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고문서 초서체 연구

심영환 지음

소와당 2014년 09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02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조선시대 초서체의 연원과 그 역사적 변화를 다룬 연구서

고문서학의 기초적인 연구 성과를 묶은『고문서연구총서』시리즈. 제1권 <조선시대 고문서 초서체 연구>는 조선시대의 고문서 중에서 초서로 작성된 대표적인 문서를 선택하여 그 초서체를 분석한 책이다. 조선시대의 고문서는 당시의 사회제도를 밝힐 수 있는 일차적인 사료이며, 그 문자적 습관 중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 서체가 바로 초서이다.

이 책은 조선시대 중앙과 지방에서 작성된 고문서에 나오는 초서체를 연구하였다. 고문서를 통해 초서의 변화과정을 정리함으로써 고문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나아가 그 속에 담겨 있는 당시의 생활사를 살펴보고자 했다. 고문서의 서식에 따라 어떤 부분이 초서로 쓰였는지, 그리고 그것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상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기존 문서에서 사용된 초서들을 한 자 한 자 뽑아내어, 연원이 되는 초서 교재들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표를 만들어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로 시대별, 지역별, 문서별로 어떻게 다른 초서들이 쓰였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목차

1. 서론
1. 연구 목적
2. 연구 방법

2. 조선시대 초서의 연원
1. 초서의 종류와 특징
2. 초서천자문草書千字文
3. 법첩류法帖類
4. 자서류字書類
5. 소결

3. 고신告身의 초서체
1. 고신식告身式의 형성과 정착
2. 고신의 작성자
3. 고신의 초서체
4. 소결

4. 시권試券의 초서체
1. 시권의 구성
2. 시권의 초서체
3. 소결

5. 입안立案의 초서체
1. 입안의 성격
2. 사급입안斜給立案의 초서체
3. 결송입안決訟立案의 초서체
4. 소결

6. 소지류所志類 제사題辭의 초서체
1. 소지류의 성격
2. 소지류의 종류와 구성
3. 소지류 제사의 초서체
4. 소결

7. 조보朝報의 초서체
1. 조보의 성격
2. 조보에 대한 논의
3. 조보의 작성자
4. 조보의 피봉
5. 조보 초서체의 세 유형
6. 소결

8. 결론

참고문헌
표목록
그림목록
Abstract

출판사 서평

1. 기획의도

새롭게 부각되는 고문서의 중요성
역사는 과연 중앙 정부에서 기록된 왕조실록대로였을까? 생활사와 미시사가 강조되면서 역사 연구자들은 왕조실록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자료를 찾아 나섰다. 이때 가장 먼저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 바로 고문서이다. 임금이 내리는 명령서(고신), 과거시험의 답안지(시권), 소송 서류(소지) 등에는 조선시대 삶의 편린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러나 문제는 한문을 안다고 해서 고문서를 읽을 수 없다는 점이다.

고문서의 난관을 뚫어주는 연구서
일반 학자들이 고문서를 접할 때 처음으로 부닥치는 문제는 바로 초서이다. 고문서가 일정한 서식에 따라 작성되었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 사용된 문서인 만큼 쓰기 편한 초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고문서의 서식에 따라 어떤 부분이 초서로 쓰였는지, 그리고 그것이 시대적으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상세히 밝혔다. 고문서 이해의 최대 난관이라 할 수 있는 초서의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비로소 고문서 연구의 중요한 통로가 마련된 것이다.

2. 주요 내용

조선시대 초서의 연원과 역사
초서의 역사는 기원전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시대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변화들이 존재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어떤 초서를 썼을까? 이 책에서는 국내 최초로 조선시대 초서체의 연원과 그 역사적 변화를 간략하면서도 명확하게 정리했다.

고문서의 서식 분류
현재 국내에는 100여만 점에 이르는 고문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많은 문서들은 그러나 대체로 그 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고문서들 중에서 대표적인 서식을 분류하고, 그 서식의 연원과 변화를 정리하였다. 고문서의 세계에 처음 들어가는 독자들에게는 충실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문서에서 사용된 초서
각 문서에서 초서는 어느 위치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밝혔다. 그리고 기존 문서에서 사용된 초서들을 한 자 한 자 따내어, 연원이 되는 초서 교재들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표를 만들어 정리했다. 그 결과 시대별, 지역별, 문서별로 어떻게 다른 초서들이 쓰였는지를 정리하였다.


3.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1982년부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문서들을 수집 정리했다. 우리나라의 고문서는 전국에 100여만 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리한 고문서가 70여만 점, 기탁 받은 것이 4만여 점에 이른다. 이외에는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5만여 점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다. 전국의 고문서 가운데 75퍼센트 가량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장서각은 명실상부한 고문서 연구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심영환

심영환(沈永煥)
강원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이후 14년 동안 오로지 초서에만 몰두하였다. 지곡서당, 국사편찬위원회 초서 과정 등 전설적인 한문교육기관을 거쳤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전공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수행하는 <승정원일기> 석문 교감 검수를 담당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서실에서 6년 동안 고문서 정리 작업을 수행했으며, 현재에도 장서각 고문서연구실에서 고문서 해독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