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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한 철학자의 책읽기
박이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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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09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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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02-2018-000-00273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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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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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멘토, 이 시대의 석학, 박이문!
그의 ‘삶’과 ‘시대’, ‘철학’에 관한 서도(書道)!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한 철학자의 책 읽기』. 혼란한 시대, 다양한 가치관이 넘쳐나는 시대, 우리의 자화상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철학자 박이문은 우리 실존을 매순간 새롭게 하는 ‘철학적 경탄’을 들려주는 이 시대의 대표적 현자라 불린다. 가치가 전도된 시대, 철학자 박이문가 모든 인간적 삶의 화두에 대해 말하는 서평집이다.

책을 통해 삶을, 시대를, 철학을 읽어왔던 박이문. 그는 이 서평집에서 흔히 ‘독서’로 불리는 ‘책 읽기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흔 권의 책과 그에 대한 서평은 그 가치에 대한 그만의 모색과 탐구이다. ‘실존의 추구’라는 큰 주제가 마흔 편의 서평을 관통하며, ‘삶’과 ‘시대’, ‘철학’이라는 세 갈래의 길을 통해 우리에게 ‘자아’라는 큰 길을 열어준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문학, 신학, 생명윤리학 등에 대한 책들을 통해 우리 삶의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다. 2부에서는 서구 문명의 위기와 오늘날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인문서와 에세이에 대한 서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에서부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니체의 〈도덕의 계보〉등으로 이어지는 서양 철학사의 종적 구조를 대표 철학자와 그 저서를 통해 알아본다.
제1부: 삶을 읽다

존재의 이유

1. 영원히 울려오는 안티고네 - 장 아누이, 『안티고네』
2. 구원을 꿈꾼 구도자 - 레이 몽크,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3. 모든 이성이여, 꺼져라!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4. 우주를 밝히는, 생각하는 갈대 - 브레즈 파스칼, 『팡세』
5. 나는 타자(他者)다 - 이준오, 『아르튀르 랭보 타자성』

지속가능한 꿈의 이유
6. ‘아 꿈처럼 흐르는’ 순수의 시 - 박희진, 『초기 시집』
7. 불멸의 고전, 그 안에 해답이 있다 - 왕필, 『왕필의 노자주』
8. 문학의 뿌리에서 소환한 동양의 신들 - 정재서,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그래도 이 삶이 멋진 이유
9. ‘왜?’에 대한 책임, 그게 바로 자유
- 라이너 에를링어,『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10. 쥐가 인간보다 놀라운 지능을 가진다면 - 아더 카플란, 『똑똑한 쥐 VS 멍청한 인간』
11. 세계는 내게 단 한 번 주어진다
- 에르빈 슈뢰딩거, 『생명이란 무엇인가 : 정신과 물질』
12.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왔는가? - 에른스트 마이어 『이것이 생물학이다』
13. ‘모든 것의 이론’을 위해 영혼을 판 파우스트의 후예들 - 에드워드 윌슨, 『통섭』

제2부 시대를 읽다

서구문명, 희망인가 절망인가

1. 지(知)와 성(聖)의 이중주 - 움베르토 에코 · 마르티니, 『무엇을 믿을 것인가』
2. 세상의 모든 ‘억울한’ 무신론자에게 고함 -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3. 새로운 문명 탄생에 거는 희망 - 리처드 타나스, 『서구 정신의 정열』
4. 신이 구원해주기만 기다려야 하나? -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오래된 미래』
5. 공존이 있어야 미래도 있다
- 빌 조이, 「미래에 왜 우린 필요 없는 존재가 될 것인가」

21세기 한국의 가치는 무엇인가
6. 물과 기름이 만난다고? - 도정일 · 최재천, 『대담』
7. 자부심과 열등감의 사이 - 정수복,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
8. 역사와 이념을 뛰어넘은 한 여자의 사랑 - 이숙의, 『이 여자, 이숙의』
9. 영어, 公用인가 共用인가 - 정시호, 『21세기의 세계 언어전쟁』
10. 지금 당신이 서 있는 그 자리 - 김종철, 『간디의 물레』

포스트모더니즘, 어디로 가고 있나
11. 여성성으로 풀어낸 사랑의 가치 - 정대현, 『다원주의시대와 대안적 가치』
12. 나를 알고 싶다면 몸을 사유하라 - 정화열, 『몸의 정치』
13. ‘예술 작품’으로 불리는 ‘난해한 쓰레기들’의 비밀 - 아서 단토, 『예술의 종말 이후』
14. ‘차이’는 모두 근본적이고 영원한가? - 장회익 · 최종덕, 『이분법을 넘어서』
15. 놀이로서의 철학이 낳은 창조물 - 정해창, 『철학의 종언, 그 새로운 시작』

