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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보다 더 큰 힘이 어디 있으랴

문파랑

2007년 03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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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76MB)
ECN 0111-2018-800-0027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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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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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쓸함도 힘이 된다!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인생과 종교, 그리고 처세에 관한 아포리즘을 모은 책. 살아가면서 한 번도 쓸쓸함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쓸쓸함이란 생의 근원적인 감정이다. 그리고 쓸쓸함은 외로움이면서도, 외로움과는 다르다. 외로움이 인간의 존재론적인 고독감을 강조한다면, 쓸쓸함은 그러한 고독한 상황이나 처지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외로움'이 아닌 '쓸쓸함'을 키워드로 해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정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종교적인 마음을 지니고 살아간다. 그러한 관점으로 아쿠타가와의 세 작품을 엮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아쿠타가와 특유의 정서인 쓸쓸함과 만날 수 있으며, 공감을 누릴 수 있다.

언제 죽어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격렬한 생활을 하고자 했으나 쓸쓸한 인생을 살아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기록은 언제 봐도 섬뜩하다. 그러한 섬뜩함은 아쿠타가와가 타인이 아닌 자신을 향해 쌀쌀한 태도로 웃고 있음을 알게 되는 순간에도 우리의 얼굴을 더듬게 되는 작가적 진정성에서 시작한다.

#1속세俗世 this world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
 
서(序)…별 …코… 수신(修身)… 좋아함과 싫어함… 어릿광대 난쟁이의 기도… 신비주의…
유토피아… 위험 사상(危險 思想)… 악(惡)… 노예… … … … … … …… … … … … etc …
천국의 백성 …어느 행복한 사람… 자기혐오… 외견(外見)… 인간적인… 벌(罰) …죄(罪)… 나… 인생… 민중


#2종교宗敎 religion


서방인

이 사람을 보라… 마리아…성령… 요셉… 엘리사벳… 양치기들… 동방박사들… 헤롯… 보헤미안적 정신… 아버지… 요한… 악마… 최초의 제자들… 성령의 아들… 여인… 기적… …… etc …골고다… 피에타… 예수의 친구들… 부활… 예수의 일생…동방 사람



속續 서방인

다시 이 사람을 보라… 그의 전기작가… 공산주의자… 무저항주의자… 생활인… 저널리즘 … 지상주의자… 예수의 지갑… 어느 순간의 마리아… 예수의 확신… ………etc…… … 두 명의 도둑… 군인들… 수난 … 문화적인 예수… 가난한 사람들에게


#3인생人生 life

어느 바보의 일생

시대…어머니… 집… 도쿄… 자아… 병(病)… 그림… 불꽃…시체… 선생… 새벽… 군항(軍港)… 선생의 죽음… 결혼… 그들… 베개… 나비… 달… 인공(人工)의 날개… 형구(械具)… …etc……
신들의 웃음소리… 밤(夜)… 죽음… Divan… 거짓말… 불장난… 죽음… 박제(剝製)된 백조… 포로… 패배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만 울게 될 것이다." 엘라 윌콕스의 시 <고독>의 첫 구절에서


살아가면서 한 번도 쓸쓸함을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쓸쓸함이란 생의 근원적 감정이다. 쓸쓸함은 외로움이면서 동시에 외로움과도 다르다. 외로움이 인간의 존재론적 측면에서 고독감을 강조한다면 쓸쓸함은 그런 고독한 상황이나 처지를 강조한다.


‘외로운 사람’과 ‘쓸쓸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쓸쓸한’ 날씨라는 말은 성립해도 ‘외로운’ 날씨란 말은 어색하다. 쓸쓸함과 외로움, 이 두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정확히 짚어내기 위해서 갖가지 용례를 동원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나는 외로운가? 나는 쓸쓸한가? 스스로 물어보기만 하면 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느낌이 바로 그 대답이다. 그 대답은 당신 자신에겐 말 이전에 온전히 진실함 그 자체다. 그러나 그 느낌이 당신의 피부 밖을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 위해선, 그것이 불가능은 아닐지라도 한 마디 말이나 몇 줄의 문자로는 충분치 않다. 이런 뜻에서 모든 문학은 소통이자 단절이다. 아쿠타가와의 말을 빌면 ‘완전히 자기를 고백하기란 아무나 할 수 없다. 또한 자기를 고백하지 않고선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다.’

