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절대 지지 않아

유상건 , 김상호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2009년 0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1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한민국을 닮은 작지만 강한 여자, 김미현!

여성프로골퍼 김미현의 삶을 담은 『난 절대 지지 않아』. 157cm의 작은 키라는 핸디캡을 딛고 세계 최고의 미국 LPGA 투어에서 7번이나 우승한 김미현의 미국 LPGA 정복기를 담고 있다. 아울러 모든 사람이 호감을 가지게 하거나 선호를 하게 하는 김미현 특유의 매력을 분석한다.

이 책은 김미현이 작은 키라는 치명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르는 과정을 따라가고 있다. 자신의 키보다도 긴 골프채를 휘두르는 김미현의 훈련과정은 물론, '우드샷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도 가르쳐준다. 그리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클럽으로 공을 30번 이상 튕기는 등의 김미현만의 독특한 훈련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김미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는 등 그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울러 김미현의 성공에 우리가 환호하는 이유는 그녀가 오늘날의 정치ㆍ경제적 기적을 이룬 우리 국민의 자존심과 닮았기 때문임을 강조한다. '알아 봅시다'를 통해 골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정과 열정 사이

1장 절대 지지 않는 여자 아이
1. 까무잡잡한 외동딸이 태어나다
2. 힘이 약하다고 절대 항복하진 않아
3. 어라, 수영을 참 잘하네
4. ‘독종’의 필요충분조건은‘참을성’
5. 가슴 뛰는 첫 라운드의 추억
6. 골프는 체격조건보다 머리가 좋아야 한다
7. 항우장사도 눈꺼풀은 들지 못한다
8. 첫 출전, 그리고 102타의 초라한 성적
9. 결코 울지 않는 여중 1년생
10. 날카로운 패배의 추억 - 말없이 지켜본 친구들의 라운드
〈알아 봅시다 1〉 골프란?

2장 ‘땅콩’의 탄생
11. 남들과 같아선 절대 이길 수 없다 - 그녀만의 비밀 무기 우드샷
12. 더 이상 골프를 할 수 없나요? - 가난한 아빠, 부자 아빠
13. 어려운 시절의 은인 우제봉 대구CC 회장
14. 대학과 프로선수의 기로에 서다
15. 그래, 프로무대에서 세계 최고가 되자
16. 작은 키가 장애만은 아니다
17. 땅콩, 프로 첫 승을 거두다
〈알아 봅시다 2〉 보기보다 좋은 파, 파보다 좋은 버디

3장 ‘슈퍼 땅콩’세계무대에 우뚝 서다
18. 고달픈 미국투어 생활 - 식사는 햄버거로, 이동은 밴으로
19. 핸디캡과 징크스 사이에 섬이 있다
20. 삐걱거리는 침대, 잠 못 이루는 아버지와 딸
21. 24패만의 첫 승!
22. 골퍼와 국적
23. 그래, 골프공에 태극기를 그리자
24. 슬럼프라는 괴물로부터의 탈출
25. 외롭긴 했지만 나는 이겼다
26. 한·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 주장이 되다
〈알아 봅시다 3〉 파4? 파3? 파5? 아하, 파72!

4장 미래를 향한 한 걸음
27.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친구
28. 함께 라운드 하고 싶은 여성프로 1위, 김미현
29. 교수 제안 러브콜
30. 김미현과 박세리
31. 네가 있음에 내가 있다
〈알아 봅시다 4〉 골프대회는 어떻게 열릴까?

5장 골프를 위한 단상
32. 프로골퍼의 하루
33. 캐디와 관련된 그레셤의 법칙
34. 한국 부모들의 자식사랑과 오해
〈알아 봅시다 5〉 골프에서 중요한 건 스코어보다 에티켓

에필로그(김미현의 편지)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에게

출판사 서평

- 대한민국을 닮은 작지만 강한여자,프로골퍼 김미현의 마이라이프, 마이스토리
- 작은 키의 핸디캡을 딛고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LPGA 투어에서 7차례 우승한 ‘슈퍼 땅콩’의 기적 같은 세계무대 정복기

