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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부크온

2017년 06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17년 07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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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97MB)
ISBN 9788994491646
쪽수 3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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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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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그의 동반자인 찰리 멍거 같은 세계적인 투자자의 공통점은 다방면에 걸쳐 박학다식하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자가 꼭 알아야할 필수 교양지식을 소개한 책이다. ‘투자자를 위한 교양 강좌’를 연상케 하는 이 책은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물리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이 주식투자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각각의 학문으로부터 투자자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썼다. 대중적인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특히 워런 버핏에 관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저자가 30여 년 투자업계에서 쌓은 역량을 총동원해 집필했다. 주식투자로 돈도 많이 벌면서 지적인 투자자로 인정받고 싶다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
옮긴이 서문
서문

1장 격자틀 정신모형 _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분야로서의 주식투자
찰리 멍거의 특별한 강의
벤저민 프랭클린의 획기적인 제안
인지과학이 밝혀낸 정신의 작동원리
격자틀 정신모형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 은유
격자틀 정신모형이라는 개념
주식투자는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부분

2장 물리학 _ 경제학과 주식시장을 장악한 뉴턴의 이론
과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다
뉴턴의 ‘경이로운 한 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프린키피아』
‘균형이론’을 받아들인 경제학자들
경제학,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다
미래 예측이 어려운 이유
시장에 관한 대안적 관점

3장 생물학 _ 진화와 자연선택, 진화와 주식시장선택
갈라파고스에서 마주친 핀치
『종의 기원』, 인류의 생각이 바뀌다
경제에 관한 생물학적 해석
낡은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술집 ‘엘파롤’ 사례 ? 예측모형들의 생존 경쟁
금융 생태계와 생물 생태계
뉴턴 대 다윈이라는 두 관점

4장 사회학 _ 투자자와 주식시장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집단행동에 대한 이해
사회과학의 다양한 진화
자기조직화하는 사회 시스템
창발성이란 현상
대중 vs. 개인
다양성과 독립성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대중의 지혜’에 대한 의심
모래더미 실험과 주식시장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불안정하다?

5장 심리학 _ 투자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고전경제학의 기반을 뒤흔든 심리학자
‘손실 회피’라는 인간의 본성
‘손실 회피’ 본능을 극복한 투자대가
빈번하게 거래하는 사람과 드물게 거래하는 사람
투자자가 용감해질 때와 소심해질 때
정신모형을 통해 세상을 보다
주식전문가들의 주장이 매력적인 이유
시장의 소음과 투자
‘오판의 심리학’에 대한 경계

6장 철학 _ 비판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투자자가 되는 길
철학이라는 탐구 영역
무질서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질서일 뿐
비트겐슈타인의 삼각형
설명이 쉽지 않은 기업, 아마존닷컴
내러티브(서사)와 통계의 조화
진리는 세상에서 그것의 쓸모에 의해 결정된다
스타 강사 윌리엄 제임스의 실용주의 ‘특강’
실용주의와 격자틀 정신모형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갖는다는 것

7장 문학 _ 상상 속 경험으로부터 투자자가 배우는 것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독서 수업
독서의 기술
아들러의 4단계 독서법 : 수준 높은 독서가가 되는 길
‘지식을 전달하는 책’ 독서법
독서와 분석능력의 상관관계
창작문학의 힘 그리고 투자자
미 육군사관학교의 독서프로그램
추리소설에서 배우는 투자의 지혜
현명하고 분석적인 독자가 된다는 것

8장 수학 _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도구
이솝 우화에서 찾아낸 최고의 투자법
현재가치할인 개념의 탄생
확률이론의 역사
베이즈 정리를 활용한 투자의사결정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통한 켈리 기준
중간값에 대한 오해, 횡보장에 대한 오해
평균으로의 회귀
어제의 평균이 내일은 평균이 아니다
블랙 스완, 평범을 벗어난 극단의 불확실성
세상은 합리적이지도, 비합리적이지도 않다

