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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김의경 지음
위너스북

2016년 05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6년 05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08MB)
ISBN 9788994747613
쪽수 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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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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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명을 쥐고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금리!
금리는 경제를 읽어내는 힘이다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금리를 잘 알아야 가계경제의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위기가 찾아와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가, 주식, 환율, 금리정책 등과 금리의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를 알려주고, 금리를 움직이는 주체가 누구이고, 어떻게 움직여야 경제에 보탬이 되고 해가 되는지를 상세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는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경제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을 선물한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돈, 금리가 우리의 운명을 바꾼다!
책을 시작하며 인센티브는 경제를 푸는 열쇠다
Q&A 금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여섯 가지

첫째마당 기초부터 알아야 금리를 읽는다
01 금리는 돈의 사용료다
02 금리의 단위는 ‘퍼센트’일까? ‘퍼센트·포인트’일까?
03 금리, 이자율, 수익률, 할인율은 모두 똑같은 말이다
04 돈을 맡길 때보다 빌릴 때 이자가 비싼 이유
05 내 돈과 남의 돈의 차이
06 타인자본 비용과 자기자본 비용 중 어떤 비용이 더 많이 들까?
07 금리의 구성요소 해부하기
08 시장금리는 청개구리 새끼다
09 복리는 나의 힘!
10 상관은 장기금리, 부하는 단기금리

고수들의 고급정보 유동성선호이론 & 미래가치· 현재가치

둘째마당 금리의 종류, 어떤 것들이 있을까?
01 하루짜리 초단기금리, 콜금리
02 과거에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었던 CD금리
03 CMA 덕분에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울상!
04 새롭게 전입 신고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코픽스(COFIX)금리
05 기업의 단기자금은 CP에 맡겨라
06 우리가 키운 또 하나의 괴물, ABCP
07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08 그 외 다양한 금리
09 ‘CDS 프리미엄’: 위험하면 보험료를 더 내야지!
10 보험에서 사용되는 금리
11 보험회사의 수익구조는 은행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고수들의 고급정보 채권의 모든 것

셋째마당 알짜배기 금리지식으로 경제를 읽다
01 물가가 너무 오를 때는 금리를 올려줘야 한다
02 경기를 나타내는 세 가지 ‘~레이션’
03 한국 디플레이션일까? 아닐까?
04 환율을 올리려면 금리를 내리면 된다
05 환율이 오르는 게 좋을까? 내리는 게 좋을까?
06 도쿄의 나비효과, 엔캐리 자금
07 기름값은 왜 계속 내려가고 있나?
08 키코(KIKO), 야누스의 두 얼굴
09 키코(KIKO), 과거에도 있었다!
10 금리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1 그렇다면, 금리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2 LTV·DTI, 그나마 너희들이 살린 것이다
13 친구야! 집을 사야 하니? 말아야 하니?
14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쌀 수 있는가?

고수들의 고급정보 평가이론

넷째마당 금리와 각종 통화정책
01 이상한 한국은행
02 어디까지가 돈인 거야? 통화·유동성지표
03 할수록 점점 늘어나는 통화량
04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알아보자
05 * 통화정책-1 공개시장조작정책
06 * 통화정책-2 지급준비정책: 돈이 돈을 만드는 승수효과
07 통화정책-3. 대출정책(재할인정책)
08 콜금리는 어디 가고, 정책금리가?
09 아무리 뿌려대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 함정’
10 미국의 금리인상 - 급격한 양적 완화 정책의 빛과 그림자
11 세상에나 마이너스 금리가 실제로 있다니!: 거꾸로 가는 일본

다섯째마당 금리와 자사산가격의 메커니즘
01 금리와 자산가격의 관계를 알면 돈이 보인다
02 미래의 장밋빛 환상이 자산의 가격 상승을 부른다
03 진짜 기회는 버블 붕괴 후에 찾아온다
04 레버리지 투자의 빛과 그림자
05 속속들이 알아보자! 예금자보호제도
06 저금리 시대에 목돈마련 금융상품: ELS, ELD, ELF
07 금리관련 금융상품: 채권과 채권형펀드
08 부자들은 금리에 민감하다
09 배우고 익히고 기다리다 기회가 오면 움직이자

