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 만들기

김화중 지음

고려원북스 2018년 0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6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42대 현 보건복지부 장관 김화중이 쓴 행복한 부부 만들기 지침서. 부부관계를 연결하는 도구로서 의사소통, 힘의 균형, 스트레스 관리, 성생활을 소개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종갓집의 맏며느리가 되어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들려준다. 또한 부부로 살아가는 방법과 자세, 체험에서 우러나온 부부 생활의 지혜들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해피엔딩의 서사시를 꿈꾸며
[ 1장 / 부부란 무엇인가 ]
. 신혼 초에 길들여야 해!
. 그대가 바로 나, 멀고도 가까운 사이
. 승자와 패자가 없다
. 잘 맞는 짝이란?
. 세월 따라 깊어지는 사랑의 비결
. 부부관계의 기본 속성
. 둘째딸이 말하는 엄마와 나의 결혼이야기 1
[ 2장 / 행복하려면 건강하라 - 신체건강 ]
. 어느 날, 혼자 남겨진다면?
. 부부건강, 둘이서 함께
. 추어탕을 좋아하는 아내, 피자를 즐겨먹는 남편
. 규칙적인 배설습관은 성감을 높인다
. 코 고는 남편, 이 가는 아내
. 부부가 함께하는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 부부가 합심하여 담배 끊는 법
. 곰 쓸개, 정말 정력에 좋을까?
. 둘째딸이 말하는 엄마와 나의 결혼이야기 2
[ 3장 / 사랑이 건강이다 - 정서건강 ]
. 사랑은 베푼 만큼 돌아온다
. 없던 사랑도 샘솟는 애정표현
. 편안하니까 부스스해져도 된다?
. 언제나 신혼기분을 느끼려면?
. 이런 남편 저런 아내, 나는 어떤 유형?
[ 4장 / 자긍심이 부부를 변화시킨다 - 정신건강 ]
. 자긍심은 생명만큼 중요하다
. 한 번 폭력이 파경을 부른다
. 칭찬은 남편을 춤추게 한다
. 아내가 행복하면 남편도 행복해진다
.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라
. 남편이 꼭 알아두어야 할 9계명
. 아내가 꼭 알아두어야 할 9계명
[ 5장 / 한없이 무조건 믿어라 - 영적 건강과 사회적 건강 ]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는다
. 왜, 무엇을 위해 사는가?
. 사회가 건강해야 개인도 건강하다
. 애정과 조건의 함수
. 절제하면 오히려 넉넉해진다
. 남편이 할 일, 아내가 할 일
. 자녀문제는 아무리 사소해도 상의하자
.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는 분명히 다르다
. 김화중의 부부생활 9계명
[ 6장 / 의사소통을 잘하자 - 건강한 부부관계 전략 1 ]
. 신혼부부들은 자기 방식대로 표현한다
. 부부를 건강하게 하는 6가지 의사소통
. 존댓말이 부부 사이를 더욱 친밀하게 한다
.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인다
. 의사소통 수준이 부부건강을 결정한다
. 부부싸움의 9가지 기술
[ 7장 / 힘의 조화를 이루자 - 건강한 부부관계 전략 2 ]
. 길들이기보다 길들여지기
. 부드러운 것이 더 강하다
.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허풍선이는 외롭다
[ 8장 / 스트레스를 활용하자 - 건강한 부부관계 전략 3 ]
. 스트레스로 스트레스를 극복한다
. 좋은 스트레스, 나쁜 스트레스
. 스트레스 해소법
. 가정, 스트레스를 녹이는 용광로
. 당신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
. 부부가 함께하는 불면증 치료법
[ 9장 / 성생활을 바르게 하자 - 건강한 부부관계 전략 4 ]
. 부부에게 성은 생활이다
. 성에 대해 공부하자
.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영역
. 남성과 여성의 생식계 바로 알기
. 성행위의 다양한 체위, 다양한 느낌
. 울리고 웃기는 성반응의 비밀
. 가짜 조루증과 가짜 불감증
. 성적 만족의 요체는 전희에 있다
. 자기 부부에 맞는 성능력을 개발하자
. 부부 공동의 성능력 개발
. 감각적 여성이 되는 비법
. 이렇게 하면 성생활이 즐겁다
. 성능력을 개발하자
- 에필로그 : 부부여, 행복하게 삽시다!

