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찾아서

이휘영 , 한지윤 지음

생각을담는집 2011년 12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7월 2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

『공동체를 찾아서』는 고등학교 3학년인 두 저자가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공동체 마을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하고, 사회에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심층취재를 한 내용을 담아낸 책이다. 한국의 한드미, 토고미, 성미산, 원주 새벽시장, 노숙인 공동체 사랑의 농장 등과 미국의 공동체 지원농업(CSA)와 아미쉬 마을 등 총 7곳이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공동화현상까지 빚고 있는 농촌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농업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농업인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쓰여 있으며 컬러 사진을 함께 담았다.

목차

책을 펴내며 / Forward
서문 / Preface

Part 01
식품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이 아니다 / Why does Zuckerbuerg only eat what he kills?

Part 02
한드미 마을 / Handemy Village

Part 03
아미쉬 공동체 / The American Amish Community

Part 04
토고미 마을 / The Road to Togomi

Part 05
성미산 마을 / Sung-Mi San Village

Part 06
산마루 tk랑의 농장 / Sanmaroo "Farm of Love"

Part 07
지역 공동체가 지원하는 농업 / 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 (CSA) in the USA

Part 08
원주의 농민 새벽시장 / Morning Market in Wonju

출판사 서평

E세대, 그들이 보는 세상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은 특정한 누구의 몫이 아닌, 우리 모두 함께해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다. 이휘영과 한지윤, 두 사람이 함께 펴낸 《공동체를 찾아서》는 공동체를 직접 탐방 취재하는 한편,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노동하며 몸으로 얻은 함께 사는 사회라는 점에서 매우 각별하다. 특히 무엇보다 이들이 이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무려 3년여에 걸쳐서 이뤄졌다는 점은 놀랄 만하다.
이휘영, 한지윤 두 고등학생이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공동체 마을을 찾아다니며 확인한 것은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 이제 스무 살도 되기 전인 두 학생이 함께하는 사회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직접 그곳들을 방문하고 봉사하며 심층취재를 했다는 점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보는 듯해 매우 반갑기까지 하다.
이들이 찾아간 곳은 한국의 한드미, 토고미, 성미산, 원주 새벽시장, 노숙인 공동체 사랑의농장 등과 미국의 로컬푸드 운동의 일종인 공동체 지원농업(CSA)과 아미쉬 마을 등 총 7곳.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두 농촌마을 한드미 마을과 토고미 마을은 농촌마을의 새로운 모델로 외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곳이다. 젊은이들이 떠나고 공동화현상까지 빚고 있는 농촌마을의 새로운 모델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사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성미산 마을은 서울 도심에서 공동체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발전해 나가는지 모색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매일 열리는 원주 새벽시장은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산마루교회 이주연 목사를 중심으로 한 노숙인 공동체 사랑의농장은 서울 백사실 계곡에서 노숙인들이 어떻게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 특히 이 사랑의농장은 저자들이 지난 3년 동안 찾아가 노숙자들과 함께 흙을 일구고, 오이를 심고, 배추를 수확한 곳으로서 함께하는 삶을 몸으로 배운 곳이다.

미국의 아미쉬 마을은 종교적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활공동체를 발전시켜 온 대표적인 공동체 마을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오하이 계곡에 있는 로컬푸드 운동의 일종인 공동체 지원농업(CSA)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농업인들이 어떻게 협력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휘영과 한지윤 두 학생은 이곳들을 방문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유기농 배추나 쌀을 생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지 체험하게 되었다.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풀과의 전쟁을 어떻게 치르는지 한드미 들판과 백사실 계곡 ‘사랑의농장’에서 보았다. 오하이 외곽에 있는 ‘농부와요리사’라는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얼마나 풍성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는지도 경험하였다. 이 책은 공동체의 해체를 안타까워하고, 회복을 꿈꾸는 지역을 탐방한 기록들이다.”
이 책은 저자들의 말대로 ‘공동체의 해체를 안타까워하고 회복을 꿈꾸는 지역을 탐방한 기록’들이다. 그러나 이 안에는 지구 환경에 대한 진정한 고민이 담겨 있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저크버그가 스스로 도축한 고기만 먹겠다고 선언하고 도축까지 한 것은, 단순한 먹을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의 행위는 인간이 먹을거리를 위해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는 것이다.
이휘영, 한지윤 두 고등학생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들이 찾아간 공동체 마을에서 그들은 희망을 발견하고, 젊은 세대로서 미래의 삶을 더욱 깊이 있게 모색하고 있다.
아직 고등학생인 만큼 이들의 글에서 명쾌한 답을 얻어낼 수는 없다. 그러나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던지는 질문은 기성세대에게 함께하는 사회에 대해, 미래 지구환경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공동체가 점점 와해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으로 각각 번역해서 함께 수록한 이유다.
이휘영, 한지윤은 서문에서 이렇게 소망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려면 세계 곳곳에서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야 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가꾸기 위해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첫 발자국으로 떼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숨쉬고 있는 공동체를 체험해 보았으니 우리가 배우고 느낀 것을 통해 사회를 소생시켜 나아갈 것이다. 소의치병, 중의치인, 대의치국이라고 했다. 생각할 수 있는 범주가 적은 의사는 병과 사람밖에 치료하지 못하지만, 마음과 생각이 큰 의사는 나라도 치료한다는 말이다. 세상을 치료하는 의사가 될 한지윤과 이휘영돛기대해주길 바란다.”

<추천사>

개인의 시대다. 수많은 청춘들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무한경쟁을 절망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공동체 의식의 복원’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 실천가능한 친환경 공동체의 모습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해답을 이 책에서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3년에 걸친 두 학생의 노력이 책으로 엮어졌다. 공동체가 와해되는 것을 주목하고, 그 회복을 꿈꾸는 시도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한드미, 토고미, 새벽시장, 미국의 아미쉬 공동체 등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봉사했던 기록들이다. 이런 관심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져 가길 기대한다.
김귀곤 (지역공동체 발전학회장

작가정보

저자(글) 이휘영

저자 이휘영은 현재 서울 경복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 진학해 3년 동안 함께 한국과 미국의 공동체 마을을 찾아가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취재를 해왔다. 이 책은 이들이 보고 느낀 한국과 미국의 공동체 기록으로서, 함께하는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저자(글) 한지윤

저자 한지윤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Thacher School에 재학 중이다. 같은 동네에서 자라고,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두 사람은 고등학교에 진학해 3년 동안 함께 한국과 미국의 공동체 마을을 찾아가 직접 봉사에 참여하고 취재를 해왔다. 이 책은 이들이 보고 느낀 한국과 미국의 공동체 기록으로서, 함께하는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