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당나귀의 지혜

혼돈의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기
멜론

2012년 04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09년 04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63MB)
ECN 0111-2019-000-000407825
쪽수 343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7,200원

쿠폰적용가 6,48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아를 찾아서 떠나는 평온한 산골 마을로의 여행!
당나귀를 빌려서 프랑스의 시골마을을 걸어다니는 뉴요커의 명상적인 여행기 『당나귀의 지혜』. 삶의 지혜는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프랑스 시골지방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과 과학, 진실과 아름다움, 자연의 완전함에 대해 숙고하면서 그리부예의 불가사의한 지혜에 놀란다.

도시생활에 지친 작가는 평온을 찾아 오베르뉴의 숲길과 오솔길을 따라 여행 한다. 그의 유일한 동반자인 그리부예는 따뜻하고 현명한 당나귀다. 참을성과 끈기와 평온함의 미덕을 지닌 당나귀를 통해 영원한 지혜를 전한다. 저자는 관찰하고, 유념하고, 순간에 충실한 것이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조건임을 전한다. [양장본]
1 머릿속에서 슈베르트가 맴돈다 | 2 오늘 아침은 호도애 소리에… | 3 오전 나절 우리는 구불구불한 길을… | 4 그리부예가 갑자기 멈춰 서더니… | 5 여행을 하면 수 없이 많은 것들과 … | 6 우리는 오래된 떡갈나무 아래에서… | 7 그리부예가 떨기나무를 먹고 있는 동안… | 8 위에서는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 9 늦은 오후, 우리는 그림 같이… | 10 자! 이제 높은 곳으로 떠나자! | 11 그리부예, 너는 아마 알고 있을 것이다 | 12 하늘은 한 점 구름 없이 푸르다 | 13 이제 나의 하루는 오롯이 나 자신의 것… | 14 우리는 양떼와 소떼들 사이로… | 15 당나귀는 통증역치가 높아… | 16 오트-루아르 지방은 조용한 친구들끼리… | 17 나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 18 생명의 정수인 이슬이 떨어지고 새벽이 스며든다 | 19 미셸과 프랑수아에게 작별인사를 마치고 나서… | 201 어른이 된 이후 나는 늘 소음에 시달려왔다 | 21 투명한 반달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 22 유백색 빛이 대지를 감싼다 | 23 오늘 아침은 조금 늦게 길을 나섰다 | 24 당나귀 행성에 새로운 아침, 새로운 하루가 열렸다 | 25 나는 나의 구슬, 시력이 안 좋은 눈… | 26 우중충한 기숙사에서 눈을 뜬 … | 27 우리는 마을의 중심부인… | 28 당나귀의 꼬리에는 뭔가 굉장히 민주적인 데가 있다 | 29 하지만 롤로의 꼬리 이야기는 슬프게 끝난다 | 30 자, 떠나자! | 31 당나귀의 다리는 내 두 손 안에… | 32 기자는 환상적이고 이국적이고… | 33 다시 굵은 알돌과 잘못 뻗어 나온 나무뿌리가 뒤엉킨… | 34 야노프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당나귀를 보듬어… | 35 파란 털 당나귀의 울음소리에 화답하는… | 36 나는 당나귀의 치료적인 효과에 관해… | 37 우리는 아직도 굽이진 비탈길을 오르고 있다 | 38 우리 집 뒤뜰에 있는 그리부예와 함께 한 이틀은 꿈처럼 달콤했다. | 39 우리는 그리부예를 돌려보내야만 한다. | 40 차가운 바람이 귓속에서 휙 소리를 낸다. | 감사의 말 | 8,000년을 인류와 함께 삶의 질곡을 걸어온 오래된 친구 당나귀에게 바치는 오마주

