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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최갑수 지음
상상출판

2012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1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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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2.16MB)
ISBN 979118616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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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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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여행하라!
최갑수 여행에세이 1998-2012『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 시인이자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갑수의 포토에세이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32개 나라 12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남긴 기록들을 담아내 책이다. 라오스, 터키, 베트남, 이집트, 케냐, 짐바브웨, 캄보디아 등을 여행하며 마음과 눈에 담은 풍경들과 더불어,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페이지가 없으며, 앞과 뒤의 표지가 같아 어느 곳에서부터 선택해 읽어도 상관없다. 총 130여 컷의 사진과 여행지의 단상에 따라 감성이 묻어나는 글 121편을 수록한 이 책을 통해 저자가 권하는 여행을 떠나본다.
저자 최갑수는 이 책에서 여행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사랑을 찾기 위해, 사람을 그리워하기 위해, 저자 자신을 찾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위한 글들로 가득하다. 사람에 대한 관찰과 통찰이 담긴 사진과 함께 여행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글들은 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프롤로그

# 001 데우다
# 002 정말로 아끼지 말아야 할 것
# 003 즐거워야죠
# 004 어느 오후 4시의 머뭇거림
# 005 정말이지, 끝내주는 당신
# 006 감각을 믿어
# 007 걱정하지 마
# 008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 009 빈둥빈둥 나의 라이프워크
# 010 여행은……
# 011 비수기의 쑥스러움
# 012 여행할 궁리
# 013 어쩔 수 없이 Imagine
# 014 아직은 도착하고 싶지 않아요
# 015 여행과 초현실주의
# 016 이봐, 이 정도면 된 거 아냐?
# 017 당신의 청춘은 언제였나요
# 018 그러고 보니 가난한 이유
# 019 여행을 하며
# 020 아바시리 행 보통열차
# 021 당신 때문이 아니야, 절대로
# 022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하고 싶었어
# 023 당신에게
# 024 사랑에 관해 두서없는
# 025 바타네스라는 곳
# 026 반복일 뿐이야
# 027 부디, 내가 나를!!!
# 028 어른이 되기 위해
# 029 오해하지 마세요
# 030 얼른 떠나세요
# 031 잘하는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
# 032 코파카바나 해변에 누워 있는데 말이야
# 033 사랑하게 됐다는 거지
# 034 타이트하다면 타이트한 프리랜서의 일상
# 035 카오산 로드에서
# 036 결정
# 037 사랑은 때로
# 038 약간은, 때로는, 어쩌다 한 번은
# 039 옆자리 대화
# 040 오해 하나 더
# 041 우리가 슬펐던, 딱 그만큼
# 042 노을
# 043 아무도 없으니, 겨울나무 앞에서
# 044 어쩌면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 045 우리가 놓쳤던 사랑들은 별이 되지
# 046 도대체 당신이라는 사람
# 047 미안해
# 048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들을
# 049 여행이나 생활이나
# 050 당신을 위한 2월의 여행지
# 051 그러다 보니 여행은, 어쩌다 보니 인생은
# 052 비법
# 053 월요일이니까
# 054 여행과 당신에 관한 하루
# 055 실수에 대하여
# 056 난 가끔씩 못돼진단 말이야
# 057 어쩔 수 없는 월요일 아침
# 058 더 좋은 여행자가 되기 위해서는
# 059 토요일 오후 세 시의 국수
# 060 유유자적 컴퍼스
# 061 냉담과 과묵
# 062 좋은 여행이란?
# 063 궁금한 밤
# 064 그러니까 내 말은, 어쨌든 여행을
# 065 세상에 가득한 온갖 소리들
# 066 웃고 여행하라
# 067 야간열차에서의 중얼거림
# 068 여행은
# 069 시칠리아 파스타
# 070 어부가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다
# 071 세렝게티
# 072 여행을 위한 조언
# 073 14킬로그램의 신세
# 074 외롭고 외로운 동작의 나날들
# 075 굳이 왜?
# 076 어떻게 어떻게 정신
# 077 여행에 관한 두서없는 중얼거림
# 078 여행이 아니었다면 눈을 질끈 감는다
# 079 사막, 귓가에는 지난밤의 북소리가 어지럽고
# 080 당신은 최선을 다해 행복해라
# 081 중요한 건
# 082 사랑에 관해 결정적인
# 083 당신과 나의 목록들
# 084 단도직입적으로 뚜벅뚜벅
# 085 리얼
# 086 이과수 폭포 앞에서
# 087 첫눈이 오니까
# 088 꽃 한 송이 때문에
# 089 자신을 먼저
# 090 다시 한 번 어쨌든
# 091 서른 살이 되는 해 마음먹은 것
# 092 난 당신과 다른 톱니바퀴야
# 093 자신을 사랑하는 법
# 094 책 읽고 쏘다니는 일
# 095 선택과 포기 그리고 집중
# 096 인생의 황금비율
# 097 똑딱이가 좋아요
# 098 어디든 넘쳐나는 게 이유니까
# 099 사랑과 여행의 공통점
# 100 숨어 있기 좋은 섬
# 101 자신과 우리와 서로에 대해 품은
오해와 진실과 ‘설마’ 그리고 진심
# 102 자그레브 역에서의 중얼거림
# 103 주말 마감
# 104 어쨌든
# 105 기차는 에든버러의 가을을 달렸다네
# 106 이스트라 반도의 세 도시 모터분, 포레치, 로비니
# 107 미안하지만
# 108 먼저 웃을 것
# 109 나도 나의 것들도 함께 늙어가는 거지
#

