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톨줍기
2013년 03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0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5MB)
- ISBN 9791157281572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5,4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홍시
아침 포구
홍시
너럭바위
무오가리, 네가 그립다
사북
모빌의 일상
링
멍
나가
춘설
동물위령비
호객
아내
제비초리
파장罷場
섬
발아發芽
데칼코마니
2부 거미
헤어커트
거미
밤톨줍기
우후雨後
가면무도회
참숯 굽기
아, 生은
피뢰침
a
틈새풀
모래시계
이명耳鳴
손가락 지능
우박겉절이
3부 상황반장
상황반장
아내의 집
저울
시대유감
망각, 다시 부르는 노래
생명의 항해
조명탄, 그리고 봄
총안구
비상출격
뉴스레터
매듭
천년 해후邂逅
우회는 없다
종군
4부 먹튀
바람의 發
팔월은 아스팔트에 해를 굽는다
먹튀
종
입하立夏
월포
시인광고
메아리와 환청 사이
만추晩秋
발아發芽 2
퍼포먼스
풍향계
장맛비
자화상
해설 · '절벽 끝에 서서' 피안을 보다
투둑,
저 추임새
명창이 나나보다
소소리 솟은 나무
득음의 찰나,
그
찰나
잘 여문 말씀 한 송이
정수리에
콕,
앗, 따가워.
--「밤톨줍기」전문
김진길 시인은 명실공히 문무文武를 겸비한 시인으로서 무인武人으로서의 그의 정신은 임전무퇴이며, 시인으로서의 그의 정신은 만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직관(감성)이다. 그의 두 번째 시집인 {밥톨줍기}는 모든 사람들의 청각을 자극시켜서, 그리하여, 마침내 ‘득음의 경지’를 깨닫게 해준다.
무르익은 알밤들이 떨어지는 계절 밤나무숲에서의 경험을 노래한 「밤톨줍기]는 의미가 아니라 “득음의 찰나”에 반응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이 찰나, 밤나무숲을 채우고 있는 정밀靜謐은 깨지고 투둑, 하는 소리는 크게 울린다. “소소리 솟은 나무”는 명창이 되고, 잘 여문 알밤을 떨구며 내는 소리는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득음의 찰나”다. 시인은 이 찰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그것이 득음이기에 “잘 여문 말씀 한 송이”는 정수리를 찌르고 들어온다. 고요의 중심에 내리꽂히는 말씀은 시의 화자를 본질 앞으로 소환한다. 밤나무숲에서 여문 밤알들이 투툭, 하고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질량 변화를 암시하는 사건이다. 시인은 이 실재적인 것을 꿰뚫는 사건의 현장 증인이다. 아울러 이 사건에 불가피하게 연루된다. 사건은 다름아닌 그의 “정수리”를 타고 몸에 각인되는 것이다.
----장석주 (시인, 문학평론가)
“할아버지 겸상 앞에 무채처럼 숨죽이며” 살아온 “시린 날”은 예도를 익힌 유년환경을 읽을 수 있게 한다(「무오가리, 네가 그립다」). 이 환경이 시인의 곧은 심성을 형성했으리라. 곧은 심성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 선 폐광의 문”틈으로 “막장”을 살다 “먼저 간 탄부들”의 궤적을 연민의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한다(「사북」). 이 연민이 진정성을 이끌어 낸다. 그런가 하면 “투둑,”하고 밤톨 떨어지는 소리를 “추임새”로 듣고 “명창”을 예견하는 감각도 좋다. “비릿한 고등어 같은/ 하루치 해의 잔상”을 “고양이”가 “한 입에 덥석” 물고 “장터를 빠져나”가자 “아슴푸레/ 달이” 뜨는 「파장]의 빼어난 기교도 좋다. 이 진정성, 감각, 기교는 트라이앵글이 되어 김진길 시조 세계를 안정적으로 떠받치고 있다. “명창”의 시대를 예견해 본다. --홍성란(시인)
볕이 들어 쫄깃해진‘무 오가리’같은 김진길의 시조를 읽으면 누구나 영혼의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리라 믿는다. 그의 시적 성취도는 초, 중장은 현상적 사실로 시작하되 종장으로 넘어가는 마디 절에서 정서적, 심미적 의미를 환기시키는데 있다. 사물에 다가가 모든 지식을 극진히 하면 그 이치를 터득함에 이른다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비약적 전환을 꿈꾸는 시인. “지금은 나의 돌출이 낙과처럼 익는 시간([멍])”, “아슬한 그대 여정은 몇 코 그물이련가.([거미)”, “비누로도 씻지 못 할 사족 같은 생각들이 물줄기 빳빳한 힘에 툭툭, 부러지더니 물 먹은 고막을 두드렸다/ “이놈아 귀 좀 열어라[이명]“처럼, 현대사회의 세속화를 딛고 그 이면을 직시하면서 근원적인 삶의 내면을 지속적으로 천착하는 자세가 그의 덕목이다. 늘 시를 붙들고 살 수야 없지만 한 번 그쪽으로 건너간 생각을 불러들이진 않는 시인. “돌처럼 야문 의혹 덩어리([매듭])”를 풀기 위해 결단코 우회하는 법 없이 정면 돌파하는 그의 군인정신이야말로 오늘의 시조정신이 아닐까. 뜻이 깊은 시는 말을 아끼듯이 진중하고 정제된 리듬과 절제된 언어를 부림으로써 그의 시편들은 청빈한 삶의 가치와 정신을 각성하고 인도한다. 그런 면에서 김진길의『밤톨줍기}는 우리 내면의 양식이며 거울이다. ---이승은(시인)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