소설 『느림 La lenteur 』에서 밀란 쿤데라는 속도라는 악마는 망각과 회피를 동반하고, 느림은 기억과 대면을 동반한다고 썼다. 자신에게 귀 기울이고 싶을 때, 다른 사람과 세상에 귀 기울이고 싶을 때 우리는 속도를 늦춘다. 자기 자신과 대면하고 싶을 때도 느리게 행동한다. 속도를 늦출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현대의 바쁜 생활 속에서 우리는 관찰하고 듣고 한발 뒤로 물러서서 생각하고 명상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쿤데라는 우리 사회가 떨리는 기억의 작은 불꽃을 훅 불어서 꺼버리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새들은 여전히 지저귀고 있고 태양은 산 너머로 사라지고 있다. 멀리 건초더미가 쌓여 있는 들판에 트랙터 한 대가 지나간다. 현대인의 바쁜 생활도 요즘의 내게는 먼 나라 일이다. -본문 15~16쪽

나는 이제 더 이상 뉴욕의 보도에서 앞사람을 밀면서 걷고 있지 않으며 차에 앉아 스트레스에 가득 차 있지도 않고 꽉 막힌 고속도로 한가운데 있지도 않다. 흙으로 뒤덮인 길을 당나귀와 걸어가는 일은 도시의 생활과는 완전히 다르다. 인내심은 바람 한 점 없는 바다에 떠 있는 요트나 아기요람처럼 부드럽게 흔들리는 백일몽이 된다. 그것은 정확한 발걸음의 리듬을 즐기는 데서 나오는 선물이다. 느릿느릿 더 멀리 걸어가면서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지속되게 하는, 그래서 모든 빛나는 충만함으로 연결되게 하는 데서 나오는 선물. -본문 51~52쪽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질문들이 그날 밤 저녁을 먹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마치 내가 앙드레와 식사를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당시 나는 대학 교수였는데 더 이상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가르칠 것이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배우고 싶었고, 세상 밖으로 나가서 변화하고 싶었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탐험해보고 싶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그래서 나는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 있다. 광기 어린 소음에서 빠져나와 느릿느릿 걸으며 조용함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어디로 향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진정 살아 있음을 느끼면서 자연과 교류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본문 67쪽

나는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잃어버린 낙원을 다시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반평생을 보냈다. 오래 전에 나는 성인이 된다는 것이 그렇게 지치고 녹초가 되는 삶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거라고, 나만의 진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어딘가에 다른 삶이 존재할 거라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몇 년이 흘러 한 차례의 생이 지나간 후, 나는 세상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시골 오두막에 은거하게 되었다. 나는 깊은 침묵의 음악을 들으며 생각나는 대로 몇 줄씩 끼적거리면서 충실하고 조용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내 곁을 지켜주면서 결코 나를 배반하지 않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다. 누구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이 친구의 조언만은 받아들인다. 당나귀는 이해심 있는 커다란 두 개의 귀를 가지고 있다. -본문 71쪽

숲속에 들어가면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다. 새들의 노랫소리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생태계 한복판에 뚫린 거대한 빈 공간에서 들려오는 선명한 침묵의 소리가 전율과 두려움과 불가해한 고요를 불러온다. 그리부예도 나도 그것을 느낀다. 눈을 부릅뜨고 앞에 놓인 나무들 사이에 무엇이 숨겨져 있는지 살피면서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발밑의 대지에서 공허한 울림이 되돌아온다. 우리가 나무를 피하면서 숲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리부예는 거의 뛰다시피 걷고 있다. 굉장히 빠른 걸음이다. 나는 그를 따라잡느라 애를 먹는다. 그는 밖으로, 이 숲 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그는 탁 트인 개간지를 향해서, 빛을 향해서, 햇살을 향해서 존재론 철학자 하이데거가 말했던 “먼 거리의 가까움”을 향해서 나아간다. -본문 87쪽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다른 사람의 삶을 살기를 원하다니. 뉴욕이 내 뇌를 조금씩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뉴욕은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너무 많은 성공이 눈앞에 떠다닌다. 거부할 수 없는 게임이다. 그리고 당나귀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센트럴 파크 주위에서 벌레에 시달리고 있는 기진맥진한 말들이 있을 뿐이다. 아직 제대로 정착하지도 않았는데 그 도시를 떠나야 할 때가 오고야 말았다. 나는 곧고 빠른 길을 가고자 한, 자만심과 야망과 물질에 대한 욕망으로 교만해진 발람이었다. 섬의 영주 자리를 약속받고 기뻐했던 산초였다. 그렇게 어리석었다. 남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개념이 평생을 거쳐 추구하고 실현해야 할 진정한 행복의 정의는 아니다.

