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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전쟁 그 후

서영교 지음
영옥

2011년 04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0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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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000-002618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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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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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다양한 영어, 전쟁의 역사에서 그 답을 찾다!
전쟁의 역사를 통해 영어의 실상을 파헤친 책『영어전쟁 & 그 후』. 고도의 영어실력이 필요한 국제 재보험 무대에서 25년간 활동해온 저자는 영어의 복잡함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영어의 역사, 특히 1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쟁을 통해 지배와 피지배를 반복해온 전쟁의 역사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이 책에서는 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영어가 어떻게 성장하여 다른 대륙까지 전파되었는지 그 기나긴 여정을 보여준다. 유럽의 백년전쟁, 7년전쟁, 나폴레옹전쟁 등과 식민지에서 치른 수많은 전쟁을 중심으로 초기부터 현재까지 변화를 거듭해온 영어 어휘, 발음, 문법 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지역별, 국가별, 시대별로 변화를 거듭해온 영어의 내막을 파헤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아는 많은 영어 단어들이 다양한 문화 및 언어권과 충돌, 갈등, 수용의 역사를 겪으며 생성, 소멸, 변화해온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영어가 역사와 함께 변모해온 과정을 살펴보고 지역, 국가, 시대별로 다른 이유와 배경을 알아보면서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머리말

제1부. 영어생각
'Choti = Fish' 다
영국과 미국의 다른 감옥, gaol = jail
A Bomb(폭탄) = Success(성공) vs Failure(실패)
영어시험의 표준은?
미래의 영어

제2부. 영어전쟁

1. 영국제도
영어의 족보
먼저 들어와 박힌 돌, 켈트어
라틴어를 들여온 로마군
박힌 돌을 빼낸 앵글로색슨의 영어
선교사들이 가져온 라틴어 보따리
영어를 지키고 발전시킨 앨프레드 대왕
바이킹의 통치를 받은 영어
왕권 분쟁으로 위기에 처한 영어
영어를 나락으로 처박은 헤이스팅스의 전투
노르만 프랑스어에 의해 무너져내리고 있는 영어
세차게 불기 시작한 중부 프랑스어의 바람
영어에 돌파구를 마련해준 노르망디 상실
다시 찾아온 영어의 위기, 프랑스의 침공
국난 극복용 왕의 첫 영어
영어를 승자로 만들어준 백년전쟁과 흑사병
왕의 언어로 자리잡아가는 영어
영어를 문학적인 언어로 격상시킨 초서
위클리프에 의해 신의 언어가 된 영어
내력을 알려주는 영어 성의 등장
프랑스어에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당한 영어
영어 표준화의 선봉, 첸서리
출판업자들이 주도한 도 다른 영어의 표준화
웨일스에 영어를 확고히 심은 헨리 8세
진일보한 신의 영어, 틴데일 성경과 공통기도서
지금도 우리를 고생시키고 있는 각종 영어 개혁운동
영어 수출기반을 닦은 엘리자베서 1세와 제임스 1세
신의 영어의 결정판, 흠정역 성경
문학과 과학이 주도한 영어의 급성장
영어의 순수성 훼손에 대한 불만, 잉크통 논쟁
지표가 될 영어사전의 등장
영어를 광 나게 한 문인들
근대 최고의 영어 마술사, 셰익스피어
내부 전쟁으로 영어 수출에 소홀했던 찰스 1세
영어통일을 이룬 올리버 크롬웰
왕정복고로 활기를 띤 영어 수출
스코틀랜드를 집어삼킨 영어
득실 없이 끝난 영어의 대스페인+프랑스 전쟁
영어의 세계 제패, 또 다른 대프랑스 전쟁
퇴락하는 영어를 바르게 세울 학회의 무산된 꿈
현대적 영어사전과 규범적 영문법의 태동
스펠링과 발음의 괴리를 더 커지게 만든 모음 대변혁
소탐대실 : 미국의 독립과 대체 식민지, 오스트레일리아
차용어의 홍수, 산업혁명과 과학발전
영어를 확산시켜준 또 다른 대프랑스 전쟁
최고의 권위를 가진《옥스퍼드영어사전》
시대의 흐름에 따른 대영제국의 점진적 해체
아일랜드에 영원히 남은 영어
다양한 영어가 사용되는 영국