책 속으로

그녀는 ‘사랑’과 ‘결혼’을 동일시했다는 데서 이유를 찾았다. 그녀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사랑이 전부가 아니었다는 얘기다.(본문 21p) 그렇다. 결혼생활은 유리잔과 같다. 절대로 한 번 깨진 유리잔은 처음과 같이 깨끗하게 만들 수는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입힌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 듯하지만, 상처는 아무는 것이 아니라 가을낙엽을 살짝 덮어놓은 듯 잠시 보이지 않을 뿐이다.(본문 22p)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왜 하필 당신이 내 짝인가? 하고많은 사람 중에 왜 당신은 나를 선택했으며, 왜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으며, 왜 결혼까지 하게 되었을까? 더 예쁘고, 더 능력 있고, 더 똑똑하고, 더 돈이 많은 사람은 무수히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만나 사랑했고,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로 선택한 것이다. 이 얼마나 기막힌 인연인가! 100번을 생각해봐도 아름다운 일이며,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본문 24p) 싸움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부부싸움에는 승자가 없다. 패자만 있을 뿐이다. (본문 31p) 결혼 10년차의 아내도 남편이 예전과는 달리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부부 사이의 대화는 줄어들고 남편은 퇴근 후 텔레비전 앞에, 아내는 부엌에서 따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났다. 부부간의 성관계 횟수도 줄어들고, 어쩌다 성관계를 갖더라도 시들해져 만족할 수 없었다.(중략)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가 왜 갑자기 이전과는 다른 정신병적인 증상을 나타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내가 따지고 들수록 남편은 도망가고만 싶었다. 이 경우 어떤 구체적인 사건이나 이유 때문에 갈등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단지 아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다. 그런데 단순한 그 느낌이 부부를 불행하게 만들고 말았다.(본문 103p) 사랑하는 데 인색하지 말자. 사랑을 대량 생산하여 모두에게 충분히 주라. 그리고 받을 것을 기대하지 말라. 사랑은 받으려고 하는 것만큼 오지 않기 때문에 받으려고 하면 할수록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본문 107p) “여보세요?” “저예요.” “왜?” “어디예요?” “사무실이지 어디야?” “오늘도 늦어요?” “알면서 왜 물어?” “꼭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해야 해요?” “쓸데없는 소리 하려면 끊어. 바빠.” (중략) 이는 크나큰 잘못이다. 설사 마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알아도 감정이 상하게 마련이다. 부부이기 때문에 더 예의를 갖추어야 하고,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이 더 커지고 단단해진다.(본문 108p) 아내가 예쁘고 똑똑하다고 자랑스러워하던 남편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혼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게다가 다시 결혼하겠다고 소개한 여자가 이전의 아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볼품없는 여자였다는 사실에 주위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남편은 그동안 아내의 미모와 현철함 때문에 늘 긴장하고, 주눅이 들었던 것이다.(본문 135p) 회사원이 고객을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진 고객이 자신의 젊을 때 모습이라며 사진 한 장을 꺼내놓는다. 뭔가 감탄의 말을 한마디 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할 말을 찾던 회사원이 겨우 한 마디를 내뱉었다. “아, 젊으셨네요.” 아뿔싸, 젊을 때 사진을 보고 젊다니! 두 사람은 껄껄 웃고 말았다. 이 경우 회사원의 자세를 생각해 보자. 비록 실수는 했지만 회사원은 고객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해, 고객을 기쁘게 하기 위해 칭찬으로 응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만약 부부가 상대방을 이런 자세로 대하면 어떨까? 아마 평생 싸움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본문 137p) 우리 부부는 얼마나 서로를 신뢰하는가? 나는 내 짝을 얼마나 믿고, 내 짝은 나를 얼마나 믿을까? 이 물음에 부부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라고 대답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무조건 한없이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는 그래야 한다.(본문 135p) 이런 사소한 견해 차이로부터 인생관에 이르기까지 부부는 숱한 가치관의 갈등을 겪는다. 남편과 아내, 누구의 생각이 옳고 그른지는 개인적 가치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라도 명확히 판단내리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부부간에 가치관이 대립하면 해결방법을 찾기 힘들다. 서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본문 155p) 결혼할 때는 많은 대

출판사 서평

혹시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은 없는가? 지구와 달의 관계, X축과 Y축의 함수관계는 가르치면서, 왜 누구나 당연히 알아야 할 부부관계에 대해서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지…… 왜 아무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지. 결혼날짜를 정하고, 상견례로부터 혼수품 준비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부부로 살아가기 위한 학습이나 고민은 왜 하지 않는지…….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행복한 부부생활 컨설팅! 과연 부부란 무엇이며,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화중 장관 부부는 행복한 부부의 표상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남편 고현석 곡성군수는 1년에 제사를 10번이나 지내는 종갓집 맏며느리인 아내의 유학을 권유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김화중 장관 역시 끝없는 존경심으로 남편을 섬겼다. 그러나 김 장관의 결혼생활이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김 장관은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시련을 겪으며 아들을 낳으려다 딸 넷을 키웠다. 딸 하나 업고 아기 둘을 양손에 한 명씩 잡은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차마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옮겨 유학을 떠나야 했고, 바쁜 사회생활 탓에 아이들의 책가방 한번 챙겨주지 못했다. 그러나 부부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다. 이런 김 장관이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비결과 자녀들을 결혼시키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ꡐ부부로 살아가는 방법ꡑ을 가슴 절절히 담아냈다. 어쩌면 이 책은 결혼한 세 딸과, 결혼을 앞둔 막내딸에게 주고 싶은 엄마의 선물일지도 모른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한 기본서 이 책은 결혼생활을 위한 기본서 이다.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또는 결혼초년생들에게, 그동안 배우지 못한 ‘부부’에 대해 가르쳐 주고, 또한 책장에 꼽아 두었다가 언제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시 한번 부부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책이다. 따라서 기존의 다른 책과 접근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문제점 위주로 기술하지 않고, 이혼에 대해서도 부각시키지 않는다. 남녀의 일반적 차이점에 대해 서술한 책도 아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는 지엽적인 방법론으로 일관하지도 않는다. 부부에 관한 문제를 다룬 기존의 책들은 이미 문제에 부딪힌 부부들을 위한 책이거나, 주로 상담사례를 소개하며 정신적인 문제나 남녀의 차이만을 부각하여

작가정보

저자(글) 김화중

저자 김화중은 현재 42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간호교육학 석사, 서울대학교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