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낙엽

토머스 H. 쿡 지음 | 장은재 옮김

고려원북스 2021년 08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1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토머스 H. 쿡의 장편 추리소설 『붉은 낙엽』. 이 책은 어느 평범한 가족에게 닥친 위기를 통해 불신과 오해, 불완전한 추리의 파괴적인 성질을 오롯이 보여주는 작품으로, 영화 《아멜리에》로 세계적인 거장의 위치에 오른 장 피에르 주네가 감독을 맡아 곧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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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신의 유일한 혈육이 괴물 같은 범죄자가 아닐까 의심하는 동안 가족은 조금씩 해체되고 있었던 것이다.
가히 토머스 H. 쿡의 최고작이라 할 만한 《붉은 낙엽》은 우리 인간이 얼마나 쉽사리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를 오해하고, 험난한 세상의 유일한 안식처인 가족들의 진면목까지 알아차리지 못하는지를 낱낱이 폭로한다. 특별할 것 하나 없는 몇 가지 사소한 일들에서 오해가 쌓이고, 거기에 의심이 더해져, 마침내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면 고통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결국 지옥같이 비극적인 결말이 펼쳐지는 것이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믿고 또 믿어라, 그리하여 예정되어 있는 비극을 피하라! 아마도 작가는 이러한 간곡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소설 《붉은 낙엽》을 쓰지 않았을까.

■ 줄거리
에릭 무어는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며 대학 강사인 아내 메러디스, 중학생 외아들 키이스와 안락한 가정을 꾸려 나간다. 아버지의 파산과 여동생의 죽음으로 붕괴된 첫 번째 가족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그에게 바닥부터 열심히 노력해 이룬 두 번째 가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지금까지 에릭 무어의 삶은 만족스러웠다. 키이스가 마을에서 실종된 소녀 에이미 지오다노의 유괴 용의자로 지목되기 전까지는…….

모든 면에서 놀랍고 소름 끼치며 압도적인 《붉은 낙엽》은 당신이 올해 읽을 소설 중 최고이리라. _할란 코벤(베스트셀러 작가)

견딜 수 없는 위기에 빠진 가족의 초상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이 소설은 모든 독자들의 심장을 움켜쥘 것이다. _조이스 캐롤 오츠(노벨문학상 후보)

토머스 H. 쿡은 상처 입은 천사처럼 소설을 쓴다. 그리고 《붉은 낙엽》은 그의 명작 중 한 편이다. _피터 스트라우브(베스트셀러 작가)

작가정보

저자(글) 토머스 H. 쿡

저자 : 토머스 H. 쿡
저자 토머스 H. 쿡(Thomas H. Cook)은 1947년 미국 앨라배마에서 태어난 토머스 H. 쿡은 조지아주립대에서 영문학과 철학, 뉴욕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US인더스트리얼 케미컬의 광고기획자, 장애인복지협회의 타이피스트로 일했지만, 소설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조지아로 돌아와 대학에서 영문학과 역사를 가르치며 글쓰기에 전념했다. 매거진 《애틀랜틱 먼슬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1980년 발표한 데뷔 소설 《블러드 이노센스》가 미국추리작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오른 후 전업 작가의 길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두 편의 범죄 논픽션을 포함해 모두 26권의 책을 펴냈다. 인간 내면의 어둠을 집요하게 탐구한 이들 작품들은 각종 추리문학상에 단골 후보로 올랐으며, 마침내 1996년 《채덤 학교에서 생긴 일》로 미국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로 거듭났다. 2006년에는 본작 《붉은 낙엽》으로 배리 상과 마르틴 벡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추리작가협회상, 영국추리작가협회상, 앤서니 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토머스 H. 쿡의 작품은 세계 15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특히 일본에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수위에 자주 오르고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그 인기가 유독 뜨겁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밤의 기억들》 《심문》 《비탄의 언덕》 등이 있다.

역자 : 장은재
역자 장은재는 서울대와 동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다. 《붉은 낙엽》에 등장하는 키이스와 같은 나이인 중3 아들,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옮기는 내내 자신의 가족사와 겹치는 부분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전한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의 종말》 《다빈치형 인간》 등이 있다.

번역 장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