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산책

이헌재 지음

MSD미디어 2009년 06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1월 1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야구 현장을 8년간 취재해 온 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 이헌재 기자가 내놓은 책! 저자는 아빠가 아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을 빌려 야구 용어와 규칙은 물론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역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선동열과 최동원, 이만수와 김성한, 이종범과 양준혁 등 한국 프로야구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라이벌 이야기도 다뤘다.

목차

프롤로그 - 프로야기 키드의 솔직한 고백

1회. 아빠랑 같이 야구장에 가보지 않을래?
1. 아빠, 야구란 어떤 스포츠에요?
2. 야구의 종주국은 영국인가요, 미국인가요?
3. 축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데, 야구는 어느 나라에서 인기가 있나요
4. 영국은 이제 야구를 하지 않나요
5. 야구에는 축구 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대회가 없나요
…

2회. 투수와 타자, 누가 더 셀까
1. 야구를 왜 왼손잡이를 위한 스포츠라고 하나요
2. 비슷한 실력이라면 오른손 투수보다 왼손 투수가 더 낫단 말인가요
3. 그렇게 왼손잡이가 유리하다면 너도나도 왼손을 쓰면 되잖아요
4. 스위치 타자가 있다면 스위치 투수도 있나요
5. 야구에선 이렇게 왼손잡이가 대접받는데 왜 왼손잡이 포수는 없는 거죠
…

3회. 재미있는 마니아 야구를 들여다볼까
1. 가장 잘 던지는 투수를 왜 에이스라고 하나요
2. 탈삼진왕은 왜 닥터K라고 하죠
3. 한 이닝에 4개의 탈삼진이 나올 수 있나요
4. 데드볼은 옳은 표현인가요
5. 왼손 투수들을 왜 사우스포라고 하나요, 그러면 오른손투수는 노스포인가요
…

4회. 한국야구는 이렇게 탄생하고 발전했단다
1.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터 야구를 하기 시작했나요
2. 한국야구는 세계에서 몇 등이나 하나요
3.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미국보다 야구를 잘하는 건가요
4. WBC때는 정말 신났어요, 우리나라는 국제대회에선 항상 좋은 성적을 올렸나요
5. 한국프로야구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

5회. 한국 프로야구를 빛내 불멸의 스타들을 만나볼가
1.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2. 프로야구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는 누군가요
3.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승리르 거둔 투수는 누군가요
4. 한국야구에선 누가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나요
5. 아시아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도 있나요
…

6회. 메이저리그의 바다를 항해해 볼까
1. 세계 최고의 리그라는 메이저리그는 어떤 곳인가요
2.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어떻게 결정되나요
3. 마이너리그는 뭔가요
4. 메이저리그오 마이너리그가 피라미드 구조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5. 와, 그렇다면 메이저리거가 되기까지는 엄청난 재능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

7회. 아시아 야구는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단다
1. 가장 먼저 미국에서 뛴 한국 선수는 박찬호인가요
2. 일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문을 두드린 선수도 있었나요
3. 박찬호 아저씨 이후에야 만흔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간 거군요
4. 그렇게 많은 선수들이 미국으로 떠났으니 한국프로야구가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겠어요
5. 요즘도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나요
…

8회. 메이저리그 불멸의 스타들을 만나볼까
1.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2. 베이브 루스 아저씨의 홈런 기록을 깬 선수는 누구였는지 궁금해요
3.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보유자는 배리 본즈 아저씨 아닌가요, 2001년 73개의 홈런을 쳤잖아요
4. 본즈와 박찬호 아저씨의 깊은 인연이란 뭔가요
5.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누군가요
…

9회. 일본야구 소엔 한국야구가 숨어있단다
1. 일본의 야구 인기가 한국보다 더 높아요
2. 일본프로야구 팀은 몇개 인가요
3. 세리그와 퍼리그 중 어디가 더 인가가 많아요
4. 요미우리는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아요
5. 요즘은 요미우리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던데, 요미우리와 한신 중 어느 팀이 더 인기가 있나요
…

연장전, 간단하게 읽는 야구규칙
1. 야구의 승패는 어떻게 결정되죠
2. 아웃이란 뭔가요
3. 스트라이크와 볼은 어떻게 다른가요
4. 안타와 홈런은 뭔가요
5. 타구를 얼마나 멀리 쳐야 홈런이 되나요
…