2. 미국
역사적 미스터리, 첫 버지니아 식민지
잠시나마 정착에 성공했던 폽햄 식민지
성공적인 첫 북미 영어 수출지, 버지니아
볼티모어의 사유 식민지, 메릴랜드
펜의 숲, 펜실베니아와 해상출구, 델라웨어
찰스 2세의 효심이 담긴 캐롤라이나
필그림즈의 플리머스
청교도의 새 이스라엘, 매사추세츠
신의 섭리, 로드아일랜드
한 뿌리에서 갈라진 뉴햄프셔와 메인
네덜란드의 추억을 많이 간직한 뉴욕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버몬트
동과 서로 분단되었던 뉴저지
셋이 하나가 된 코네티컷
두 번에 걸친 대규모 대원주민 전쟁
서로 큰 타격을 주지 못한 프랑스와의 세 차례 전쟁
영어 만세! 만세! 만만세! 제4차 대프랑스 전쟁
원래 영어와 달라진 식민지 영어
영국과 다른 미국영어의 본격적인 시작
영어 대륙의 기초를 닦은 루이지애나 매입
영어의 또 다른 영역 확장, 플로리다 매입
영국이 버린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미국영어
멕시코에 정착한 미국인들이 바친 텍사스 지역
북서쪽에서 태평양을 먼저 만난 미국영어
멕시코전쟁으로 확보한 태평양 지역의 광활한 영토
영어를 확대 재생산한 캘리포니아 골드러시
고삐 풀린 미국영어
알래스카에 영어를 심은 슈어드
친미적인 세력에 의한 하와이 피합병
미국영어를 해외에 심은 스페인전쟁
스페인어의 도전을 받고 있는 미국영어

3. 캐나다
거듭된 실패 후 건설된 프랑스 식민지, 뉴프랑스
영어를 이롭게 할 가톨릭 종교장벽
처음부터 잉글랜드에 혼난 뉴프랑스
힘겹게 일어서려는 뉴프랑스
갈 길 먼 뉴프랑스의 발목을 잡은 이로쿼이
힘 빠진 이로쿼이, 힘 받는 뉴프랑스
왕의 지원 덕분에 본궤도에 오른 뉴프랑스
굴러온 복을 찬 뉴프랑스
이로쿼이와 대리전을 펼친 뉴프랑스
윌리엄 피트가 만든 캐나다의 영어세상
미국 당이 될 뻔했던 캐나다
망명자의 유입으로 튼튼해진 영어의 초석
반란의 산물, 통합 캐나다주의 탄생
대규모 영어 인구 유입으로 주도권을 잡은 영어
스페인이 처음으로 탐사한 BC
무력충돌 직전까지 갔던 BC 확보 경쟁
해군력으로 결국 BC를 손에 넣은 영국
영어를 번성시켜준 골드러시
캐나다 연방 자치령의 탄생
자치령의 영어 영역 확장
나중 된 자, 영어가 지배하는 나라 캐나다

4. 오스트레일리아
네덜란드인이 발견한 새 대륙
쿡 덕분에 영어의 땅이 된 오스트레일리아
형벌 식민지에 부려진 최초의 영어 씨앗
곤궁을 가중시

ㆍ통치계급의 언어인 프랑스어에 대대적인 성형수술을 당한 영어
노르만 정복 이후 중세영어 기간 동안 프랑스어에서 영어로 차입된 단어가 만여 개에 이른다. 지배계층의 언어였던 프랑스어는 행정, 사법, 종교, 군사, 식생활, 의복, 놀이문화, 예술, 과학, 교육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서 영어로 침투했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핵심적인 단어는 순수영어가 대개 그 자리를 지켜냈다는 것이다. 부모를 중심으로 한 가족인 mother, father, sister, son, brother, daughter는 순수영어이고, uncle, aunt, cousin, nephew, niece 등의 방계는 프랑스어인데 grandfather, grandmother, granddaughter, grandson은 순수영어와 프랑스어의 합성어다.