여행은 마음을 ‘데우는’ 일이라고 써본다. 그러니까 여행의 온도는 37.2도 당신의 체온과 같아서
여행을 가는 건, 당신을 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의 기분 좋은 온도를 느끼는 일.
- #001 <데우다> 중에서

여행은 새로운 공간과 장소를 만나는 일이지만 새로운 시간과 조우하는 일이기도 하다. 공간의 새로움이 아닌 시간의 새로움을 느끼는 일. 길 위에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고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가늠한다. 그래서 여행은 당신을 여행을 떠나기 전의 당신과 조금은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 #008 <다른 시간을 만나려거든 여행하라> 중에서

당신에게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깨끗한 새벽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당신을 이곳으로 데려 온 이유다. 숨어 있기 좋은 섬.
- #023 <당신에게> 중에서

우리는 알고 있지. 사랑이 무조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그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지. 어쩌면 사랑은 오해. 내가 그녀를 이해하는 순간, 그녀가 나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의 사랑은 사라지고 말지.
- #044 <어쩌면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중에서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좋은 여행이란? 그러면 이렇게 답한다.
자신의 내면을 넓히는 일, 무언가 깨달음을 얻는 일…… 이런 것 다 좋다. 훌륭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런 것 다 떠나서 좋은 여행은 현지인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것,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다른 여행자들과 자연을 배려하는 일. 자아를 찾아 떠나는 나의 여행보다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당신의 여행이 수백 배 더 아름답다.
- #062 <좋은 여행이란?> 중에서

자신을 사랑하려면 좀 뜬금없지만 책읽기와 하루에 원고지 3매씩 글쓰기, 여행을 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제 방식입니다.) 책읽기는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10분이든 1시간이든 하루종일이든 책을 읽어보세요. 장소는 아무 곳이나 상관없어요. 혼자 고요히 앉아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이 꽤 괜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3매의 글쓰기. 글쓰기는 스스로를 상상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주제는 상관없습니다. 일기도 좋고 영화평도 좋고 독서평이나 음악평도 좋습니다. 그냥 에세이 혹은 글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종류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써보세요.
- #093 <자신을 사랑하는 법> 중에서

시인이자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갑수의 포토에세이. 카메라를 다룰 줄도 모르는 기계치에,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본 적도 없는 시골토박이 순진한 청년이 우연한 기회에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국내외의 비경을 취재하는 여행전문기자가 된다. 14년 넘게 낯선 길을 떠돌며 그가 채취해 온 것은 일상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삶의 소중한 단면들이다. 생의 비의를 한 번에 감싸 안는 풍경들, 고독을 더욱 아름답게 벼려주는 오브제들을 카메라로 담아내며 지리멸렬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낯선 여행으로 이끈다.

