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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

임후남 지음 | 이재영 사진
생각을담는집

2011년 05월 07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7월 12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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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34MB)
ECN 0111-2019-000-000415410
쪽수 2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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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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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나는 제주 올레의 매력 속으로!
제주올레길을 혼자 걷고 와 아들에게 그 길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함께 길을 떠난 엄마와 아들의 여행기『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 모자는 짧게는 하루 6시간, 길게는 하루 9시간씩 길을 걸으며 제주도 올레길을 탐험한다. 광치기 해변에서 말처럼 뛰고, 길에서 할머니들 밥도 얻어먹고, 거문오름 해설사 선흘리 이장님도 만난다. 새로운 길동무도 만나고, 꼬불꼬불 올레 표시의 비밀도 풀어나간다. 여기에 제주도 바람과 제주도 해녀, 제주도 돌, 제주도 꽃 등 아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제주올레의 진면목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책의 뒷부분에는 제주올레길을 걷기 위한 자세한 가이드북과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들르면 좋은 곳들을 엄선해 수록하였다.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인 엄마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책을 펴내며
우리에게 마음의 길을 열어준 제주올레
사람을 움직이는 올레길의 마음을 찍고 싶었어요

프롤로그 prologue
그래, 떠나자! 제주올레

처음 올레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날아가다 | 여자들의 탈출구, 올레
민박집 아주머니 노랫소리에 아침잠에서 깨어나다 | 광치기 해변에서 말처럼 뛰다
천사와 악마 | 속아도 행복한 올레길 | 놀멍 쉬멍 간세다리 | 비밀의 숲
길에서 할머니들 밥을 얻어먹다 | 천국정원에서, 올레! | 궁금한 꼬불꼬불 올레 표시의 비밀
길과 오름으로 이어지는 제주올레 | 전직 체조 국가대표 민박집 아저씨
거문오름 해설사, 선흘리 이장님 | 멋진 제주올레 사무국에서 차 한 잔 얻어 마시다
아이 키우기, 때때로 밀려드는 그 막막함 | 다시 길을 걷다 | 우연의 연속
새로운 길동무를 만나다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다
이왕 걷는 것, 도장이나 찍어둘걸 | 들어갈 수 없는 동백나무숲
카페 미루나무와 화가 이두원 | 친구가 살던 동네를 지나며
우연치곤 기막힌 우연, 길에서의 또다른 만남 | 올레빵 | 물수제비를 뜨느라 정신없는 아이
“나도 한때는 처녀였다” | 무당벌레와 길을 떠나다 | 멋지고 고마운 길 제주올레
포장마차 할머니 점심 도시락까지 얻어먹다니! | 극기훈련하세요?

인터미션 intermission
아이는 지리산을 종주하고 | 나는 강화올레길을 걷고

다시 올레
올레, 갈래 말래 | 자식이 주는 기쁨은 7살 때까지, 그때의 그 기쁨으로
아침밥상이 곧 제주올레의 맛 | 우도에서 만난 옛 친구 | 눈부신 경치, 우도 8경
아는 것 많은 느림보 아저씨 | 바닷내 물씬 풍기는 시커먼 보말칼국수
호밀이 익어가는 우도 봄 풍경 | 우도올레의 참맛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에서 열린 멋진 음악회 | 민박집에서 만난 새 친구에게 구두를 선물받다
오름에서 소리치는 예의없는 어른들 | 비 많은 제주에서 한 번도 비를 안 맞고, 올레!
올레길을 찾으려면 일단 해안으로 | 일일이 옮기고, 다듬고, 쌓은 멋진 자갈길
“엄마, 올라오지 말고 거기 그대로 계세요!” | 춘자싸롱, 그 매혹적인 국수집은 못 갔지만
걷기 대신 승마, 아이는 신났다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
이제 다시 마지막 날 | 최고의 예술작품, 주상절리