ㆍ출판업자들에 의해 고착화된 스펠링
1476년에 유럽 대륙에 인쇄술이 보급되어 저렴한 가격에 책을 대량 보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쇄정보의 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영어를 못하는 외국 인쇄공들은 영어 스펠링을 자신의 모국어 식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예컨대 gost의 플라망어로는 gheest이다. 그 때문에 네덜란드 인쇄공은 h를 추가하여 ghost로 인쇄했다. 이렇게 gost는 ghost로 굳었지만 발음은 원래 그대로 유지되어 h가 묵음이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발음이 많이 변했지만 고착화된 스펠링은 변하지 않아 실제 스펠링과 발음이 다른 경우가 무척 많다. 예를 들면 당시 발음대로 right로 출판했지만 나중에 gh를 발음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스펠링은 관행대로 right로 계속 유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ㆍ근대 최고의 영어 마술사, 셰익스피어가 만든 말들
▶ Love is blind. 사랑은 눈이 멀다.
▶ a foregone conclusion 처음부터 알고 있는 결론
▶ vanish into thin air 흔적도 없이 사라지다.
▶ salad days 경험이 없고 순박했던 젊은 시절
▶ Brevity is the soul of wit. 간결은 재치의 정수다.

ㆍ원래의 영어와 달라진 북미 식민지 영어
잉글랜드의 정원인 garden이 식민지에서는 yard로, 잉글랜드에서는 잡동사니의 뜻으로 사용되는 lumber가 식민지에서는 제재목으로 둔갑했고, 잉글랜드의 shop이 식민지에서는 store로, 잉글랜드의 biscuit이 식민지에서는 cracker로, 식민지의 pond는 잉글랜드의 lake만큼 클 수 있으며, 식민지의 rock는 잉글랜드의 pebble만큼 작을 수도 있고 제비뽑기(lot)로 새 땅을 나눠준 것에서 유래하여 제비뽑기로 배정받은 땅을 lot으로 부르는 등 단어의 의미의 변화도 가속화되었다.

ㆍ미국영어와 영국영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영어에서 온 외래어에는 미국식과 영국식이 혼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승용차 뒷부분의 짐 싣는 곳을 trunk라고 하고 앞부분의 엔진룸의 덮개를 bonnet이라고 부르는데, trunk는 미국식(영국식은 boot), bonnet은 영국식(미국식은 hood)이다. 미국의 1층은 first floor이지만 영국은 ground floor이며, 미국의 2층은 second floor인 반면에 영국은 first floor이다.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국판과 미국판이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영국식 영어로 된 원작소설을 미국식 영어로 바꾸어 미국판을 발간했다. 미국의 어린 독자들이 서로 뜻이 다르거나 생소한 영국식 단어와 표현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식 영어로 바꾸어 출판했다는 것이다.

ㆍ캥거루Kangaroo, 무슨 뜻일까?
캥거루는 퀸즐랜드주의 동북부에 사는 원주민어로, 회색 캥거루를 말하는 gangurru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1970년대에 한 언어학자가 밝혀냈다. 그전까지는 원주민 말로 ‘너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 배경은 이렇다. 제임스 쿡 일행이 탐사 중에 이상한 동물 무리를 마주쳤는데 원주민에게 영어로 ‘그 동물을 무엇이라고 부르지?’라고 묻자, 원주민이 ‘캥거루’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은 원주민이 영어를 모르기 때문에 자기 부족 말로 ‘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라는 뜻으로 ‘캥거루’라고 말한 건데, 쿡 일행은 그 동물의 이름을 캥거루라고 이해했다. 캥거루라는 이름이 이렇게 탄생했다는 것이 종전의 정설이었다는데 어찌 됐든 쿡은 1770년에 그 동물을 kangooroo 또는 kanguru로 처음 기록했다.

