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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속의 책

정진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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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8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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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50MB)
ECN 0111-2019-000-000410940
쪽수 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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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속의 책(체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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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방 속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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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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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즐거움에 대한 솔직하고 깊은 고백!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유럽의 괴짜 박물관>의 저자 정진국의 에세이 『여행가방 속의 책』. 이 책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5대륙 6대양을 여행했던 16명이 여행하는 길에 읽은 책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미권과 불어권 작가들을 중심으로 학자, 언론인, 혁명가 등 다양한 인물들의 독서 비밀을 엿보며 지리와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다. 독서의 폭과 깊이, 취향도, 여행의 리듬, 독서의 리듬도 제각각이었지만 그들은 모두 책을 사랑했다. 케냐로 이동하는 긴 여로에서 자크 드 장제의 <가파른 땅>을 씁쓸하게 읽었던 이블린 워와 피렌체에서 약속보다 늦어지는 친구를 기다리며 존 러스킨의 <피렌체의 아침>을 읽은 헨리 제임스의 이야기 등 멀리 떠나 힘든 길을 함께한 벗이고 길잡이였던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의 말미에 본문의 주인공들에 대한 간략한 이력과 함께 그들이 여행지에서 읽었던 책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은 혼자든 둘이든 또는 여럿이든, 모두가 여행 중이라는 예외적 환경에서 읽은 책에 대한 진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당대의 베스트셀러부터 고전 소설, 묵직한 역사서와 문명 비평서, 시집과 사전, 추리물, 그리고 먼저 그 지역을 답사했던 선배들의 기행문까지 다양한 책을 여행가방 속에 챙겨 넣고 다른 세상, 다른 가치를 보고자 떠났던 이들의 흥미진진한 여정과 독서 이력을 상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글을 시작하며

1부. 악몽의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겨울ㆍ이블린 워
아프리카 속으로ㆍ마사 겔혼

2부. 아시아, 세계의 지붕
금단의 오아시스ㆍ‘키니’ 마야르
세계의 지붕에서 지킨 순결ㆍ 피터 플레밍
아프가니스탄으로 가는 ‘혹독한 길’ㆍ엘라 마야르
약속의 땅은 어디 있을까ㆍ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
비밀에 싸인 티베트ㆍ포스코 마라이니
중일 전쟁터에서 읽은 책ㆍ크리스토퍼 이셔우드

3부. 남태평양의 황혼
타히티, 1903년ㆍ빅토르 세갈렌
남태평양에서 돌아가는 길에ㆍ알랭 제르보

4부. 미지의 서유럽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ㆍ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프로방스, 알프스의 끝자락ㆍ장 루이 보두아이에
자갈밭 해안을 따라서ㆍ로즈 매콜리

5부. 이탈리아, 로마의 폐허
로마에서ㆍ이폴리트 텐
테라스에 앉아서ㆍ헨리 제임스

6부. 혼돈의 남북아메리카
아메리카, 멕시코, 페루ㆍ루이 피에라르
오토바이 무전여행ㆍ에르네스토 ‘체’ 게바라

글을 마치며
책의 주인공들
책에 소개된 책들

이 책은- 여행을 떠나 책과 벗 삼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굵직한 기행문을 남겼던 인물들은 여행을 하면서 어떤 책을 읽었을까? 떠날 때 무슨 책을 챙겨 갔을까? 어떻게 읽었을까?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을까? 신간 <여행가방 속의 책>은 ‘여행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장거리 기행과 독서에 대한 에세이이다.
예를 들어, 여성 종군기자로 또 헤밍웨이와의 결혼 때문에 잘 알려진 미국의 언론인 마사 겔혼의 아프리카 여행을 들여다보자. 그녀는 50대 중반에 아프리카를 다녀오고 나서 기행문을 남겼다. 그녀가 떠날 때 챙긴 책은 <전쟁과 평화>, 제인 오스틴의 소설, 나치 정권을 다룬 <제3제국의 흥망> 등이었다. 여행 중에 그녀는 카렌 블릭센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을 읽었고, 스릴 넘치는 케냐 사파리 여행을 앞두고는 페이퍼백 스릴러를 한 보따리 챙겼다. 여행 막바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긴장이 풀어진 그녀는 그제야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었다. 이처럼 이 책은 세계적인 기행 문학가가 겪었던 흥미진진한 여정과 독서 이력을 쫓아간다.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2008), <유럽의 괴짜박물관>(2009) 등의 기행문을 출간했던 미술평론가 정진국은 이번 신간에서 여행과 독서라는 재료를 특유의 문체로 맛깔스럽게 버무려놓았다.

