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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마주치다

박병두 지음
일상과이상(일상이상)

2013년 04월 11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5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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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3.85MB)
ISBN 978899640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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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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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감동의 이야기!
‘글 쓰는 경찰’ 박병두의 포토 에세이 『길 위에서 마주치다』.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발표했던 에세이를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자가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현직 경찰공무원으로 만난 사람들, 배구인들의 열정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45편이 수록되어 있다. 가깝게는 그의 가족과 친지들부터 처음 마주친 사람들까지의 이야기를 사람들과의 관계, 성장기의 기억, 현재와 미래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저자의 시선을 통해 삶이 힘들더라도 사랑이 있다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작가의 말_사람들 사이에 길이 있다

제1부 사람들 사이에 꽃이 피네
사랑합니다, 더 많이 사랑합니다
흔들려도 당신은 꽃
친구야, 우리 다시 손을 잡자
한 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는가
아버지의 음주운전
이모님의 제망매가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가슴
누구에게나 부모가 있다
만족을 이끄는 삶
꼬부랑 할머니의 투표권 행사
정글에서 날아온 편지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일까?
변변치 못한 인생은 없다

제2부 너에게로 가는 길
아버지도 그러셨을까
외롭고 높고 쓸쓸한
사랑을 잃고 사랑을 부르짖다가
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린다고?
착한 사람이 손해 본다고?
죽은 자가 무슨 말을
선생님이 대통령도 만든다
성경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나이
더불어 사는 숲
그래도 구름은 흘러가고
뒹구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경찰과 시민 사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강호순과 경찰, 그리고 국민
독도(獨島)는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제3부 가슴이 이끄는 삶
가슴 뛰는 삶
한 송이 꽃잎을 키우기 위해
외길을 걸어온 사람들
노력하는 자에게 당할 자는 없다
너와 내가 이룬 결실

제4부 문화가 숨 쉬는 도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더라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인생의 진로를 알려주는 나침반
두 명의 전임시장
목민관으로 산다는 것
규모가 커야 최고일까
시민이 주인공인 문화제
너와 나의 오점

친구야, 우리 또다시 뛰어놀자.
나는 내게서 등을 돌린 친구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친구야,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우리 산을 다니던 그 우정으로 다시 돌아가 손을 잡자."

상승과 추락을 반복하는 분수처럼 친구 사이에도 이해와 오해가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함께 즐거워하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면 오해보다는 이해가 더 깊게 자리 잡지 않을까? ⓒ 김기선

어릴 적이든 나이가 들어서든 변치 않는 우정을 나누려면,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게 디어버린 이 이야기를 어느 일간지에 발표한 바 있는데, 얼마 후 친구에게서 화해의 글이 날아왔다. 어릴 적 서로 주먹다짐을 나누고 나서도 금세 화해했을 때처럼 우리는 또다시 손을 잡은 것이다.
- <친구야, 우리 다시 손을 잡자> 중에서

"아침식사는 하셨소?"
입술까지 떠는 그가 측은해 보였다.
"아뇨. 그저 소주 한 병이면 됩니다. 부탁합니다."
말씨도 예사롭지 않았다. 나는 멍하니 서서 잠깐 생각에 젖었다.
"대학을 다닌 것 같구려. 맞지요?"
내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더 이상 묻지를 않았다. 그가 겪은 그 이후의 사연들이 구구절절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숙자들에게 가졌던 이전의 내 편견에 대해 심한 부끄러움이 일어났다.
"요기나 하시오."
한 장의 지폐가 그의 삶을 다시 꽃피우게 하는 꽃씨가 될 수 있을까? 나는 고액권 한 장을 그의 손에 쥐어주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그것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 <한 번이라도 따뜻한 사람이었는가> 중에서

똑같은 반찬을 먹더라도 어떤 이는 투덜대고 어떤 이는 만족을 느낀다. 행복은 우리가 느끼기에 따라 그 척도가 다른 것이다. 자기가 만족을 느끼면 그것이 곧 행복이 아니겠는가? 친구들을 만나면 큰 평수에 현대식으로 지은 아파트에 사는 것을 무슨 큰 벼슬이라도 하고 있는 것처럼 자랑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그들을 보면 속으로 코웃음을 치곤 한다. 《명심보감》에 있는 글귀를 종종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짓곤 한다.
깨끗한 가난은 언제나 즐겁고, 더러운 부(富)는 근심이 많다(淸貧은 常樂하고 濁富는 多憂니라).
- <만족을 이끄는 삶> 중에서

"흔들려도 꽃을 피우는 그대에게"
시인 경찰 박병두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만들어낸
힐링 포토 에세이

