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더 큰 세상을 꿈꾸어라

필립 체스터필드 지음 | 김수혁 옮김

책이있는풍경 2010년 09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08년 01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버지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그것은 인생에 대한 가르침이다!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인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서간집. 이 책은 저자의 현실적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용적인 조언과 내용을 담은 것으로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 (개정판)

목차

1 오늘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에게 내일은 없다.
2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 남을 먼저 배려해하.
3 시간을 아껴 써라.
4 사회라는 책을 통해 배워라.
5 지혜가 없는 지식은 아무 소용 없다.
6 사회생활에서 화술은 꼭 필요한 능력이다.
7 좋은 친구는 평생의 재산이다.
8 인간관계의 가장 큰 원칙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9 자신만의 품격을 길러라.
10 사람들은 대할 때 이것만은 꼭 지켜라.

책 속으로

사랑하는 아들아,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무엇보다도 네가 꼭 알아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의 소중한 가치와 그 시간을 활용한는 방법에 관한 것이란다.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더구나. 누구나 "시간은 소중하다" 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그 소중한 시간을 아껴서 쓰는 사람은 드문 게 현실이지.
가만히 보면 실제로는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는 사람들도 한편으로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서만큼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더구나. 왜 그렇겠니? 그만큼 시간의 소중함에 대한 오래된 격언과 충고들이 우리 주변에 퍼져 있기 때문일 거야. 하지만 아무리 귀중한 보석이라도 실에 꿰지 않으면 그 아름다음을 알 수 없듯이 삶에 도움이 되는 좋은 격언이나 충고를 듣고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단다.

출판사 서평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 꼭 선물해주어야 할 책

사랑하는 자녀가 나보다 훨씬 멋진 인생을 살기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자기 일을 알아서 척척 잘해내는 아이, 예의 바르고 상냥한 아이, 내 아이가 그렇게 자라난다면 얼마나 기쁠까?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교육으로 이런 아이들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에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200년 전 영국의 한 아버지도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교육으로 자녀의 인성과 지성을 고양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아들에게 꾸준히 편지를 써 보내 직접 아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그의 편지는 한권의 책으로 묶여 영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이 책은 체스터필드의 서간집을 우리 말로 편역한 것이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미덕은 아버지의 인생 조언이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내용으로만 채워진 것이 아니라 현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용적인 내용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이나 몸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하지만 쉽게 가르쳐줄 수 없는 것들을 다루고 있다.
공부를 해야 할 나이에 게임이나 놀이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저자의 고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허송세월을 하는 아들에게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조언해준다. 그리고 노는 데에도 방법이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떻게 노는 것이 진정 즐거운지 귀띰해주기도 한다. 그의 인생 조언 속에는 정치가로서, 교양인으로서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그의 편지는 교훈서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이미 든든한 배경이 되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그래서 모든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야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은 뼈아픈 충고다. 자녀가 홀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활이기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것이 많다. 아들에게, 딸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들, 사소한 듯하지만 꼭 필요한 조언들이 그의 편지 한 장 한 장에 담겨 있기에 시대를 넘어 모든 부모들이 계속해서 그의 글을 찾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읽히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인생을 앞서 산 선배로서 이 세상을 알려주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넘어지지 않고 걷을 수 있도록 불을 밝혀주는 존재이며, 길을 알려주는 지도 같은 존재다. 부모라는 지도룰 가진 아이는 좀 더 적은 시행착오로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필립 체스터필드

영국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이며 문필가로서도 이름을 날렸다. 런던에서 태어난 필립은 18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유능한 외교관이었으며 저술가로도 명성을 날린 인물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젊은 나이에 의회로 진출한 그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현실주의적 안목, 인간 내면의 본성과 심리를 꿰뚫는 폭넓은 지식곽 뒤어난 웅변, 매력적인 매너와 풍부한 유머로 당시 정계를 주도했으며, 뛰어난 기지와 예리한 인물 관찰을 바탕으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한편, 계몽 사상가 볼테르 A.포프, J.스위프트 등의 작가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물러서야 할 때 물러난다'라는 신념에 따라 정계를 은퇴한 뒤,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며 평안한 여생을 보냈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의 전 생애를 지배했던 타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잃지 않고 재산 일부를 주변에 나누어 준 뒤 1773년 3월 24일 7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번역 김수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