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니의 리더십

루돌프 줄리아니 지음 | 박미영 옮김

루비박스 2006년 04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1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시의 시장을 지낸 루돌프 W. 줄리아니의 리더십 이야기.
자서전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이 책에는 세계 최대 도시 뉴욕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그의 리더십과 성공비법이 담겨 있다. 출간 되자마자 각종 출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책의 매력은 단지 그가 테러의 상처를 잘 치료했다는 것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변호사로서, 법무부의 공직자로서, 각종 중책을 맡은 책임자로서 맡은 일을 누구보다 훌륭히 해낸 그의 소신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진정한 매력인 것이다.
객관적인 수치와 논리적인 글의 전개는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할 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한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재미마저 주고 있다.

목차

서문 ... 9

Part 1
1. 2001년 9월 11일 ... 23

Part 2
2. 우선순위를 정하라 ... 55
3. 철저하게 준비하라 ... 79
4. 모두 한 배를 탔다니 - 공동체 의식을 가져라 ... 98
5. 위대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으라 ... 129
6. 숙고한 후에 결정하라 ... 158
7. 약속은 적게 하고 결과를 많이 보여줘라 ... 192
8. 굳건한 믿음을 게발하고 이를 공유하라 ... 208
9. 줏대를 가져라 ... 248
10. 신의, 그 소중한 미덕 ... 270
11. 결혼식은 선택, 장례식은 필수 ... 297
12. 불의와 정면 대결하라 ... 310
13. 공부하라, 독서하라, 홀로 배우라 ... 32
14. 목표를 정하라 ... 348
15. 뇌물은 통할 사람에게만 줘라 ... 375

Part 3
16. 복귀로의 여정 ... 393

부록 ... 436 / 후기 ... 449 / 역자 후기 ... 450

출판사 서평

줄리아니가 솔직 담백한 목소리로 풀어낸 이 책 <리더십>은 그가 실제 삶에 적용해온 리더십의 원칙들이 어느 분야에서든 효과적으로 차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고의 시장(市長)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예롭게 퇴임할 시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9.11 세계무역센터 테러참사 속에서 막중한 역사적 책임을 떠맡게 된 줄리아니.

범죄천국의 무능한 시(市) 정부를 물려받았지만, 그는 뉴욕을 눈부신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그의 리더십의 원칙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에서 하나하나 형성되었고,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도전들에 과감히 맞설 수 있도록 그를 단련시켰다.

일련의 성공적인 업적을 성취하면서 그는 다국적 기업이든 야구팀이든 조직의 규모에 상관없이 리더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핵심 자질들을 마음속에 아로새겨왔다. 이 책에서는 리더십의 원칙들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흥미로운 개인사(史)까지 함께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복싱을 배우며 상대와 맞설 시엔 침착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불한당과는 정면대결이 상책임을 깨달은 점, 어머니로부터 배워 절로 몸에 배인 독서습관 때문에 모르는 분야를 철저히 공부해서 전문가의 말에만 의존하지 않게 된 점, 최근 전립선암 때문에 투병하며 적기에 결단을 내리고 적절한 정보를 바탕으로 그 결정을 숙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점 등의 줄리아니의 솔직한 조언들이 일화와 함께 기술되고 있다.

줄리아니가 보는 리더십에는 양면성이 있다. 즉, 리더십은 특권인 동시에 그에 따르는 책임감을 수반한다. 목적에 맞도록 조직의 모양새를 갖추는 것에서부터 각 구성원에게 최선의 결과를 안겨줄 수 있도록 팀을 구성하는 일 그리고 불시에 닥치는 위험요소들을 제거해내는 일에 이르기까지.

리더는 강한 신념을 계발하고 그 신념들을 명료하게 드러내며 그 바탕 위에서 과감히 추진한 후에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그것들은 리더십의 원칙이란 이름으로 이 책의 페이지마다에 과감하고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그는 자신이 기술해놓은 이런 원칙들이 9.11테러라는 끔찍한 무대에서 시험받으리라곤 감히 상상도 못했지만 그것들이 위기 앞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리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았다.

