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노라면

성춘복 지음

소소리 2008년 10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5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문학]지로 문단에 등단한 시인 성춘복의 수필집. <아름답게 즐기기> 등의 수필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아울러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부지런하게 활동하라는 조언을 남긴다.

목차

제1부 가량맞은 생각들
짐 작 ―󰋻15
다 리 ―󰋻20
도산공원 ―󰋻27
한 끼니때 ―󰋻34
그날이 그날 ―󰋻41
그 한강길 ―󰋻47
젊은 김봉태가 참 부럽다 ―󰋻53

제2부 바람의 여로
63󰋸― 나는 바람이다
70󰋸― 지팡이
75󰋸― 바람의 날개
82󰋸― 겨울 갈매기
88󰋸― 이녁과 더불어
94󰋸― 봉선화 꽃물
98󰋸― 감방살이
105󰋸― 감 맛

제3부 타령과 넋두리
봄날의 한때 ―󰋻113
하단에서 ―󰋻119
황금찬 선생님께 ―󰋻126
삶의 최대값 ―󰋻134
너는 부자 ―󰋻142
차나 한 잔 ―󰋻154
에베수와 크레타 ―󰋻161
자작나무의 나라로 ―󰋻177

제4부 이런 저런
185󰋸― 가상 유언장
190󰋸― 사람의 거품
195󰋸― 황혼에 만난 사람들
200󰋸― 노름과 놀음판
205󰋸― 졸부들의 나들이
210󰋸― 아름답게 즐기기
215󰋸― 행운의 숫자
220󰋸― 우리말로 하면 탈나나

책 속으로

부상한 수컷의 애처로움과 암컷의 가엾은 뒷바라지를 본 B와 우리 몇몇의 겉가량으로 이루어진 짐작에는 얼토당토않은 사건이었다. 언젠가 잠시잠깐 B의 바람기 때문에 아내로부터 눈총을 받아 시달림을 받던 때도 돌이켜졌다. 그때의 곤혹스럽기 그지없던 우리들의 속가량이 하나로 묶여지는 여러 짐작들 때문에 의견이 분분한 일이 있었다.
사랑은 그 결실의 값 이외엔 논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큰 몫의 부가가치는 언제건 함께 한다는 사실을 이번 일로 하여 알게 되었다. 사랑의 구성요소와 그 작용의 차이는 심리적 생물적 측면도 고려해 봄직한 일이란 엄연한 사실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연륜이 더해 갈수록 그의 표현은 서정적 매너리즘에 빠져들지 않고 새로운 형식으로 폭을 넓혀간다. 그만의 특성이며 꾸준한 작품을 가능케하는 동인이다.
또한 같은 내용이나 형식으로 진동하면서 표현되는 그의 서정성은, 개인에서 사회로 다시 개인적 삶의 원형으로 굽이친다.
하나의 전형화된 자족적 세계의 표현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세계, 즉 환상과 욕망의 숲에서 벗어나 참다운 세계를 바라보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성춘복

·경북 상주 출생, 부산에서 성장
·성균관 대학교 졸업
·󰡔현대문학󰡕으로 등단
·을유문화사, 삼성출판사 편집국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월탄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서울시문화상 수상
·시집 󰡔오지행󰡕 󰡔혼자 사는 집󰡕 󰡔마음의 불󰡕 등
·현재 󰡔문학시대󰡕 발행인, 문학의 집․서울 이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