"자신에게 뜨거운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뜨겁다!"
누군가와 마주치는 길 위에서 우리의 체온이 오른다

>> 시인 경찰 박병두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만들어낸 힐링 포토 에세이
이 책의 저자 박병두는 현직 경찰로, 치안을 담당하는 일선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시를 쓰고 있다.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시인과 범죄현장에서 일하는 경찰은 어찌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하지만, 그는 경찰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을 말끔히 없애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책 『길 위에서 마주치다』는 저자 박병두가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오피니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연재했던 글들과 미처 발표하지 못했던 글들을 엮어 펴낸 것이다. 이 책에는 그가 일상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가깝게는 그의 가족과 친지들을 비롯해, 직장의 상사와 동료들, 그리고 그가 만난 피의자와 피해자들, 늘 뛰는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배구인들,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 박병두는 인생이라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나중에 꼭 갚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경찰관인 자신의 집을 턴 가출소년, 자나 깨나 자식 생각만 하는 독거노인, 낙엽처럼 거리에 나뒹구는 노숙자 등과 더불어 살아가려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45편의 이야기를 잔잔한 여운을 주는 사진들과 함께 읽다보면, 일상에서 지친 마음이 편해지고 더 나은 삶을 꿈꾸게 될 것이다.

>> 바람에 흔들려도 꽃을 피우려는 사람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서로 다른 꽃향기가 풍겨온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저자가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가깝게는 저자의 가족과 친지들이고, 멀게는 처음 마주친 사람들이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이 책의 저자 박병두는 모든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랑이라는 끈으로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묶어가다가 병마가 찾아와 이별의 순간을 맞게 된 부부,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실직자가 된 이후 가출한 아내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외로운 사내, 낡고 볼품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지만 자기에게도 자가용이 있다고 여기며 만족하는 경비원 할아버지, 죽마고우와 다툰 이후 화해하기 위해 일간지를 통해 화해의 글을 발표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들은, 삶이 힘들더라도 사람들 사이에 사랑이 꽃핀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임을 깨닫게 한다.

>> 경찰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말끔히 없애주는 이야기
이 책의 저자 박병두는 날마다 지역주민들의 안녕을 위해 범죄자들과 씨름하면서도 시와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있어서, 오래전부터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시 쓰는 경찰관’이라는 닉네임으로 여러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고, 경찰관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그의 글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의 제2부는 현직 경찰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배가 너무 고파서 나중에 꼭 갚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경찰인 자신의 집을 턴 가출소년,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 밤마다 연인과 함께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목이 찢어져라 부르다 파출소로 인도되어 온 청년, 주위의 무관심 속에서 홀로 암과 싸우다 죽은 사내를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은 경찰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을 없애줄 것이다.

>> 늘 뛰는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평생 외길을 걷는 것은 외줄타기만큼 힘든 법이다. 흔들거리는 외줄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곡예사처럼 외길을 걷는 이들은 길 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이 책의 제3부는 평생 동안 배구인으로서 한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처럼 인기 있지는 않지만 배구인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을 모른다.
해체 위기에 놓인 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은선 감독, 선수들을 공평하게 대하는 흥국생명 류화석 총감독, 코트 밖에서는 온화하고 다정하지만 코트 안에서는 맹수과 같은 박용규 한양대 감독 등 배구인들의 열정은 공이 바닥에 떨어지면 안 되는 배구경기처럼 땅에 떨어지지 않고 있다.

>> 문화가 숨 쉬는 도시 이야기
저자 박병두가 살고 있는 수원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있는 문화의 도시이다. 문화를 사랑하는 저자는 자신과 뜻을 같이한 친구와 선후배들과 어울려 수원을 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 책의 제4부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임들인 문사모와 이만회, 생활과 밀접한 문화공간인 해우재를 만든 심재덕 前 수원시장,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수원을 휴먼시티와 인문학 도시로 만들어나가는 염태영 현 수원시장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추천사
한국의 공권력을 별로 신뢰하지 않던 나는 시와 경찰이 도저히 어울릴 수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박병두 시인을 알게 되면서부터, 경찰이면서 시인일 수 있다는, 아니 시인이 경찰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나중에 꼭 갚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경찰관의 집을 턴 가출소년, 자나 깨나 자식 생각만 하는 독거노인, 낙엽처럼 거리에 나뒹구는 노숙자, 늘 뛰는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배구선수 등에 이르기까지, 저자를 치유해 준 사람들, 혹은 저자가 치유해 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다.
-채수일(한신대학교 총장)

이 책을 겨울에 읽는다면 이불 없이도 잠들 수 있을 것이다.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듯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곽재용(<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영화감독)