“‘여행하면서 읽은 책 이야기’는 단편적일 때도 있고 집요할 때도 있다. 아무튼 혼자든 둘이든 또는 여럿이든, 모두가 여행 중이라는 예외적 환경에서 읽은 책에 대한 진지한 기록이다. 그 책들은 멀리 떠나 힘든 길을 함께한 벗이고 길잡이였다.”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세계 각지를 여행했던 16명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그중에서는 특히 영미권과 불어권 작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기행문을 남긴 그들은 학자, 문인, 언론인, 혁명가 등 다양하다. 앞서 얘기한 마사 겔혼 외에도 <사관과 신사>의 작가 이블린 워, <007>의 실제 모델이 되기도 했던 영국의 기행 작가 피터 플레밍, ‘현대판 오디세우스’라고 불렸던 프랑스의 항해가 알랭 제르보,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등등.
여행을 떠난 동기는 제각각일지라도 모두들 자기가 살던 시대와 사회에 대해서는 고민이 깊었다. 그들은 그 고민을 끌어안고 있지 않았다. 다른 세상, 다른 가치를 보고 그것을 찾으려 했다. 그래서 아프리카든 중앙아시아든 남태평양이든 어디론가 떠났다. 배낭과 가방, 자동차 트렁크 속에 책을 챙겨 넣고서….

“그들의 독서의 폭과 깊이, 취향도 제각각이다. 여행의 리듬, 독서의 리듬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모두 책을 사랑했다. 반박할 때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려고 했다. 그들은 일급 고전부터 시시한 추리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게 읽었다. 이런 독서 이야기는 간략하지만 짜릿한 비교문화론이자 문명 비평이다. 무엇보다 자기 성찰이다. 책 읽는 즐거움에 대한 보기 드물게 솔직하고 깊은 고백이다.” -‘글을 시작하며’ 중에서

이 책에 등장하는 16명의 여로를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세계 지리와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그들의 독서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이국 취미’를 비판한 빅토르 세갈렌, 사라지는 낙원에 통곡했던 제르보, 병들었지만 ‘달랠 수 없는 천사’ 슈바르첸바흐, 유머가 넘치는 이셔우드와 겔혼 등이 낯선 타향에서, 사막과 오아시스에서, 섬과 골짜기에서 펼쳐 드는 책을 넘겨다보는 것이다.
한편 책 말미에는 본문에서 언급된 16명의 기행 작가에 대한 상세한 이력과 그들이 여행지에서 읽었던 책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들의 여행가방 속에는 어떤 책들이 들어 있었을까?

