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루시카

마리아순 란다 지음 | 유혜경 옮김

책씨 2006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6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침대 밑 악어>를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선보인 바 있는 마리아순 란다의 신작 소설. 인생이 단 2주일뿐인 벼룩, 루시카는 단순한 기생생활이라는 벼룩의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찾는다. 지루하고 안온한 일상에 반기를 들고 자신 안에 있는 예술가의 기질을 살려 발레리나가 되기로 결심한 것. 이야기는 루시카가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나는 데서 시작된다. 꼬마 벼룩의 눈에 비친 세상은 기상천외한 모험으로 가득하며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장애물로 가득차 있지만 루시카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결국 발레리나의 꿈을 이룬다. 희망은 절망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

목차

1 허비할 시간이 없다
2 세상이 몰라주는 예술가, 카루소
3 루시카 풀고바
4 명성으로 가는 도약, 어느 역에서 시작되다
5 심각한 세 남자와 철면피
6 파리아 금발의 가발
7 너무 먼 러시아
8 위험을 무릅쓰다
9 한가했던 고르돈, 갑자기 바빠지다
10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다
11 추리후페트레크 소시지
12 내 팔에 안겨 쉬려무나
13 벼룩 조련사, 클로에
14 진실의 순간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사랑하는 부모님, 전 얼마나 오래 살까요?” “아니, 얘야, 참 별난 것도 묻는구나. 확실치는 않지만, 보통 우리처럼 평범한 벼룩들은 2주일 정도 살 걸.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단다. 2주일이면 사는 게 지긋지긋할 정도로 충분하니까.”

출판사 서평

<벼룩, 루시카>는 희망과 용기와의 관계를 재치를 있게 보여 주고 있다. 간절한 꿈이 있다면 그 꿈은 결국 용기를 통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꿈을 좇다 보면 삶에 있어 선택의 순간과 맞닥뜨리게 되고 때론 그 선택이 위험할 때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를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한 모험에 불과하다. 꿈을 찾아 떠날 때, 피할 수 없는 절망과 마주쳐야 하고 그 절망 앞에서만이 희망이 고개를 들어 다시 움직이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마리아순 란다는 <벼룩, 루시카>를 통해 자발적 교훈을 이끌어 내고 있다.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으로 인해 흰머리가 나지 않도록 알려 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마리아순 란다

마리아순 란다 Mariasun Landa 1949년 스페인 렌테리아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산세바스티안에서 살고 있다. 대학에서는 철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파이스 바스코 대학교 교육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문과 잡지에 많은 글을 기고했지만 현재는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982년 <탄 판타스마>로 하비에르 리카르디 아동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1년 <알렉스>로 바스코 정부로부터 에우스카디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침대 밑 악어>로 스페인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 유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