그는 늘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람에게 고마워한다. 그리워하고 고마워하는 한 조각 마음조차 누군가를 힘들게 할까 봐 가만가만 조심스럽게 그리워하고 고마워한다. 두터운 외투를 벗기는 것은 세찬 칼바람이 아니라 부드러운 따뜻함이다. 그것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진희(시인)

작가와 나는 20년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지면을 통해 만날 때마다 신선하다. 효소 같은 뛰어난 감수성으로 일상에서 만난 사람들의 아픔과 슬픔을 분해하고 발효시켜서, 우리 모두를 웃고 눈물짓게 만들며, 끝내는 자기 성찰의 기회를 선사한다.
-김칠준(법무법인 다산 대표변호사, 前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이 책에는 길이 보인다. 오솔길 같기도 한데 사람들의 발자국과 땀 냄새가 어우러져 있다. 작가는 대나무와 개펄과 황토가 어우러진 남도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지엽(경기대 교수, 시인)

그가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성장기의 기억, 현재와 미래에 시선을 맞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그는 한다.
-조희문(인하대 교수, 영화평론가)

본업이 경찰인 박병두 시인은 경찰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과 편견을 말끔히 없애준다. 그가 경찰관으로 있는 한 경찰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며, 우리 사회는 보다 따뜻해질 것이다.
-안태근(EBS 문화교양 프로듀서)

<책속으로 추가>
만약 우리 몸의 피부가 투명하다면 어떻게 될까? 몸속의 심장이나 혈관 등이 바로 보여서 징그럽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 모습이 지금의 우리 모습과는 매우 다르기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우리의 피부가 투명했다면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리고 미의 기준도 바뀔 것이다.
"난 그녀의 앙증맞은 십이지장에 반했어."
"자기는 팔목 근육의 혈관이 멋진 것 같아."
그런 말들이 오고갈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것이 존재한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과 세포를 비롯해 머나먼 우주의 행성들, 세상에는 우리가 볼 수 있는 것보다 볼 수 없는 것이 더 많이 존재한다.
- <눈에 보이는 것이 진실일까?> 중에서

"저 인물 좀 봐. 아주 잘났지? 워낙 똑똑해서 시골집을 팔아서 줬더니 서울서 집을 두 채나 만들었어. 지금은 분당에 60평짜리 아파트에 사는데, 아주 잘 살아. 테레비에 자주 나와서 나는 잘난 딸을 보려고 노상 테레비를 켜놓잖아."
장롱 하나 없는 사글세 단칸방에 사는 할머니를 나는 멍청히 바라보기만 했다.
"워낙 재주가 좋을 뿐 아니라, 사주(四柱)가 좋아."
할머니는 텔레비전 속의 딸을 바라보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리인 ‘효’를 실천하지 않으면서 사회적으로 ‘자녀교육’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딸을 대견해하는 할머니가 안타깝다 못해 실로 고매하게 여겨졌다.
- <외롭고 높고 쓸쓸한> 중에서

아버지는 주머니에서 돈이 사라진 것을 모르시는 모양이었다. 아무 내색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모르시고 계신 것은 아니었다. 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그때의 얘기를 꺼내셨다. 아버지는 그때 잠들어 있지 않으셨다. 코흘리개 아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혼내지 않은 이유는 이 아이가 왜 돈이 필요했는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 아들이 훔친 돈으로 라면땅을 사 먹는 것을 보고는 저런 과자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하는 당신 스스로를 책망하셨다고 했다. 그제야 나는 깨달았다. 내가 아버지의 돈을 훔친 이후에 이상하게도 아버지가 라면땅을 자주 사주셨다는 것을….
- <아버지

작가정보

저자(글) 박병두

저자 박병두(朴秉斗)는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원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TV 방송 드라마 대본을 쓰면서 창작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2년 《월간문학》과《현대시학》,《문학세계》에 시와 소설, 수필 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과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등으로 다양한 글쓰기를 하면서 그 재능을 인정받아, 수원문학상, 경기문학상, 아주문학상, 고산문학상, 이육사문학상, 전태일문학상, 수원시문화상(예술부문), 경인인물대상(문화부문), 경기예술대상(문학부문), 경기방송KFM 99.9 자랑스런 경기인 대상(문화체육부문), 행정안전부 공모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시학과 현대시학회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피니언 칼럼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경찰대학에 전문상담관으로 출강하고 있다. 또한 장편소설 『그림자밟기』를 시나리오로 각색해 영화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산문집 『외출』(2000), 『흔들려도, 당신은 꽃』(2007), 시집 『우리 이제 사랑이란 말을』(1991),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1993), 『낯선 곳에서의 하루』(2002), 장편소설 『유리 상자 속의 외출』(1998), 『그림자밟기』(2006), 시산책집 『착한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난다』(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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