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노예 12년

솔로몬 노섭 지음 | 이세현 옮김
새잎

2014년 02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1월 24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4.22MB)
ECN 0102-2018-800-00270575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4,900원

쿠폰적용가 4,4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노예 12년』은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한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으로,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 주의 광활한 자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노예제와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까지 담고 있다. 1853년 원작의 그림, 노래 등이 그대로 실려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와 솔로몬 노섭의 연보 등이 추가로 수록되었다.
편집자 서문 · 7
1장 · 10
2장 · 20
3장 · 29
4장 · 43
5장 · 54
6장 · 67
7장 · 78
8장 · 92
9장 · 104
10장 · 116
11장 · 129
12장 · 144
13장 · 156
14장 · 169
15장 · 184
16장 · 198
17장 · 211
18장 · 224
19장 · 237
20장 · 253
21장 · 263
22장 · 283
부록 · 296
옮긴이의 말 · 314

자유주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나 30년 이상 자유의 축복을 누리던 나는 어느 날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고, 12년간 노예생활을 하다 1853년 1월 구조되었다. … 나는 노예제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솔직하고 진실되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 1장 · 010

해가 하늘 높이 솟았다. 뜨거운 햇볕이 땅을 달구니 너무 더워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발이 타버릴 듯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나는 코트나 모자도 없이 뙤약볕에 그대로 서 있었다.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고, 그나마 걸친 옷도 흠뻑 젖어버렸다. 바로 옆 울타리 너머 복숭아나무들은 잔디에 선선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뜨거운 난로 같은 자리를 벗어나 저 나무그늘 아래에 앉을 수만 있다면 몇 년이고 기쁘게 노예로 일할 것만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티비츠 일당이 떠난 자리에서 몸이 묶이고 목에는 올가미가 걸린 채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밧줄이 너무 단단히 조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공사 중인 방직작업장 건물에 기댈 수만 있어도 정말 편할 것 같았다. 불과 6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갈 수가 없었다. 눕고 싶기도 했지만 그랬다간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땅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오히려 더 힘들어질 터였다. 조금이라도 자리를 옮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모자도 쓰지 않은 머리에 내리쬐는 남부의 뜨거운 뙤약볕조차도 손발의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손목과 발목, 팔다리가 점점 부어올라 밧줄과 노끈이 살을 파고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 9장 · 104~105

일부 노예들이 스스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노예는 자유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고 그 의미도 모른다는 통념이다. 내가 보기에 가장 잔인하고 비참하며 북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노예제가 존재하는 이곳, 바유뵈프 강 유역에 사는 가장 무지한 노예도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자유를 얻었을 때 무엇을 누릴 수 있고 무엇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해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노동으로 맺히는 열매를 스스로 취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리면서 안전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노예들은 자신의 처지와 가장 잔인한 백인의 처지가 어떻게 다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또한 노예의 수고로 생긴 이득을 가져가고 언제 어떤 이유로든 노예를 처벌할 권리를 백인에게 보장해주는 반면, 노예가 이를 바로잡거나 저항하고 항의하는 권리를 부정하는 법이 옳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18장 · 234

엡스가 대답했다. “그렇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한 거지 검둥이와 원숭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전보다 더 크게 웃었다.
배스가 차분하게 말을 이어 갔다. “사실 흑인 중에도 그렇고 백인 중에도 원숭이 같은 사람들이 있죠. 제가 아는 백인 중에는 원숭이만도 못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늘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죠. 검둥이들도 인간입니다. 그들이 주인만큼 지식이 없다면 그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애초에 지식을 얻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당신은 책과 종이를 접할 수 있고,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고, 수많은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하지만 당신의 노예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책을 읽다가 걸리면 채찍으로 맞기 십상이죠. 여러 세대에 걸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빼앗겼는데 어떻게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노예들이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주인들이 비판받을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노예들이 원숭이와 같거나 짐승보다 지적 수준이 못하다면 당신을 포함해서 노예 주인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건 죄악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죄가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누군가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날이 있을 겁니다. 분명 오븐처럼 뜨겁게 불타오르는 날이 있을 겁니다. 그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노예 12년」의 원작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 국내 최초 출간!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


『노예 12년』은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이며, 2014년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 자서전이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 주의 광활한 자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노예제와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까지 담고 있는 복합적인 성격의 텍스트다. 국내 최초로 출간된 한국어판은 원문을 살려 충실하게 번역되었다. 1853년 원작의 그림, 노래 등이 그대로 실려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와 솔로몬 노섭의 연보 등이 추가로 수록되었다.


노예제에 대한 생생한 고발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통찰

『노예 12년』은 1852년 출간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더불어 노예제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다. 루이지애나 주 레드 강 유역을 주무대로 하고 있으며 노예 생활과 농장에 대한 묘사 등에서는 두 책이 비슷하지만, 『노예 12년』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기록한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두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일부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은 억압받는 흑인과 잔인한 백인이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를 따르지 않는다. 온정적인 노예 주인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고비마다 ‘구세주’와 같은 백인이 등장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주 정부 당국의 도움으로 구조되기까지 한다. 이처럼 등장하는 노예와 주인 등 모든 인물들은 다들 저마다의 경험과 성격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 책의 진실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애초에 자유인으로 살아왔으나 노예의 경험을 하게 된 솔로몬 노섭의 경험과 더불어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깊은 물음을 주고 있다.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으로 재조명

『노예 12년』은 1960년대 들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1800년대 노예제의 실상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학자들은 흑인 노예 당사자가 직접 작성한 방대하고 상세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독보적 가치를 재발견했다. 이후 1976년에 출간된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 『뿌리』와 함께 노예제와 미국 흑인의 역사에 대한 필독서가 되어 교재 등으로 널리 쓰였다.

이 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2013년 10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노예 12년』이 개봉하면서 특히 높아졌다. 영화는 2014년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영화의 성공에는 역시 원작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노예 12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노예 12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노예 12년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