에필로그 epilogue
제주올레, 결국 나를 위한 위로

부록
올레길, 알고 떠나자 | 아이와 가면 좋다, 제주도 Best of Best

"나도 한 때는 처녀였다!” 한 해녀 할머니의 이야기
풍림리조트에서 왼쪽으로 가면 외돌개, 오른쪽으로 가면 월평포구가 나온다.
“어느 쪽으로 갈까?”참 재미있다.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는 길. 아이에게 선택권을 준다. 그러면 아이는 꽤나 뿌듯해한다. 자기가 갈 길을 자기가 결정하는 것. 그리고 엄마가 그 길을 따라온다는 것이 아이에겐 매우 기분 좋은 일인가 보다.
“일단 밖에 한 번 나가 보고요.”
조경시설이 잘 된 풍림리조트 정원 한 바퀴 둘러보고 아이가 선택한 길은 왼쪽. 외돌개 방향이다. 내가 원하던 방향이다. 외돌개까지 가면 6코스로 이어지고, 그 6코스는 어제 우리가 걸었던 서귀포 길이어서 코스를 잇게 된다. 코스를 반드시 이을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쭉 선을 잇고 싶어하는 것, 참 어쩔 수 없다.
풍림리조트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바로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이 나온다. 바로 강정천이다. 이곳은 은어 서식지로 유명한 곳. 강정천을 끼고 큰길로 나갔다 다시 강정천을 끼고 돌아가는 게 올레 코스다.
일요일인데다 사람들이 많이 걷는 코스라서 그런지 올레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더욱이 거꾸로 코스를 걷다 보니 좁은 해안길에서는 단체 올레꾼들과 맞닥뜨려 적절히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얼마 걷다 보니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이 생겼다. 여기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 조금 더 걸어가자 작은 해변이 펼쳐졌다. 아이는 대뜸 배낭을 내려놓더니 물수제비를 시작했다. 통통통 작은 돌멩이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나가는 모습이 참 예쁘다. 아이는 물수제비를 잘한다. 아이가 어렸을 때 섬진강변에서 지리산 시인 이원규 씨에게 배운 솜씨다. 아이의 기억 속에 그 아저씨는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세상에서 가장 물수제비를 잘 뜨는 사람이다.
아이는 지칠 줄 모른다. 그만 하라고 해도 좀처럼 끝낼 기미가 없다.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아이가 놀 때 엄마인 내게 그 시간은 늘 한참이고, 아이에게는 늘 잠깐뿐이다. 아이가 지칠 때까지 놀게 하기가 언제나 쉽지 않다. 재촉하지 말아야 하는데, 하면서 결국 재촉해서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

마을에 이르자 해녀의집이 보였다. 이제 스웨터를 벗을 때도 됐는데 한 할머니가 스웨터를 입고 서 계신다.
“안녕하세요!”
아이와 내가 함께 큰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우리는 올레길을 걸으면서 꼬박꼬박 인사를 했다. 올레꾼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인사, 제주 어른들을 만나면 감사의 인사.
“이리 좀 와봐.”
할머니가 손짓으로 우리를 불러세웠다.
“인사를 해줘 고마워서…….”
할머니는 이고 있던 바구니를 내려 이리저리 뒤지더니 밀감 두 개를 꺼내 내미셨다. 밀감농사를 짓는 사람이 할머니 먹으라고 준 건데 우리더러 먹으란다. 받고 보니 한 개는 물러서 먹을 수가 없다. 그래도 모른 척하고 껍질을 까서 맛있는 척하고 먹으려니 절로 얼굴이 찌그러진다.
“그거 못 먹겠는데.”
눈썰미가 좋으신 할머니다. 얼른 내 손에서 빼앗아 멀리 내던지신다. 에구, 올레길 걸을 때는 귤껍질 하나도 길가에 안 버리는데 동네 할머니가 마구 버리시다니! 아이와 나는 서로 얼굴을 보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할머니는 해녀라고 했다. 물에 들어가려다 몸살기가 있어 그냥 집에 들어가는 길에 우리가 크게 인사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단다. 보통은 그냥 지나간다며.
“나도 한때는 처녀였어. 나도 한때는 처녀였다고. 나 불쌍한 여자야. 나 스무 살에 시집와서 스물한 살에 우리 아들 낳았어. 남편은 다른 여자한테 가고…….”
해녀일을 해서 아들을 키웠다는 할머니. 어느새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아이 손을 잡고 마른 눈물을 흘리신다. 일흔도 훨씬 넘은 할머니의 마른 눈물은 우리를 당황시켰다. 아이는 어찌할 줄 모르고 내 얼굴만 쳐다본다. 할머니는 노래 한 자락도 불러 젖혔다. 무슨 노래인가, 나는 알지 못한다. 제주도 사투리까지 섞여 있어 사실 말 알아듣는 것도 쉽지 않다.
할머니를 뒤로 하고 걷는데 아이가 문득 말했다.
“엄마, 근데 누구나 다 한때는 처녀 아녜요?”
“그러게. 엄마도 한때는 처녀였지.”
처녀, 라는 낱말이 아주 낯선 단어처럼 느껴졌다. 나도 한때는 처녀였다. 할머니의 마른 눈물과 함께 처녀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얼마를 걷고 있는데 ‘어여어여’, 하는 소리가 났다. 뒤돌아보니 할머니가 정신없이 뛰어오고 계셨다. 우리는 깜짝 놀라 뛰어갔다.
“이거, 내 주머니에 있는 거 전부야. 가다가 이걸로 맛있는 거 사 먹어. 우리 예쁜 애기!”
할머니는 꼬깃꼬깃한 천 원짜리 지폐 두 장을 재영이 손에 쥐어줬다. 그 돈을 차마 받을 수
없어 재영이는 엉거주춤하고, 나는 나대로 됐다고 할머니 손을 뿌리쳤지만 할머니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감사합니다, 할머니!”
우리가 큰소리로 인사를

