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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논객 최준영 교수의

유쾌한 420자 인문학

최준영 지음
이룸나무

2013년 04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7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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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56MB)
ECN 0111-2020-000-000302462
쪽수 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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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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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로 소통한 유쾌한 420자 인문학!

『페이스북 논객 최준영 교수의 유쾌한 420자 인문학』은 ‘노숙인 인문학자’, ‘거리의 인문학자’, ‘거지 교수’ 등 다양한 별칭을 갖고 있는 저자 최준영이 페이스 북에 매일 쓴 420자 칼럼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저자 최준영은 매주 2~3차례 자치단체, 도서관, 복지관 등을 돌며 인문학 강의를 하는 인문학 실천가로, 인문학을 통한 소통하기, 관용 배우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엄선한 90꼭지와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작가론’, 세상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여러 부조리, 정감 넘치는 소소한 일상에 대하여 인문적으로 분석한 ‘노트 칼럼’ 37꼭지를 소통, 관계, 관용 등의 3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사회지도층의 비도덕성,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 등을 통쾌하고 유쾌하게 풀어냈으며, 복잡한 인간사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들을 담아낸 책이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소통과 공유의 결과물로, 저자가 매일 아침 ‘페이스북 담벼락’에 매일 아침 올린 글들을 모은 것이다. 세상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스스로의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시작한 칼럼으로,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한계 글자 수가 420자라는데서 착안했다고 한다. 낮은 곳에서 실천하는 인문학, 쉽고 재미있게 풀어 즐겁게 만나는 인문학,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인문학, 그러나 책과 삶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다가가는 인문학을 지향한다.
* 추천사│다양한 분석틀로 응축된 인문학 소통이다
* 서문│소셜미디어로 소통한 유쾌한 420자
* 프롤로그│최준영의 인문학 강의 셋

Part1. 소통 그리고 인문학
인문학은 사랑이다
스마트폰 1천만 시대, 우리 삶도 ‘스마트’해졌을까?
비이성적인 사람들의 힘
100만부 팔린 정의란 무엇인가
‘국민가수’ 조용필
통계학의 지배
분명한 글을 써라!
‘보통’의 존재
달인의 감동 코드
판도라의 상자 속
케찰코아틀과 반물질
김여진과 김제동의 울림
힉 로두스, 힉 살투스!
‘문단’ 도처 유상수
희망의 버스
어떤 스승의 날
삼성과 애플, 왜 다를까?
예능 프로그램도 정치권을 닮나?
한국 사회의 작동원리
밀양 가덕도, 그리고 경주
보수의 최후 보루는 진보의 분열
프랙탈
번역과 오역
이건희, 박근혜의 ‘한 말씀 정치’
서남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정작 공부해야 할 사람은 당신이다!
한국사 필수, 반대 한다
오사마 vs 오바마, ‘적대적 공범자들’
김대중의 ‘시일야방성대곡’
살인의 추억 & 쿠데타의 추억
시간 파멸과 순환의 상징
바야흐로 전쟁의 시대다
즐거운 책 읽기와 그릇된 독서교육
공무원 인기 상종가의 이면
그래도, 투표는 꼭 해야 한다
대선서 지방공약 말라는 ‘조선’ 사설
불황에도 ‘명품백’은 불티

* 최준영의 생각 노트
■ 다정아, 네 교복은 ‘착한 교복’이란다
■ 진정한 ‘위로’의 의미 일깨워준 솔로이스트
■ 강행군…그러나 즐거운 인문학 나들이
■ 엉뚱하고 발랄한 작가, 파울로 코엘료
■ 문득 사는 게 힘든 날, 전태일을 만나다
■ 소금꽃나무의 저자 김진숙을 아시나요?
■ 문학 아사餓死의 시대, 젊은 작가의 아사
■ 꿈이 있는 사람의 ‘밥벌이’
■ ‘바늘’을 삼켜 문장을 지으리라!
■ 오랜만의 소설과 해후
■ 엉터리 영어도 이쯤 되면 예술?