14년 동안 12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만난 사랑의 순간들
저자 최갑수는 1997년 시 「단 한 번의 사랑」으로 등단했다. 일간지와 잡지에서 여행기자로 활동하다가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이란 한 권의 책을 계기로 프리랜서로 전업한다. 그리고 언제나 여행을 나설 수 있는 생의 탐색가로 변신하였다.
신간 『사랑을 알 때까지 걸어가라』는 여행가이자 시인이자 사진가로 이름을 알린 최갑수 저자가 1998년부터 2012년까지 32개 나라 12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남긴 찰나의 기록이자 영혼의 기록이다. 뚜렷한 목적이나 계산 없이 발길 닿는 대로 길 위에 머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존재를 확인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재생시킨다.
그동안 라오스, 터키, 베트남, 이집트, 케냐, 짐바브웨, 캄보디아,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인도, 필리핀, 태국,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아일랜드, 인도, 네팔, 몽고, 일본, 타이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스코틀랜드, 슬로베니아, 코스타리카, 카타르 등을 여행하며 마음과 눈에 담은 풍경들을 담아냈다.
이 책에는 페이지가 없다. 표지도 앞과 뒤가 같다. 총 130여 컷의 사진과 여행지의 단상에 따라 잠언같은 글과 감성이 묻어나는 글이 121편이 이어진다. 책을 뒤에서부터 읽어도 되고 중간의 어느 한 페이지를 선택해 읽어도 된다. 앞에서부터 읽어도 여행이 연결되고 뒤에서부터 읽어도 저자가 권하는 여행을 따라 나설 수 있다. 그리고 ‘이과수 폭포 아래서’, ‘코파카바나 해변에 누워 있는데 말야’ 같은 글은 여행의 동경과 자연에 대한 경이가 여과 없이 묻어난다. 글뿐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사진은 마치 시인의 눈빛처럼 애절하고,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처럼 동경이 가득하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바치는 위로와 격려
이 책에는 생의 탐색가로서의 심연이 글과 사진으로 압축되어 있다. 저자는 청춘의 뒤안길에서 포착한 삶의 비경, 그 속에서 잊었던 나를 깨운다. 어느덧 삼십대 후반을 넘어선 그가 문득 고개를 들어 돌아보니 삶은 예전의 시끌벅적하고 악다구니 같은 전장만은 아니었다. 외로운 기러기의 날갯짓처럼 오랜 여행을 끝내고 돌아와 낡은 사진첩을 들추고, 흘러간 유행가를 들으며 떠나간 옛사랑의 기억을 더듬어보듯이, 때로 인생에는 간결한 그 무엇이 존재했다. 마치 사물에 돋보기를 들이대듯 뚫어져라 생을 관찰해온 저자가 인생에 대해 위로와 격려를 건넨다. 그에게 여행은 추억과 슬픔의 입자로 이루어진 피사체와도 같았다. 이 책에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추억과 꿈을 반추하는 글들이 담담하게 흐르고 있다. 그래서 그가 14년간 찾아 헤매던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들, 외로움과 그리움 사이, 빛과 그림자 속에 스며든 인생의 단면을 짧고 굵게 모아놓은 여행에세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행을 통한 치유
이 책은 굉장히 빈티지한 감성이 묻어나는 책이다. 여행의 맛을 잃지 않기 위해 그는 타지에서의 배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듯하다. 두렵다면 떠나지 않을 테니까. 떠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고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연민이나 고민도 없을 터이다. 저자 최갑수는 이 책에서 여행 내내 지난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구하는 그의 마음을 단어 하나하나에 깊이깊이 새겨둔 다. 여행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사랑을 찾기 위해, 사람을 그리워하기 위해, 오히려 저자 자신을 찾고 새로운 ‘나’를 만나기 위해 위로하고 격려하는 글들로 가득하다. 이 책에 실린 글과 사진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은 사람에 대한 관찰과 통찰이다. ‘굉장한 일’, ‘어쨌든’, ‘ 냉담과 침묵’, ‘어쩌면 사랑은 가장 아름다운 오해’ 같은 글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이 묻어난다. 그의 글귀 하나하나에 여행가이자 생의 탐색가의 진심이 묻어나는 것이다.