제3부 철학을 읽다

서양 철학의 큰 산들을 찾아서

1. 모든 것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 데카르트, 『방법서설』
2. 아! 칸트! 아! 이 친구! - 칸트, 『순수이성비판』
3. 선과 악, 가치의 재전도 - 니체, 『도덕의 계보』
4. ‘마르크스’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마르크스, 『공산주의 선언』
5. 인생은 헛된 수난 - 사르트르, 『존재와 무』
6. 해체된 철학의 종말 - 데리다, 『목소리와 현상』
7. 반反철학적 거인 포스트모더니즘과 싸우는 정통 철학 소년 - 바디우, 『조건들』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찾아서
8. 내가 당신과 소통할 수 없는 이유 -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9. 인연은 우연이다 - 자크 모노, 『우연과 필연』
10. 시詩가 된 철학 - 레이코프 · 존슨, 『몸의 철학』
11. 과학은 새로운 신인가? - 폴 데이비스, 『현대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
12. ‘진짜’ 철학자의 철학 그림 - 이진경, 『철학과 굴뚝청소부』

『안티고네』가 보편적 가치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근본적인 이유의 하나는 안티고네와 크레온 두 인간형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명하게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삶이란 근원적인 차원에서 한없이 복잡하고 애매모호하게 얽혀 있다는 ‘진리 중의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나는 지적, 사회적으로 크레온의 결단에 나타난 위대함에 압도당하지만, 그와 동시에 정서적, 사적으로 안티고네의 처절하고 고귀한 자유의 황홀, 생물학적 삶을 넘어서는 영적 인간 승리에 공감한다. 이런 점 때문에 크레온에 앞서 안티고네를 만나고 싶고, 안티고네를 따르고 싶다. 목숨, 나라 그리고 우주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정말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라도 그 하나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 ‘영원히 울려오는 안티고네’ (장 아누이, 『안티고네』) 중에서

그렇다면 과연 도덕적인 것과 비도덕적인 것, 더 도덕적인 것과 덜 도덕적인 것을 구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잣대가 있을까? 바로 이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는 가치를 발휘하는 책이다. 이 책은 도덕적으로 착한 사람이 되고 옳은 행동을 하려고 해도, 구체적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는 아주 엄격한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지’ ‘아무도 없는 새벽에도 교통신호는 꼭 지켜야 하는지’ ‘받은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솔직하게 말해도 되는지’ ‘결혼 전 섹스는 왜 나쁜지’ ‘부자로 사는 것은 정당한지’ ‘기아로 죽는 북한 아이들이 많은데 재미로 해외여행을 하거나 골프를 치는 데 돈을 써도 되는지’등의 도덕적 문제를 판단하기 위해 그것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생각과는 달리 무척 어렵다.
- ‘왜?’에 대한 책임, 그게 바로 자유 - 라이너 에를링어,『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방법은 언제나 무엇을 위한 방법이다. 만약 그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공허할 뿐이다. 데카르트의 방법도 마찬가지다. 데카르트의 방법은 그것이 진리, 즉 사물이나 사태에 대한 의심할 수 없는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지 않는 한 무의미하다. 다시 말해 데카르트의 방법론은 인식론에 속하지만 그것이 세계와 세계에 대한 경험을 밝히는 존재론과 결부되지 않는 한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것이다. 인식론은 존재론에 종속되어야 한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제시한 데카르트의 방법론은 공허하지 않다. 그는 철저한 ‘의심’과 ‘탐구’ 끝에 존재의 의심할 수 없는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를 찾아냈다. ‘생각하는 자아’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그 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라는 명제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존재론적 내용은 천명한다.
- 모든 것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 - 데카르트, 『방법서설』

- 고전과 신간을 넘나들며 ‘지금 이순간’을 읽다!!
- 이 시대의 멘토, 철학자 박이문이 펼쳐 보이는 ‘삶’ ‘시대’ ‘철학’의 책길(書道)!
- 당대의 대표적 현자가 들려주는 모든 인간적 삶의 화두에 대한 ‘철학적 경탄’!
- 철학자 박이문이 우리시대의 인문교양독자를 위해 펴내는 첫 “서평집”!!


■ 가치가 전도된 시대, 우리는 묻고 싶다
혼란한 시대다. 폭주했던 20세기 문명이 남긴 21세기의 자화상은 놀랍도록 불안하기만 하다. 영원할 것처럼 보였던 물질적 가치가 하루아침에 전도되는 혼란을 우리는 거의 매일같이 겪고 있다. 누구에게라도 묻고 싶다.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지를. 그러나 ‘아무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기에 이 시대의 ‘현자’(賢者)를 만난다면 가장 먼저 묻고 싶은 질문이기도 하다.
앙드레 지드는 『지상의 양식』이란 책에서 “저녁을 바라 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이다”라고 했다.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만이 매순간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이들을 ‘현자’라 부르는 것이리라.
철학자 박이문은 우리 실존을 매순간 새롭게 하는 ‘철학적 경탄’을 들려주는 이 시대의 대표적 현자다. 철학자인 동시에 시인이기도 한 그는 이미 50여 권이 넘는 저서를 통해 투명한 사유의 결을 문학적 언어로 풀어내는 탁월한 솜씨를 발휘해 왔다. ‘대중을 위한 철학적 글쓰기의 대가’, ‘철학의 연금술사’로 불리며, 혼란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정신적 멘토가 되어준 철학자 박이문.