출판사 서평

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종목이지요. 월드컵 기간이면 축구장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마저 팬으로 돌변하고, 국가대표팀 경기만 만원사례를 빚는 축구와는 달리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리 내지 않고 꾸준히 야구 자체를 즐깁니다. 야구광들은 누구나 감독이 되기도 하고, 선수가 되거나 프런트가 되기도 합니다. 감독, 선수, 구단관계자, 팬의 입장에서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경우의 수를 따지며 행복해 합니다. 이런 야구의 묘미 때문에 야구팬들 중에 의외로 유명한 수학자나 경제학자, 과학자들이 많은지 모릅니다.
이 책의 저자는 8년 이상을 야구담당기자로 일했고 지금도 현장에서 왕성하게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현장 기자입니다. 스스로를 ‘프로야구 키드’라고 부를 만큼 어린 시절부터 야구의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야구광답게 저자의 꿈도 자신의 아이 손을 잡고 야구장에 가는 겁니다.

“얼마 전 우리 가족의 보물인 정우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별로 해 줄 것 없는 아빠지만 항상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틈이 나는 대로 정우를 야구장에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귀여운 유니폼을 입히고, 손에는 작은 글러브를 들려서 같이 야구를 즐기려 합니다. 이 책은 정우가 야구에 대해 궁금해 할 만 한 것들을 문답형식으로 엮은 것입니다.”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저자는 자신이 찾은 야구라는 파라다이스를 자신의 아이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욕망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딱딱하고 복잡한 야구규칙은 물론 야구에 얽힌 갖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주기 위한 저자의 아이디어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각 장을 1회부터 9회, 연장전까지 야구경기의 진행순서처럼 배치해 독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각 장의 도입부에는 아이와 아빠의 대화를 배치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야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빠와 아이가 산책하듯 야구장에 첫 발을 내디딘 뒤 야구의 재미에 흠뻑 빠지게 하는 거지요.
야구전문가로서 저자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것은 5회 ‘한국야구 불멸의 스타 맞대결’입니다. 이 장은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진진합니다.
선동렬 vs 최동원의 만화 같은 명승부, 이만수 vs 김성한의 80년대 홈런왕 대결, 이종범 vs 양준혁의 영호남 라이벌 3탄, 이승엽 vs 심정수의 2년 연속 대포 경쟁, 대표적인 국제용 선수인 이병규 vs 김동주의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 나란히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거친 괴짜 선수 이상훈 vs 구대성의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 역대 최고의 용병이었던 우즈 vs 호세, 과연 야구의 신은 누굴까? 여전히 진행형 물음표를 이어가고 있는 김응용 vs 김성근의 지략대결은 생각 만해도 야구팬들의 심장박동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릴 만큼 흥미진진합니다.
이어지는 한국야구의 탄생과 발전, 일본야구에 깊이 뿌리내린 한국야구의 찬란한 역사를 읽다 보면 최근 한국야구의 빛나는 성취가 결코 일회성이 아님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또 세계 최고의 리그인 메이저리그의 역사와 스타들의 활약상이 손에 잡힐 듯 쉽게 정리돼 있고 부록으로 복잡하기 그지없는 야구규칙을 요점정리식으로 쉽게 풀어 써 마니아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깊이까지 더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헌재

본적은 김포, 태어난 곳은 포항, 고등학교 졸업은 진주, 대학(서울대 독문과) 이후 회사 생활은 서울에서 하고 있습니다. 야구 기자로 1년 내내 전국을(가끔은 외국까지) 돌아다니는 것은 어쩌면 타고난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999년 일간스포츠에 입사해 야구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5년 동아일보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스포츠레저부에서 여전히 야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6시즌까지 야구로만 8시즌을 보냈습니다. 언젠가 한 감독이 “10년을 봐야 감독의 작전에 대해 논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무사히 두 시즌만 더 치르면 10년차 야구 기자가 됩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이승엽의 한 시즌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 ‘코끼리’김응용 감독의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부산 아시안게임 우승 등을 직접 눈으로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요즘도 일기를 쓰듯 야구 기사를 쓰고 있으며, 동아일보 스포츠 면에 야구칼럼 ‘히트&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