키가 1m57에 불과한 단신(短身)의 여성 프로골퍼 김미현(30)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호감을 가지는 골프선수다. 프로골퍼로 활약하는 동료들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여성골퍼 1위이기도 하다.
그 이유가 뭘까? 우리는 왜 다른 선수와는 달리 김미현이 승리하면 내 일처럼 좋아하고 유독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일까? 누군가 얘기했듯 금력이나 권력보다 더 무서운 것은 ‘매력’인데 바로 김미현에게는 이런 인간적, 원초적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김미현 선수가 체격이 다른 어떤 조건보다 중시되는 스포츠 무대에서 ‘작은 키’라는 치명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어떻게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김미현 선수를 직접 보거나 방송을 통해 접할 때 사람들이 처음 갖는 느낌은 운동선수라기보다는 동화 속에 나오는 귀여운 마스코트 같다는 것이 공통적인 반응이다. 휘청거리는 ‘꽈배기 스윙’으로 자신의 키 보다 긴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더욱 성적이 부진하면 내 일처럼 마음이 아프고, 우승이라도 하면 누구보다도 더 큰 기쁨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그저 얻게 되는 성공은 오래 갈 수 없는 법이다.
김미현도 자신의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피눈물 나는 훈련과정을 거쳤다. 미국진출을 앞두고 작은 키에다 몸무게마저 적어 비거리가 떨어지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먼 초콜릿과 빵, 라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체중을 단숨에 8kg이나 불린 것이나, 거리가 짧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샤프트에서 헤드가 분리돼 날아갈 만큼 피눈물 나는 훈련과정을 거듭한 끝에 ‘우드샷의 마술사’란 별명을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눈물겹다. 이런 과정을 거쳐 자유자재로 다루게 된 우드샷은 김미현이 세계를 정복하는데 든든한 힘이 됐음은 물론이다.
또 퍼팅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집에서나 호텔에서나 항상 시간만 나면 동전을 쌓은 뒤 퍼터로 하나씩 처내는 훈련이라든지, 출전 대회에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클럽으로 공을 30번 이상씩 튕기는 동작은 그녀만의 독특한 훈련법으로 유명하다.
이런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김미현의 성공에 우리 일처럼 환호하는 것은 세계적 강성대국의 틈바구니에서도 결코 지지 않고 오늘날의 정치·경제적 기적을 이룬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과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고환암의 역경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대회 7연패를 달성한 랜스 암스트롱이 “It's not about the bike”(이것은 자전거 이야기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듯이, 김미현의 골프 인생역정은 바로 “IT＇s Not About the Golf”다. 단순한 스포츠인 골프로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 그리고 자랑스러움을 나타낸다. 김미현의 작은 체구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프랑스의 저 유명한 영웅 ‘잔 다르크’ 같다고나 할까.
-라종억(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의 추천사 중에서

그녀의 삶이 우리에게 한결 더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4년이란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고 2006년 또다시 2승을 올리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45개월간의 무승 징크스를 깬 김미현은 첫 우승 때도 울지 않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수많은 난관과 끊임없는 부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승리에 대한 열정을 갖고 부단히 정진하여 멋있게 일어서곤 했던 김미현 선수. 저자들이 김미현의 삶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도 바로 이런 것이다.

첫째,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누구나 꿈을 꾸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없는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대통령이 되고 싶다거나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꾼다. 꿈은 클수록, 원대할수록, 높을수록 좋다. 그래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거대한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꿈에 도달하게 된다. 김미현 선수가 미국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한 꿈이라고 말렸다. 하지만 김미현 선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끝내 꿈을 현실에서 이뤘다.

둘째,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저도 제 키가 작은 것에 대해 늘 불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키가 작기 때문에 ‘우드샷의 마술사’라는 별명도 갖게 됐고 우드샷은 다른 선수와 다른, 저만의 특징이자 특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약점을 장점으로 만드세요.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그러기 위해 노력할 때 여러분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사람은 모두 완전하지 못한 존재고 누구나 결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남보다 자신이 못하다고 해서 절대 좌절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남들이 부러워할 장점 하나씩은 갖고 있기 마련이고 이를 자신만의 것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단점도 사랑할 것이고 그래야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언제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이다.
김미현 선수도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신 부모님, 내 일처럼 응원해준 골프팬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나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돕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김미현 선수가 매년 1억 원 이상의 많은 돈을 불우이웃을 위해 쾌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미현 선수는
-1977년 1월 13일 인천생(김정길-왕선행 씨 사이의 1남1녀 중 둘째)
-키 157cm
-부산충무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 시작
-좌우명 : 잡을 수 있는 것은 잡자
-프로경력 : KLPGA 1996년 입회(통산 13회 우승)
USLPGA 1998년 입회(통산 7회 우승)
-주요 수상경력 : 체육훈장 맹호장(1999년) 대한골프협회 최우수프로상(2000년) 한국골프 최우수선수상(2001년)

작가정보

저자(글) 유상건

서울에서 나서 자라 중앙고,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1989년)한 뒤 대학원에서 체육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1994년 매일경제신문사에 입사해 10여 년간 골프를 담당하며 국내외 주요 골프대회 현장을 누볐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매일경제TV에서 맛깔스러운 골프 소식과 칼럼을 전해주다 2006년 가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골프와 저널리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골프 이렇게 치면 10타를 줄인다’(2004년·매일경제신문사 간) 등 지금까지 3권의 골프 관련 책(공저)을 펴냈습니다.

저자(글) 김상호

어린 시절 제과점 빵맛에 반해 빵집 주인 딸과 결혼하겠다는 옹골찬 꿈을 꿨습니다. 커서는 골프와 맺은 연이 너무 깊어 한때 ‘골프야 너 잘 만났다. 우리 헤어지지 말자’며 외통수 사랑에 빠졌습니다. 골프레슨자격도 갖췄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원하는 데로, 가고 싶은 길을 갈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2005년 골프와의 결혼을 꿈꾸며 잘 다니던 직장(동아일보)을 뒤로 한 채 필드에 나왔으나 여전히 책상다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교육/ 출판(MSD미디어)으로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까요. 저널리즘적인 글쓰기를 그만둔 뒤 2006년 ‘아빠와 함께 하는 행복한 글쓰기’라는 책을 저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