책을 마무리하며 세계가 일본이 될까?
참고문헌

금리란 ‘돈의 사용료’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자(利子)가 돈의 사용료이고 이를 비율로 표시한 것이 이자율(利子率)이며 이를 ‘금리(金利)’라고 말한다. 자신의 물건을 남이 대신 사용할 때 그로부터 적정한 사용료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경제행위다.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빌릴 때나 렌터카 회사에서 자동차를 빌릴 때에도 사용료를 내야 한다. 돈도 마찬가지다. 남의 돈을 사용할 때 공짜로 사용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그것을 빌려 쓴 만큼 사용료인 금리를 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데도 나의 뒤통수 뒤로는 ‘그래도 돈으로 돈 장사하는 건 그리 좋은 일은 아닌 거 같은데’ 라는 여러분의 시선이 느껴진다. 그렇다. 실제 과거에는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일을 부도덕한 행위로 여겨 이를 금지를 한 적도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자 받는 행위를 기독교의 교리에 어긋난다며 죄악시했다. 물론, 그 후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수많은 과학적, 종교적 이론이 나왔지만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이슬람국가들은 지금도 공식적으로는 이자 받는 행위를 금기하고 있다. _pp. 33~34

위의 복리 방식으로 계산하면 3년 후에는 1억 3,310만 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단리 방식으로 계산한 예금의 3년 후 금액인 1억 3,000만 원보다 310만 원이 많다.
이쯤에서 "애걔, 겨우 그 정도 차이 가지고 무슨 복리의 힘이 대단하다고 호들갑이냐?”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업신여기기에는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다! 이윽고 10년이 흘렀다. 10년 후에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얼마나 될까? 단리의 경우, 이자가 1억 원 붙는다. 그러나 복리의 경우에는 이자에 이자가 계속 붙어나가 10년이면 1억 5,937만 원의 이자가 된다. 5,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웬만한 대기업 과장급의 1년 연봉이 왔다 갔다 하는 순간이다. _p. 70

2016년 새해 벽두부터 세계경제는 환율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가 너도나도 환율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인상이란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 즉 자기 나라 돈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뭐든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좋지 않을 듯싶은데, 왜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은 자국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못해 안달할까? 요점만 말하자면, 환율이 올라가면 자국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수출이 잘된다.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이 증대되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덩달아 올라간다. 최근 들어 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의 우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나라들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물가하락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럼 환율을 올리려면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긴 있다. 바로 금리를 내리는 것이다. _p. 185

돈을 벌려거든 부자의 줄에 서라는 이야기가 있다. 부자들이 관심을 두기 시작하는 투자처에 투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오마하의 현인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의 한 끼 식사를 위해 그렇게도 많은 돈을 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부자들은 금리에 상당히 민감하다. 즉 부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투자처는 금리의 변동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_p. 337

모든 경제는 금리로 시작해 금리로 끝난다
지금, 금리에 주목해야 할 때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세계는 언제나 성장을 전제로 설계되고 운영되어왔다. 아직도 세계 각국의 정치가 및 관료들은 대부분 정책을 만들 때 성장을 전제로 하는 데에 익숙해져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제성장률, 물가, 투자, 금리가 역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성장의 시대는 끝났다. 지금껏 해왔던 방식으로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저자는 다가오는 저성장, 저물가, 저투자, 저금리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금리’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금리는 현재 우리의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물가, 주식, 환율, 금리정책 등과 금리는 서로 밀고 당기는 관계에 있다. 금리를 움직이는 주체가 누구이고, 어떻게 움직여야 경제에 보탬이 되고 해가 되는지를 안다는 건 매우 유익한 일이다. 아울러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는 다른 무엇보다 금리 흐름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현명한 대처가 가능하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만 대처한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손해 볼 수밖에 없다. 금리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금리에 웃고, 금리에 울다

우리나라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바로, 집값이 오르기를 바라는 이와 집값이 내려가기를 바라는 이다. 주택담보대출로 꽉꽉 채운 채 집을 산 사람들은 집값이 올라야 이를 처분하고 빚을 갚을 수 있다. 반면 턱없이 오르는 전셋값에 2년마다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집값이 내려야 집을 사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생계 문제이다.
이렇듯 우리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집값문제도 ‘금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금리 하나 때문에 울고 웃는 우리는 삶에서 금리를 떼려야 뗄 수 없다. 금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21세기 냉엄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원히 뒷북이나 치는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금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여섯 가지!