이 책에 등장하는 16명의 기행문 작가들은 여행을 떠나며 어떤 책을 챙겼고, 현지에서 어떻게 책을 읽었을까? 그들이 여행 중에 애독했던 책에는 당대의 베스트셀러도 있었고, 월터 스콧의 <기 매너링> 같은 고전 소설도 있었으며, 토머스 매콜리의 <영국사> 같은 묵직한 역사서나 <서구의 종말> 같은 문명 비평서도 있었다. 그리고 알렉산더 포프 같은 시인의 시집도 있었고, 심지어 사전도 있었으며,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추리물까지 다양했다.
그 중에 작가들이 중요하게 여겼던 책은 바로 그 지역을 먼저 답사했던 선배들의 기행문이었다. 특히 현지에 대한 묘사가 정확하고 관점이 남다른 기행문은 크게 환영을 받았다.
이 책 제2부 아시아 지역에서 등장하는 스위스의 여행 작가 엘라 마야르의 경우도 바로 그렇다. 그녀는 중국 신장 지역을 여행하면서 두 권의 책을 챙겨서 읽었다. 이곳을 먼저 지났던 선배 여행가 오언 래티모어의 <투르크스탄 가는 사막길>, 그리고 선교사 위크 수사의 <타타르와 티베트 여행의 추억>이 바로 그것이었다. 중국 쪽 여행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이 두 권 외에 최근에 출간된 20여 권의 중요 탐사기를 읽지 않았거나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이 지역을 여행한 선구적 여행가들의 보기 드문 경험을 활용하지 못했으니 너무 멍청했다.” - 116쪽
엘라 마야르는 이때의 교훈을 되새겨 그 후 페르시아 지역을 여행할 때는 영국 작가 로버트 바이런의 <옥시아나 가는 길>처럼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책과 기행문을 읽었고 이런 책들을 잔뜩 챙겨 갔다.
선배들의 기행문에 애착을 보이며 그것을 철저하게 챙겼던 작가는 프랑스의 역사가 이폴리트 텐이었다. 그는 “옛 사람, 옛 예술품을 만든 사람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 사고와 감정으로 그것을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그는 안내서 같은 것을 찾기보다는 기행문을 읽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로마에 가기 전에 소설가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 시인 폴 발레리 등 먼저 다녀온 작가들의 글을 읽는 것이 그 ‘영원의 도시’를 이해하기에 좋다고 믿었다.” - 330쪽 때문에 그는 로마로 향하기 전에 뮈세, 스탕달, 발자크, 셰익스피어, 스위프트 등의 소설, 희곡, 산문을 모조리 읽고, 이탈리아에 대한 고전을 머릿속에 담았으며, 몇 권은 챙겨 갔다.
이베리아 반도를 여행했던 영국의 작가 로즈 매콜리도 그 점에서는 이폴리트 텐 못지않았다. 그녀는 자동차로 여행했기 때문에 차 트렁크에 선배 작가들의 기행문을 잔뜩 실었다. “문자 그대로 책과 함께한 여행이었다. 로즈의 승용차는 움직이는 서재였다.” - 306쪽 그녀는 호세 플라의 <코스타 브라바 안내>처럼 자기보다 한발 먼저 이베리아 반도에 대한 글을 썼던 작가들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

이 책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태평양, 서유럽, 이탈리아, 남북아메리카 등으로 나누어 총 6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6명의 작가들의 여행과 책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된다.

1부 ‘악몽의 아프리카’는 <사관과 신사>의 작가로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 이블린 워(1903-1966),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언론인으로 세계의 분쟁 지역을 탐사했던 마사 겔혼(1908-1998)의 여행과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블린 워는 1930년 에티오피아 황제의 취임식 취재를 겸해 아프리카 동부 지역을 여행하였다. 그는 소말리아에 도착하여 열차를 타고 고원지대인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향한다. 기차 안에서는 프랑스 탐정연애소설을 일독한다. 물론 여기까지 오기 전 에티오피아에 대한 책은 이미 읽은 후였다. 저자는 이블린 워의 아프리카 여행을 언급하면서 당시 이 일대를 중심으로 활약하였던 시인 랭보와 모험가이자 작가였던 앙리 드 몽프레 등의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이블린은 케냐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프레데리크 자크 드 장제의 <가파른 땅>을 읽었다. 당시 유럽인들에게 식민지 아프리카에 대해 환상을 불어넣어 준 책이었다.
이블린은 ‘최초로 남의 땅에 들어가는 유럽 선수’였던 탐험가 리처드 프랜시스 버턴의 <아프리카에 들여놓은 첫발>이라는 책도 읽었다. 우간다 기차 여행 중에는 리처드 버턴 신부의 <우울의 해부>를 읽었다. 딱히 읽을거리가 없을 때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알렉산더 포프의 시집을 읽기도 했고, 가방 속에 처박아 두었던 불영사전을 뒤적이기도 했다. 며칠 간 기차를 타고 갈 때는 시시한 소설이라도 사서 읽어야 했다. 그는 남아프리카 희망봉에서 배를 타고 세인트헬레나 섬을 거쳐 영국으로 돌아왔다.
마사 겔혼의 아프리카 횡단 여행은 이블린 워의 여행보다는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다. 그녀는 1962년 런던에서 아프리카로 날아갔다. 그녀는 이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1978년 <나 자신과 또 다른 사람과 함께한 여행>이라는 책으로 묶었다. 그 책에는 이번 아프리카 여행 말고도 1948년 헤밍웨이와 함께한 중국 여행 이야기도 들어 있었다. 당시 헤밍웨이의 중국 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미국 정부 차원의 공작이었음이 최근 밝혀졌는데, 앞서 얘기한 겔혼의 여행기가 여기에 단서를 제공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여행 중에 겔혼은 카렌 블릭센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도 읽었다. “그것은 어두운 땅의 밝은 이야기였다.” 그녀는 카메룬과 수단을 거쳐 케냐로 향했다. 케냐에서 사파리 여행을 앞두고 그녀는 가볍고 짜릿한 스릴러를 한 보따리 챙겼다. 자신도 모험을 떠나면서 다른 사람의 모험을 즐기겠다는 것이다. 빅토리아 호수 인근에서는 종군기자 앨런 무어헤드의 《이루샤에 밤은 없다》를 읽으며, 그 책에 등장하는 숙소를 찾아보기도 했다. 여행의 막바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사는 가져왔던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었다.

