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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의 수수께끼

이현채 시집
이현채 지음
지혜

2013년 03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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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68MB)
ISBN 97911572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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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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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채 시집 『투란도트의 수수께끼』. 숨기지 않기, 투명해지기, 맑아지기 등 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이러한 물의 지혜로 삶의 지혜를 일깨운다.
시인의 말

1부 다른 나라 다른 계절
2부 투란도트의 수수께끼
3부 M 1
4부 망각의 음료

해설: 두 가지 물고기와 물의 지혜 - 이경호

바람이 반가운 초여름/ 이팝나무 하얗게 핀 가로수 따라/ 청계천으로 간다// 얼룩진 역사는 개천 따라 흐르고/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자리 잡은/ 청계천으로 간다// 높은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심의 한가운데/ 물고기들이 헤엄 치고/수양버들 춤추는 청계천으로 간다// 돌다리 건너는?꿈속의 아이가/ 종이배 만들어 띄우고 검정 고무신에/ 송사리 담아 살금살금 걸어가는/ 청계천으로 간다// 언니들의 바구니에 가득한 돌미나리/ 하하 호호 달래, 냉이, 씀바귀 뜯으러 다니던/ 유년 시절 고향 냇가를 걷는다// 마당에 자리 깔고 누워 짚불 피우고/ 감자 구워 먹으며/ 북두칠성, 페가수스, 백조, 전갈자리별을 찾느라/ 밤 깊어가는 줄 몰랐던 고향집 마당에 눕니다
---[청계천의 여름밤] 부분

이현채 시인의 시집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는 물에 흠뻑 젖어 있다. 이 시집은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잠기지를 않아 그냥 콸콸콸 쏟아질 뿐”(「블루ㆍ2」)인 눈물로 흠뻑 젖어버린 손수건 같기도 하고 온몸에서 흐르는 핏물을 닦아내는 더러운 걸레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시집은 물에 떠다니는 종이배 같기도 하다. 꿈과 희망을 실어나르는 이 종이배는 “꿈속의 아이가/ 종이배 만들어 띄우고 검정 고무신에/ 송사리 담아 살금살금 걸어가는”(「청계천의 여름밤」) 유년시절의 추억을 일깨우기도 한다. 숨기지 않기. 투명해지기. 맑아지기.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이러한 삶의 지혜를 물의 지혜는 일깨울 수가 있는 것이다. 시의 화자는 그러한 모습을 “나는 혼자 있을 때/ (중략)/나 자신이 되기 시작한다”고 고백한다. 물처럼 흐르는 것이란 결국 자기 자신에게로, 자기 자신의 근원에게로 나아가는 삶의 자세를 간직하는 것을 말한다.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진지한 것”을 자신에게서 돌아보고 싶을 때 우리는 시의 화자처럼 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야 할 것이다.

이현채의 시를 읽다 보면 절망이 발자국을 찍는 것 같다. 시인은 “고독을 나의 귀중품”으로 삼고(<도로시 다이어리>), 금지된 숲이나 낯선 나라로 간다. 자본의 도시 어디에도 갈 곳을 잃은 시인은 “텅 빈 도서관으로 들어가 누에잠”을 자며 “머릿속에 음지식물”을 키우며(<공기인형>), “퉁퉁 붓”는 말을 하며 떠돈다.(<도로시 다이어리>) 그만큼 시인은 불륜의 사랑을 하며,(<선플라워>, 홀로 집을 지키거나(<빈집>) “무너진 방”들이나 바라본다.(<흐린 날 연못 속으로 들어간다>) 결국 오도 가도 못한 시인은 <블루 · 2>나 <숨바꼭질> <겨울동화>에서처럼 늘 위험이나 환각 속에 빠져든다.
적어도 이현채 시인의 시는 이러한 추방된 도시에서 꾸는 환각(<기억은 잠들지 않는다>)이다. 몽유병자처럼 떠돌다가 시인은 어린 시절로 가기도 하고 동화의 나라로 가거나 환상의 새를 찾는다. 그의 유일한 동행은 음악이다.
- 유안진 시인, 전 서울대 교수

이현채 시인의 시집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는 물에 흠뻑 젖어있다. 이 시집은 마치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잠기지를 않아 그냥 콸콸콸 쏟아질 뿐”(「블루ㆍ2」)인 눈물로 흠뻑 젖어버린 손수건 같기도 하고 온몸에서 흐르는 핏물을 닦아내는 더러운 걸레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시집은 물에 떠다니는 종이배 같기도 하다. 꿈과 희망을 실어나르는 이 종이배는 “꿈속의 아이가/ 종이배 만들어 띄우고 검정 고무신에/ 송사리 담아 살금살금 걸어가는”(「청계천의 여름밤」) 유년시절의 추억을 일깨우기도 한다. 숨기지 않기. 투명해지기. 맑아지기.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하여. 이러한 삶의 지혜를 물의 지혜는 일깨울 수가 있는 것이다. 시의 화자는 그러한 모습을 “나는 혼자 있을 때/ (중략)/나 자신이 되기 시작한다”고 고백한다. 물처럼 흐르는 것이란 결국 자기 자신에게로, 자기 자신의 근원에게로 나아가는 삶의 자세를 간직하는 것을 말한다. “절대적으로 순수하고 진지한 것”을 자신에게서 돌아보고 싶을 때 우리는 시의 화자처럼 물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야 할 것이다.
- 이경호 문학평론가

시인이 들려주는 목소리는 『투란도트의 수수께끼』에 싸여 좀 더 은밀하고 섬세하다. 때로는 “새처럼 날고 싶어 하면서 또 다시 꽁꽁 묶인”(「다른 나라 다른 계절」) 채 살아가는 인생의 속성이 엿보인다. 고독과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펄펄 살아 숨 쉬고 있다. “환멸의 책 더미” 속에서 개인의 삶은 “낡고 보잘 것 없는 인형”(「공기인형」)에 불과하다는 것을 시인은 일찌감치 발견한다. 그럼에도 시적 화자는 절망의 순간을 딛고 행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수수께끼는 세 개 죽음은 하나”로 점철된 아슬아슬한 삶의 곡예 길에서 “껑충 뛰는 알약을 삼키고”(「투란도트의 수수께끼」) 용기 있게 수수께끼를 푸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 이것이 곧 시인이 전하는 말, 위기의 현대인에게 향하는 구원의 메시지이다.
- 김선주 문학평론가

작가정보

저자(글) 이현채

저자 이현채 시인은 1966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고, 2008년 계간『창작 21』여름호로 등단했다. ‘문학 in’의 ‘따끈따끈한 시 in’ 코너와 ‘오늘의 시’ 코너를 담당하고 있으며, 애지문학회, 현대시학회, 시에문학회, 시산맥 회원이며, 창작 21 작가회 회원으로 있다. 현재 마포에서 독서토론 및 논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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