『당나귀의 지혜-혼돈의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기』

- 저명한 뉴욕의 도시지리학 교수(앤디 메리필드)가 어느 날 갑자기 남프랑스 산지마을로 떠나 당나귀 한 마리와 함께 교향악과도 같은 아름다운 풍경과 따사로운 햇살, 자유의 공기 속에서 걸으며 몽상하며 삶을 관조하는 명상적인 여행기.
- 저자는『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이 했던 당나귀와 함께 한 도보여행 여정을 따라 오트-오베르뉴 지방을 걸어다니며 ‘감성과 직관의 철학자’ 당나귀 그리부예로부터 현재의 영원성을 배우고 삶의 무한한 행복을 발견한다.
- 이 여행기는 인문학자 저자답게 당나귀와 풍경과 심상에서 불러일으켜지는 갖가지 사유와 철학과 문학과 영화와 음악이 촘촘하게 콜라주되어 있는 아름다운 태피스트리이다.
- 무한경쟁과 번거로움과 소음으로 점철된 현대의 도시생활인들에게 자기 자신 안에 숨겨져 있는 선함을 발견하고 하늘을 쳐다보며 사는 삶의 지혜를 준다.
- 마법과도 같이 일상의 각박한 삶을 생동과 기쁨으로 가득 찬 삶으로 탈바꿈시키는 비밀을 알려준다.
- 인간의 우주적 위상을 겸허하게 생각해보게 함으로써 타인은 물론 동물과 식물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적 삶에 대해 반성하게 해준다.
- 슬로-푸드에서 슬로-여행으로 이어지는 느림의 미학

책 소개
당나귀와 함께 행복을 찾아 떠난 어느 도시인 이야기 !


“당나귀들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그들과 지내다 보면 모든 일이 조용하고 정연하게 진행된다. 그들의 시선에는 잊을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그들의 평온함에 잠겨 있다 보면 평온함이 무엇인지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여전히 방황하고 꿈꾸고 다른 곳에도 가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나는 강한 실존을 느낀다.”
밀란 쿤데라는 소설 『느림La Lenteur』에서 이렇게 말했다. “속도라는 악마는 종종 망각과 회피를 동반한다. 그리고 느림은 기억과 대면을 동반한다.” 기억하고 대면하기 위해, 실존과 평온을 찾기 위해 앤디 메리필드는 친구의 당나귀인 그리부예와 함께 여행을 떠나서 남부 프랑스 오트-오베르뉴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누비고 다닌다. 겸손하고 고귀한 동료 그리부예와 함께 느린 속도로 여행하면서 메리필드는 인생, 존재, 충만함이라는 커다란 수수께끼에 대해 성찰하면서 자기 자신과 대면하게 된다.
그는 프랑스 시골지방을 여행하는 동안 문학과 과학, 진실과 아름다움, 자연의 완전함에 대해 숙고하면서 그리부예의 불가사의한 지혜에 놀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관찰하고, 유념하고, 순간에 충실한 것이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조건임을 깨닫게 된다. 『당나귀의 지혜』는 우리에게 삶의 지혜가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으려고만 하면 주위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서도 얻어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미디어 리뷰
『당나귀의 지혜』에서 메리필드는 뜻밖의 행운으로 만나게 된 한 떼의 당나귀들과 그에게 도보여행을 함께할 동료를 고르는 데 도움을 준 그들의 주인 장을 만나는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당신에게 이렇게 제안할 것이다. 당신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지내는 북미의 당나귀를 동료 삼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게다가 그가 어린 당나귀라면 그의 등에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고 당신 손에 들으라고. 그래서 그가 보여주는 영혼을 발견하라고.
-줄리 돌턴, 『보스턴 글로브Boston Globe』

