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시는 달린다

박태일 지음
작가와비평

2016년 05월 27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2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27.90MB)
ISBN 9791155921371
쪽수 336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3,800원

쿠폰적용가 12,42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박태일 작가의 산문집『시는 달린다』. 저자가 문학사회에 나선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짬짬이 내놓았던 줄글 가운데서 시 창작 경험을 다룬 것을 중심으로 한자리에 묶었다. 1부에는 시에 두루 걸친 경험을 담은 글을, 2부는 개별 작품에 대한 자작시 풀이나 시작 노트에 해당하는 글을, 3부는 창작 언저리에서 얻은 강연 원고나 이런저런 표사ㆍ축사 등을, 4부는 대담 가운데서 지역문학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을 골라 엮었다.
1부 내 시의 속겉
집과 길 그리고 무덤 ― 시 이렇게 쓴다
금정 언덕에서 날렸던 시의 화살
인연의 담벼락을 비비적거리며 ― 시의 스승
연구와 창작 사이에서 ― 내 강의 시간
장소시학
시와 풍경
시와 건축 ― 시의 주제
책과 무덤
내 시 속의 섬과 장소 상상력
낙동강 들품에서
시인이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열린시』
홍게가 끌고 다니는 바다 밑 달빛 길
몽골몽골몽골

2부 자작시 풀이
미성년의 강에서 성년의 바다로 ― 등단작을 말한다
저승꽃 겪기
시 다섯 편에 곁들이는 군말
남해 물빛 인연
사랑이라는 집
시인의 고향
밀양 당각시
꽃이 키우는 생각
빗방울을 흩다
진달래와 구름 사이
개운포 낮달
법화사
그리운 주막
더위
풍선껌
무척산
손톱에 때 끼는
시를 위한 단장

3부 바람 뒤적거리기
민주문학을 위하여
통영이 시들다, 퇴영이 멍들다 ― 통영의 문학지지학
만주국과 통영 사이 ― 김영일의 부왜 동시 한 편
바람 속에서 바람 뒤적거리기
나뭇잎 하나의 인연 ― 손국복 시집『그리운 우상』
최갑수 시집『단 한 번의 사랑』
손택수 시집『목련전차』
정선호 시집『내 몸속의 지구』
폭력 없는 가정을 위하여
새로운 십 년을 향하여
다천의 나날
서령(書靈), 영상시대 새로운 전위 ― 다천 김종원 서예전에 부쳐

4부 대담
잃어버린 시문학사의 빈틈
지역문학의 오늘과 내일

허욕. 그래 시는 허욕 많은 이가 꿈꾸는 허욕의 층층집이다. 스스로 허욕이 아니라고 떼를 쓰고 대들고 싶은 허욕. 그래서 시는 위선과 위악에 길들여져 더욱 구업만 더한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울음을 뜬금없이 노리는 뻔뻔스런 불가사리가 바로 시 아닌가. 그렇잖으면 막무가내 도를 넘겨 버린 술자리다. -10쪽

장소시는 지역이 지닌 고유한 지역성과 향토성을 겨냥한다. 장소시는 도시적 피폐와 장소 상실에 대한 성찰적 반어 공간으로 열려 있다. 말하자면 장소시는 근대 반성의 지역적, 공동체적 사회공간을 앞세운 개념이며 바람직한 지역의 앞날을 가꾸어 나가는 새로운 시를 뜻한다. 친밀감과 안정감, 생태 귀속을 가능하게 해 주는, 장소 파괴와 지역성 왜곡에 대한 성찰 문맥 안에 장소시가 가꿀 몫이 놓인다. -33~34쪽

그래도 시는 달라지기 위한 변화 학습이며, 자유롭기 위한 중요 드라마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로 한다. 고치고 다듬고 다르게 말하는 흔한 놀이 방식 가운데 하나지만, 시가 지닌 힘은 각별하다. 옴짝달싹할 수 없는 전자 감옥사회 안에서도 사람이 스스로 버틸 수 있는 힘으로 시가 열려 있을 것을 믿는다. 그 안에서 위로 받고, 즐거움을 얻고자 하는 이들을 시는 버리지 않을 것이다. 몰려다니는 시 애호가의 언어 난타 또한 흥겹게 받아들일 일이다. -43쪽

