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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향기

포브스 코리아 100대 명의 김현식 산문집
지혜사랑 산문선 2
김현식 지음
지혜

2013년 03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1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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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93MB)
ISBN 9791157280391
쪽수 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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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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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애지’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한 김현식의 산문집 『시의 향기』. 저자가 좋아하는 시들을 소개하고, 70여 명의 시인들의 신작시와 그것에 대한 평을 자기 자신의 일상적인 체험과, 자기 고백적인 에세이 문체로 펼쳐나간다. 김혜순, 채호기, 이병률 박주택, 송재학 등 70인의 시인들의 작품을 바라보는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정지 비행 - 송수권
중심 - 송종규
나는 오늘도 나를 염殮한다 - 손현숙
봄밤 - 이재무
그 골목에 하모니카 소리 - 김선태
안개 당신 - 김왕노
통화권이탈지역 - 고형렬
몸의 맛 - 황동규
화창한 날 - 신현정
수평선 - 송재학
피아노 - 장태숙
꽃과 저녁에 관한 기록 - 고영민
떠나는 말 - 박흥식
혀와 내장과 그 거리 - 차주일
집시파워 - 정재분
목백일홍 - 정영선
생수 - 최금녀
벽돌공장 그녀는 - 길상호
그 무엇이 자꾸 그를 이긴다 - 문인수
먼지아버지 - 이경림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었네 - 이기철
나비의 이륙 - 허만하
거울 - 구석본
춘방다방 - 노향림
외로움도 스트레칭을 한다 - 신달자
말에 관한 각서 - 이기철
받아들인다는 것 - 도종환
새까만 정장正裝 - 정진규
좁은 길 - 이건청
새까맣게 몰려오는 그림자들 - 최동호
탑승객 - 김혜순
뒤돌아보면 - 신달자
주차장 - 김지순
팽창 - 채호기
노인과 아이 - 박철
재래시장 살리기 - 최영철
개 파는 집 - 박주택
파문 - 이은봉
해일의 기록 - 정숙자
사랑은 산책자 - 이병률
오래된 밥상 - 이대의
마지막 주유소에서 - 복효근
공룡능선, 공룡능선이여 - 임윤식
거인 - 김재진
로즈 버드 - 김신용
귀 - 문인수
봄이 오면 나는 보라색 연필을 사러 간다 - 이기철
시계의 잠 - 정호승
소통 - 정일근
눈, 눈, 눈 - 이태수
상카샤 - 차창룡
적멸寂滅 - 김신영
음악 - 홍신선
가족회의 - 김백겸
담을 헐다 - 조영심
내 안에서 태어난 들개가 산 너머에서 울다 - 장석주
기름종개 - 박민흠
사창 - 김명인
꽃이 피어나는 구름 - 김경수
옛날 영화 제목 같은 - 이승하
참 좋은 말 - 찬양희
실종 - 강가람
부치치 못한 편지 - 이승희
사려 깊은 나무 - 임희숙
나는 길에 떨어진 걸 줍지 않아- 황학주
몽당연필의 시 - 이영식
우리 시대의 우화 1 - 박현
미발표작 - 이재훈
적빈寂貧 - 곽재구
말더듬이의 노래 - 송경동
불빛은 아래를 본다 - 이운룡
울돌목 - 이성부
시인 - 의사 - 김현식

