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의 미학

최강민 지음

작가와비평 2016년 05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최강민의 『비공감의 미학』. 비평계의 테러리스트로서 2004년 비평전문지 '작가와비평'을 창간하여 지금까지 활동 중인 저자의 두 번째 문학평론집이다. 문단과 세계를 지배하는 주류의 패러다임과 대립각을 세우며 불화하는 비공감의 처지에서 쓰여진 문학평론을 담고 있다. 주제비평과 메타비평, 작가론과 작품론 등으로 구성했다. 낭만적 리얼리스트이기도 한 저자의 비평적 세계를 포착하게 될 것이다.

목차

1. 문학 키워드를 호출하다
칙릿소설은 폼생폼사의 프라다를 입는다
키덜트 가면 속의 두 얼굴, 체제 저항과 순응 사이에서 -- 키덜트 소설에 대해
초국가 자본주의 시대의 탈국가적 상상력
이것은 스펙터클이 아니다
속도의 질주, 창조와 파괴의 이중주

2. 비판적 성찰과 쟁점들
비평의 서구콤플렉스와 식민성
새로운 리얼리즘을 위한 비판적 똥침
문학과 정치는 사랑하는 연인인가, 상종 못할 적인가
장편 중심론과 비판적인 장편소설 읽기 -- 김훈, 신경숙, 황석영을 중심으로
통과제의의 성장소설과 현란한 입담의 퍼레이드 --조영아, 손홍규, 김종광의 소설에 대해

3. 네 명의 여성작가와 데이트 하다
팜므파탈과 공주병을 넘어 타자에게로 -- 공지영론
불안은 문명을 잠식한다 - 편혜영론
‘응시’의 미학, 숨은 그림을 찾아 -- 하성란론
억압된 금기적 욕망과 쌍생아적 상상력 -- 신경숙론

4. 텍스트를 가로지르다
문학상의 양극화 현상을 고발한다
2000년대 새로운 문학 패러다임
비평의 자유로움과 경계를 넘는 망명객 - 권성우의 『횡단과 경계』론
유연한 비평의 언어, 카니발적 축제를 향해 -- 이경수, 『불온한 상상의 축제』론
통속적 일상과 희망의 불씨 --공선옥의 『명랑한 밤길』론
결핍된 욕망과 좌절된 꿈 --박민규의 『굿바이, 제플린』론

작가정보

저자(글) 최강민

저자 : 최강민
저자 최강민은 1966년 서울 출생. 소설을 쓰려고 중앙대 국문과에 들어왔으나 정작 많이 썼던 것은 시였다. 하지만 시의 재능은 신통치 않았다. 대학원 박사 과정부터 본격적으로 문학 평론 공부를 시작했으나 신춘문예와 신인상에서 무수히 떨어졌다. 2002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이 당선 되어 비로소 문단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었다. 2004년에 비평전문지 《작가와비평》을 창간하여 현재까지 편집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평론집 『문학 제국』을 야심차게 세상에 내놓았으나 제국의 역습(?) 속에 궁지에 몰렸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했던 119구조대가 ‘비공감의 미학’이다. 두 번째 평론집이 나를 과연 구출해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현재 비정규직인 경희대 학술연구 교수로 재직중이다. 앞으로 먹고 살 길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비평은 내 실존의 몸부림이다. 내 글쓰기의 좌우명은 ‘초심을 갖고 독하게 쓰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