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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

홍혜원 지음
케포이북스

2015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3년 0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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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7.58MB)
ISBN 9788994519807
쪽수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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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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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은 식민·탈식민, 남성·여성, 고급·대중의 경계를 해체하면서 자연스러운 넘나듦을 시도한다. 제1부에서는 탈식민의 관점에서 1930년대 소설과 일제 말기 소설, 또 남정현 소설읽기를 시도한다. 제2부에서는 남성과 여성 젠더가 소설 속에 형상화된 양상을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제3부에서는 대중문학을 향한 왜곡된 시선을 문제 삼는다.
1부│탈식민의 경계에서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과 탈식민주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고현학과 ‘응시’로서의 글쓰기
3. ‘부인disavowal’과 허구적 글쓰기
4. 나가며

일제 말기 소설과 탈식민성
―한설야와 박태원의 경우
1. 들어가는 말
2. 분열된 주체의 적응과 저항-한설야의 경우
3. 분열된 주체의 모방과 응시-박태원의 경우
4. 나가는 말

남정현 소설과 탈식민주의
―담화 전략과 여성 표상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담화의 소통구조와 단성성
3. 여성 이미지와 식민성
4. 나가며

2부│젠더의 경계에서

이광수 소설의 여성과 근대성
1. 이광수와 여성의식의 모순성
2. 여성상의 변모 과정과 그 의미
3. 여성의식의 모순성과 근대성

이태준 소설과 식민지 근대성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훼손된 여성과 식민담론
3. 위대한 어머니와 민족담론
4. 나가며

여성 젠더의 포섭과 배제
―일제 말기 한설야 소설과 신경증
1. 들어가며
2. 신경증과 분열적 주체
3. 모성적 어머니로의 동일시와 통합적 주체
4. 나가며

자전적 여성소설에 나타난 주체 구성과 글쓰기
―김형경과 린바이의 소설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2. 경험의 재구성과 여성 주체의 정립
3. 글쓰기의 기원과 서술전략
4. 나가며

3부│대중성의 경계에서

김교제 신소설의 대중성
1. 들어가며
2. 여성 인물의 이중성과 독자의 기대지평
3. 서사 구성 방식
4. 나가며

이광수의 『이차돈의 사』와 대중성
1. 들어가며
2. 역사소설과 대중지향성
3. 충정을 향한 비극적 열정
4. 관념적 사랑을 향한 감정의 과잉
5. 나가며

멜로드라마적 상상력과 도덕적 비학
―현진건 장편소설의 경우
1. 들어가며
2. 대중소설과 멜로드라마적 상상력
3. 도덕적 비학의 형상화
4. 나가며

김훈의 『칼의 노래』에 나타난 시점과 문체 양상
1. 들어가는 말
2. 1인칭 서술과 ‘나’의 이중성
3. 모순어법과 허무주의
4. 나오는 말

:: 찾아보기

세계의 변혁이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창출을 통해
스스로를 구성하고 활로를 찾으려 했다.

