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WORRY?

1% 걱정만 줄여도 인생이 바뀐다

조지 월튼 지음 | 류영훈 옮김

행복한마음 2011년 05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5월 2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시대의 질병, 걱정을 풀어주어 인생을 보다 편하게 만드는 책. 우리는 불필요한 걱정을 너무 많이 하고 있으며, 그런 걱정만 없애도 한결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유명한 컨설턴트인 어니 젤린스키가 분석해 본 결과, 우리가 하는 걱정 96%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는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 이루어지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 일어나지도 않을 미래에 대한 걱정 등이 우리에게 너무 많으며, 또한 이런 걱정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정작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니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태도를 가르친다. 위트가 넘치는 에피소드와 적당한 철학적 사유가 읽는 독자로 하여금 공감을 주며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양장본

목차

책에 관하여 / 걱정은 습관이다
프롤로그 / 걱정은 질병이다
걱정에 관한 지혜
사소한 걱정
자기중심적 사고와 강박관념
어리석은 고집
바보같은 의심
건강에 대한 걱정
걱정과 불면증
돈에 대한 걱정
어디에서나 걱정하는 사람
여유

책 속으로

의심을 하면 몸과 마음이 녹초가 된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들보다 더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이것은 곧 육체적 피로로 이어진다. 또 휴식의 시간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제대로 쉬지를 못한다. 심신이 힘들면 누구라도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그 짜증을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쏟아붓게 되며, 그러면 남도 나에게 짜증을 낸다.
“부하직원이 맡은 일을 제대로 할까?”
“칠면조 대신 닭고기를 샀어야 했나?”
“저 사람이 나를 업신여기는 걸까?”
하루 날을 잡아 이런 사소한 일상의 의심들을 일절 하지 말고 지내보자. 다른 날에 비해 마음과 몸이 가벼운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왜 매일 이러고 살면 안 된단 말인가? (98～99페이지)

홀로 여행을 하던 한 노신사가 밤이 깊어 호텔에 투숙했다. 그는 자려고 침대에 걸터앉아 신발을 벗던 중, 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한쪽 신발을 놓쳐버렸다. 신발은 ‘쿵’ 하는 커다란 소리를 내며 마룻바닥에 떨어졌다. 신사는 이 소리가 옆방 손님들의 잠을 방해하지 않았기를 바라며, 나머지 한쪽 신발은 조심스레 바닥에 내려놨다. 그리고 막 잠이 들려는데, 누군가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신사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 문을 열었다. 그의 앞에는 투숙객인 듯한 한 사람이 잠옷 바람으로 서서는 ‘이래서는 곤란하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신사는 ‘아! 신발 떨어지는 소리에 잠이 깼나보다’라고 짐작하고는, 사과할 생각으로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다.
“저는 옆방에 묵는 사람인데, 나머지 한쪽 신발은 대체 언제 떨어뜨릴 겁니까? 궁금해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있어야죠!” (121～122페이지)

출판사 서평

어니 젤린스키라는 사람은 걱정에 대해서 분석했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것이며,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22%는 사소한 일에 대한 것이며,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해야 하는 진짜 일이다. 즉, 96%의 걱정거리는 쓸데없는 것이다.”
걱정은 습관이다. 지독히도 고치기 힘든 습관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습관하고는 다르다. 습관으로 인해서 인생이 불행해지거나 황폐해지지는 않지만 걱정을 하면 그렇게 된다. 걱정하는 사람은 인생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걱정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자기 일도 더 열심히 하고 인생도 즐겁게 살 수가 있다.
미래에 관한 ‘고민’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다르다.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은 걱정이 아닌 고민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 책은 걱정을 줄이고 건강한 인생을 살라는 교훈을 준다. 바쁜 사람의 시간을 빼앗고 ‘걱정을 안 하기 위한 걱정’에 머리를 싸매게 만들고자 쓰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불필요한 걱정을 줄여주고, 보다 능률적으로 일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끝이 없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걱정’이고 다른 하나는 ‘욕심’이다. 이 두 가지는 여러모로 비슷하다. 언제나 지나치게 마음을 빼앗아가고, 억누르면 누를수록 달라붙는다. 또한 어지간해서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기 힘들다. 하지만 두 가지 다 마음먹기에 따라 의지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같다.
물론 쉽지만은 안다. 아무리 속 편한 사람이라도 내일 먹을 빵이 없으면 걱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걱정과 욕심은 지나칠 때 문제가 된다. 마음과 육체의 병으로 이어진다.
돈에 대한 욕심, 출세에 대한 욕심만이 욕심의 전부가 아니다. 기차에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 웃음거리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욕심, 사람들이 내 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욕심, 반드시 최고의 휴가를 보내야 한다는 욕심, 사무실이나 집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이 정리되어야 한다는 욕심, 내가 잠을 잘 때는 세상도 조용해야 한다는 욕심, 오늘 일은 오늘 끝내야 한다는 욕심.
이런 욕심들은 역효과를 낸다. 그리고 걱정을 완전히 없애려는 욕심도 경계해야 한다. 이 책은 걱정을 줄이고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바꾸면 성공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세상과 인생을 보는 관점을 달리 하고 무엇이 진정 중요한 것인지를 올바로 판단하고 노력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걱정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적당한 에피소드와 철학적 사유가 있어 마음에 끌리는 한 권의 책이다.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읽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조지 월튼

지은이
조지 월튼은 1845년에 출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의사로 평생 활동했으며, 정신의학 분야 외에 식물학 분야에도 관심이 깊어 이 분야에 다양한 서적을 남겼다. 1941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자가치유, 자기개발, 심리상담, 비즈니스 분야 등에서 고전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편역자
류영훈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를 다녔으며, 종교전문기자로 활동했다. 역서로는 『열정의 편집』, 『기발한 아이디어로 떼돈 버는 사업아이템 500가지』 등이 있다. 현재, 자유기고가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외국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번역 류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