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2015년 02월 04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4월 15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0.34MB)
- ISBN 9788994621418
- 쪽수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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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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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장 선생님의 방문
3. 학교가 미끄러지고 있어!
4. 학교 구출 작전 성공?
5. 신나는 항해 시작!
6. 안나 선생님의 반발
7. 학교에서의 최고의 밤
8. 키드 선장과 해적 학교
9. 빨간 옷을 입은 여자의 정체
10. 방향을 바꾸고
11. 다시 돌아온 학교
어딘가에 진짜 살고 있는 책 속 인물들
곰곰편지 _ 세상을 바꾸는 힘, ‘상상’!
2005년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스페인)
아이들에게 상상을 허(許)하라!
세상을 바꾸는 힘, ‘상상’!
아이들이 가장 잘하고, 또 좋아하는 게 뭘까? 그건 물어보나 마나 '노는 것'이다! 노는 걸 싫어하는 아이는 아마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노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무슨 이유일까? 그건 놀이를 통해서는 무언가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아 흥미도 느끼지 못하고 상황에 빠져 들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무언가란 뭘까? 그건 다름 아닌 '상상력'이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놀이를 가장 좋아하고, 또 잘하는 이유는 놀이를 통해 상상력이 발휘되고, 그 발휘된 상상력을 통해 자기만의 멋지고 새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세계 속에서 아이들은 누가 뭐래도 주인공이요, 창조자이다. 아이들은 자기 세계에서 스스로에게 부여한 권위로 세계를 호령하고 사물을 조작하고 새로운 걸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잠재력을 키워나간다.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는 아이들이 가진 이러한 상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고 가치로운지 약간은 황당한 사건을 통해 보여 준다. 아이들이 상상한 것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일어나 버리는 것이다. 학교가 떠내려가는 상상을 하자 산꼭대기에 있던 학교가 미끄러져 정말로 강물 위를 떠다니게 되고, 바다 위에서 사는 걸 꿈꾸자 이번에도 또 그렇게 된다. 책에서처럼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주자. 그러면 아이들은 어떤 어른도 하지 못했던 일, 이 세상을 좀 더 즐겁고 신나게 바꾸는 일을 해낼 것이다.
우리 교육에 영감을 불어넣는 스페인표 유쾌한 교육우화!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는 한 편의 훌륭한 교육우화이기도 하다. 특히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틈만 나면 경쟁과 입시를 들먹이는 우리 교육에 전하는 메시지는 자못 강렬하기까지 하다. 책 속 교장선생님과 학습부장 선생님은 한국의 보통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처럼 수업 진도 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그들에게 교육이란 오직 정해진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것이 교육의 시작이자 끝이요, 유일한 목적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은 정작 위기에 순간에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학교가 떠내려가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 동안 배운 교육과정은 무용지물이었다. 이렇게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려면 매우 창의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데, 틀 지워진 사고에 익숙한 다수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아무런 대안도 생각해 내지 못한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안나 선생님과 그 반 아이들은 달랐다. 그 동안 진도에 맞는 수업 대신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상상력과 창의력 훈련을 받아온 아이들은 순식간에 위기를 놀이로 바꾸어 버리고 웃음과 여유로 그것을 극복하도록 주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제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은 때가 되었다.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빌라리뇨 박사는 아이들만이 학교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그녀의 말대로 아이들이 학교가 돌아가는 상상을 하자 정말로 학교는 다시 산꼭대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지막 장에 이 책의 교육적 메시지가 모두 함축되어 있다. 학교의 방향을 바꾸는 건 바로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우리 교육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는 것,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 학교와 교육은 절대로 전과 같지 않을 거라는 것!
이제는 선생님이 용기를 내야 할 때!
이 책에서 눈 여겨 볼만한 것이 있다. 그건 어른들의 모습이다. 이 책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수업을 하는 안나 선생님, 마음 속 한 구석에는 동심이 자리 잡고 있지만 현실에 순응하며 학교 진도에만 열을 올리는 다미안 선생님, 교장 선생님께 잘 보이려고 아부를 하는 마르틴 선생님, 승진을 위해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아닌 공부가 최고며 지적거리를 찾아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버린 클라라 교장 선생님. 이들 어른들은 학교가 떠내려가는 것을 상상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이 현실로 일어났을 때는 안절부절못하며 겁을 집어먹었다. 하지만 안나 선생님을 시작으로 하여 한두 명씩 용기를 내니까 어느새 상황을 즐기게 되었고, 그 안에서 좋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다. 모범 다미안 선생님도 말이다. 그리고 이 어른들은 나중에 아이들이 학교를 돌려놓는 상상을 할 때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도 한다. 그러자 당연히 더 큰 힘이 발휘되었다. 이제, 선생님들이 용기를 내어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때다. 그러면 더욱 풍요롭고 멋진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교육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세찬 빗소리에 잠이 깬 마르타는 창밖을 내다보며 집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상
작가정보
저자(글)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저자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는 1947년에 태어났어요. 여전히 학교에서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제는 할아버지 선생님이지요. 아구스틴 선생님은 누구보다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아이들이 가진 상상의 힘을 믿는다고 해요. 선생님 자신도 기발한 생각들로 넘쳐 많은 책을 썼답니다. 『단어로 이야기하기 Stories by words』, 『겨울의 편지 Winter letters』, 『미로의 중심 The Centre of the Labyrinth』, 『소녀들 Young Girls』 등이 있습니다. 2004년에 출판인협회가 수여한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1992년에는 스페인 교육부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만화 강은옥
그림 강은옥은 어른이 되어 더 이상 그림책을 보지 않게 되었을 때, 아주 우연히 어떤 멋진 그림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 그림은 유명한 그림책에 실린 그림이었던 거예요. 그때부터 아이들처럼 그림책에 한없이 빠져 들었지요. 지금은 원없이 그림책과 동?-책에 그림을 그리며 재미있고 즐겁고 멋진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앞으로 아이들 마음을 그대로 담은 그림들을 더 많이 그릴 거예요. 그동안 그린 책들로는 『?-두 가지 감정, 행복 일기』,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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