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대사기극

김용숙 지음

글로세움 2006년 05월 14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결혼의 허구와 사기적 속성, 사기극으로 시작된 결혼을 행복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 저자는 결혼과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이해와 관용,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갈 것을 충고한다. 덧붙여 시댁과의 관계, 경제적 문제나 배우자의 외도, 이혼 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등을 소개했다. 권말 부록으로 실린 좋은 신랑, 신부 판별법, 명사들의 결혼이야기 등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슬기롭고 행복한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줄 것이다.

목차

1장 결혼! 이렇게 생각하니 편하더라
결혼 대사기극/ 뭐야? 이건 내가 손해잖아/ 결혼을 왜 하는 거지?/ 내 어머니의 희생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나/ 감성 자극 100%의 음모/ 사주팔주는 인생의 일기예보/ 돈, 돈, 돈이 문제다!/ 결혼하면 동물이 된다?/ 천하디 천한 부부사이/ 결혼, 적금처럼 보험처럼

2장 부부, 영원한 평행선
남편과 아내는 평생 싸움꾼/ 너 설거지 한 번, 나 설거지 한 번/ 반찬 일부러 짜게 하는 아내 손들어봐…/ 돈벌이는 남편 책임?/ 돈을 빼고 남편을 보았더니/ 너는 산으로, 나는 바다로/ 여보, 약해져도 되요. 울어도 되요/ 사랑과 섹스에 멍들다/ 부부, 영원한 평행선

3장 위기의 결혼, 해법은 있다!
노래방의 도우미 아줌마들/ 외도, 모르는 게 약이다/ 바람은 아무나 피나?/ 그래봤자 내 남편이 최고/ 시댁은 며느리 하기 나름/ 선은 악의 외투를 입고/ 바쁘게 사는 것이 정답/ 알코올중독 남편 엽기 구출기/ 초전박살! 폭력남편/ 우리 부부, 대화가 없어요/ 말 못할 내 고민, 누구에게 털어놓지?

4장 이혼이 쓸고 간 자리
이혼한 분들, 제발 사실을 말해주세요!/ 잘 나가는 사람들의 거룩한 이혼/ 자녀는 물건이 아니다/ 아이에게 해선 안 될 행동 8가지/ 이혼 칠거지악/ 당신의 이혼이 정당한 7가지 이유/ 양육비를 사수하라?/ 내 아이의 성(姓)을 어찌하오리까?

5장 행복을 위한 선택
하나의 코드를 발견하다/ 남편을 독립시켜라/ 몰래 춤추는 아줌마/ 제사는 며느리의 웬수?/ 쓰레기가 된 내 혼수여/ 빨간 팬티보다 더 섹시한 것은/ 우리 가족의 경제원칙/ 가족주식회사를 설립하세요!/ 부부사이에도 서류가 필요하다/ 산책하는 행복

부록
- 좋은 신랑, 좋은 신부 판별법
- 결혼서약서
- 7인7색 결혼이야기
* 이혼 절대로 해서 안 되는 아니다. 다만… / 강지원(변호사)
*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며… / 박보영(전 가정법원 부장판사)
* 결혼은 사기다. 몰랐냐? / 신동엽(개그맨)
* 결혼은 혼을 섞는 일다 / 엄앵란(방송인)
* 그래도 결혼은 남는 장사 / 유인경(경향신문 여성부장)
* 현대인이 에로틱한 사랑에 빠지는 이유 / 이한택(가톨릭 서울대교구 주교)
* 가슴 뛰는 사랑은 길어야 3년 / 최윤영(MBC 아나운서)
- 아줌마 VS 아저씨 뒷 담화
- 아줌마 헌장

