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문명은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게오르그 포이어스타인 외 지음 | 정광식 옮김

사군자 2006년 06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0년 08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수메르를 문명의 발상지로 간주하는 교과서적인 관념을 타파하고, 최신의 고고학적, 지질학적, 언어학적인 증거들을 선별해 고대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저서.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서양인들의 눈앞에는 물론이고 인도를 서양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던 인도인들의 눈앞에도 인도 문화 전통의 신비를 성공적으로 펼쳐보이고 있다.

목차

001. 삽화 및 도표...8
002. 머리말...13
003. [과거로의 여행 : 1만년의 대탐험]
004. 과거로의 재인식과 미래에의 반영...29
005. 베다 경전 : 영혼의 피라미드...45
006. 아리안족 : 학문적인 신화의 붕괴...95
007. 경탄스런 고고학적 발견 : 인더스 계곡의 도시들...119
008. 대재앙과 초기 인도 문명의 재건...145
009. 7개의 강 유역의 베다 사람들 : 문헌을 통한 고찰...179
010. 인더스-사라스바티 필기체의 해독...217
011. 인도 문명의 서광 : 신석기 시대의 도시 머가르...241
012. 아리안족의 침입이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257
013. [고대 인도의 영광 : 문화적 유산과 영적 유산]
014. 고대 인도의 영적 유산들...273
015. 의식에서 탄생한 과학...321
016. 베다의 신화와 그에 등장하는 천문학적 원리들...371
017. 인도와 서양...403
018. 베다 경전과 영원한 지혜...433
019. 주...459
020. 찾아보기...485

출판사 서평

수메르를 문명의 발상지로 간주하는 교과서적인 관념을 타파하고, 최신의 고고학적, 지질학적, 언어학적인 증거를 제시하면서 고대 인도가 문명의 발상지라고 주장함으로써 앞으로 학문의 많은 논란이 되리라 여겨진다.

이 책(원서 제목 : 문명의 발상지를 찾아서)의 저자는 고대 인도 문명이 수메르-수메르인의 기원 또한 불분명하지만, 기원전 4500년경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으로 이동하여 그 곳의 선주민들과 섞였고 기원전 3000년 무렵에 지배계급으로 올라섬-에 앞선 최초의 문명임을 입증하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즉 고고학적 증거와 1차 자료인 문헌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최근에 발굴된 머가르 유적은 발루치스탄(파키스탄 동부)지역에 있는 볼란 고개의 발치에 자리잡고 있다. 머가르 유적은 인도의 하小바 유적이나 모헨조다로보다 훨씬 앞선 것으로 기원전 6,500년경의 큰 도시로 밝혀졌다. 이 때 머가르의 인구는 적어도 20,000명에서 25,000명에 달하였다. 기원전 10,000년경의 마지막 빙하기말 세계의 전체 인구는 약 400만명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에 인도의 인구는 기껏해야 10만명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머가르가 번성하던 도시였을 기원전 6,000년대쯤에는 인도의 인구는 약 25만명에 달하였다. 이는 고고학자들이 머가르의 건물들 사이에서 많은 묘지를 발견하였는데, 그 무덤들의 숫자를 헤아려 보고는 인구가 엄청나게 밀집되어 있는 도시였을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머가르에서 발굴된 처음 도자기는 상당히 거친 편이었지만 오래지 않아질 좋고 윤이 나는 산화철 도자기가 등장하였으며, 그 다음 기원전 5,000년대에는 단순하지만 기하학적 무늬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기원전 5,000년대의 말경에는 도자기에 복잡한 동물그림 장식이 선보였고 녹로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세련된 기법이 동원되었다. 그 당시 녹로와 더불어 활비비가 사용되었다는 것은 머가르가 기술적인 창의성과 혁신의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수출입 상품들의 교역으로 번창하던 시장이었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게오르그 포이어스타인 외

번역 정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