Part2. 관계… 너와 나의 인문학
인문학은 ‘관계’다
인문학은 ‘연대’다
워렌 버핏의 소박함 혹은 옹졸함
‘블레이드 러너’와 방사능비
김진숙 고공 농성 100일째
네슬레, 제스프리의 불공정 거래
인사가 만사, 망사?
‘오디세이 새벽’이라고?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한 때
정권은 유한해도 ‘모피아’는 영원하다?
TV 맛집은 ‘트루맛쇼’, 박근혜는 ‘트루멋쇼’
칸의 몰락과 컨스퍼러시
사이비와 폴리페서
‘중동판 마셜플랜’과 ‘이-팔 영토분쟁’
소크라테스와 프레이리
프로토콜
에로틱 아이러니
촛불 도서관
두리반의 부활
아! 6. 10, 24주년
진보는 동사다
홍정욱의 반란? 총선용 정치 쇼!
체벌과 복종, 욕설과 폭력을 낳는다
4. 27 재보선 손익계산서
포름알데히드, 고엽제, 그리고 ‘괴물’
이 시대 재테크의 달인들
이것이 인간인가?
안철수의 서울대 행과 카이스트 사태
노동자 아버지 ‘백’은 안 된다는 건가?
박근혜 레토릭의 절정 ‘닥쳐!’

* 최준영의 생각 노트
■ 책의 날, 새삼 신영복 선생을 기억하다
■ 결혼은 미친 짓?
■ 본말전도
■ 젊은 작가, 한국문학이 바라는 희망의 증거
■ 강사료 유감
■ 강한 여자는 왜 사랑에 약한 걸까?
■ 복싱과 인생의 다름과 닮음
■ 사람과 사람 사이엔 ‘끈’이 있다
■ 굿바이 게으름
■ 샨사의 위대함과 번역가 이상해의 탁월함
■ 신도 버린 사람, 그러나 운명을 개척한 사람
■ 시인의 감성으로 미술을 탐하는 최영미의 시선
■ 신정아 해프닝, 교양부재의 사회가 낳은 부조리극

Part3. 관용, 더불어 사는 인문학
인문학은 ‘관용’이다
어느 노숙인의 인문학 단상
시대의 군불, 신영복 님
송해와 김미화에 거는 기대
사람이 ‘사람’인 이유
소장파 혹은 도루묵
‘엄마를 부탁해’, 한국문학도 부탁해
두 달에 3억5천만 원 버는 사람의 재산
임을 위한 행진곡
실수와 사과
블러드 다이아몬드
김정일도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까?
사람은 변하는가?
루저 문화
하비 밀크의 생애와 ‘종로의 기적’
‘캄프 누’와 서울광장
85호 크레인 밑에 앉아
펠레의 저주 vs YS의 저주
‘노사모’에서 ‘박사모’까지, 정치인 팬클럽
임명직은 안 되고, 선출직은 괜찮다?
진보의 ‘진짜’ 한계

* 최준영의 생각 노트
■ 열린사회로 가기 위한 똘레랑스
■ 나이 마흔에 진평을 만나다
■ 나는 어디에 있는가?
■ 모든 책은 여행기다!
■ 하워드 진, 21세기 뉴욕으로 마르크스를 불러내다
■ 유쾌한 위기철의 똥침
■ 불운한 영화 집행자, 불편한 현실 ‘사형제도’
■ ‘돈까스’, ‘함박스텍’이 미국 식당에 없는 이유
■ 내겐 너무 달콤한 영화
■ 연애소설 읽는 노인
■ 어느 책 도둑의 고백
■ 좋은 사람 되기! 포기하고 행복하기?
■ 이름 없는 젊은 혁명가들에게 바치는 장중한 진

Part1. 소통 그리고 인문학
스마트폰 1천만 시대, 우리 삶도 ‘스마트’해졌을까?
워낙 슬로우 어댑터인 나도 작년 말 갤럭시 탭을 구입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느새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다.
스마트폰은 휴대폰과 컴퓨터 기능이 가장 효율적으로 결합된 상품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곧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SNS) 활성화에 직접 영향을 끼쳤다.
스마트폰과 더불어 우리의 삶도 ‘스마트’해졌는지 의문이다. TV가 그랬듯이 스마트폰 역시 소통을 위한 수단이지만 현실은 외려 역기능을 우려한다. 스마트폰 시대의 소통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문명의 이기는 문명을 살찌우기도 하지만 더러 문명을 좀먹기도 한다.