경계에서 던지는 시선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규정했다. 시대에 따라 그 구체적 형태는 달라지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의 삶은 어딘가에 소속되면서 시작된다.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어느 학교의 학생이 되고, 또 어느 직장 혹은 직종에 소속되어 ‘소속원’으로서 일생을 살아간다. 정상적인 삶의 궤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어떠한 ‘소속’을 유지하는 것과 진배없다.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원하고, 소속감이 없으면 불안해한다. 한 사람이 자기 정체성을 규정하는 과정이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어딘가에 소속된 이들은 자신들의 소속감을 강화시키고, 안정을 얻기 위해 선을 긋고 내가 있는 곳과 선 너머를 ‘안’과 ‘밖’으로 가른다.
선 위에 서는 것이 그 무엇보다 불안한 이유는 바로 그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못 하기 때문이다. ‘밖’은 동시에 또 다른 ‘안’이 되지만 경계 위에서는 그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고, 이는 ‘관계맺기’ 자체를 불가능한 일로 만든다. 그러나 불안한 만큼, 새롭다. 경계에서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므로 이쪽도 저쪽도 볼 수 있으며, 전체의 모양새를 가늠할 수도 있다. 경계의 아슬아슬함은 시선을 날카롭게 만들고 내적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경계에서 안을 볼 때, 익숙한 세계는 전혀 다른 ‘낯선’ 얼굴로 다가온다. 새로운 지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낯설게’ 볼 때 우리는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케포이북스, 2013)은 이 ‘낯선 시각’을 소설을 향해 던진다. 소설을 사유하는 것이 곧 내가 발 디디고 있는 세계를 사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계 1 식민과 탈식민
바라보는 지점에 따라서 풍경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경계에서 소설을 사유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시점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이란, 곧 우리가 그 소설을 틀에 갇힌 채 인식하고 있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설들을 세 가지 경계의 지점에서 조명한다. 저자가 선 첫 번째 경계는 식민과 탈식민이다.
이 책에서는 1930년대의 모더니즘 소설을 ‘식민과 탈식민’이라는 지점에서 바라본다. 경계에 서서 바라볼 때, 비로소 모더니즘 소설 그 자체가 어떤 ‘경계’ 위에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을 흔히 ‘비정치적’이라고 간주한다. 그러나 비록 모더니즘 소설이 정치적 이념을 거부하고 순문학을 지향했으며 일상성의 의미를 중시했던 갈래라고 할지라도 그 문학적 담론에는 식민지 근대성의 경험이 내재되어 있다. 이 책은 식민지 경험이 새로운 문학적 형식과 만나면서 산출하는 저항의 계기들을 고찰하기 위해 대표적인 모더니즘 소설,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탈식민적 양상을 살펴본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에서 박태원은 수도 ‘경성’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서술자의 내적 공간과 어우러지게 한다. 이 ‘경성’에는 식민지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지식인이나 노동자 등 여러 인물 군상들이 한 데 어우러져 살아가는데, 구보가 바라보는 이들은 모두 신체적 혹은 정신적 ‘병적 징후’를 가진 소외된 ‘타자’들이다. 『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은 식민 권력이 포섭할 수 없었던 타자들의 ‘시선’이 권력의 주체를 분열시킨다는 것을 밝혀낸다.
박태원에 대한 논의는 일제 말기 소설로 이어진다. 일제 말기는 흔히 ‘암흑기’라고도 하지만 문학이 부재하였다기보다는 제국의 전쟁기를 견딘 식민지 조선인들의 현실인식과 대응이 다양한 방식으로 형상화된 시기였다. 이 책에서는 박태원의 「골목 안」이 식민지의 일상적 삶에 침투하는 일제의 강력한 권력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이러한 권력의 침투에 대한 인물들의 ‘응시’가 예속된 주체의 반성이자 저항임을 밝혀낸다. 또한 한설야의 「숙명」을 통해 일제가 요구하던 식민지 근대적 인간형이 되지 못한 분열적 존재가 어떻게 지배담론을 무력화하는지를 규명해낸다. 이러한 소설들은 때로는 실패하고 좌절할지라도 자신을 가두던 식민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해방과 자유를 꿈꾸었던 작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경계 2 남성과 여성
두 번째 경계는 ‘남성과 여성’이다. 『경계에서 사유한 한국소설』은 이광수와 이태준 등 식민지 시대 대표적 작가들의 소설 속에서 남성과 여성 젠더가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살펴보고, 그 속에 새겨진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들여다본다.
이광수 소설에 나타나는 여성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 사고를 지닌 봉건적 윤리의 인물이었으나 새로운 지식의 자각에 의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획득

작가정보

저자(글) 홍혜원

저자 홍혜원(洪慧媛, Hong Hye-woen)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이광수 소설의 이야기와 담론』, 공저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20세기 한국소설 연구』, 『한국 현대작가 연구』, 『한중일 근대문학사의 반성과 모색』, 『한국사회와 여성』, 『김유정의 귀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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