<쓸쓸함보다 더 큰 힘이 어디 있으랴> 이 책은 쓸쓸함을 키워드로 해서 아쿠타가와의 세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특정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 사람이면 누구나 종교적인 마음을 얼마큼 지니고 있다. 성스러운 마음가짐과 세속의 잡스러움 사이에 늘 기우뚱 걸쳐 있는 것이 우리 인생살이가 아닐까? #1은 <속세>라는 큰 틀로, #2와 #3은 각각 <종교>와 <인생>이라는 큰 틀로 해서 아쿠타가와의 작품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과 <서방인>, <어느 바보의 인생>을 엮었다. 각 작품에서 독자는 작가 특유의 정서, 쓸쓸함과 어렵지 않게 공감할 수 있으리라.

‘언제 죽어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격렬한 생활을 하고자 했’으나 ‘칼날의 이가 빠진, 가느다란 검을 지팡이로 삼으면서’ 쓸쓸하게 인생을 살았던 한 작가의 기록은 귀기가 서린 듯 섬뜩할 정도다. 그 섬뜩함은 아쿠타가와 자신을 향한 자학과 냉소를 대면하게 될 경우조차 거울처럼 우리 자신의 얼굴을 비춰주는 작가적 진정성에서 비롯된다. 만약 ‘거짓말에 의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진실’이 있다면 그 ‘거짓말은 다른 사람의 진실보다도 훨씬 붉은 피를 흘리는’ 진실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소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1892-1927)는 1892년 3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났다. 류노스케(龍之介)라는 이름은 진년(辰年) 진월(辰月) 진일(辰日) 진각(辰刻, 오전 8시)에 태어나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류노스케는 그가 생후 9개월이었을 때, 모친 후쿠(ふく)가 정신이상을 일으켜 외가인 아쿠타가와 가(家)에 맡겨졌다. 류노스케가 열한 살 때 어머니가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자 정식으로 아쿠타가와 가(家)에 입양된다.

1913년 도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한 아쿠타가와는, 이듬해 1914년에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기쿠치 간(菊池寬) 등과 동인잡지 제3차 ‘신시초(新思潮)’를 발간한다. 이 동인잡지에 아쿠타가와는 처녀소설 ‘노년(老年, 第三次 新思潮 1914년 5월)’과 가끔 번역 등을 발표한다. 이 해 12월에 친구의 추천으로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목요회(木曜會)에 참석하여 소세키의 제자가 된다. 나쓰메 소세키가 ‘코(鼻, 第四次 新思潮 1916년 2월)’를 인정한 이후, 아쿠타가와는 작가로서 지위를 점차 확립하기 시작한다.

아쿠타가와는 역설적인 인생관을 드러내는 이지적인 스타일의 단편 역사소설을 주로 발표했다. 합리주의와 예술지상주의, 냉소적이고 회의적인 인생관을 특징으로 하는 독특한 작품 세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쿠타가와는 만년엔 회의와 초조, 불안 때문에 심한 신경쇠약에 빠지게 된다. 마침내 그는 ‘뭔가 내 장래에 대해서 그저 막연히 불안하다’라는 말을 유서로 남기고 1927년 7월 23일 수면제 다량을 먹고 자살했다. 일본의 대표적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은 그의 업적을 기려 친구인 기쿠치 칸이 1935년에 나오키 상과 함께 창설하였고, 시상은 1년에 두 번(1월 ·7월) 있다.

대표작으로는 ‘라쇼몽(羅生門 1915년)’ ‘난쟁이 어릿광대의 말(侏儒の言葉 1922-1925년)’ ‘어느 바보의 일생(或阿?の一生 1927년)’ ‘톱니바퀴(齒車 1927년)’ ‘갓파(河童 1927)’ ‘서방 사람(西方の人 1927년) 등이 있다.


■역자약력

양희진(梁喜辰)

1968년 8월 15일 전라남도 구례 출생.
1998년 2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졸업.
2002년 4월-2004년 3월 일본, 주오대학교(中央大學校) 문학부 국문학과 입학, 2년 수료.
2006년 3월 일본, 주오대학교 문학연구과, 국문학(일본근대문학 전공) 석사과정 졸업.
2006년 4월 일본, 주오대학교 문학연구과, 국문학(일본근대문학 전공) 박사과정 입학, 현재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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