친구들의 댓글 교감
공ㅇㅇ _ 기계가 스마트해질수록 사람은 unsmart해지는 듯.
Ahnㅇㅇ _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폰, 아이패드 때문에 24시간 풀가동 체제. 편리해진 건 맞지만 점점 휴식이 없어지는 워커홀릭 시대. ㅠㅠ (본문 23쪽)

통계학의 지배
인간 참 웃긴다. 자기가 만든 함정에 자기가 빠진다. 전기를 발명해 놓고 전기의 지배를 받는다. 컴퓨터를 만들어 놓고 컴퓨터의 지배를 받는다. 시간을 발견한 뒤 시간의 지배를 받는다.
20세기는 통계학의 시대다. 통계학의 지배는 진행형이다. 야구의 인기는 통계의 묘미에서 비롯됐다. 축구, 농구 등 모든 스포츠가 통계의 맛에 빠져든다. 정치와 경제 역시 통계학의 자장磁場을 벗어나지 못한다.
통계학의 사회학적 응용이 여론조사이다. 수단인 여론조사가 어느새 정치를 지배한다. 본말전도다. 4.27 재보선에선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그래도 맹신의 관성을 벗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인간 참 웃긴다. 신을 만들어놓고 신의 지배를 받는다. 돈을 만들어 놓고 돈의 지배를 받는다.

친구들의 댓글 교감
권ㅇㅇ _ “술을 만들고 술의 지배도 받는다”도 있습니다.
Hyunㅇㅇ _ 그러고 보니 우리가 편리하게 살려고 만들어 놓고 그것에 지배를 받는 게 참 많네요. ㅠㅠ
나ㅇㅇ _ 함정이란 표현 적합하네요, 아인슈타인이 그랬다죠. “인간은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진다”고. 그래서 ‘인문학으로 조화와 소통을 꾀하며 나아가자’는 것이 최 교수님의 뜻? 지레짐작해 봅니다. ㅎ ^^; (27쪽)

“5년 전, 인문학을 들고 노숙인 쉼터를 찾았다. 어색하고 낯설기는 노숙자나 인문학이나 마찬가지였다. 상아탑 안에서 몇 백 년 동안 안정적 지위와 권위를 누리던 인문학이 불쑥 거리로 나온 것이나, 배곯고 잠잘 곳 없던 노숙인의 손에 어쩌다 걸려든 게 하필이면 ‘갈아서 무기로 쓸 수도, 먹어서 허기를 면할 수도 없는’ 인문학이었을 때 그건 굉장히 불편하고 황당한 일이었을 것이다. ” (33쪽)

Part2. 관계…너와 나의 인문학
워렌 버핏의 소박함 혹은 옹졸함
국내에 잠시 머문 워렌 버핏의 행보가 화제다. 비교적 저렴한 호텔방에 묵었고 식사는 주로 햄버거와 콜라로 해결했다. 그가 세계 최고의 부자라는 걸 생각하면 분명 소박한 행보로 볼만하다.
그러나 달리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는 식의 무식한 강제를 말하는 게 아니다. 다만 최소한 특정 국가에 갔으면 한 번쯤 그 나라의 음식을 찾는 미덕을 발휘할 수 없었을까, 아쉬움이 든다.
버핏은 한국에 지갑은 열었을지 몰라도 마음은 열지 않았다. 못 믿을 한국 음식을 먹느니 차라리 햄버거와 콜라로 때우려 했던 건 아닐까.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 음식을 즐기지 않듯, 그는 어딜 가나 햄버거나 콜라 맛은 그대로라는 생각을 가졌을까. 이 역시 옹졸한 생각이겠지만….