9장 의사결정 _ 다양한 학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직관과 이성이라는 두 가지 마음
고슴도치와 여우의 의사결정
지능검사가 놓치는 것

이 책을 읽고 나서 시간을 내어 책에 담긴 도전적인 생각들을 음미해 본다면, 투자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될 것이다. 또 주식시장과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을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시각과 이해는 겉보기에 관련 없어 보이는 여러 학문 분야들에 담긴 핵심 진리에서 이끌어낸 것으로, 경제나 재무 분야 서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다.?
_ 서문, 19~20쪽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거나, 현대 재무학에 실제로 쓰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마지막으로 골동품 가게에 들렀던 순간을 생각해보라. ……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 이것이 바로 ‘균형의 법칙’이 동작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리고 균형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_ 2장 물리학, 50쪽

만약 우리가 주식시장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시장을 지배했던 거래 전략을 찾아본다면, 다섯 가지 주요한 전략도인(파머의 비유에서 ‘종’에 해당하는)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가 1934년 『증권분석』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 제시한 엄격한 장부가치 할인전략이 지배적이었다.
2. 2차대전 이후 금융시장을 지배한 두 번째 주요 전략은 배당모형이었다. 1929년에 있었던 시장 붕괴의 기억이 희미해지고 번영의 시기가 돌아오자 투자자들은 고배당 주식에 점점 끌리게 되었다. 그보다 수익률이 낮은 채권은 인기를 잃었다. 배당주 투자 전략이 크게 유행하자 1950년대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배당주 수익률이 채권 수익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3. 1960년대에 세 번째 전략이 출현했는데, 투자자들은 고배당 기업을 버리고 이익 성장률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했다.
4. 1980년대에 네 번째 전략이 등장했다. 워런 버핏은 주주이익 또는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5. 오늘날 우리는 투하자본에 대한 현금수익이 다섯 번째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각각의 전략은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전략을 뛰어넘어 인기를 얻었고, 그런 다음 그 전략 역시 결국에는 또 다른 새로운 전략에 자리를 넘겨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시장 선택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진화가 일어난 것이다.
_ 3장 생물학, 95~97쪽

믿음은 이성적 사고를 앞선다. 두뇌는 자동적으로 패턴을 찾는 ‘믿음 엔진’이다. 패턴이 먼저 발견되고 뒤이어 의미가 부여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 지지하는 정보를 찾고, 믿음과 상충하는 정보는 무시한다. 셔머는 이것을 ‘믿음이 만들어낸 현실’이라 부른다.
셔머가 얘기한 미신적 사고와 믿음 엔진을 생각하면,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왜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_ 5장 심리학, 176쪽

오늘날 과학자와 철학자들은 ‘스토리텔링’이란 단어 대신 ‘내러티브(서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제 내러티브가 어느새 주류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되었다. 철학자, 의사, 과학자들이 ‘인지적, 상징적, 효과적 수단을 통해 이야기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서사적 지식’을 말한다.
그리고 투자자들도 내러티브를 사용한다.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 회복에 관한 내러티브가 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된 대규모 발권 이후에 따라오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내러티브도 있다. 디플레이션에 관한 내러티브도 있다. 과거 10년에 걸쳐 누적된 대규모 부채를 상환하는데 수년이 걸리고, 이는 상품 가격과 임금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우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_ 6장 철학, 196쪽

독서하는 바로 그 행위가 당신의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동시에 당신이 읽은 책의 내용은 당신의 지식창고에 더해져 값진 자산이 된다. 만약 이 책에 소개된 지식분야를 비롯해 금융분야 이외의 책을 읽어 자신의 지식기반을 확장하기로 마음먹는다면, 자신만의 격자틀 정신모형을 구축하기

세상을 읽는 법, 투자로 성공하는 법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현명한 사람치고 항상 뭔가를 읽지 않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워런 버핏과 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 찰리 멍거