메리필드는 우리에게 당나귀와 함께 걷는 프랑스 시골길의 따가운 햇살과 흙먼지를 느끼게 해준다. 그리부예와 나란히 걸으며 어깨 위로 전해지는 그의 부드러운 숨결과 함께. 그들의 걸음걸이는 느리고……부드러운 털로 감싸여 있는 그리부예는 고요하고 그지없이 평온하다. 세상이 아무리 찌들고 병들어도 당나귀의 평온함은 그것들을 모조리 쓸어버릴 수 있을 만큼 막강하다. -마조리 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이 책은 유쾌하게 괴벽스럽고 우아한 글쓰기로 영원한 평온함의 동물에 대한 경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애덤 비글리, 『뉴욕 옵저버New York Observer』

이 책은 여행기이다. 뉴요커가 그리부예라는 당나귀를 빌려서 프랑스의 시골마을을 걸어다니며 명상적인 여행을 한다. 어떻게 천둥같이 시끄러운 당나귀 울음소리에도 불구하고 고요한 여행이 될 수 있었는지 의아할 것이다. 그러나 메리필드는 설득력 있게 시적으로 이렇게 표현한다. “당나귀 뒤에 서면 바람결 속에서 펄럭이는 그들의 귀가 꼭 천사의 날개 같이 보일 것이다. 산 너머 저 천국으로 날아오를 때 두 손으로 살며시 잡을 두 개의 부드러운 조종간 같기도 하다.” 여행의 끝부분에서 그는 이렇게 쓴다. “그리부예와 함께 지내다 보니, 나의 지난 삶은 완전히 과거가 되었다……나는 이 여행을 하기 전, 이 책을 쓰기 전의 내가 아니다.”
-캐롤 맥그로, 『더 가제트The Gazette』

『당나귀의 지혜-혼돈의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기』의 저자 앤디 메리필드는 ‘슬로-푸드 운동’을 남프랑스의 그림 같은 시골길을 따라 당나귀와 함께하는 ‘슬로-도보여행’으로 연결시킨다. 저자는 이 기쁨으로 넘치는 여행기에서 자신이 겪으며 배워간 육체적인 여정과 정신적인 여정의 굽이들을 황홀경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느린 속도로 소상하게 이야기해준다. -『바디+소울 매거진Body+Soul Magazine』

“나는 어릴 적에 어른들의 세상은 뭔가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의지하고 살 내 자신의 진실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리버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리학 교수이자 프랑스 철학자들의 전기작가인 앤디 메리필드는 마음속에 평화를 품게 되었다. 스티븐슨이 1879년에 쓴 『당나귀와 떠난 여행』이란 책에서 영감을 받아 도보여행을 떠나기로 작정한다. “당나귀들과 함께 있으면 시간이 천천히 간다. 그들과 지내다 보면 모든 일이 조용하고 정연하게 진행된다. 그들의 시선에는 잊을 수 없는 순수함이 있다. 그들의 평온함에 잠겨 있다 보면 평온함이 무엇인지를 서서히 깨닫게 된다. 여전히 방황하고 꿈꾸고 다른 곳에도 가지만 나는 알 수 없는 강한 실존을 느낀다.”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하이데거, 슈베르트, 체스터턴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이 여행을 함께 한다. 그러나 정작 메리필드가 찾고 있는 것은 잃어버린 자기 자신이었다. 그는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고요를 찾아나섰다. 그는 이제 빗방울 소리, 새들의 지저귐, 곤충들의 울음소리, 교회의 종소리, 바람소리, 올빼미 울음소리를 들으며 살아간다. 그는 이 여행기를 이런 말로 끝을 맺는다. “나는 백일몽이 우리를 만들어냈고, 우리의 작은 삶이 잠이 아닌 몽상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수잔 설터 레이놀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os Angeles Times』