친구들의 댓글 교감
Limㅇㅇ _ 맥도널드와 코카콜라는 버핏이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라는데요. 아마 간접홍보였을 듯. 혹시 질레트 면도기 간접광고도 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현인이 아니라 투자 잘하는 자본가라는 건 바뀔 수 없지 않을까요?
Jungㅇㅇ _ 짠돌이라 그런가요? 아니면 우리나라 햄버거가 자기 나라 햄버거보다 맛나서 그런 것인가요? (108쪽)

‘노숙인 인문학자’, ‘거리의 인문학자’, ‘거지 교수’… 다양한 별칭을 갖고 있는 저자 최준영은 매주 2~3차례 자치단체, 도서관, 복지관 등을 돌며 인문학 강의를 하는 인문학 실천가이다. 저자는 경희대 미래문명원 실천인문학센터 교수로 활동하며, 인문학을 통한 소통하기, 관용 배우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법 등을 알려주는 일에 신명을 바친다. 노숙인 잡지 <빅 이슈> 창간의 산파 역할을 한 그는 페이스북의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매일 아침 페이스북 뉴스피드란의 420자 한계 자수를 활용해 써내려간 420자 칼럼으로 수많은 페이스북(얼숲) 친구들에게,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왜 인문학이 필요한가?”를 역설한다. 저자의 페북 친구 금태섭(변호사 <디케의 눈> 저자)는 “폭 넓은 독서로 무장하고 ‘페이스북의 논객으로 등장한 그가 뉴스피드 란에 맞춰 쓴 420자 칼럼은 짧은 분량 속에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만만치 않은 성찰을 보여준다” 고 찬사를 보낸다.
《유쾌한 420자 인문학》은 그가 매일 쓴 420자 칼럼 중에서 엄선한 90꼭지와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작가론, 세상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여러 부조리, 정감 넘치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인문적 분석을 한 노트 칼럼 37꼭지를 소통, 관계, 관용 등의 3개 장으로 구분해 소개한다.
사회지도층의 비도덕성,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 등에 대해 그가 써내려간 칼럼들은 촌철살인의 언어와 허를 찌르는 통쾌함, 세상에 대한 유쾌한 난타, 복잡한 인간사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들이 교직되어 있다. 세상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양한 스펙트럼, 입체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누구나 매일 수도 없이 글을 써야 하는 네티즌들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적확하고, 맛깔스럽게 전할 수 있는 짧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교과서와 같은 글쓰기의 표본이 살아 넘친다.
열렬한 페북 친구 권일주 씨(여가 기획자)는 그의 칼럼에 대해 “짧다고 얕보지 마라! 420자로 어제를 씨줄 삼고, 오늘을 날줄로 당겨 짜깁는 내일의 슬기가 있다. 투박하다고 지레짐작하지 마라. 머리를 내려치는 예리가 가슴을 후벼 파는 감동이 있다. 코끝 시큰, 미간 불끈, 분기탱천하다가도 자지러지는 희노애락의 비빔밥을 맛보고 싶다면 말이다”고 정의를 내린다.
이 책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 쌍방향 교감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저자가 쓴 칼럼에 달려진 페북 친구들의 댓글 중 일부를 소개해, 저자의 생각에 대해 네티즌들이 밝힌 생각, 그리고 상호 교감 등을 지면을 통해 중계한다.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떤 소통을 하며, 어떻게 관계를 발전시키고,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관용의 단계로 발전해 가는지, 이 책은 그 본보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추천사]
“폭넓은 독서로 무장하고 ‘페이스 북의 논객’으로 등장한 그가 뉴스피드 란에 맞춰 쓴 420자 칼럼은 짧은 분량 속에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만만치 않은 성찰을 보여준다.…소셜 네트워크의 시대에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글쓰기 실력을 갖추고 싶은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금태섭_변호사,《디케의 눈》저자