부디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이 책의 부제는 ‘부디 내가 나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에게서 응축한 감정의 결과물이다. 시인 이문재는 최갑수의 글을 보고 ‘센티멘털 트래블’이라 명명했다. 이성보다는 감성, 현실보다는 낭만, 즐거움보다는 감수성이 손짓하는 곳을 따라 떠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진지하게 세상을 대면해왔고, 너무 열정적으로 일했고, 혹독하게 자신을 단련시켰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의 틈바구니에서 저마다의 가슴속에 만들어놓은 망명지로의 탈출이 소중해지는 순간이다. 그래서 센티멘털과 여행의 만남은 필연이 되었다.
최갑수 저자는 소박하지만 강하게 강조한다. 인생은 아름답고 살아볼 만하다고. 그래서 우리는 그가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외로움과 낭만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최갑수 시인의 사진과 글은 외로우면서도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이제 우리는 최갑수 시인의 서정적인 사진에 마음을 기댄 채 위로를 얻고 격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통찰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우친 것처럼 독자들도 그의 농밀한 센티멘털 여행에 공감하고 ‘인생은 살아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최갑수, 14년의 세계여행을 한 권에 담다.
시인이자 여행자인 최갑수. 그는 스물여덟 살 이후 여행자가 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인생의 대부분을 여행을 하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데 사용하고 있다. 여행하지 않을 땐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요리를 하고 시를 쓴다. 그리고 여행을 생각한다. 저자는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지 십 년이 훌쩍 지났다. 그동안 많은 곳을 돌아다녔고 많은 글을 썼고 많은 음악을 들었고 많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여행이 없었다면 인생은 많이 기울어졌을 것이고, 여행이 아니었다면 생에서 얻은 고단과 황망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기에, 지나온 십여 년의 시간을 그럭저럭 살아오게 해준 여행이라는 운명에 감사한다.
여행을 하며, 길에서 여행자들을 만나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맥주를 마시고 밤새 떠들어대며, 우리는 우리 모두가 외로운 존재이고, 그 외로움을 잊기 위해 여행이라는 쓸쓸한 동작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최갑수 저자는 “외로운 와중에 사진을 찍고 메모를 했다. 찍고 쓰는 것이 나의 직업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 이 책에 내보이는 사진과 메모들은 가끔 거칠고 난삽하고 치기 어리지만, 애써 고치려 하지 않았다. 그것이 어쩌면 나의 진심일 수도 있으니까. 변하지 않는 진심은 저자 자신을 사랑하며 그보다 더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 한 장의 사진이 사랑을 부른다.
저자 최갑수는 사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14년의 여행을 하며 채득한 삶의 무게를 카메라를 통해 담아내기 때문이다. 빼곡하게 써내려간 글자의 부연 설명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큰 위로를 건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작가의 따뜻한 감성이 한 장 한 장의 사진 속에 수많은 상처와 치유 그리고 제자리에 앉은 딱지와 잘 아물어져 옅어진 흉터가 글 속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다. '나 이렇게 아파요.' 라고 굳이 보태어 말하지 않아도, 아파본 이들은 그 통증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잘 아물어진 흉터가 옅어지는 것을 보면서 덩달아 위안을 얻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는 사진을 통해 삶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아님을, 나만의 시간은 결코 이기적이지 않음을. 그리고 거창하지 않지만 오롯이 혼자가 되어 떠날 여행을 조금씩 준비한다. 혼자라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용기를 보탠다. 이 책의 여행기록은 그렇게 하나하나 덧붙여진 모자이크 같다. 당장

작가정보

저자(글) 최갑수

저자 최갑수(시인, 여행가)는 생의 탐색가, 시간의 염탐자, 길의 몽상가. 1973년 경남 김해 출생이다. 국문학을 전공했고, 1997년 「문학동네」에 시 ‘밀물여인숙’이 당선되면서 등단했으며, 시집 『단 한번의 사랑』을 펴냈다.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오랫동안 여행기자로 일했다. 지금은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일하며 자유롭게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저서로는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행복이 오지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 『목요일의 루앙프라방』, 『이 길 끝에 네가 서 있다면 좋을 텐데』『잘 지내나요 내 인생』『오토캠핑바이블』등 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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