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기적

김라희 지음 | 고상미 그림

채운북스 2011년 01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메러디스 빅토리 호가 일으킨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확인해요!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6ㆍ25의 교훈을 일깨우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출한 배'로 기네스북에 오른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관한 역사적 진실을 재구성한 동화다. 6ㆍ25 때 북한 흥남 부두에서 2천명이 탈 수 있는 배에 1만 4천명을 태워 기뢰 등의 위협 속에서도 남한 거제도 항구까지 무사히 옮긴 메러디스 빅토리 호가 일으킨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만끽하게 된다. 선원들, 피란민들, 군인들, 그리고 레너드 라루 선장 등 오직 인간 존엄의 마음만으로 지혜롭고도 용감하게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김치'라고 불린 5명의 새로운 생명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6ㆍ25의 교훈을 일깨운다.

1950년 12월 우리나라는 한창 전쟁 중이었다. 북한이 거세게 공격해오자 우리나라는 유엔에 도움을 청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인민군을 북쪽으로 밀어붙여 승리에 가깝게 다가섰다. 하지만 중공군이 인민군을 지원하자 유엔군과 국군은 물러서야만 했다. 결국 유엔군은 바다를 통한 철수를 결정했다. 흥남 부두에는 유엔군뿐 아니라, 피난민까지 몰려들었다. 드디어 남쪽으로 가는 마지막 배가 다가왔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였다. 레너드 라루 선장은 피란민을 보고 깜짝 놀랐다. 피란민을 태우고 가고 싶었지만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정원은 2천명이었다. 하지만 죄없는 피란민을 두고 갈 수는 없었다. 고민하던 레너드 라루 선장은 피란민을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 태우기로 결정을 내렸는데…….

목차

프롤로그
1. 이 배를 못 타면 우린 다 죽어요!
2. 마지막 탈출자, 어린 동원
3. 헛것인가, 유령인가?
4. 김치1의 탄생
5. 이상한 벽, 이상한 소문
6. 사람부터 사랑하는 마음
7. 기뢰를 피해라
8. 전쟁은 왜 일어났나요?
9.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 동생
10. 유령 간첩
11. 탈출 성공 그리고 아버지와의 이별

에필로그
메러디스 빅토리 호와 레너드 라루 선장의 뒷이야기

출판사 서평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6.25의 교훈을 일깨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
‘역사상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출한 배’로
기네스북에 오른 화물선 빅토리 호 라루 선장의 휴먼 스토리.

-흥남부두 탈출 항해 일지
*생명의 항해 시작 : 2,000명이 정원인 배에 1만4천여 명 승선, 흥남부두를 탈출하다.
*고난의 탈출 : 기뢰 위협, 영하 20도가 넘는 혹독한 추위, 극도의 굶주림을 겪다.
*5명의 새 생명 탄생 : 탈출 과정에서 5명의 아기 탄생, 김치5라 불리다.
*마침내 도착한 자유와 희망의 땅 :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거제도 장승포항에 내리다.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6.25의 교훈을 일깨우는 동화

어린이 여러분, ‘1950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아시나요? 메러디스 빅토리(Meredith Victory) 호가 6.25 전쟁 때 흥남 부두에서 1만 4,000명의 북한 피란민을 대한민국으로 탈출시킨 일을 말합니다. 미국에서 온 이 배에 대한 기록은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습니다. 그 책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답니다.

‘역사상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사람을 구출한 배!’

최대 2천 명이 탈 수 있는 배에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웠습니다. 레너드 라루 선장은 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선원들은 갑판과 선실, 창고 등 자리만 있으면 무조건 피란민들을 태웠습니다. 배는 피란민들로 꽉 찼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타서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피란선 안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적들은 계속 쫓아오고 있었고, 영하 20도가 넘는 강추위가 계속 휘몰아쳤습니다. 또한 기뢰(바다에 설치된 폭탄)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버텼습니다. 결국 배는 무사히 거제도에 도착했습니다. 오는 동안 아기가 5명이나 태어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배가 도착한 때는 195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사람들은 이 항해를 일컬어 ‘빅토리 호의 기적’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아름다운 기적은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가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실존 인물인 레너드 라루 선장은 이름 그대로 동화에 등장합니다. 선장과 선원들, 군인들, 피란민들은 모두가 지혜롭고 용감한 분들입니다. 그들은 오직 인간 존엄의 마음 하나로 고통을 이겨낸 분들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전쟁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와 용기, 크리스마스가 주는 진정한 의미, 그리고 6.25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기 바랍니다.
지은이 김라희

작가정보

저자(글) 김라희

저자 김라희 선생님은 잡지사 기자로 재직하면서 가수와 배우, 소설가, 정치가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했습니다. 또 KBS ‘인생극장’ 대본을 썼고, 영화 만드는 일에도 참여했답니다. 그 밖에 어린이 영어책을 번역하였고, 중·고생 언니오빠들이 보는 철학·역사·예술 교재도 집필하였습니다. 선생님은 드라마 <동이>와 같은 소재의 역사동화 <숙빈 최씨 이야기>도 쓰셨답니다. 이번 동화는 6·25 전쟁 중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어린이 여러분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6.25 전쟁의 교훈 등 많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그림/만화 고상미

그린이 고상미는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동화, 영어책 등에 그림을 그렸고, 밝고 따뜻한 그림을 좋아합니다. 대표작으로 <타조의 꿈-꿈을 이루는 힘, 긍정> <지구를 살리는 환경지식사전> <그런 편견은 버려>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