Q1. 왜 하필 지금 금리를 알아야 하죠?
?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전셋값이 서민들의 삶을 옥죄기 시작했다. 전셋값이 왜 이렇게 천정부지로 올라만 가는가? 결국은 계속되는 저금리로 인해 집주인은 전세금을 받아 마땅히 운용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세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결국, 전셋값 상승은 금리가 원인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이나 후유증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예상되는 후유증으로는 대량 살포된 돈과 초저금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초특급 인플레이션’, 행여나 그게 아니라면 자금 살포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함정에 빠져 ‘디플레이션’의 나락으로 빠지는 것일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그 방향이 서로 정반대일지라도 어느 쪽이든 우리에게 희망적이기보다는 커다란 시련과 고통을 안겨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금리’가 있다. 다시 말해 금리를 파악하지 못하면 예측도 힘들고 대처도 어렵다. 이는 비단 정부나 기업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전셋값에 민감하고 대출이자에 지쳐있는 우리 서민들에게도 해당한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금리의 특성과 흐름을 알아야 한다.
Q2. 금리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 금리는 자산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 금리가 꼭지일 때 자산가격은 바닥이며 금리가 바닥일 때 자산가격은 꼭지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지금 금리가 꼭지인가? 그렇다면 집을 사고 그렇지 않다면 때를 기다려야 한다. 이렇듯 투자하려는 사람은 금리의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 자산가격의 바닥과 꼭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금리를 하나의 가늠자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금리는 유동성 위기가 찾아오면 오르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금리 흐름을 잘 봐야 한다. 금리가 높이 치솟으면 시중에 돈이 잘 돌지 않으므로 창업할 돈을 마련하기 어려울 수 있다.

Q3. 금리와 환율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금리가 오르면 그 국가의 환율은 떨어진다. 환율이란 상대적인 교환가치다. 다시 말해 ‘미국 돈 1달러를 바꾸는데 우리나라 돈 얼마가 필요한가?’가 바로 환율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올라가면 환율은 하락하고 그 반대의 경우 환율은 상승한다. 이는 간단한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1달러에 1,000원 하던 환율이 1달러에 1,500원으로 올랐다고 하자. 이전에는 1,000원으로 1달러를 바꿀 수 있었는데, 이제는 무려 1,500원이나 줘야 겨우 1달러로 바꿀 수 있으니 그만큼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상승 = 원화 가치하락(평가절하)
원·달러 환율하락 = 원화 가치상승(평가절상)

금리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이렇다. 만약 한국의 금리가 갑자기 오를 경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투자자가 한국시장에 투자하러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로마에는 로마법이 있듯이 한국에는 원화로 투자해야 한다는 법이 있다. 따라서 외국 투자자들은 해외의 자금(특히 달러)을 외환시장에서 모두 원화로 바꾸어 한국에 투자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외환시장에서는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세력이 늘어난다. 달러를 원화로 바꾼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즉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산다는 이야기다. 어떤 자산이든 매수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올라가게 마련이다. 물론 반대로 매도세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가격(가치)은 내려간다. 위의 사례에서는 원화의 매수세가 늘어나므로 원화가치가 올라가고 달러의 매도세가 늘어나므로 달러가치는 내려간다. 그런데 정리된 표에서 보듯이 원화가치 상승은 바로 환율하락이다. 따라서 한국의 금리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금리 ↑ ⇒ 환율 ↓
금리 ↓ ⇒ 환율 ↑