투자에 관한 새로운 시각 ‘통찰과 교양의 투자학’
워런 버핏 투자법에 정통하며 대중적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저자가,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키워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에 답이 있다.
이 책의 원제는 ‘Investing : The Last Liberal Art’다. 제목부터가 도발적이다. 주식투자가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맨 마지막 교양과목이라는 주장이다. 책 내용에 들어가서는 한술 더 뜬다. 투자에 관한 책에 생뚱맞게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등장한다.
그런데 책 속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상황은 돌변한다. 보다 넓게, 보다 깊게 보면 된다. 이 각각의 학문이 투자 혹은 경제학과 고스란히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효율적 시장이론’과 연계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통찰력을 안겨주는지, 아들러의 ‘전략적 책읽기’가 투자 리서치에 얼마나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이 한 예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 대부분이 독서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의 특징은 관심사가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것을 읽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학문과 지식에서 뽑아낸 각종 아이디어를 더 나은 투자 결정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세상을 제대로 읽어야 투자 또한 제대로 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바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조언자인 찰리 멍거다. 이 책은 투자의 본질에 관한 찰리 멍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1장 격자틀 정신모형 :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분야로서의 주식투자
찰리 멍거는 주식시장, 금융, 경제가 별개의 지식체계가 아니라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보다 더 큰 지식체계의 한 부분임을 강조한다. 이렇게 통합된 관점에서 접근할 때, 각각의 학문과 지식은 서로 엮이면서 세상을 통섭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정신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찰리 멍거의 ‘격자틀 정신모형’은 이러한 여러 사고 모형들이 서로 결합된 구조를 가리킨다.
투자를 보다 큰 통합된 전체의 한 부분으로 보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 이것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투자 철학의 핵심이다.

2장 물리학 : 경제학과 주식시장을 장악한 뉴턴의 이론
많은 사람들이 물리학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너무 어렵다거나 주식시장에서 실제로 쓰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골동품 가게를 예로 들어보자. 만약 가게 주인이 재고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면 가격 협상이 가능할 것이다. 반면 당신이 어떤 독특한 물건을 꼭 가져야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 물건은 희소성 탓에 가격이 높게 매겨질 것이다. 그럼에도 그 물건을 갖고 싶은 욕구가 크다면, 당신은 그 높은 가격을 지불하려 할 것이다. 가게에서 벌어지는 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지배된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뉴턴의 ‘균형의 법칙’이 동작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그리고 ‘균형’은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3장 생물학 : 진화와 자연선택, 진화와 주식시장선택
생물학에서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겠다는 시도가 언뜻 놀랍게 들릴 수 있다. 다윈의 진화는 꾸준하고 느리며 지속적이다. 하지만 그 속도가 어떠하든 우리는 항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뉴턴의 세계를 버리고 다윈의 세계를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다. 뉴턴의 세계에서는 변화가 없다. 당신이 뉴턴의 물리학 실험을 수천 년 동안 수천 번을 하더라도 항상 동일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 하지만 다윈의 세계, 다윈의 경제에서는 그럴 수 없다. 얼마 동안은 기업과 산업, 경제가 눈에 띄는 변화를 전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에는 변한다. 점진적으로 또는 급격하게 익숙했던 패러다임이 무너져 내린다.

4장 사회학 : 투자자와 주식시장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사회학자들은 정치건 경제건 사회건 인간이 만든 시스템들이 모두 ‘복잡계’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아가 모든 사회 시스템들의 보편적 특징이 ‘적응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복잡적응계를 연구하는 이런 선구적인 과학자들로부터 우리는 인류라고 불리는 위대한 사회 시스템에 관한, 나아가 주식시장 같은 구체적인 시스템의 작동방식에 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적응성은 창발이론의 핵심이다. 창발이란 세포나 신경세포 혹은 소비자 같은 개별 구성단위들이 모여 부분의 합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일컫는다. 폴 크루그먼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창발적 행위의 완벽한 사례라고 소개한다.