출판사 서평

▶결혼은 인생 최대의 사기극! “이 땅의 대표 아줌마가 들려주는 결혼 사기극의 전말” 우리는 결혼이 부족한 반쪽들의 만남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손해와 이익만 따지다 아까운 청춘을 다 보내지는 않을까. 우리가 타인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안다면, 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안다면, 지금처럼 부부의 공허한 울림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 나는 이론적으로 많이 배운 사람도 아니고, 그저 가진 것은 25년이 조금 넘는 결혼생활뿐이다. 하지만 대학에서 수많은 학자들의 책을 독파한 사람들보다, 결혼에 대해서는 내가 더 많이 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나누고 싶은 것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이렇게 오랜 세월이 걸려서야 드디어 깨달은 것들을 젊은이들에게 되도록 빨리 알려주고 싶다. 그래서 내가 범한 숱한 오류를 그들이 폴짝 건너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MBC 공채탤런트에서 스튜어디스, 옷 장사 등을 거쳐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운동을 이끌며 이 땅 아줌마들의 거듭남과 사회 참여를 주장해온 김용숙 씨가 [결혼 大사기극]라는 저서를 통해 결혼의 허구와 사기적 속성, 사기극으로 시작된 결혼을 행복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명쾌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결혼을 앞둔 당신, 이제 결혼을 끝내려는 당신, 결혼 때문에 연약해지려는 당신에게 [결혼 대사극]은 눈물을 거두고 결혼 사기극을 초월하는 방법, 행복에 이르는 마음가짐을 전수해 준다. 책을 드는 순간, 당신은 어느새 자신 있고 당당한 자아로 거듭날 것이다. ▶속았다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세상 모든 아내들에게… [결혼 大사기극]은 남녀 관계에 있어서 허구적, 사기적 요소를 인정하고 받아들여 현실을 직시할 수 있어야만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고 하는 한편, 아줌마 스스로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바로설 수 있는 전환적 발상의 모티브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들려준다. “처음부터 사기극인줄 알고 결혼했다면 이렇게 긴 세월을 억울해하며 살지 않았을 텐데….” 우리는 모두 결혼이라는 사기극의 각본을 쓰고 스스로 그 비극의 주인공이 되며 결국은 속았다는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점을 먼저 이 책의 저자는 지적한다. 그리고 그 해법으로서 결혼과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이해와 관용,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갈 것을 충고한다. 덧붙여 시댁과의 관계, 경제적 문제나 배우자의 외도, 이혼 등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나 권말 부록으로 실린 좋은 신랑, 신부 판별법, 명사들의 결혼이야기 등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결혼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슬기롭고 행복한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고 있다. ▶세상 아줌마들이 남편과 자식 돌보는 것의 절반이라도 자신을 돌보았으면… 결혼 후 사기를 당한 분함으로 3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눈물을 쏟았다는 저자가 25년이 넘는 결혼생활에서 얻은 결론은, 결혼이 사기극임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맞추며 살았더라면 보다 발전적이고 행복했을 거라는 사실이었다. 한 마디로 결혼은 사기극이다. 저자는 감성으로 접근하는 남녀 관계는 그 자체가 영악한 속임수일 수밖에 없으며 부부간의 단절이나 파경 또한 결혼이 사기극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절대로 너 고생 안 시킬게. 평생 사랑할게. 영원히 지켜줄게.” “나는 나만 속아서 결혼한 줄 알았는데 세상 여자들이 다 속았다고 말한다. 그러고 보니, 내가 멍청하게 속아서 결혼을 한 것이 아니라, 결혼 자체가 영악한 속임수였던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바람직한 부부상을 만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한편으로 아내, 어머니로서의 여성, 아줌마의 역할과 소중함에 대한 강조 또한 잊지 않는다. 즉, 세상 아줌마들이 남편과 자식 돌보는 것의 반만이라도 자신을 돌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책 전반의 기조가 되어 있다. 아줌마로서의 자신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인지, 결혼을 하는 것과 가정을 이룬다는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또 그 가정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은 그 자체로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에 대한 작은 일깨움을 [결혼 大사기극]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용숙

김용숙 동덕여고와 수도여자사범대학교(현 세종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MBC 공채 5기 탤런트, 대한항공 여승무원, 의류제조업 경영 등 한 가지 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삶을 살아왔다. 참여연대 문화사업 국장, 대한항공 여승무원 동우회 회장, MBC 시청자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로 있다. 세상과 삶에 대한 그의 열정은, 1996년 변호사 없이 3년간의 법정싸움에서 8,500만원의 양도소득세에 대한 승소판결을 받아내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후 월드컵 기간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 운동, 아줌마 마라톤 대회, 주한외국인과의 자매결연 및 문화올림픽 행사 등 아줌마의 정체성 확인과 능동적인 사고, 나아가서 여성의 사회적인 역할 모색에 대한 노력을 아줌마 특유의 뚝심으로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