<추천사>
행복디자이너 최윤희 선생은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단순한 책이 아니다. 우리들의 심장을 둥둥둥 움직이고 두드려주는 인디언 북과도 같다. 우리들의 가슴을 해맑게 씻어주고 초록산소를 무한공급해주는 숲과도 같다.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니라 보는 책, 느끼는 책, 인생을 사랑하게 해주는 신비스러운 책
이다.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아빠들은 무조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엄마는 글을 쓰고, 아들은 사진 찍고,
길 위에 선 두 사람의 이야기

두 사람이 길 위에 서 있다.
한 사람은 엄마, 한 사람은 아들.
이 엄마와 아들은 길 위에서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엄마는 아들을 이끄는 대신 파란 제주올레 표시를 아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가도록 한다. 엄마는 다만 아이 뒤를 따르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 책의 글을 쓴 엄마 임후남은 제주올레길을 혼자 걷고 와 아들에게 그 길을 보여주고 싶어 다시 함께 길을 떠났다. ‘처음 올레’ 4박 5일, ‘다시 올레’ 3박 4일. 이들은 짧게는 하루 6시간, 길게는 9시간씩 길을 걸었다.
이제 초등학교 6학년인 소년은 자신이 찍은 사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제주올레길의 마음을 찍고 싶었다. 제주올레길에는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사람을 움직인다.”

어린아이 같지 않은 소년의 글에 엄마는 조금 당황해한다. 그래서 고민한다. 아들이 쓴 ‘책을 펴내며’ 에 있는 문장들을 바꿀까, 말까.
그러나 평생 글을 쓰고 책을 만들어온 엄마는 몇 개의 오문을 수정하고 그대로 쓴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다. 열세 살이라는 아들의 나이가 아이도 어른도 아닌 나이라는 것을. 그래서 조금 일찍 길을 떠났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비로소 아들이 쑥 자랐음을 재확인한다.

이재영이 찍은 사진은 서툴다. 그가 사진을 배운 것은 5학년 1학기 때 학교 특활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 따라서 그 여느 여행 책들과 감히 견줄 수 없다. 그러나 소년의 눈은 제주도 바람에 머물고, 제주도 해녀에 머물고, 제주도 돌에 머물고, 제주도 꽃에 머문다. 아이의 말대로 그가 찍은 것은 제주올레의 마음이었던 것이다.
아이는 올레길을 걸으면서 사진만 찍지 않았다. 사진을 찍다 바다를 만나면 카메라를 내팽개치고 바다로 뛰어가 모래장난을 하고 물수제비를 뜨며, 길을 걷다 강아지를 만나 한바탕 놀기도 한다.
아직은 사진을 찍는 것보다 노는 것이 더 좋은 나이, 꾸밈없는 아이의 이런 모습을 엄마는 가끔씩 카메라에 담았다. 책 속에서 아이의 모습은 모두 엄마가 찍은 것들이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이 땅 엄마들에게 바치는 한 보통 엄마의 선물

글을 쓴 엄마 임후남은 남보다 늦은 나이 서른다섯에 아이를 낳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종일반, 방과후학교를 전전하면서 아이를 키운 엄마는 아이와 함께 길을 걸으면서 아이는 결국 하늘의 선물, 자신은 그 아이가 세상에 발을 디딜 때까지만 곁에서 지켜줄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올레길에서 만난 아이는 집에서 보던 아이와 달랐다고 엄마는 고백한다. 아이는 밭일하던 할머니가 콩나물을 넣고 비벼준 밥을 맛있게 먹을 줄 알고, 길에서 만난 어른들과도 쉽게 친구가 되는 등 엄마 앞을 뚜벅뚜벅 걸어 나갔다.

아이는 바람 부는 광치기 해변에서 말처럼 뛰며 소리친다.
“엄마, 내 발자국이 말발자국과 같은지 한번 보세요.”
올레표시를 발견하고 숲속을 들어갈 때에도 아이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와, 완전히 비밀의 숲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올레길 풍경 앞에서 소년은 넋을 놓고 바라보다 엄마에게 속삭인다.
“엄마, 천국정원이 이런 모습이겠죠?”
아이는 제주올레를 다녀와 책을 펴내며 사진 인세 3%를 받는데 그중 1%를 (사)제주올레에 기부하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더 많은 사람이 걷게 하기 위해.

