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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반란

김지선 지음
케포이북스

2015년 09월 08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4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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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45.05MB)
ISBN 978899451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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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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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김지선의 『즐거운 반란』. 2003년 문예지 '시와 반시'에 평론 <자아의 안과 밖, 이중부정의 미학>을 발표하며 평론활동을 하게 된 저자의 첫 번째 평론집이다. 시적 언어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평론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면서 우리를 부정의 시학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제멋대로 탈주하는 2000년대 시의 유희와 욕망, 그리고 서정시의 죽음뿐 아니라, 미래파 시인의 한계에 주목하고 있다.
책머리에 3

/1부/
불화의 시가 걸어가는 길
현대와 도시 탈주없는 삶
그로테스크 시대
다성의 목소리들
자의적 은폐의 시간 젊은 시들
사이의 서정, 풍자의 확장

/2부/
자연, 감각, 인간 송찬호론
통증과 흐름의 언어 오정국론
‘목이 없는 이야기 항아리’의 진화 이근화론
가벼운 블랙유머들 조하혜론

/3부/
시의 홀로그램
끝없이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시
시적 신파와 시적 현현의 사이
시로 써 내려가는 인간학
결핍과 자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유동하는 신체
빛이 바래 가는 생의 어느 지점

/4부/
‘미니멀’한 일상으로 담아내는 선禪 : 시 너머의 시 쓰기 이승훈 시집 『화두』
여기와 거기, 거짓과 진실의 경계에 서기 유안진 시집, 『거짓말로 참말하기』
이별 後·소멸의 미학 김명인 시집 『꽃차례』
순명의 시학 나태주 시집 『시인들 나라』
깊어져가는 말들 정철훈 시집 『뻬쩨르부르그로 가는 마지막 열차』, 황학주 시집 『노랑꼬리 연』
치명적 그녀,매혹의 스타일 김이듬 시집, 『명랑하라 팜 파탈』
투박한 순수로 돌진하는 시 박순원 시집 『주먹이 운다』
어느 시인의 외계인 되기 이재훈 시집 『명왕성 되다』
야생과 문명의 경계 지우기 문혜진의 시집 『검은 표범 여인』
소년, 지구 종말의 날까지 분열하라 서효인 시집 『소년 파르티잔 행동 지침』
죽은 세상에 던지는 견고하고 단단한 비유의 언어들 하린 시집 『야구공을 던지는 몇 가지 방식』

존재의 내부와 바깥을 유동적으로 흐르는 엑세이테는 이성과 논리로는 포착할 수 없는 근원적이고 분자적인 흐름이다. 이는 물질적이며 형이하학적 차원의 신체로 통하는 감각이며, 우주와 세계를 하나로 잇는 에네르기와 같다. 가시적이고, 표면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차원의 인식이 우리를 사회와 현실의 가두리에 가두며, 사유를 견고하게 만드는데 반해 시의 유동적 감각들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시를 읽는다는 것은 감각의 표층을 꿰뚫어 그 밑에 유동하는 심층의 감각을 포착하려는 노력과도 같다. 시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감각의 파장이 바깥의 타자에게로 흘러갈 수 있는 또 다른 흐름을 형성하는 것은 시를 쓰고, 읽는 중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시와 평론이 공존하며 나란히 갈 수 있는 이유이자 가능성이라 생각한다.

부정의 시를 노래하는 즐거운 반란

비평의 무능이 역설되고, 해석의 소용이 부정되는 이 시대에 평론이 서야할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시는 논리가 아닌 온몸으로 발현되는 언어이기에 평론의 무용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생각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이 책은 시적 언어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성찰을 통해 평론의 기본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실용적 삶이 놓치는 우리 삶의 밑바탕 하나까지 형상화하려는 시의 욕망이 바깥으로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작은 계기 하나, 파장 하나가 필요하다. 평론은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시적 난해성을 풀어 헤친다. 이 책은 시라는 몸의 감각이 세계의 바깥까지 흔들어놓는 감각적 반란을 도모하는데 즐겁게 동참하려는 시도이다. 시의 맥락과 심층을 섬세하게 읽어가는 가운데 촉발되는 개인의 감각적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감각의 연대를 형성하게 할 것이라는 점이 이 책에 담긴 저자의 가장 큰 신념이다.
시인 이승훈(한양대 명예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김지선의 평론은 아름답다. 평론은 이성의 영역이고 아름다움은 감성의 영역이건만 이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아름다운 평론은 이성과 감성이 만날 때 태어나기에 저자 김지선의 평론은 이성적 감성이고 감성적 이성이다. 저자가 말하는 즐거운 반란이란 젊은 시의 반란이고, 반란이 즐거운 건 반란이 유희이기 때문이다. 유희는 대상도 모르고 목표도 모르고 주체도 모른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제멋대로 탈주하는 2000년대 시들의 유희와 욕망, 서정시의 죽음, 미래파 시인들의 한계이다. 특히 미래파에 대한 비판이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말한다. ‘환상시들, 소위 미래파라 불리는 오늘의 전위적 시들은 기법적 오류에 빠져 있는 듯이 보인다. 시적 어법의 전위는 이제 시 인식의 전위로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복잡하고 난해한 기법에 비해 지나치리만큼 도식적인 상상으로 자동화된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남은 것은 모든 시적 양식에 대한 부정만이 남는다. 시는 부정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부정의 역사가 시의 역사이고, 이 부정은 종합을 모르는 부정이며, 그러므로 부정의 부정의 부정의 역사가 시이다. 이 시대 우리 시는 이런 부정을 모른다. 시쓰기는 불가능한 가능성이고, 의미의 추락에 헌신하는 의미의 운동이다. 『즐거운 반란』은 부정의 시학을 역설하며, 이 시대 부정의 시학이 실종된 시들을 추적한다. 이것이야 말로 즐겁기 그지없는 반란이 아닌가?

작가정보

저자(글) 김지선

저자 김지선(金志宣, Kim, Ji-Sun)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양대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문학과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 계간 『시와 반시』에 평론 「자아의 안과 밖, 이중부정의 미학」을 발표하여 평론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문예 계간지 『서시』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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