5장 심리학 : 투자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한다. 언뜻 보기에는 비인격적인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투자세계와는 너무 동떨어져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심리학이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그것은 고전경제학 모형의 기반을 흔드는 급진적인 생각이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이성적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혁명적이었다. 그것은 새로운 세대의 사상가들을 사로잡았고, 우리가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를 보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새로운 사상가 집단은 경제학 분야가 아니라 심리학 분야에서 나왔다.

6장 철학 : 비판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투자자가 되는 길
실용주의는 대부분의 앞선 철학사상들과 정확히 반대된다. 다른 철학 사상가들은 자신들이 다루는 진리가 절대적이고 불변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실용주의는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절대적 증거를 얻을 수는 없다고 본다. 예를 들어 신이 존재하는지 아닌지 입증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타당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 낭비다. 다만 신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이 우리 삶에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만 물을 수 있을 뿐이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실용주의적 투자자는 1차 모형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2차 모형을 사용하고, 쓸모없는 모형은 버릴 수 있고, 버려야 한다.

7장 문학 : 상상 속 경험으로부터 투자자가 배우는 것
투자자는 자료를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해당 자료가 가치 있는지,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읽을 만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잠재적인 투자처를 분석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투자자에게 독서가 중요하다. 독서하는 행위 자체가 이러한 분석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투자자의 냉철한 의사 결정 능력 향상과도 직결된다. 특히 문학작품은 기업 자료들이 줄 수 없는 것까지 전해준다. “문학작품이 끼치는 영향력을 거부하지 말라. 그 책이 독자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맡겨둬라.” 모티머 아들러의 충고다. 허구와 상상 속에서도 배울 게 있다는 말이다.

8장 수학 :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도구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투자자들이 내리는 거의 모든 의사결정은 확률적 행동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록과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의 데이터를 결합해 확률을 계산해야 한다. 이것이 현실에서 수행되는 베이지안 분석이다.
확률이나 분산, 평균으로의 회귀, 두터운 꼬리 같은 수학적 도구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이는 가장 심오한 결론을 지닌 오래된 이 한 마디에서 비롯되었다.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확실성을 포함시키는 것을 잊어버렸다’는 것. 고로 우리가 가진 정보의 대부분은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하다.

9장 의사결정 : 다양한 학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투자는 정신없

작가정보

저자 로버트 해그스트롬 Robert G. Hagstrom은 일반 투자자의 수준에 딱 맞는 대중적인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10여 권의 저서 가운데 몇 권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그는 워런 버핏에 관한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30년이 훌쩍 넘은 1984년 투자세계에 입문하면서부터 그는 워런 버핏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실제로 그의 저서 가운데 워런 버핏을 다룬 것이 적지 않다.
이 책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은 저자가 그동안 투자업계에서 쌓은 역량이 총집결된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 책은 투자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경제학 범주에서 벗어난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등의 영역에서 투자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과 학문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여기에는 ‘진화론’이 ‘효율적 시장이론’과 연계했을 때 어떤 인사이트를 주는지, ‘전략적 책읽기’가 투자 리서치에 얼마나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이 포함된다.
이 책의 저술 배경에는 워런 버핏의 투자 세계에 극적인 영감을 준 찰리 멍거가 자리하고 있다. 멍거는 단순히 재무 지식을 잘 아는 것만으로는 투자를 잘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주식투자는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맨 마지막 교양과목이자,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저술한 책 가운데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 『다시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라』, 『탐정과 투자가』는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된 바 있다. 레그 메이슨 투자회사의 수석 투자전략가로 일하며, 펜실베이니아 주 빌라노바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박성진은 투핸즈투자자문 CIO. 투자는 결국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독서모임 ‘거인의 어깨’와 ‘사피엔스’에서 지적 동료들과 함께 책 읽는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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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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