엄마는 올레길을 걸으며 만난 아이의 모습과 그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가졌던 생각의 상념들을 풀어놓는다. 주말이면 아이와 조조영화를 보고, 여행을 가고, 음악회를 가는 것을 너무나 행복해하는 엄마. 그 엄마는 아이가 시험 보기 전날에도 아이를 데리고 음악회를 가곤 한다.
학원을 폭파시키겠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학원 대신 아이가 폭파될 것 같아 학원을 끊었다는 엄마는 학교에서 연락 없이 늦게 돌아온 아이를 끌어안고는 먼저 울음보를 터뜨린다. 그러다 일기를 안 써 남아서 쓰고 오느라 늦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흘린 눈물을 다시 주워 담고 싶은 심정이라고 고백한다. 또, 아들을 야단치고는 대체 어떻게 키워야 하나 막막해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들은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그래서 인터넷 카페에서 이 글을 몇 번 올렸을 때 엄마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먼저 읽은 엄마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이는 스스로 큰다라는 대목에서 눈물이 핑 도네요. 엄마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아요.’(해피맘)
‘또래의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공감 많이 하고 감동적입니다.’(오월의장미)
‘사람냄새 나는 이런 글 정말 좋습니다.’(최0철)
‘저도 그 아이의 심정이 느껴지네요. 눈물이 날 정도로.’(장0경)
‘제 아이에게 꼭 읽히고 싶은 글입니다. 사진은 제겐 좀 가슴이 아리군요.’(심0미)
‘동감합니다. 엄마의 자리. 그런데 아이가 웃어줄 일도 애가 클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요.’(백설공주)

아이 때문에 행복해하고, 아이 때문에 때때로 막막해하는 엄마는 제주올레길을 함께 걸으면서 인생이란 길을 혼자 걸어갈 아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약삭빠르게 살아야 하는 세상, 이기는 것도 습관이어야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러나 살다 보면 어느 순간 그런 것들에 대해서 손을 놓아야 할 때가 있음을 안다. 그런데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고 살게 마련이다. 하루하루 급급한 삶에서 그때를 찾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운이 좋아 그냥 넘어지지 않고 내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운 좋은 사람도 언젠가는 내려서 멈춰야 할 때가 있고, 넘어지는 순간이 있는 게 세상이다.’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 아이는 이 길들을 떠올리며 삶의 곳곳에서 만나는 힘들고 지침 앞에서 의연해지리라 믿는다. 팍팍한 아스팔트길도 걷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그러다 이런 멋진 길들도 만나 한바탕 즐겁게 놀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본문 中)

이 땅의 엄마라면 모두 공감할 내용들. 그래서 이 책은 그 어떤 자녀교육서보다 깊은 울림을 준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세상에는 많다는 것을, 그 세상은 1등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1등이 아닌 수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이 책은 조용한 목소리를 통해 깨닫게 한다. 엄마 임후남은 고백한다.
‘아이와 함께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여행이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한 것. 그래서 엄마 임후남은 엄마 혼자 제주올레를 걸어볼 것을 권하고, 그리고 아이와 꼭 함께 걸어 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은 결국 엄마들을 위한 책인 것이다.
《아들과 함께 길을 걷다, 제주올레》는 이 땅의 엄마들에게 한 보통 엄마가 바치는 선물이다. 제주올레와 함께.

* 이 책에는 한 장의 초대권이 들어 있다. 바로 제주도 올레길에 있는 ‘카페 미루나무’와 ‘빛그리미갤러리’에서 차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티켓이 바로 그것. 책속에서 아들과 엄마는 ‘향란이네’ 집을 찾아가는데 그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서 초대권을 준비했다.
또 제주올레길을 걷기 위한 자세한 가이드북과 아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들르면 좋은 곳들은 제주도를 두루 돌아본 엄마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 엄마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후남

저자 임후남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길을 걷고, 콘서트를 가고, 맛있는 것을 함께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한 보통 엄마. 1985년부터 중앙일보 출판국, 경향신문 출판국, 서울문화사, 웅진씽크빅 등에서 기자 및 편집장, 임프린트 대표 등을 지냈고 방송과 신문에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지금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정경화, 조수미 등 국
내 대표적인 음악가들의 인터뷰집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가 있다.

사진삽도인 이재영은 1998년 12월 26일에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 사범대학 부속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며 만화책 보기를 좋아하고, 사진, 디자인, 음악, 운동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작은아빠 같은 건축설계사, 박지성 같은 축구선수, 정명훈 같은 지휘자, 김영갑 같은 사진작가 등 되고 싶은 것도 많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CBS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한국 공연, 청와대 초청 공연, 신영옥 독창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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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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