2부 ‘아시아 세계의 지붕’은 아시아 땅을 다루고 있다. 먼저 세계적인 여행가이자 작가인 스위스 출신 엘라 마야르(1903-1997)와 <007>의 작가 이언 플레밍의 형이자 그 작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실제 모델이기도 했던 영국 출신의 피터 플레밍(1907-1971)의 중국 신장 지역 여행기가 있다. 이 둘은 베이징에서 출발해 예전의 비단길과 일부 겹치는 코스를 거쳐 인도로 빠질 예정이었다.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를 통과하는 이번 여행이 끝나고 마야르는 <금단의 오아시스>, 플레밍은 <타타르 소식>이라는 기행문을 출간하였다.
마야르의 이번 여행은 무려 6천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경로에 수개월에 걸친 대장정이었고, 나중에 후배 여행가 니콜라 부비에 등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 역사적인 여행이었다. 그녀는 1935년 이번 여행을 동료 피터 플레밍과 함께 준비하면서 먼저 이곳을 지났던 선배 여행가 오언 래티모어의 <투르크스탄 가는 사막길>을 읽었다. 8년 전 래티모어 탐사대가 이 지역을 지나고 나서 쓴 책이었다. 그리고 성 나자로 회 소속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선교사인 위크 수사의 <타타르와 티베트 여행의 추억>을 여행 내내 펼쳐 보았다.
피터 플레밍이 마야르와 함께 여행하고 나서 펴낸 <타타르 소식>은 ‘동아시아 기행의 고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고, 이블린 워, 조지 오웰 등의 시선을 끌었다. 여행 당시 플레밍은 <더 타임스>의 해외 특파원이었다. 그도 여행을 떠나며 몇 권의 책을 챙겼다. 심심할 때마다 토머스 매콜리의 5권짜리 <영국사>를 읽었다. 또 가벼운 탐정소설도 탐닉했다.
2부의 두 번째 여행 이야기는 엘라 마야르와 역시 스위스 출신 작가이며 기자인 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1908-1942)가 함께했던 아프가니스탄 기행이다. 1939년 이 둘은 자동차를 타고 스위스에서 아프카니스탄까지 여행했다.
엘라 마야르는 지난 피터 플레밍과의 여행 때의 교훈을 살려서, 동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석이 풍부한 책을 여행 전에 많이 챙겨 놓았다. 여행 중 아르메니아 지역을 통과할 때는 샤를 텍시에의 <아르메니아의 이해> 같은 책을 참고했다. 또 1936년 오토바이로 페르시아를 달리면서 옛길과 새 길을 기록했던 헨리 필머의 <페르시아 농부>도 읽었다. 이란에서는 최고의 기행문이라는 찬사를 받는 로버트 바이런의 <옥시아나 가는 길>을 읽었다. 바이런은 1933년 열 달 동안 베네치아를 출발해 페르시아와 아프가니스탄 북부 옥시아나 지방, 수도 카불 등을 거쳐 인도까지 여행한 인물이다.
한편 마야르는 페르시아를 통과하면서 그곳의 문화와 역사, 미술을 소개하는 여러 서적을 읽었고, 성지 순례지도 방문했다. 그녀는 여행 중에 인도의 사상가 오로빈도 고시의 <직감과 사고>를 슈바르첸바흐에게 읽어 주기도 하였다. 아프가니스탄 인근에서는 중앙아시아 불교 전문가인 르네 그루세의 <부처의 자취를 찾아서>라는 책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바로 현장 스님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카불 인근 바그람에서는 당시 중앙아시아의 유적지 발굴을 하던 황색 탐사단 일원과도 조우했다.
똑같은 여정인데, 안네마리 슈바르첸바흐의 여행은 어떠했을까? 마야르의 여행기가 <혹독한 길>이라는 제목으로 일찍 출간되었던 데 비해 슈바르첸바흐의 <약속의 땅은 어디에 있을까>는 2000년에야 출간되었다. 그녀는 여행의 동기에 대해 “절대에 대한 노스탤지어야말로 모든 진정한 여행자의 참다운 동기가 아닐까?‘ - 164쪽라고 자문한다.
슈바르첸바흐는 마야르와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기 전인 1936-38년 미국을 여행한 적이 있었다. 그녀는 경제 대공황의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국의 노동 문제, 인종 문제 등의 이야기를 취재하여 스위스 신문에 기고했다. 당시 미국을 여행하면서 그녀는 두 권의 책을 읽었다. 파시즘의 위험을 지적한 싱클레어 루이스의 <여기에 그런 일은 없다>와 오스발트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이었다.
2부의 세 번째 여행 이야기는 이탈리아의 인류학자인 포스코 마라이니(1912-2004)의 티베트 여행기이다. 그는 1948년 이탈리아의 동양학 권위자 주세페 투치 교수의 탐사단 일원으로 여행길에 올라 티베트 수도 라싸에 입성했다. 당시는 망명 정부가 세워지기 전이었다. 일행의 여로였던 인도에서는 ‘동양 사상의 발견자’ 르네 그루세의 <동양 문명>을 읽으며 인도 신화의 주인공을 하나하나 익혔다. 그는 파키스탄을 거쳐 티베트에 도착하고 왕궁의 초대를 받았다. 그는 티베트에서 수도원 등지를 돌아보면서 티베트와 서구의 관계를 반성하는 영국 출신 작가 마르코 팔리스가 쓴 책을 읽었다.
2부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는 영국 출신의 미국 소설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1904-1986)의 중국 여행기이다. 이셔우드는 중일전쟁이 한창이던 1938년 중국 광둥으로 들어갔다. 광둥에서는 기차를 타고 한커우로 갔다. 기차 안에서 이셔우드는 소설 두 권을 읽었다. 월터 스콧의 <기 매너링>과 빅토리아 시대 대중적인 소설가인 앤서니 트롤롭의 <프람리 사제>였다. 항일 투쟁의 거점 도시 한커우에서는 대장정을 동행 취재했던 미국의 여기자 스메들리를 만나기도 했다. 아울러 장제스와 송 부인, 공산당의 지도자 저우언라이도 만나보았다.
이셔우드는 한커우에서 최전선으로 향했다. 어느 작은 마을에 도착해서는 일본군의 폭격이 심했지만, 디킨스의 단편과 스릴러 작가 에드워드 필립스 오펜하임의 소설을 읽기도 했다. 로버트 브리지스의 철학적 장시 <미적 유언>도 그런 상황에서 읽었다. 그는 여행 도중에 피터 플레밍을 만나기도 했고, 우여곡절 끝에 여행의 종착점인 상하이에 도착하였다.