“짧다고 얕보지 마라! 420자로 어제를 씨줄 삼고, 오늘을 날줄로 당겨 짜깁는 내일의 슬기가 있다. 투박하다고 지레짐작 하지 마라. 머리를 내려치는 예리가, 가슴을 후벼 파는 감동이 있다. 코 끝 시큰, 미간 불끈, 분기탱천하다가도 자지러지는 희노애락의 비빔밥을 맛보고 싶다면 말이다.” 권일주_여가기획자

“페이스북을 통해 노숙인과 소외계층 그리고 소통의 기호를 420자로 풀어낸 페이스북 논객 최준영 교수, 그의 글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 사람이 사랑이고 사랑은 소통과 관용임을 인문학적으로 써내려간 그의 글은 아프지만 유쾌하다.” 김윤정_공인노무사

“새벽 3시가 다시 잠들긴 너무 늦은 시간이고 깨어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듯 420자는 하나의 생각을 담기엔 솔고 아무렇게나 긁적이기엔 휑하다. 그러나 420자에 담긴 내 얼숲 ‘친구’ 최준영의 생각은 가없고도 찰지다. 인문학의 내공 위에 최준영의 사람 냄새가 실렸기에 가능했던 운문 같은 산문의 아름다움이다.” 이진수_국회의원 보좌관

“페북 친구 최준영 선생님을 학교 '진로의 날' 명예교사로 꼭 모시고 싶었다. 그날 ‘사람과 세상에 대한 관심’을 학생들에게 열정적으로 강의해 주었다. 그가 책을 출간한다니 매우 반갑다. 세상 많은 이들이 책을 통해 최 교수와 소통할 수 있어서다.” 권양숙_이화여고 교사

“420자로 이뤄지는 유쾌한 난타, 복잡한 인간사를 단순하게 풀어내는 글담. 교수인지 시민운동가인지 모호한 최준영, 그가 밝히는 420자 속 세상사. 노숙인에서 고위 정치인까지 그의 마력에 빠져든다.” 나중한__기자

“일상을 420자의 짧은 문장에 담아 인문학의 향내로 버무려 우리에게 제공하는 그의 글을 읽는 것은 하루의 달콤한 활력소이자 동시에 진지한 자기 성찰의 기회입니다.” 정연순_변호사

“신문 칼럼보다 더 칼럼 같은 글, 촌철살인의 언어와 허를 찌르는 통쾌한 논리로 세상과 소통하게 해준 창구였던 420자 칼럼이 책으로 나온다니 기대됩니다. 읽다보면 어느새 공감 200%, 나도 세상 속으로…” 유미순_공무원

“사람들은 세상사를 각종 매체를 통해 건조하게 바라본 뒤 아무런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지 않은 채 지나쳐 버린다. 매일 아침 날아온 최준영의 420자 칼럼은 세상에 가치 없는 일은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임인환_아트디렉터

[책속으로 추가]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한 때
1939년 뉴멕시코 로스알라모스에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모여들었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위해서였다. 그중엔 낯익은 이름이 많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 닐스 보어Niels Bohr, 페르미Fermi, 파인만Feynman, 폰 노이만Von Neumann 등등.
6년 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 천재들은 자신이 한 일이 무엇인지 뒤늦게 깨달았고 괴로워했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 원자폭탄은 이미 과학자들의 통제를 벗어나 있었다. 66년 후 역시 일본에서 원전이 폭발했다.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였다. 반세기 전 악몽이 재연될 조짐이다.
다시금 세계의 천재들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가 온 듯하다. 무기 개발이 아니라 원전을 제어하거나 새로운 에너지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제2의 맨해튼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친구들의 댓글 교감
권ㅇㅇ _ 제약 안에서도 전하고픈 이야기를 응축하는 최 선생님의 힘이 너무 부럽습니다. (114쪽)

