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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바나

데보라 엘리스 지음 | 권혁정 옮김
나무처럼

2007년 12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5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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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0MB)
ECN 0111-2018-800-002846551
쪽수 4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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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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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음식을 구해와야 하는 열한 살 된 아프가니스탄 소녀 파르바나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인권의 소중함을 그린 캐나다 작가 데보라 엘리스의 대표작. 페미니즘, 반전운동, 인권운동 활동가로 유명한 저자는 주로 가난한 아이들의 일상을 이야기하며 희망을 그려낸다.
 
탈레반 정권 하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여자들은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는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다. 아버지가 감옥에 잡혀가면서 가족 누구도 아무도 밖에 나갈 수 없게 되자, 궁여지책으로 파르바나가 머리카락을 자르고 남장을 한 채로 음식을 구해오게 된다. 파르바나에게 이것은 새로운 경험이자 모험이었으며 세상을 접하는 계기가 된다. 소년으로 변장한 파르바나는 물건을 팔기도 하고 문맹인 사람들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일을 하며 삶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데, 첨단세상의 다른 한쪽에서 열한 살밖에 안된 여자아이가 겪어야 하는 삶은 신산스럽기 그지없다.
 
작가는 아프간 난민들의 참혹한 실상과 철저히 유린되는 여성의 인권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희망에 대해서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섬뜩하게 그려낸다.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그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더욱 향기롭고 희망이 인간에게 주는 생명력은 더욱 더 고귀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한 권의 잘 쓰여진 성장 소설인 동시에 인권 소설. 레베카 카우딜 도서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1부 소녀가장
2부 파르바나의 여행

작가의 말
추천사

“나도 아버지처럼 편지를 잘 읽을 수 있어요. 거의 똑같이….” 파르바나는 차도르(여자들이 밖에 나갈 때 걸치는 옷, 머리와 어깨를 가리는데 사용한다.)를 두른 채 아주 작은 소리로 속삭였다. 감히 큰 소리를 입 밖에 낼 수는 없었다. 아버지 옆에 앉아 있는 남자는 파르바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았다. 카불 시장에 있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파르바나는 아버지가 일을 하려고 시장으로 나올 때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만 곁에서 도울 뿐이다. 시장에서 그녀는 차도르로 얼굴을 가린 채 몇 시간이나 담요에 웅크리고 있었다. 사실 파르바나는 결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처지였다. 탈레반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모든 여자들에게 집에만 있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린 여자 아이들조차도 학교에 가지 못하게 했다. 파르바나는 6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고, 언니 노리아는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카불 라디오 방송국 작가였던 엄마 역시 직장에서 쫓겨나야 했다. 이후 파르바나 가족은 다섯 살 된 마르얌, 두 살배기 남자아기 아리를 포함해 1년 넘게 한 방에서 살아야 했다. 하지만 파르바나는 아버지를 도와야 했기에 집에만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비록 시장 바닥에 펴놓은 담요 위에서 하루 종일 앉아 있더라도 밖으로 나오는 일이 즐거웠다. 파르바나는 얼굴을 가리고 잠자코 앉아 있는 것에 익숙했다. 파르바나는 열한 살 나이치고는 작았다. 그래서 별다른 의심을 받지 않고 밖에 나올 수 있었다. “저는 걸을 때 이 아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남자라고는 집에 두 살짜리 아기 밖에 없거든요.” 아버지는 자신의 다리를 가리키며 군인들에게 자주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폭격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군인이 나타나면 담요에 앉아 있던 파르바나는 몸을 더 움츠렸다. 그녀는 군인이 두려웠다. 군인들이 사람들을 채찍질하는 모습을 자주 봤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자에게 더욱 엄격했다. 파르바나는 매일 시장에 앉아서 많은 것을 구경했다. 그러나 군인이 주위에 있을 때는 아무것도 보고 싶지 않았다. 한 남자가 아버지에게 편지를 읽어달라고 왔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집에 가서 가족에게 말해줘야 하니까.” 몇 년 동안 계속된 전쟁으로 우편 배달이 중단되었지만, 다행히 최근에 다시 시작되었다. 파르바나는 편지 받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파르바나는 친구들이 파키스탄으로 떠났다고 생각했지만,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편지를 쓸 수 없었다. 친구들도 그녀가 폭격으로 자주 이사를 해서 옛 집에 산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아프간 사람들은 저 하늘의 별처럼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될 거야.” 아버지는 종종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편지를 다 읽어주자 남자는 고맙다고 하면서 값을 지불했다. “답장을 쓸 때 다시 당신을 찾아 오겠소.”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랐다. 그런 면에서 파르바나는 행운아였다. 대학을 나온 부모님은 여자들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가 질 때까지 손님이 몇 명 더 다녀갔다. 사람들은 대부분 다리어로 말했다. 어떤 사람이 파슈토어로 말하면 파르바나는 알아듣긴 하지만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부모님은 영어를 잘했다. 물론 오래 전 일이지만, 아버지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녔다.

번역후기 나는 이 소설을 번역하는 내내 깊은 슬픔과 우울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인공 파르바나가 겪어야 하는 참혹한 고통은 어느새 컨디션마저 떨어뜨렸으며 심지어 몸살까지 앓았다. 그것은 이 소설이 완벽한 허구가 아니라 사실을 근거로 쓰여졌다는 것이 나를 전율하게 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놀랍게 발전하는 첨단세상의 다른 한쪽에서 열한 살 밖에 안된 여자아이가 겪어야 하는 삶의 무게는 지옥과 같았으며 그 신산(辛酸)한 고통은 내게 고스란히 전이되어 새삼 전쟁의 아픔과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 데보라 엘리스는 아프간 난민들의 참혹한 실상과 철저히 유린되는 여성의 인권에 대해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희망에 대해서 어린 소녀의 여정을 통해 섬뜩하게 그려낸다. 그러나 삶이 고통스러울수록 그 속에서 피어나는 꽃은 더욱 향기로우며 희망이 인간에게 주는 생명력은 더욱 더 고귀하고 아름답다. 이 책은 세계화 시대라 일컬어지며 하나의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인권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 의미로 나는 이 책을 성장소설로 명하기 보다 인권소설로 명하기 바라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란다. 아니 먼저 부모님들이 읽고, 전쟁이란 어떤 것이며 평화는 왜 지켜야 하며 인권의 의미는 무엇인지 아이들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 권혁정-

작가정보

데보라 엘리스 (Deborah Ellis) 데보라 엘리스는 캐나다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이다. 그녀는 페미니스트와 반전, 인권활동가로서 유명하며 Women for Women이란 구호단체를 설립했다. 데보라는 주로 가난한 아이들의 일상적 삶을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바로 거기에 세상의 꿈과 희망의 싹이 움트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1999년에 처음 발표한 『샌드위치와 친구』(원제:Looking for X)는 사회적으로 접근한 성장소설의 백미로 저소득층의 빈곤한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충격을 주었다.『파르바나』는 2000년에 발표되자마자 영어권 나라뿐만 아니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덴마크, 독일, 노르웨이, 일본, 크로아티아, 인도, 스웨덴, 스위스 등에 앞다투어 소개됐으며 각국의 도서관협회에서 주는 상을 수상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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