3부 ‘남태평양의 황혼’에서는 프랑스 출신의 문인 빅토르 세갈렌(1878-1919)과 알랭 제르보(1893-1941)의 여행에 대해 다룬다. 빅토르 세갈렌은 비운의 천재 화가 고갱의 전기로 유명한 인물인데, 자신의 책 <섬 일기>에서 남태평양 항해 이야기와 폴 고갱에 대한 조사에 나선 사연을 기록했다.
빅토르 세갈렌은 1903년 프랑스를 출발해 뉴욕까지 대서양을 횡단한 후 다시 기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한 다음, 배를 타고 남태평양 타이티 섬까지 항해했다.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돈 셈이다. 섬에 도착한 후 그는 고인이 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고갱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아울러 현지민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의 사라지는 문명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타이티 섬에서 돌아올 때는 인도양을 거쳐 돌아갔다. 인도양을 지날 때는 영국 소설가 키플링의 단편 <교역과 발견>을 읽으면서 그의 놀라운 묘사력에 감탄했다.
테니스 선수이기도 한 알랭 제르보는 영국에서 소형 범선을 구입해서는 1923년 지브롤터에서 뉴욕까지 101일 만에 횡단했다. 이어 파나마, 갈라파고스를 거쳐 타이티, 피지, 희망봉을 돌아 프랑스로 귀국하는 세계 일주를 완성했다. 그 이후도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지역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 ‘20세기의 오디세우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폴리네시아의 보라보라 섬에서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했으며, 그곳에서 잭 런던의 소설을 많이 읽었다.

