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

박인경 지음 | 봄 그림

꿈꾸는사람들 2012년 01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6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약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소외된 아이들과 친구가 되도록 이끄는 「낮은학년 마음나눔 동화」 제4권. 씩씩한 마리가 자신을 '김말이'라고 놀려 언제나 아옹다옹 다투기만 하는 말썽꾸러기 덕구와 오해를 풀고 진정한 친구가 되기까지를 따라간다. 친한 친구라고 할지라도 서로 다른 환경과 생활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름을 일깨우고 있다. 친구를 이해하고 돕고 양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닫게 해준다.

목차

마리와 덕구
김말이와 떡볶이
덕구의 별명이 정말 떡볶이라니!
덕구야 괜찮아.어서 학교로 와
김말이와 떡볶이의 장기자랑대회 열리다!

책 속으로

그런데 이상한 점은 아이들이 마리의 얼굴을 보더니 시끄럽게 소리치는
것이었어요.
"고양이다!"
"고양이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마리를 바라보면서 배꼽을 쥐고 까르르 웃었어요.
"왜 그래?"
마리가 당황해서 묻자 주현이와 수진이가 다가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어요.
"마리야. 거울 좀 봐."
-P16 마리와 덕구

선생님은 총 열 문제를 내주었는데 마리는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주자마자 모두 풀어냈어요. 조금 있다가 선생님이 옆에 답을 적어주고 나서 말했어요.
“자, 다 풀었으면 옆에 있는 짝꿍하고 바꿔서 서로 정답을 확인해봐요.”
마리는 덕구의 공책을 받아들었어요.
“엇! 너, 이게 뭐야?”
마리는 덕구의 공책을 받아들자마자 눈을 커다랗게 떴어요. 이십 더하기 이십이 자그마치 이백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십일 더하기 이십일은 오백이었고요.
-P36 김말이와 떡볶이

포장마차는 생각보다 굉장히 무거웠어요.
만약에 마리네 식구들이 오지 않았더라면 할머니와 덕구가 무척 고생했을 거예요. 특히 오르막길을 오를 때는 힘센 아빠조차도 힘들어 했어요.
그러나 마리와 덕구와 식구들은 결코 멈추지 않았어요.
결국 끝까지 포장마차를 옮겼지요.
포장마차를 옮기고 나자 다들 숨이 차서 허리를 숙이고 헐떡거렸어요.
-P89 덕구야 괜찮아. 어서 학교로 와

출판사 서평

짝꿍 김말이와 떡볶이, 우리는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사고뭉치 덕구의 별명은 떡볶이! 덕구 짝꿍인 마리의 별명은 김말이입니다.
이렇게 떡볶이와 김말이가 짝꿍이 되었습니다. 김말이와 떡볶이는 환상의 짝꿍이지만, 마리와 덕구는 언제나 아옹다옹 다투기만 합니다. 과연, 마리와 덕구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장난꾸러기 사고뭉치인 덕구,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다!
꿈꾸는 사람들의 저학년 시리즈 <낮은학년 마음나눔 동화>는 약자에 대한 편견을 깨우치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 네 번째 동화《우리는 김말이와 떡볶이》를 소개합니다.
덕구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문제아입니다. 마리에게 고양이 낙서를 그려놓고, 장기자랑대회에 선보이려고 원숭이, 고릴라, 오랑우탄, 치타, 하마 춤까지 추는 덕구! 걸핏하면 짝꿍 마리에게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말이라고 놀려댑니다. 그러나 동생 선우가 누나에게 보라며 보여준 그림일기를 통해 덕구의 소박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알게 된 마리는 덕구를 도와주고 장기자랑대회에 반대표로 참가하게 됩니다.
이 동화를 통해 ‘김말이’ 마리와 ‘떡볶이’ 덕구의 끈끈한 우정을 느껴 보실래요?

작가정보

저자(글) 박인경

저자 박인경은 인성동화 및 창작동화를 쓰며 아동 문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왕따의 거짓말 일기》가 있습니다.

그림/만화 봄

그림 봄은 좋은 그림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공부하며, 언제나 밝고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여자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