왜 리더십인가?
세계화 정보화의 급속한 속도는 모든 나라마다 변화를 이끌 지도자를 요구한다. 국가경쟁력은 역량 있는 리더들의 양성에 달려있다는 생각 때문에 국내에서도 리더십학회와 연구소가 잇달아 탄생하고 있다. 리더십 함양은 선진국 교육목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의 리더국가 미국에서 리더십은 '다인종 다민족 연방국가'인 미국을 운영하는 방법론으로 여겨진다.

리더십은 미국의 중학교부터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주제이며, 대학 지원 시 학생들은 '학교나 지역공동체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써야 한다. 신문과 방송, 책에서도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 또한 리더십이다.

"매일같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순간이 당신 앞에 기다리고 있다. 저녁 식탁에서 늘 속상하고 짜증나는 말다툼을 벌이던 주부가 어느 날부터 가족과 모든 문제를 진지하게 상의하기 위해, 1000억 달러짜리 기업인수를 막 성사시키는 찰라 '서로 다른 장점과 이질적 문화를 지닌 두 회사가 합병되면 과연 시너지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떠올랐을 때, 정치인이 지역구민에게 우리 동네에 교도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득해야 할 때, 이웃의 결손가정 아동을 도와주기 위한 동네 모임을 시작하려 할 때, 동료들이 핵심 문제에 대한 토론을 피하고 있을 때, 우리는 리더십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리더십은 특히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논문집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도 리더십은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이 대학원의 존 코터 교수는 "오늘날 기업에서 관리는 과잉상태지만 리더십은 결핍상태"라고 분석했다.

왜 리더십인가, 그것은 궁극적으로 리더십이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드는 것이므로 일상의 삶과, 기업경영에서 항상 중요 교육과제이자, 필수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줄리아니의 <리더십>인가?
퇴락해버린 뉴욕 시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넣은 줄리아니는 911테러 이전에 이미 미국민의 영웅이자, 국경과 정치성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리더였다. 이 책은 911테러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80% 이상이 씌어졌고, 그 내용은 테러 당시 그의 행동을 통해 한낱 허풍이나 위선이 아님이 입증되었다. 그래서 그는 진정한 리더이며, 리더십은 그런 리더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래서 미국의 기업과 각종 단체들은 그에게 미국 최대의 도시인 뉴욕을 성공적으로 경영한 방법과, 위기관리법을 듣기 위해 50분간의 강연에 10만 달러를 지불하는 것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그가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선사하는 값진 조언인 것이다.

그가 부시 대통령을 제치고 <타임>지의 '올해 최고의 인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테러 당시의 활약과 리더십이 결정적이었다. 테러 당시 대통령은 거의 볼 수 없었지만, 줄리아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신념,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마치 그날을 위해 평생 준비했다는 듯이 용감하고 치밀하게 뉴욕과 미국을 이끈 줄리아니는 사실 9·11 이전에도 영웅이었다. 그는 8년간 뉴욕 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기력하기만한 뉴욕 시를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바꾸어 놓았다. 분명한 비전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치안·질서·복지·경제·교육 분야 개혁을 성공시켜 사람들 사이에서 '3선 개헌' 움직임이 활발히 일었다. 그는 범죄를 3분의 2나 줄이고, 약 70만 명의 시민을 생활보호대상자 명단에서 벗어나게 했으며, 350만개이던 뉴욕시 전역의 일자리수를 400여만개로 증가시켰다. 또한 시 조직 개편?감세?규제 완화 정책으로 예산을 절감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제 뉴욕은 더 안전해지고, 더 깨끗해지고, 더 윤택해졌다.