4부 ‘미지의 서유럽’에서는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세벤 지역을 여행한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1850-1894), 역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한 프랑스의 미술사가 장 루이 보두아이에(1883-1963), 그리고 에스파냐 동쪽 해안 지역을 차를 몰고 여행했던 영국의 작가 로즈 매콜리(1881-1958)에 대한 이야기이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프랑스 남부 산간에 위치한 산골로 떠나고자 한 것은 헤어졌던 여자친구를 잊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던 조르주 상드의 <빌메르 후작>에 나오는 작품 배경을 직접 찾아가 보고 싶어서였다. 그는 당나귀 한 마리에 짐을 싸서 출발했다. 여행 중에 페이라의 <사막의 사제 이야기>를 챙겼다. 스티븐슨은 하산 길에 산골 수도사의 방에 들르기도 하였다. 그는 그렇게 ‘프랑스의 하일랜드’의 심장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1978년은 스티븐슨의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 출간 100주년이었고, 로제르 산골 사람들은 그가 당나귀와 함께 12일간 주파한 200여 킬로미터의 산길을 ‘스티븐슨 길’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 길은 이제 세벤 국립자연공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루트가 되었다.
스티븐슨은 1874년 당나귀가 아닌 친구와 함께 벨기에와 프랑스를 종주하기도 했는데, 이를 <내륙 여행>으로 펴내기도 했다. 이 여행이 끝나 갈 무렵 검문에 걸리기도 했는데, 이때 그의 배낭에서는 세면도구 등 외에도 <샤를 도를레앙 시집>이 나왔다.
<베르메르의 수수께끼>라는 평론을 발표하며 필명을 날렸던 미술사가 장 루이 보두아이에는 프로방스 지역을 여행했다. 프로방스는 반 고흐를 사로잡았던 곳으로 노벨상 수상 시인 미스트랄의 고향이었다. 1925년경 보두아이에는 우선 아비뇽에서 시인 오바넬의 자취를 찾고, 아를에서 미스트랄의 추억을 찾았다.
보두아이에는 혼 강의 다리 앞에서 작가 폴 마리에통의 <프로방스 땅, 노상 일기>, 기베르 백작의 <프로방스 여행기>도 챙겨 읽었다. 그는 이어서 알프스로 올라가는 관문인 베르동 계곡 인근 마을에 도착했다. 그는 알프스의 끝자락 마을 카스텔란을 거쳐 항구 툴롱에서 여정을 마쳤다.
영국의 작가 로즈 매콜리는 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베리아 반도의 지중해 연안 도로를 자동차로 주파한 후 <자갈밭 해안>이라는 기행문을 남겼다. 그녀는 여행 중에 자기보다 한발 먼저 이베리아 반도에 대한 글을 썼던 작가들의 책을 읽었다. 그중 호세 플라의 <코스타 브라바 안내>를 가장 아꼈다. 또 스페인을 4년간 돌아다니고 나서 <예술기행>을 남긴 영국 작가 리처드 포드의 책도 좋아했다. 15세기 스페인에 대한 글을 많이 남겼던 워싱턴 어빙의 책도 애독했다. 로즈는 또 프랑스의 시인 테오필 고티에의 <에스파냐 여행>을 제일 친근하게 느꼈다. 로즈는 이러한 책들의 안내를 받으며 카디스까지 2만 마일의 자동차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5부 ‘이탈리아, 로마의 폐허’는 프랑스의 역사가 이폴리트 텐(1828-1893)과 미국의 소설가 헨리 제임스(1843-1916)의 이탈리아 기행을 다룬 것이다. 이폴리트 텐은 1864년 마르세유를 떠나 이탈리아로 가서 그곳에서 석 달 정도 여행을 했다. 그 전에 <영국 문학사>와 <19세기 프랑스 철학자들>과 같은 역작을 출간한 그는 그동안 익숙했던 북쪽이 아닌, 알프스 너머 남쪽을 가고 싶었다. 마침 파리 국립미술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한결 여유가 있었다.
로마에서 이폴리트 텐은 제일 먼저 바티칸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그는 카스틸리오네의 <조신론>을 펼쳐 읽으며 살기등등한 시대를 살았던 한 지식인의 고뇌에 공감했다. 그는 또 고대 그리스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푸크빌의 <그리스 여행>을 읽기도 하였다.
소설가 헨리 제임스는 1873년 이탈리아를 다녀간 지 4년 만에 다시 찾았다. 피렌체에서는 존 러스킨의 기행문 시리즈 중의 하나인 <피렌체의 아침>을 서점에서 발견하고 읽어 보기도 했다. 베네치아로 올라간 제임스는 존 러스킨이 펴낸 베네치아 여행기를 상기했다. 로마를 거쳐, 그의 여정은 피사로 향했다.