“어느덧 현대인의 일상은 목적과 수단이 전도된 혼돈 속에 빠져버렸다. 특히 문명의 이기들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단면을 풍자와 상징으로 표현한 이 얘기는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회사의 인터넷망이 마비되었던 적이 있다. 그 기간 나는 아무런 글도 쓰지 못했다. 사실 인터넷과 컴퓨터 글쓰기는 하등 관련이 없는 데도…. 글을 써봐야 어디에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때부터 거짓말처럼 손가락과 머릿속의 생각들이 저절로 작동을 중지! 어느덧 나는 인터넷의 그물망에 묶인 갇힌 몸이 되어 있었다.“ (126쪽)

“해마다 300명 이상의 노숙인, 부랑인들이 거리에서 생명을 놓는다.
1년에 한 번 그 쓸쓸한 원혼들을 달래려 일군의 시민들이 모여 추모제를 여는 자리에 당국은 경찰을 보내 연행으로 화답한다. 그러한 거리의 죽음에 대해 대책을 내놓거나 최소한 안타까워하는 정치인은 보지 못했다.
노동자가 파업하면 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선다. 직원들이 잇달아 백혈병으로 죽어나가도 당국과 업체의 ‘찰떡유착’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마다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은 교내 청소 아주머니들의 그 소박한 임금조차 제대로 책정해 주지 않는다.“ (168쪽)

어느 노숙인의 인문학 단상
“인문학의 깊은 뜻은 잘 모릅니다. 학문적으로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16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만든 것.” _ 책이 저를 살렸습니다
성 프란시스 대학 노숙인 인문학 과정 3기생 한 분이 MT 중 누군가로부터 “인문학이 뭐냐?”는 질문을 받고 했던 대답이다.
오랜 무능을 탓하며 헤어지자는 말만 되뇌던 아내는 그가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더구나 그 공부가 인문학이라고 하니까 태도가 달라졌다. 인문학을 배운 뒤로 그는 16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사랑을 고백했다고도 한다.
“평소 표현하지 않던 것, 쉽게 지나쳤던 것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 그것이 인문학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뒤 그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친구들의 댓글 교감
김ㅇㅇ _ 전 지금도 인문정신이라든가 인문학적 소양이라든가 그런 말을 못 써요. 제가 잘 모르겠거든요. 인문학이 우리 삶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참 멋진 정의네요. ( 195쪽)

Part3. 관용, 더불어 사는 인문학
두 달에 3억5천만 원 버는 사람의 재산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SK텔레콤에서 두 달 일하고 3억 5천5백만 원(급여 5천5백만 원+상여금 3억 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럴 수 있다. 능력이다. 문제는 그런 남편을 둔 유 후보자가 공개한 재산이다. 토지와 건물 포함 본인과 남편, 아들 명의의 재산을 다 합친 게 고작 11억 296만 원이라는 것이다.
11억 원이면 유 후보자 남편이 6개월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이다. 유 후보자 역시 계속 경제활동을 해왔다.
어찌 해석해야 할까. 유 후보 남편은 잠깐 일하고 평생 놀았다는 건가, 호화생활 하느라 버는 족족 써버렸다는 건가, 그

작가정보

저자(글) 최준영

저자 최준영
부지런, 성실 그리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신명을 바치는 인문학 실천가이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실천인문학센터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의 인문학’을 전해주는 메신저 노릇을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다. 여러 자치 단체, 노숙인 쉼터, 사회복지관, 도서관 등지에서 매일 쇄도하는 인문학 강의 요청을 거절하는 법이 없다.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시나리오 부문)를 통해 등단한 이후 늘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강의를 병행하던 그는 SBS, 교통방송 등에서 책 소개 코너를 진행했다. 7년 전 성프란시스 대학 교수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이후 노숙인 인문학자, 길거리 인문학자, 심지어는 '거지 교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페이스북에서 매일 아침, 시의성 있는 주제를 특유의 촌철살인과 번뜩이는 촉각으로 풀어낸 420자 칼럼은 수많은 ‘얼숲’ 친구들이 열독하는 인기 칼럼이다. 얼숲 친구들은 그의 칼럼을 “420자로 이뤄지는 유쾌한 난타”, “찰진 운문 같은 산문”, “소통의 기호를 420자로 풀어낸 페이스북 논객”으로 화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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