) 애거서상 수상
『The Cruellest Month』(2008) 애거서상 수상
『A Rule Against Murder』(2008) 아서 엘리스상 후보
『The Brutal Telling』(2009) 애거서상, 앤서니상 수상
『Bury Your Dead』(2010) 애거서상, 딜리스상 수상
『A Trick of the Light』(2011) 앤서니상 수상
『The Beautiful Mystery』(2012) 애거서상, 앤서니상, 매캐비티상 수상
『How the Light Gets In』(2013) 에드거상 후보

역자 이동윤은 십 대 시절 추리소설 애호가라는 정체성을 자각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개인의 취향이 대중의 기호와 결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고전에서부터 최신 경향의 미스터리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독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옮긴 책으로 루스 렌들의『활자 잔혹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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