6부 ‘혼돈의 남북아메리카’에서는 벨기에의 시인이자 미술평론가인 루이 피에라르(1886-1952)와 혁명가 체 게바라(1928-1967)의 여행에 대해 다루고 있다.
루이 피에라르는 1930년 벨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멕시코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면서 아메리카를 여행하게 되었다. 그는 유카탄 반도를 횡단해 멕시코의 수도에 이르는 열차 안에서 경제학자 프랭크 탄넨바움의 <멕시코 농지 혁명>을 읽었다. 또 후안 테란의 신간 <에스파냐 아메리카의 탄생>을 통해 멕시코 정복에 나선 코르테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또 프랑스의 소설가 폴 모랑의 <카리브의 겨울>, 멕시코 정복사의 고전인 폰 훔볼트의 <코르테스의 일생>도 읽었다. 그는 멕시코로 오는 도중에 뉴욕에 들렀다. 뉴욕에서 세인트루이스까지 장거리 기차를 타고 서쪽으로 간 다음, 이번에는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인디애나를 거쳐 여행했다. 1937년 그는 다시 한 번 인디언의 땅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했다. 그곳에서 ‘반 고흐 특강’을 마치고 열차 편으로 볼리비아를 거쳐 페루까지 이동했다. 잉카의 수도 쿠스코도 갔다.
스물네 살의 청년 체 게바라는 의사가 되려고 공부하다가 무작정 무전여행을 떠났다. 이때의 방랑은 그의 신념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 여행에서 게바라는 친한 선배와 함께 중고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대서양으로 향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저항 시인 오테로 실바의 시를 읽었다. 페루 리마에서 도착해서는 도서관에서 원주민 고고학자 텔로 로하스의 책에 몰입했다. 또 스페인의 시인 가르시아 로르카의 글을 읽었다. 그의 두 번째 여행도 무전여행이었다. 그는 고대의 잉카, 마야 유적지, 성당 등 유적지를 놓치지 않고 답사했다. 그는 여행을 통해 늘 사람들과 어울렸고,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진국

저자 정진국은 미술평론가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프랑스 파리8대학 조형예술학부, 파리1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였다. 이화여대, 영남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였고, 국ㆍ공립 박물관의 전시를 기획하고 자문하였다. 글과 사진을 엮은 다큐멘터리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유럽의 괴짜박물관》 등 과 에세이 《잃어버린 앨범》, 《사랑의 이미지》 등을 지었다. 쥘 미슐레의 《여자의 사랑》, 《바다》, 빅토르 타피에의 《바로크와 고전주의》, 에밀 부르다레의 《대한제국 최후의 숨결》 등 프랑스 고전과 조반니 파피니의 《미 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예술가 전기, 앙드레 루이에의 《세계사진사》, 매그넘 통신사 편 《매그넘매그넘》, 다니엘 지라르댕의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등을 번역했다. 현재 글쓰기와 사진기록을 병행하며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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