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노믹스

심리학과 경제학이 만나다

조월화 지음 | 허진아 옮김

초록물고기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9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심리학과 경제학이 만나다!『싸이노믹스』. 이 책은 심리학과 경제학을 나누어, 다양한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겪는 심적 갈등과 고민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있으며 그 원인을 찾아 극복하는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다.

목차

심리학에게 묻다!

제1장 관계심리학
- 마음의 족쇄, 사회공포증
- 화성인에게 꼭 필요한 것은 금성인, 이성효과
-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명함효과
- 첫인상 단 3초의 비밀, 초두효과
- 꼬리에 꼬리를 무는 후광효과

제2장 경영심리학
- 친인척은 기업을 무너뜨리는 주범, 내집단 편애
- 집단 무관심이 불러온 살인사건, 방관자효과
- 불합리한 권위를 신뢰하는 이유, 유명인효과
- 반드시 자극은 필요하다!, 말파리효과
- 관심과 애정으로 억눌린 감정 털어내기, 호손효과

제3장 직장심리학
- 직장인 70%가 우울증에 시달린다, 오피스우울증
- 첫사랑은 오래 기억된다. 왜?, 자이가닉효과
- 마음 속 ‘저울추’를 작게 하라!, 냉온수효과
- 대충 살면 청개구리꼴 못 면한다?, 청개구리효과
- 반복된 좌절의 위력, 학습된 무기력

제4장 정서심리학
- 웃음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다, 니체바이러스
- 천당과 지옥 사이-웃다가 울면?, 조울증
- 버려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강박증
- 공포가 공포를 만들다, 공포증
- 대중은 ‘킬러’다, 경박함
- 질투는 나의 힘?, 질투심
- 우울의 진정한 근원은?, 열등감

제5장 생활심리학
- 360도 성형미인의 심미관, 성형중독증
- 과도한 다이어트가 질병 유발?, 신경성 식욕부진
- 깨끗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냐!, 결벽증
- 쇼퍼홀릭의 비애, 쇼핑중독증
- 식습관이 정신병의 원인?, 폭식증

제6장 결혼과 연애심리학
- 속옷을 사랑한 남자, 페티시즘
- 사랑은 착각이다?, 심미관 착각
- 짜증, 사랑하기 때문이다?, 결혼공포증
- 벼랑 끝까지 질주하다, 엘렉트라 콤플렉스
- 상사는 늑대일 뿐이다?, 성희롱
- 살아보면 다 알 수 있다?, 시험결혼
- 세월의 시련을 견뎌낼 수 있을까, 불륜
- 흔들리는 것은 언제나 마음이다, 허영심
- 무슨 짓이든 용서받는 것은 아니다, 가정폭력

경제학에게 묻다!

제7장 사회경제학
- 안전벨트가 사고율을 높였다?, 경제적 유인
- 신호등의 경제적 가치
- 증자(曾子)의 돼지, 외부효과
- 이산화탄소를 팝니다?
- 외부효과의 해결책은 협상이다, 코즈의 정리
- 평범함을 거부하는 골드 미스, 경로 의존성

제8장 소비경제학
- 옷가게의 가격 흥정, 소비자 잉여
- 중고시장의 진실, 레몬시장 이론
- 묶어팔기의 허와 실
- 내가 산 물건이 더 비싼 이유, 가격차별
- 피라미에 열광하는 낚시꾼
- 미래의 돈으로 산다?
- 보석보다 비싼 돌멩이, 더 바보 이론
- 항상 예외는 있다?, 기펜의 역설
- 요리를 하지 않는 진짜 이유, 비교우위
- 누가 장보기의 달인?, 탐색수익

제9장 경영경제학
- 쌀 보다 비싼 옥수수, 균형가격
- △△냉장고와 ○○생수의 협력관계, 한계수익
- 보험, 정말 필요할까?
- 펀드, 인내심으로 승부하라!
- 주식, 무작정하다간 깡통 찬다!