- 본문 중에서

『영어전쟁 & 그 후』의 저술 배경과 의의

공식 영어교육만 최소 6년, 대학과 사회에서의 공부까지 포함하면 10년 이상을 올인하고, 영어 사교육비로 연간 15조 원을 쏟아붓지만 우리 국민은 아직도 영어를 잘 못한다. 최근 한 조사에 의하면 외국인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영어 의사소통 부재 때문이라고 한다.
저자도 영어를 잘해보려고 부단히 노력하여 다행히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었지만, 영어 자체에 대한 의문은 오히려 더 커졌다. 스펠링과 발음의 괴리, 다양한 스펠링, 현재의 문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예외적인 표현들, 거의 같은 뜻을 가진 많은 어휘, 영어권 국가들의 다양한 표준을 만나면서 영어는 왜 이렇게 복잡하지?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찾고자 수년간 노력한 결과, 그 답은 바로 영어의 역사, 특히 15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쟁을 통해 지배와 피지배를 반복해온 파란만장한 전쟁의 역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영어전쟁 & 그 후』는 이러한 역사 안에서 영어를 만나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영어가 어떻게 성장하여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과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등까지 전파되었는지 그 기나긴 시간의 여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유럽의 백년전쟁, 7년전쟁, 나폴레옹전쟁 등과 식민지에서 치른 수많은 전쟁 등을 중심으로 주요 역사적 사건과 함께,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역별, 국가별, 시대별로 변화를 거듭해온 영어 어휘, 발음, 문법 등을 현재를 기준으로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아는 많은 영어 단어들이 다양한 문화 및 언어권과 충돌, 갈등, 수용의 역사를 겪으며 생성, 소멸, 변화해온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버지니아, 캐롤라이나, 조지아, 뉴욕, 뉴저지 등 같은 미국의 주명이 영국 왕과 귀족의 영지 이름에서 유래했고, 식민지 개척시대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어에서 많은 어휘가 영어로 유입되었을 뿐 아니라, 아메리카 인디언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언어에서도 또 많은 단어가 차입되었다. 영어를 단순히 현재의 모습 그대로 습득하기보다는 역사와 함께 변모해온 과정을 이해하고, 지역, 국가, 시대별로 다른 이유와 배경을 알게 된다면 이전보다는 영어에 대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쉬워질 것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영어, 그 답은 영어전쟁의 역사 속에 있었다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쇼핑’이라고 발음하자, 학생이 ‘샤핑’이라고 고쳐주었다고 한다. 또 어떤 학생은 선생님, ‘론칭’은 뭐고 ‘런칭’은 뭐예요? 다른 말이에요?라고 질문했다고 한다. 영어의 근본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혼란이자 우리의 획일적인 영어 이해의 대표적인 예다.
이 책의 주제를 간략히 소개한 ‘제1부 영어생각’에서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영어는 지역과 국가에 따라 발음, 스펠링, 어휘 등이 복잡하고 매우 다양하므로 획일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됨을 지적한다. 예를 들면 shopping의 발음은 미국에서는 ‘샤핑’이지만, 영국에서는 ‘쇼핑’이며, 미국에서는 ‘check’로 표기하지만 영국에서는 ‘cheque’라고 쓰며, bomb은 미국에서는 ‘실패’라는 뜻이지만 영국에서는 정반대인 ‘성공’의 의미로 쓰인다.

‘제2부 영어전쟁’에서는 영국제도를 비롯,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거쳐 뉴질랜드, 필리핀 등에 영어가 뿌리 내리고 변화하는 본격적인 과정을 살펴보았다. 앵글로색슨이 잉글랜드를 정복하면서 심은 영어가 잉글랜드를 점령한 바이킹과 노르만에 의해 어떻게 성형수술당해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는지를 현재의 영어와 비교하여 자세히 서술했고, 이후 프랑스 왕자의 잉글랜드 침공과 일시적인 왕위찬탈, 백년전쟁 등 주로 프랑스와 단속적으로 지속된 전쟁 속에서 잉글랜드가 영어를 어떻게 지켜내고 반석 위에 올려놓았는지, 여러 역사적 사건으로 말미암아 영어가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흥미로운 일화들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잉글랜드가 여러 차례 전쟁을 치르며 웨일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어떻게 차례로 흡수 통합하여 영어제국을 일구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영어가 한층 발전한 데에는 문인과 학자들의 공이 컸다. 셰익스피어는 2,000개의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새뮤얼 존슨은 영어 역사에 빛나는 대사전을 혼자 힘으로 편찬했다. 영어성경과 기도서 번역작업, 문법서 출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르네상스, 산업혁명, 과학발전 등의 덕분에 영어는 급속히 성장했다.
북미 대륙으로 이민행렬이 시작된 17~18세기는 영어에 또 다른 형태의 변화가 시작된 시기이다. 이제 영어전쟁은 유럽과 식민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북아메리카 원주민과 전쟁, 화친을 반복하면서 영어는 북미 대륙에 어렵게 뿌리를 내렸다. 이 시기에 붙여진 미국의 수많은 강, 호수, 산, 도시 등의 이름에는 독특한 사연이 있다. 예를 들어, ‘버지니아’는 Virgin Queen인 엘리자베스 1세를 기리는 이름이고, 캐롤라이나는 영국 왕 찰스 1세의 여성형 이름이며, ‘뉴욕’은 찰스 2세의 동생인 제임스의 영지 이름에서 유래했다. 유럽 각국과 식민지 각축전을 벌이면서 생긴 상처로 영어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어의 흔적도 많이 남아 있다. 양키, 니커보커, 쿠키, 보스, 와플은 네덜란드어에서 유입된 말들이고, 바비큐, 초콜릿, 토네이도, 플라자 같은 단어들은 스페인어에서 들어왔다. 토템, 카약, 피칸 같은 말은 미국 원주민어에서 유입된 어휘들이다.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영토 매입, 전쟁 등을 통해 어떻게 서쪽의 태평양까지 미국영어의 땅을 넓혔는지 생생한 과정을 훑어보고 그 과정에서 미국영어가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까지 전파된 영어가 제각각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는지도 소개했다.