Q4.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물가는 물건가격이다. 그리고 돈의 가격이 바로 금리다. 따라서 물가가 오를 때 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안정을 찾는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물가가 지속해서 오를 때 사람들은 사재기에 나선다. 내일 가격이 얼마나 올라 있을지 불안한 터라 미리 물건을 사두려는 심리가 작동한다. 사재기가 늘면 늘수록 물가는 더욱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런데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자수익을 받기 위해서라도 은행에 돈을 넣어둔다. 따라서 사재기를 하려면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돈의 가격인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이제 사재기의 필요성을 못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물건가격이 오르는 만큼(아니면 그 이상) 이자가 더 붙기 때문에 이번에는 물건을 미리 사두는 것이 오히려 손해이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들은 굳이 은행에서 돈을 찾지 않을 것이고 사재기 현상은 자연적으로 줄어 물가가 안정을 되찾는다. 이론적으로는 금리를 물가인상분만큼 올려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 ↑ ⇒ 금리 ↑ ⇒ 물가안정

Q5. 금리와 자산가격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가요?
? 금리와 자산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금리가 오르면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자산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다. 이자가 붙는 예금자산, 임대수입을 가져다주는 부동산자산, 투자수익을 올려주는 펀드 자산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그럼 이들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예를 들어보자. 만약 1년 후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연 10% 금리의 예금자산의 경우 과연 얼마의 가격을 지급하는 게 적정할까? 이론적으로는 1,000만 원이다(세금 등 각종 비용을 제하고 말이다). 왜냐하면 1,000만 원을 넣고 연 10%의 이자를 받게 되면 그게 바로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예금자산을 900만 원에 샀다면 적정가격에 비해 싸게 산 것이고 1,100만 원을 주었다면 비싸게 산 것이다. 또 다른 예다. 만약 금리가 연 5%인 경우 100만 원의 이자수익이 붙는 같은 조건의 예금자산이라면 얼마의 가격을 지급할까? 바로 2,000만 원이다. 왜냐하면 2,000만 원의 연 5% 이자가 100만 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금리가 낮을수록 예금자산의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은 내려간다. 이렇듯 미래에 정해진 수익이 뻔할 때 우리는 금리의 오르내림과 반대 방향으로 자산가격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르게 설명할 수 있다.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예금이자로 만족할 것이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무려 연 30%에 가까운 고금리 이자를 받았다. 굳이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할 필요를 못 느꼈다. 따라서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팔기 시작할 것이고 자산가격이 내려간다. 금리가 무척 낮으면 사람들은 더는 은행과 친해지지 않으려 한다. 은행에 예금을 해봤자 쥐꼬리만 한 이자만 붙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은 은행을 빠져나와 주식과 부동산시장으로 간다.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다. 따라서 금리의 추이를 관찰하다 보면 언제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Q6. 금리는 누가 움직이나요?
? 1) 금융시장이 움직인다.
금리는 돈의 값이라 했다. 돈에도 가격이 있나? 물론 그렇다.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이자가 바로 돈의 가격이다. 따라서 돈을 빌리는 쪽의 부도

작가정보

저자(글) 김의경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을 전공했다. LG종합금융 국제금융부와 기업금융부를 거쳐 한경닷컴에서 금융 관련 인터넷 기획에 참여했다. 그리고 벤처캐피털 회사인 무한기술투자에서 투자팀장으로 일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포털한경닷컴에서 금융경제칼럼을 기고한 바 있으며, 현재는 PEF 및 VC펀드의 핵심운용역으로 일하고 있다.

직업의 성격상 경제 전반에 대한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저자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긍정적이다. 이 책은 그간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 관심 두고 있던 이야기, 자칫 상아탑에 갇혀 이론으로만 묻혀 있던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탄탄한 글쓰기와 현장에서 익힌 경제 감각이 바탕 되어 만들어졌으며 현대인이 꼭 알아야 할 금리가 각종 경제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담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금리를 통해 우리 주변 실물경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서로는 『금융지식이 돈이다 1. 2. 3』, 『스무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공저), 『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경영 최전선을 가다』(공저), 『상류인생, 하류인생』, 『두 친구의 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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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금리로 경제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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