■ 이제 ‘본질’로 돌아가자
이번에 출간된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그가 처음으로 펴내는 서평집이다. 박이문에게 ‘읽는다’는 것은 ‘존재’와 직결되는 문제다. 그는 지금껏 ‘책’을 통해 ‘삶’을, ‘시대’를, ‘철학’을 ‘읽어’왔다. 그에게 ‘책’은 지난한 철학적, 문학적 도정을 함께해 온 변치 않는 ‘스승’이자 ‘벗’이었다. 그런 그가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낸 서평집이기에 이번 책의 의미는 각별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이 서평집에서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첫 번째 질문은 흔히 ‘독서’로 불리는 ‘책 읽기의 본질적 가치’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마흔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은 그 가치에 대한 그만의 모색과 탐구인 셈이다.

■ 책으로 책의 경계를 넘다

1. 서평의 새 지평을 여는 철학적 관점의 서평

우리를 존재케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단순한 물질적 보상이나 육체적 관계만으로는 인간의 내면은 금방 고갈되고 만다. 그래서 인간은 물질이 아닌 정신을, 육체가 아닌 영혼을 자각해야만 하는 것이다. 박이문은 비트겐슈타인 평전인 레이 몽크의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이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 브레즈 파스칼의 『팡세』 등을 통해 삶의 이유가 되는 정신적 가치들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꿈의 가능성을 읽어낸다.

책의 기저를 이루고 있는 이런 철학적 가치에 대한 질문과 대답은 이 서평집을 특별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모든 서평을 단순한 감상이나 비평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에 대한 질문과 대답으로 연결시키는 박이문의 노련함은 철학적 서평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에 충분하다.

2. 고전과 신간을 넘나들며 ‘지금 이 순간’을 읽는 서평

Ⅱ부는 서구 문명의 위기와 오늘날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인문서와 에세이에 대한 서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21세기에도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다룬 책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의미를 고찰한다.
움베르토 에코 ․ 마르티니의 『무엇을 믿을 것인가』나 리처드 타나스의 『서구 정신의 정열』 등을 통해 이성으로 대변되는 서구 문명의 특성을 추적하고,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오래된 미래』를 통해서는 노르베리 - 호지가 말하는 ‘대안’이 역설적으로 서구 문명의 미래에 대한 절망을 드러내는 것임을 읽어낸다.
앞서 말했듯이 이 책은 철학자 박이문이 생애 처음으로 펴내는 서평집이다. 9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해 온 서평을 추리고, 미발표 서평 몇 개를 더해 탄생한 책이다. 그만큼 그 독법이나 사유는 고도로 응축되었고, 그 함량은 내밀한 밀도를 담보한다. 그러나 그 내밀한 독법과 사유가 어디까지나 독자와의 소통을 염두에 두고 열려있는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난해한 철학 개념도 쉽게 풀어주는 ‘에세이식 글쓰기’라는 박이문 특유의 미덕은 이 책에서도 여전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읽힌다고 책에 대한 평가도 ‘쉽게’ 내려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한국의 지성인 사회에 만연한 주례사 비평을 늘 경계해 온 그답게 관점이 살아있는 날선 지적도 서슴지 않는다. 책에 등장하는 어떤 동서고전이나 베스트셀러라 할지라도 그의 이런 예봉을 피해갈 수 없음은 당연하다.

3. 평생을 읽어온 책들에 대한 특유의 ‘독서법’을 담은 서평

이 시대의 멘토, 이제 여든을 바라보는 노 철학자는 평생토록 어떤 책들을 읽어왔고, 그 책들은 그에게 어떤 길을 보여주었을까. 그가 ‘무한히 가변적인 열린 행위’라고 정의한 ‘읽기’는 결국 ‘영원히 열려있는 가능성’에 다름 아니다. 그가 평생토록 ‘읽기’를 떠나지 못하는 것도 그 가능성을 통해서만이 ‘존재의 확장’이 가능하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자, 이제 그가 펼쳐 보이는 ‘삶’, ‘시대’, ‘철학’이라는 세 갈래 책의 길을 따라가 보자. 이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분명 ‘행운’임에 틀림없다. 자신은 ‘수십 년 읽어온 책들의 안내자 역할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 노 철학자의 겸양에도 불구하고 책에 담긴 그 길들은 단지 한 권의 책에 대한 서평을 뛰어넘는 더 큰 ‘길’이 되어 독자들의 ‘인생길’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이문

1930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 년 동안 지적인 탐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교수생활을 한 뒤 귀국했다. 귀국 후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하였으며, 현재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이자, 연세대학교 특별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철학가이자 문학가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당대의 석학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폭넓고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쓴 그의 글은 세대를 불문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았고, 그의 글에 감명한 이들은 그가 강조한 지적 투명성, 감성적 열정, 도덕적 진실성을 좌우명으로 삼기도 하였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책에 빠져 넓고 크고 자유로운 다른 세상을 꿈꾸다가 문학과 철학의 길로 들어섰는데 이번 책 [나는 읽는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한 철학자의 책읽기]는 그의 투명한 지성과 열정적인 감성, 진실한 도덕성이 교향악적인 앙상블로 빛나는 일반 교양독자를 위한 한 권의 아름다운 철학적 독서안내서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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