시인은 인간의 영혼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고, 의사는 인간의 병든 육체를 치료해 주는 사람이다. 이 영혼과 육체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시인-의사’이며, 따라서 그는 언제, 어느 때나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씻고, 또 씻게 된다. 누구나 성자聖者가 되어갈 수 있지만, 그러나 그 성자의 삶은 어느 누구에게나 허락되지는 않는다. {詩의 香氣}는 김현식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순수의 향기’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김현식의 {詩의 香氣}는 송수권 송종규 손현숙 이재무 김선태 김왕노 고형렬 황동규 신현정 송재학 장태숙 고영민 박흥식 차주일 정재분 정영선 최금녀 길상호 문인수 이경림 이기철 허만하 구석본 노향림 신달자 이기철 도종환 정진규 이건청 최동호 김혜순 신달자 김지순 채호기 박 철 최영철 박주택 이은봉 정숙자 이병률 이대의 복효근 임윤식 김재진 김신용 문인수 정호승 정일근 이태수 차창룡 김신영 홍신선 김백겸 조영심 장석주 박민흠 김명인 김경수 이승하 천양희 강가람 이승희 임희숙 황학주 이영식 박 현 이재훈 곽재구 송경동 이성부 등, 70여 명의 유명, 무명 시인들의 신작시와 그것에 대한 평을 자기 자신의 일상적인 체험과, 자기 고백적인 에세이 문체로 펼쳐나간다. 서정적인 감미로운 언어와 ‘시인-의사’로서의 따뜻한 인간에 대한 사랑은 그만큼 모든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의사의 고뇌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시작된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다. 첨단과학의 발전에 힘입은 진단기술의 발전은 웬만한 병들의 양태를 매우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으며 병의 원인과 치료에 고심해야 할 현실적 어려움은 우리 의료진의 마음을 무겁게 억누르고 있는게 사실이다. 즉 수수께끼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착된 현실파악은 현 세계의 첨예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랍세계와 서방세계의 갈등을 연상시킨다.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모르는 뜨거운 아젠다인 것이다.
----본문 중에서

엉뚱한 시간에 잠이 깨어 살그머니 거실로 빠져나왔다/ 까치발을 들고 조심조심했으나 방문 여는 기척에 아무래도 약간 건들린 것인지/ 아내의 잠결이 두어 겹 멈칫, 멈칫, 주름 잡혔다. 다시/ 고르게 코를 골 때까지 기다린 그 몇 각刻//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가 내 마음에 담아 씹는 말 내가 듣는// 죽음에 달린 어느 날의 새벽이 또한 잠시/ 저 산/ 방올음산* 꼭대기에 걸려 새파랗게 쫑긋했으면 좋겠다.
*나의 고향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의 북단에 시퍼렇게 솟은 산.
- 문인수, 「귀」 전문

인간은 영혼의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할 가치가 있다. 인간은 영혼으로 말미암아 규정지어지는 존재이다. 훌륭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영혼의 삶을 살았다는 것만 보아도 영혼의 존재와 가치는 명백해진다. 또한 이들의 영적교류는 아름답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은 자기자신의 장 속을 빤히 들여다 보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기 몸 속 장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변화와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현대의학에서는 다른 장기의 변화와 움직임도 모두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온 의학의 발달 덕분이다. 하지만 영혼을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불가사의의 핵. 그것의 수용체와 감각기관은 어떤 의학과 과학의 발달도 결코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내 마음에 담아 씹는 말 내가 듣는”다는 것은 영혼과의 대화로 나아가는 과정이리라. 영혼과의 대화에서는 죽음을 볼 수도 있으며 죽음을 달관할 수도 있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허물 수도 있다. “죽음에 달린 어느 날의 새벽이” 오히려 “새파랗게 쫑긋”하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은 죽음에 대한 긍정적이고도 초연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첨단 과학이 인류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할지라도 “새파랗게 쫑긋”한 귀만은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본문 중에서

어린 시절, 우리 마을엔 하모니카를 잘 부는 머슴이 한 명 살았습니다. 그는 저녁이 오면 마을 골목길을 느릿느릿 휘돌며 하모니카를 불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김없이 하모니카를 불었습니다. 청승을 타고 났는지 그가 부는 노래는 무엇이건 모조리 슬펐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구성진 그의 하모니카 소리를 좋아하였습니다. 저녁밥을 물리고 나면 으레 그 하모니카 소리를 기다렸습니다. 모두들 하모니카 소리를 듣다가 깜박 잠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 애잔한 하모니카 소리에 덥혀 나의 잠도 일찌감치 슬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늦가을 하모니카 소리가 뚝 끊겼습니다. 알고 보니 그가 홀연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바보같이 아직 총각 딱지도 떼지 못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식

저자 김현식은 광주에서 태어났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6년 {애지}로 등단했고, 시집으로는 {나무늘보}가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대장항문전문병원인 서울 송도병원 부원장으로서, 2010년도에는 ‘포브스 코리아 100대 명의名醫’로 선정되는 영예의 관冠을 쓰기도 했다. 일개 평범한 외과의사로서 출발하여 조기대장암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가 되기까지, 그는 히포크라테스의 후예로서 남다른 노력을 해왔던 것이며, 그 노력의 산물이 ‘시인-의사’로서의 이 주옥같은 산문집 {詩의 香氣}라고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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