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달밤

한국문학을 권하다 7
이태준 지음
애플북스

2014년 06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6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84MB)
ISBN 9791157710102
쪽수 47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6,900원

쿠폰적용가 6,2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시리즈 전체 26
재생
7,400
원효대사
7,250
단종애사
7,400
오감도 권태(한국문학을 권하다 23)
6,750
탁류
7,500
무영탑
7,150
운현궁의 봄
6,900
사랑
7,900
해방 전후
7,250
발가락이 닮았다
7,000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한국 근현대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한국문학을 권하다」 제7권 『달밤』. 문학으로서의 읽는 즐거움을 살린 쉬운 해설과 편집, 단행본으로 출간된 적 없는 작품들도 수록한 총서 가운데 한 권이다. 「이태준 중단편전집」의 첫 번째 책으로 ‘조선의 모파상’으로 불리며 단편소설의 완성도를 최고 경지로 끌어올린 이태준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유학 후에 P촌 선생으로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나’의 암담한 현실을 담아낸 ‘실락원 이야기’, 늙고 눈먼 지 참봉과 어릴 적 팔려온 오몽녀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오몽녀’,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꿈을 안고 귀국한 식민지 지식인의 현실을 그린 ‘고향’ 등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저자 작품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오늘, 나는 이태준의 소설에 매혹되다_ 고명철

오몽녀
행복
모던 걸의 만찬
그림자
온실 화초
누이
기생 산월이
백과전서의 신의의
은희 부처
어떤 날 새벽
결혼의 악마성
고향
아무 일도 없소

불우 선생
천사의 분노
실낙원 이야기
서글픈 이야기
코스모스 이야기
슬픈 승리자
꽃나무는 심어놓고
미어기
아담의 후예
어떤 젊은 어미
어떤 화제
마부와 교수
달밤
방물장사 늙은이
빙점하의 우울
촌뜨기
점경
우암 노인
애욕의 금렵구
색시
손거부
순정

작가 연보

모던걸의 만찬 p. 42
꽃분이는 숟가락을 들고 와 우선 풀을 한옆으로 밀어놓고 누룽갱이를 긁어다 입에 넣어보았다. 아무 맛도 없었다. 오직 찬 입 속에 따스한 맛뿐, 그리고 코에는 구수한 냄새뿐……. 그러나 그의 입술은 따스함과 구수함만으로라도 꼭 다물고 숟가락을 빨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숟가락이 다시 풀 가마로 내려갈 때는 부엌이 어두우나 꽃분이의 눈에는 눈물이 반짝하였다.
그러나 풀 누룽갱이 숟갈이 두 번째 입으로 올라갈 때는 속으로, ‘설탕이나 있었으면!’ 하면서 눈물을 씻었다.

천사의 분노 p. 190
P 부인은 자기 방으로 올라오는 길로 침대에 엎드려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이렇게 기쁘고 의의 있게 크리스마스를 지내보기는 처음이라고 스스로 감격해 눈물까지 흘렸다. 그리고 사진을 많이 만들어 여러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보낼 것을 기뻐하며 천사같이 평화스럽게 잠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우리 천사 같은 P 부인의 가슴속엔 뜻하지 않은 분노의 불길이 폭발하였다.
그것은 다른 때문이 아니라 그가 자기 몸뚱이처럼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는 새 자동차 안에서 엊저녁에 왔던 거지 중에서도 제일 보기 흉한 늙은것 하나가 얼어 죽은 때문이었다.

꽃나무는 심어놓고 p. 235~236
“내년이면 꽃이 핀다지?”
“글쎄, 꽃이 어떤지 몰라?”
“아무튼 이눔의 꽃이 볼 만은 하다는데.”
“글쎄 그렇대…….”
그러나 떠날 사람은 자꾸 떠나고야 말았다. 올겨울에 들어서도 방 서방네가 두 집째다.

달밤 p. 285
그는,
“너의 색씨 달아난다.”
하는 말을 제일 무서워했다 한다. 한번은 어느 선생이 장난엣말로,
“요즘 같은 따뜻한 봄날엔 옛날부터 색시들이 달아나기를 좋아하는데 어제도 저 아랫말에서 둘이나 달아났다니까 오늘은 이 동리에서 꼭 달아나는 색시가 있을걸…….”
했더니 수건이는 점심을 먹다 말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한다. 그리고 그날 오후에는 어서 바삐 하학을 시키고 집으로 갈 양으로 오십분 만에 치는 종을 이십분 만에, 삼십분 만에 함부로 다가서 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색시 p. 435~436
모든 게 그의 손에선 물처럼 헤펐다. 내가 알기에도 기름이 떨어졌느니 초가 떨어졌느니 하고 아내가 사다 달라는 부탁이 다른 식모 때보다 갑절이나 잦았다. 아내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기름병이나 초병을 막아놓고 쓰는 일이 없다 한다.
“뭐 힘들어 그걸 못 막우?”
하면,
“쓸려구 할 때 마개 막힌 것처럼 답답한 일이 세상에 어디 있어요?”
하고 남이 막아놓는 것까지 화를 내는 성미였다. 하 어떤 때는 성이 가시어 아내가,
“그리구 어떻게 시집살일 했수?”
하면,
“그래두 시아범 작잔 힘든 일 잘해낸다구 칭찬만 했는데요.”
하고 킬킬거렸고,
“그건 그런 힘든 일을 며느리한테 시키는 집이니까 그렇지, 인제 자기가 사는 집으루 가두?”
하면,
“인제 내 살림이문 나두 잘허구 싶답니다.”
하는 뱃심이었다.

이태준의 첫 작품 〈오몽녀〉에서는 늙고 눈먼 지 참봉과 어릴 적 팔려온 오몽녀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으며, 〈기생 산월이〉는 가난 때문에 기생이 된 가련한 여인의 삶의 애환을 그려내고, 〈은희 부처〉는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옛 연인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받은 ‘나’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고향〉에서는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에 꿈을 안고 귀국한 식민지 지식인의 현실을, 〈불우 선생〉은 옛 기개를 간직한 한 노인의 삶의 조락을 묘사하고 있다. 〈천사의 분노〉는 자선사업을 하며 명망가로서 삶을 살아가던 중 자신의 새 자동차 안에 늙은 거지가 죽어 있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부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실락원 이야기〉는 일본 유학 후에 P촌 선생으로서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나’의 암담한 현실을 담아냈고, 〈꽃나무는 심어놓고〉에는 고향을 떠나 경성에 왔지만 아내와 아이를 잃은 채 도시 빈민의 삶으로 곤두박질한 비극적인 가족이 등장한다. 〈달밤〉에는 순박하지만 못난 까닭에 도시적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하는 인물이 나온다. 이처럼 이태준의 단편소설들은 하나같이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한국문학을 권하다 시리즈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달밤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