‘제3부 영어의 향취’는 과거의 영어에 대한 이야기로, 각 품사별로 영어가 어떻게 변천되어 현재에 이르렀는지 일일이 용례를 통해 과정을 살펴보고 그로 말미암아 야기된 현재의 문법에 맞지 않는 예외적 표현들도 함께 알아보았다. you가 thou를 물리치고 2인칭 대명사의 자리를 지켜낸 과정, 부정관사 ‘an’은 원래 ‘one’에서 의미가 분화되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 등을 통해 영어의 변화와 기본 속성을 쉽게 알 수 있다.

‘제4부 별종 영어’에서는 전 세계에 분포하는 다양한 종류의 영어를 주요 국가별로 어휘, 발음, 스펠링, 관용적 표현 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일일이 살펴보았다. 먼저 미국영어와 영국영어의 차이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어휘들을 중심으로 스펠링, 문법 등의 측면에서 자세히 대별하고, 캐나다영어, 오스트레일리아영어, 뉴질랜드영어의 차이도 역시 상세히 설명했다. 미국이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양도받은 필리핀에 심은 미국영어가 현재의 미국영어와 어떻게 달라졌는지도 소개했다. 잡종 영어인 싱가포르의 ‘싱글리시’와 비표준적 요소가 많은 인도영어를 통해 영어가 아닌 듯한 영어가 어떤 것인지도 맛볼 수 있다.

‘제5부 영어의 왕도’에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영어학습을 위한 조언이 담겼다. 잘 아는 쉬운 단어의 활용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영어사전 활용 방법, 읽기와 듣기의 이해력 향상 요령, 영어다운 영어를 구사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저자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만든 팁이다. 저자는 우리의 영어가 너무 발음과 문법에 얽매여 있음을 지적하면서, 지나치게 발음과 문법에 신경 쓰기보다는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구사능력을 키울 것을 당부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영교

저자 서영교는 영어를 전공하지 않은 국내파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무단히 노력했다. 사회 초년병이었던 시절부터 영어에 목숨을 건 저자는 영어를 잘하기 위해 100여 권의 영어관련 원서를 파고들었고 고도의 영어실력이 필요한 국제 재보험 무대에서 25년간 다양한 영어를 구사하는 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재보험 거래를 하면서 영어를 갈고 닦은 결과, 이론과 실전경험을 모두 겸비한 영어의 고수(토익, 토플 iBT[독해] 만점)가 되었다. 미국에서 주재원 생활을 할 때 우연히 발견한 1권의 책이 계기가 되어 수십 권이 넘는 관련 영어 원서를 통해 영어의 역사와 전 세계의 다양한 영어에 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그 결과물이 이 책이다. 그간 보험업계에서 쌓은 25년간의 보험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의 전문 분야 중 하나인 『사업수입담보(기업휴지)보험』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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