진정한 러브스토리를 읽고 리뷰를 쓰는 일, 그런 영혼이 유익해지는 시간을 갖기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행운이다. 이 책이 그런 책이다. 한 사람과 그리부예라는 초콜릿빛 당나귀 한 마리가 엮어내는 환상적인 감동의 사랑이야기. 앙리 르페브르와 기 드보르와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도시의 삶을 전기적으로 그린 중요한 저작의 저자이기도 한 메리필드가 우리에게 남프랑스의 오트-오베르뉴 지방을 그의 참을성과 강인함과 고집스러움의 대명사인 당나귀와 함께 걸어 다닌 특별한 여행담을 들려준다. 당나귀가 서서히 드러내 보여주는 “진정한 행복은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느닷없는 굽이에서, 진솔하게 다가온다.”는 진실을 우리에게 귀띔해준다.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라이브러리저널Library Journal』

“당나귀는 불가해한 존재이다. 그 점이 메리필드의 관조적 삶과 예술과 미의식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프랑스의 고산지대를 펄럭이는 커다란 귀를 가진 믿음직한 동반자 그리부예와 함께 “자유스러운 공기 속에서 백일몽”을 꾸며 여행하는 과정에서. 메리필드의 당나귀는 그보다 훨씬 유명한 여행 동반자를 끌어들인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쓴 『당나귀와 떠난 여행』에 나오는 모데스틴. 메리필드는 여행기의 고전인 스티븐슨의 책을 참조한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세르반테스, 영화감독 앙리 브레송, 체스터턴, 조지 오웰, 앤 색스턴 등과 같은 작가들을 인용한다. 이들의 작품에서는 당나귀가 중요한 등장인물로 등장하거나 당나귀의 이미지가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구약성서』와 『코란』까지 등장한다. 그는 당나귀의 눈빛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당나귀의 습관과 우둔함, 특히 그들의 유난히 커다란 울음소리가 그렇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나귀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아주 느리게 흐른다고 말한다. 당나귀가 철학자가 될 수 있을? 메리필드는 그렇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겸손하고 사랑스러운 작은 책은 우리를 그렇게 믿도록 만든다. -『북리스트Booklist』
추천의 말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피조물과 함께 도보여행을 하면서 얻은
평화, 실존감 그리고 충만함에 관한 책 !

“앤디 메리필드를 읽지 않으면 자신이 얼마나 당나귀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도시생활에 지친 작가는 평온을 찾아 오베르뉴의 숲길과 오솔길을 따라 여행한다. 그의 유일한 동반자인 그리부예는 따뜻하고 현명한 당나귀다. 독자들은 그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프랑스 시골의 독특한 삶을 엿보고 예술과 문학과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당나귀 그리부예에게서 위대하고 영원한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당나귀의 걸음걸이에서 발견한 선禪과 예술에 관한 것이다. 나는 이보다 더 매혹적이고 유익하고 평온한 책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가 없다.”
-짐 크레이스, 『그리고 죽음』『전염병 격리병원』의 작가

“엄청나게 매혹적이고, 사랑스럽고, 정다운 책. 장담하건대 이 책을 읽은 독자는 당나귀라는 동물을 이해하게 되고, 당나귀에게 심오한 감정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틀림없이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당나귀에게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저자는 당나귀에게서 ‘감각적’이라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데 이는 인간에게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이다.”
-제프리 메이슨, 『코끼리가 울고 있을 때When Elephants Weep』의 작가

작가정보

Andy Merrifield
1960년에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영국과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10년 넘게 지리학을 강의했다. 20세기 프랑스 철학자 두 명의 전기를 포함한 네 권의 책을 집필했다.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Metromarxism
A Marxist Tale of the City에서 그는 나름의 방식으로 자본주의 도시생활에 적응해 살던 발터 벤야민, 기 드보르, 마셜 버먼 같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들의 삶을 그렸다. 지금은 프랑스 오베르뉴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아내와 어린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저자(글) Metromarxism

세종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2009년 현재 출판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로버트 크라우서의 어메이징 하우스』『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변화 리더십』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당나귀의 지혜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당나귀의 지혜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당나귀의 지혜
    혼돈의 세상에서 평온함을 찾기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