그의 성장환경은 결코 소위 말하는 귀족 가문도 아니었고, 부유한 집안도 아니었다. 그는 범죄자, 소방수, 경찰이 뒤섞인(삼촌 다섯은 제복공무원, 전과가 있는 아버지, 삼촌) 평범치 않은 가족에서 자랐지만 결국은 정의의 길을 선택한, 환경의 유전을 극복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전과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엄한 교육을 시켰다. 가르침의 핵심은 '사랑받는 사람보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 '용기란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어쨌든 그것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검사가 되어 레이건 시대 법무부의 3인자 자리에까지 오른 다음 뉴욕 남부 연방검사로 부임해, 부패 공무원과 증권 브로커들을 상대로 혁혁한 검거 실적을 올렸다. 그런 그가 사상 최대 악으로 기록된 자살 비행기 테러와 싸우게 되었으니 운명적이라고 하겠다.

그는 시를 개혁하는 동안 너무 독선적이고 공명심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은 나를 중재자로 뽑지 않았다. 나이스 가이(nice guy)를 원했다면 시장을 갈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응수하면서 정적들의 비판에 개의치 않았다. 대다수 시민은 그런 내부적 논쟁에 관심이 없으며 뉴욕이 살기 좋아진다면 그로써 좋은 것이라며 끝까지 밀어붙였다. 전립선암에 걸려 상원의원 출마는 좌절했지만 이 경험이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더 큰 용기를 갖게 하고 인간적으로 성숙시켰다고 그는 말한다.

언론은 그가 상원의원이나 부통령으로 일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윗자리에 도전하는 것 또한 가시권에 있다고 관측한다. 그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고, 사람들은 또다시 영웅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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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소개

기업에서나 정부조직에서나 리더의 솔직하고 열린 자세가 늘 최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치명적인 오점을 솔직히 밝히는 것이 좋은지 고민되면 이를 과감히 드러내라. 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효과가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을 솔직히 밝혀야 하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결국에는 어떻게든 빠져나가겠지만 사람들이 혹 누군가 감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할 수도 있기에 상황이 점점 악화될 것이다. 다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직한 리더는 투자자와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며, 악재 뉴스가 터져 사람들의 신뢰가 필요하게 될 때 그런 신뢰는 값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4장. 모두 한 배를 탔나니 중. '시스템을 전 조직으로 확산시켜라')

카터 대통령 시절에는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가 팽배했다. 희망을 잃은 채 현 상태에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만을 바랬다. 그러다가 레이건이 대통령에 오르면서 갑자기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 구(舊) 소련은 과거처럼 전횡을 휘두를 수 없었고, 의사는 명백하게 전달되었다. … 사람들은 지도자에게 더욱 막중한 책임을 부여했다. 레이건은 이러한 모든 현상을 낙관적으로 해석했다. 그것은 리더들이 늘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통치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각자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워줄 방법을 모색했다는 뜻이다. (5장 위대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라 중 '동기를 부여하라')

수년 동안 UN의 외교관들은 어느 도시에서든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오판했다. … 뉴욕 시민에게는 소화전 앞의 주차나 이중 주차가 허용되지 않았기에 어느 누구도 UN의 보호아래 위법을 저지를수는 없다. … 회원국들에게 주차비를 부담하도록 하는 정책은 상징적 의미 그 이상이었다.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함을 망가하고 있는 사람에

작가정보

저자(글) 루돌프 줄리아니

지은이 루돌프 줄리아니(Rudolph W. Giuliani, 1944-현재)
뉴욕, 브룩클린 출생. 1993년 뉴욕시의 107대 시장으로 선출되었다. 시장이 되기 전, 1983년까지는 법무부의 검찰 부총장을, 그 이후에는 뉴욕 주의 연방검사로 활약했다. 그는 <타임>지가 선정한 2001년 '올해 최고의 인물'이기도 하다.

옮긴이 박미영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방송작가(KBS 라디오, MBC TV, 매경 CATV), 번역가(영상/출판). 번역물로는 <섹스 & 시티>외 다수가 있다.

번역 박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