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의 뿌리

야엘 아쌍 지음 | 손호경 그림 | 이효숙 옮김

시소 2011년 01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5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3년 크로노문학상 수상작!

『마리의 뿌리』는 자신의 조부모를 찾아나서는 마리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마리는 종교적인 차이로 조부모와 연락을 끊은 부모님 대신, 양쪽 조부모를 모두 만나고 그렇게 원하던 자신의 뿌리를 되찾는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마리는 어느 날, 학교 수업 시간에 족보 나무를 그리게 된다. 하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름을 척척 써 내려가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부모님과 오빠 이름 외에 적을 것이 없는 마리. 자신에게 조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서 얘기하기를 꺼려하는 부모님 때문에 마리는 혼자서 몰래 찾아야 했는데, 그러던 중에 우연히 자신이 유태인임을 알게 된다.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 마리는 결국 부모님으로부터 집안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목차

볼품 없는 나무
비밀
모험
마리의 슬픔
채워진 족보 나무
첫 만남
멋진 승리
네잎 클로버가 가져다준 행운
최고의 생일선물
함께 만들어 보아요

출판사 서평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주는 책!
이 책은 내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려 주는 ‘가족’이야말로
우리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들임을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점점 핵가족화되어 가는 현실 속에,
요즘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뿌리나 가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조부모님의 이름 석 자는 알고 있을까요?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는 마리와 함께 하다 보면,
우리 자신의 뿌리와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마리는 존재조차 몰랐던 조부모님에 대해 알게 되면서 함께 하지 못하는 슬픔을 겪게 됩니다.
함께 어울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때로는 나를 귀찮게 하기도 하고 상처 입히기도 하지만, 내 곁에 있는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해 줍니다.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나의 뿌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뿌리를 파괴해 버리면, 자라날 수가 없다’는 글귀를
보고, 마리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것은 바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정체성 찾기와 같다고 볼 수 있지요. 결국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이야말로 스스로를 사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밑바탕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합니다.
마리의 부모님이 각자 자신의 조부모님과 연락을 끊게 된 이유는
바로 종교적인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와 유태교라는, 서로 어울
릴 수 없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마리의
노력으로 이들은 종교의 차이를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하게 됩니다.
서로를 받아들임으로서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야엘 아쌍

지은이 야엘 아쌍
폴란드계 유태인으로 1952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1994년 교통사고를 계기로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인종과 세대에 관한 많은 책을 발표하였고, 프랑스의 권위 있는 어린이 문학상인 ‘크로노 상’과 그 밖의 다양한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작품으로는 『국화마을의 어린 왕자, 모모(Momo, petit prince des bleuets)』,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Un grand-pere tombe du ciel)』, 『나의 음악 선생님(Le professeur de musique)』 등이 있다.
그린이 손호경
공주대학교에서 만화예술을 전공했으며, 2000년 경남 신춘문예 동화부분에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2001년 1월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으로는 『진실이 뭐예요?』, 『코딱지의 수수께끼』,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솔뫼골 밤꽃 도둑』 등이 있으며 글쓰기뿐만 아니라 그림까지 직접 그리면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이효숙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매일경제신문 편집국에서 근무하였고, 프랑스 파리-소르본 대학에서 프랑스문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번역문학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엄마 아빠랑은 말이 안 통해』, 『학교 가기 싫을 땐 이렇게 해봐』, 『너랑 친하고 싶어』,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어린 왕자』, 『안녕! 생텍쥐페리』, 『책을 좋아하는 햄스터』 등 다수가 있다.

번역 이효숙

그림/만화 손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