제10장 관리경제학
- 고임금이 고효율을 보장?, 효율성 임금
- 먼저 사람의 마음을 얻고 그 사람을 써라
- 자, 모여 봅시다!, 규모에 대한 수익
- 맥도날드는 왜 거기에 있을까?, 차액지대론
- 삼성과 JMC의 공통점
- 루즈벨트의 샌드위치 3조각,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 기회비용은 선택비용이다
- 죽은 자식 뭐하기, 잊어라!, 매몰비용
- 리눅스에 감동받은 하나님
- 개선과 최적, 이들의 관계는?, 파레토

제11장 직장경제학
- 관심, 직장생활의 중요 키워드
- 소하가 한신을 쫓아간 이유, 인재경영
- 당신은 왜 항상 제자리인가, 내향화
- 양과 정어리의 생존법, 메기효과
- 다수결은 원칙이고, 소수결은 지혜이다,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

제12장 경쟁경제학
- 둘 다 이익이 되는 선택, 죄수의 딜레마
- 사소한 것의 진정한 가치, 깨진 유리창 이론
- 늑대와 여우의 불편한 관계, 플러스 섬 게임
- 목수와 화가의 경쟁, 마이너스 섬 게임
- 돼지들의 먹이 다툼, 돼지의 딜레마
- 여왕의 남자 선택기준, 결정이론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심리학과 경제학으로 나눠져 있다. 언뜻 생각하기엔 두 개의 각기 다른 범주의 이질적인 학문을 맞붙여 놓은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재천 교수의 말처럼 통섭(統攝)이 무언가를 합쳤을 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일컫는다면 두 학문의 접점은 반드시 있다.
심리학의 어원을 보면 사이키(Psyche)는 ‘마음’으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일들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의 문제이다. 경제학은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 항상 제한되어 생기는 물적?인적 자원의 배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따라서 ‘마음’과 ‘욕망’은 충분히 접점이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겪는 심적 갈등과 고민을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있으며 그 원인을 찾아 극복하는 방법도 제시해 주고 있다.

마음을 곧게 하고, 욕망을 다스려라!

요즘 최대 화제어 가운데 하나로 힐링(Healing)과 디플레이션(deflation)이 포함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두 단어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성장 장기 불황으로 불안해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을 어디선가 치유받기를 원한다. 따라서 책이든, 영화든 마음을 달래주는 콘텐츠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많은 일들이 마음과 욕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마음은 심리학이 다루는 재료이고, 욕망은 경제학이 분석하는 인적·물적 현상이니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마음의 치유가 이뤄질 수도 있고 경제의 흐름을 꿰뚫어 보는 혜안(慧眼)으로 욕망을 다스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매우 유용하다. 치유받기 위해서 당장 자신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일깨워 주며, 많은 경제적 문제가 사실은 욕망에서 비롯되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더 바보 이론(the greater fool theory)’은 상품이 지닌 실제가치는 무시하고 거금을 들여 그 상품을 구매하려는 심리를 말한다. 이 이론은 자신보다 더 멍청한 바보가 더 비싼 가격으로 그 상품을 구매하리라 믿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케인즈의 위 이론은 마치 조만간 터질 폭탄을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위기상황을 연상케 한다. 죄수의 딜레마는 게임이론에서 가장 대표적인 비제로섬 게임(non-zerosum)으로 개인이 택한 최적의 선택이 반드시 집단에도 최적의 선택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가격경쟁, 환경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처럼 경제학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것들이 사실은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으로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처럼 개인에게 어떤 일을 맡기면 업무 완수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같은 일을 집단에게 맡기면 그 집단의 구성원들의 의무감은 약화된다는 심리학의 정의가 기업의 조직 운영에 이용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어렵지 않다. 그렇다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도 아니다. 반드시 알아야할 심리학과 경제학의 기본 상식을 생활에 접목시켜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월화

저자 조월화는 경영학박사 겸 중국 공인경영컨설턴트(CMC). 저명한 경영학자이자 오랜 경력의 경영 컨설턴트이다. 1992년 처음 경영 컨설턴트 업계에 뛰어든 이후 산동북양(山東北洋)컨설턴트그룹, 중국연구-피너클컨설팅, 북대종횡(北大縱橫)경영컨설팅 등 회사에서 10년간 종사했다. 「소비와 시장」, 「브레인」, 「기업경영」, 「중외 경영」, 「중국 경영신문」, 「21세기 경영 보도」등 잡지에서 오랜 기간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2003년 「모회사 경영」이라는 책을 출판했으며 독자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번역 허진아

역자 허진아는 2001년 숙명여대 중문과 졸업. 2008년 한국외대 한중과 졸업. 포춘코리아 <2010 상하이엑스포>, 〈25인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여자가 알아야 할 심리학의 모든 것>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