한 개인의 저다운 시라는 생각은 낡은 것일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시대가 시를 쓰기도 하고 이념이 시를 쓰기도 한다. 때로는 말이, 멀게는 시 스스로가 시를 쓰기도 한다. 따라서 오늘날 시인은 옛날에 견주어 훨씬 시쓰기가 쉬워진 셈이다. 체제든 반체제든 특정 이념, 특정 목소리를 내면 그런 대로 시가 된다. 극단을 좇아 말하면 시라고 발표하는 것은 모두 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유니, 민주니 하는 이념 바탕이나 명분이 아니라 그 실제다. 문학이, 그것도 시가 다른 삶의 방식과 나뉘는 곳은 생각을 논리나 체계로 말하기보다 삶을 구체 체험으로 울리도록 하는 데 있다고 믿는 까닭이다. -117~118쪽

시로 말미암아 더욱 지치고 시로 말미암아 더욱 아프리라

그의 시에 대한 생각은 견고하다. 장소시에서 출발하여 지역문학으로, 지역문학에서 우리말 한글의 사용까지 하나의 장소에서 우뚝 선 생각을 지역으로, 나라로 퍼트리는 힘이 있다.
그의 시는 어렵다. 그 단어의 쓰임이 지명과 지역말, 순우리말로 되어있다는 것뿐 아니라 시 바탕에 깔린 생소한 지역 이야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시에는 소리가 있고, 움직임이 있고, 멋이 있다.
이러한 시인에 대한 평가는 비평가의 몫이다. 하지만 시인 스스로가 자신의 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흔치 않다. 부끄러움이 크다고 하지만, 그만의 시라는 문화놀이 규칙을 알아가는 데에, 스스로의 놀이 규칙을 세우는 데에 큰 보탬이 되리라 생각한다.

시는 예나 이제나 스스로 살길을 잘 찾아 따르며 살아온 떠돌이의 노래다.힘찬 떠버리 노래다. 말로써 말 많은 아픈 매혹이다.앞날에 대한 걱정 앞에서도 시는 당당하다. 시는 달린다.

저자가 문학사회에 나선 적지 않은 세월 동안 짬짬이 내놓았던 줄글 가운데서 시 창작 경험을 다룬 것을 중심으로 한자리에 묶었다. 시에 두루 걸친 경험을 담은 글은 1부로, 개별 작품에 대한 자작시 풀이나 시작 노트에 해당하는 글은 2부로, 창작 언저리에서 얻은 강연 원고나 이런저런 표사ㆍ축사와 같은 것은 3부, 대담 가운데서 지역문학에 대한 생각을 담은 것 둘을 골라 4부에 넣어 모두 네 매듭을 지었다.
저자 박태일은 우리말의 참멋을 되살리는 데 힘써왔다. 함축적인 시에서 다 느끼지 못했던 그의 우리말 향연은 또 하나의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시가 한장 한장 이어진 포토 슬라이드라면, 줄글은 이미지가 영상으로 전환된 영화다. 글의 흐름을 통해 그가 쓴 단어가 생소한 언어에서 생생한 느낌으로 전환되는 경험은 그의 글을 읽는 하나의 즐거움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태일

저자 박태일은 1954년 경상남도 합천에서 나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까지 마쳤다.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미성년의 강」이 당선되어 시단에 나섰다. 그 사이에 낸 시집으로『그리운 주막』(1984),『가을 악견산』(1989),『약쑥 개쑥』(1995),『풀나라』(2002)가 있다. 연구서로는『한국 근대시의 공간과 장소』(2000),『한국 근대문학의 실증과 방법』(2004),『한국 지역문학의 논리』(2004),『부산?경남 지역문학 연구 1』(2004)을 냈으며,『가려뽑은 경남?부산의 시 1 : 두류산에서 낙동강에서』(1997), 『크리스마스 시집』(1999),『김상훈 시 전집』(2003),『예술문화와 지역가치』(2004),『정진업 전집 1 시』(2005),『허민 전집』(2009)을 엮기도 했다. 산문집으로는 몽골 기행문『몽골에서 보낸 네 철』(2010)과『새벽빛에 서다』(2010)를 냈다. 김달진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부산시인협회상을 받았고, 현재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시는 달린다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시는 달린다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시는 달린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