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판)대승기신론정해

전종식 지음

예학 2013년 09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대승기신론>은 우리 인간 생명의 위대함을 설한 논서(論書)로 대승불교의 개론서이다.
우리 인간의 마음이 얼마만큼 위대하고, 그 위대한 인간의 마음이 어떠한 것인가를 알게함으로써 그러한 인간의 마음을 깨우쳐 가면 그것이 바로 불타라는 사실을 믿게 하고 믿음을 일으키게 하는 대승불교통론(大乘佛敎通論)의 성격을 띠고 있다.

<대승기신론>에서의 대승의 의미는 인간의 마음은 일심으로서 심진여와 심생멸의 두 가지 면이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함께 있으면서, 그것이 불타로서 나타날 때는 무량한 성공덕을 갖추고 중생을 구제하는 위대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위대한 마음[大]인 중생심 즉 인간의 마음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믿고, 물러서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미망의 차안에서 깨달음의 피안의 세계를 향하여 뗏목을 타고[乘] 건너가, 그 뗏목을 굳이 버리지 않아도 스스로 사라지는, 마침내 불타가 되는 방편과 진리를 설하는 것이 바로 <대승기신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대승기신론은 위대하고 영원한 인간 생명을 미망의 세계에서 자유자재하는 지혜 광명의 세계로 이끌어 가기 위하여 저작한 논서이다.

보정판 <대승기신론 정해>는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32권에 입장된 진체(眞諦)의 구역(？譯)을 저본으로 하여 번역하고, 주석하여 해설하였다.

저자는 그동안 이 대승기신론의 이론으로 <금강경>, <능엄경>, <원각경>, <육조단경> 등을 조명하여 각 경전해석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 <대승기신론>은 모든 경전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론서로 어떠한 경전이라도 이 기신론의 이론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면 그 해석의 정사를 판단하고 정론(正論)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불교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이 이 대승기신론을 가장 먼저 공부해야 불교의 원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아울러 2009 보정판에서는 원효와 법장의 주석을 첨가하여 그 정사(正邪)도 비판하였으며, 또한 중요한 용어 하나하나에 주를 달아 한층 이해하기 쉬운 책으로 보강하였으므로, 법장의 <대승기신론의기(義記)>와 함께 불교학문의 반려자로서 대승기신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역 원문에 음을 병기하여 한문 읽기와 해득이 쉽고, 원문의 번역은 비교적 직역하였다. 원문에 충실하게 영문으로 번역하여 신세대의 원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각 항목의 내용을 3-4-4-4의 게송(偈頌)으로 요약하여 본론의 요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제1편 서 론
1. 대승기신론과 논술개요
2. 대승기신론의 의미와 성격
3. 대승기신론의 사상체계
4. 일심법계도

제2편 본문해설
귀경게
발기서 및 본론의 분류

서분
제1장 인연분
제 1 절 본론 저술의 여덟 가지 인연
제 2 절 본론 저술의 특수목적

정종분

제2장 입의분：본론의 근본사상
제 1 절 법과 의
제 2 절 대승의 법
제 3 절 대승의 의미

제3장 해석분：근본사상의 해설
제 1 절 현시정의
§1. 총설이문
§2. 심진여문
§3. 심생멸문
§4. 염정훈습
§5. 삼대
제 2 절 대치사집
§1. 사집의 원인
§2. 인아견에 의한 범부의 다섯 가지 사집
§3. 법아견에 의한 이승둔근의 사집
§4. 망집의 궁극적 이탈
제 3 절 분별발취도상
§1. 총설
§2. 신성취발심
§3. 해행발심
§4. 증발심

제4장 수행신심분
제 1 절 총설
제 2 절 네 가지 신심
제 3 절 수행의 오문
§1. 사행
§2. 지관문

유통분

제5장 권수이익분
제1절 신방손익
§1. 정신이익
§2. 정신비방의 죄
제2절 결근수학

회향게
결 어
저자
각주

작가정보

저자(글) 전종식

저자 전종식(全鍾植)
현재 (사)한국예절문화원 이사장이며, 대승기신론연구회 회장인 백련 전종식은 영등포공작창장을 거쳐 철도청 부산공작창장으로 공직에 봉직한 후, 젊은 시절을 과학기술분야에서 종사해온 공학도였다.
저자 전종식(全鍾植)은 40대 중반부터 부인의 권유로 부처님 팔상록을 탐독하면서 불교에 심취한 결과 불도(佛道)에 깊이 귀의하여 인간의 내재적 정신세계를 탐구해왔다. 부인 남상민여사(현 사단법인 한국예절문화원 원장)와 합동으로 <석가세존의 생애>를 주제로 연작(91작품), 남상민불교자수연구발표전을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남해, 육사(陸士) 등에서 개최하여 많은 불자들로부터 절찬을 받았다. 백 년 동안 수련을 통해 거듭나야 함을 깨달았던 그는 '백련거사(百練居士)'라는 법명을 얻은 후 수많은 불교서적을 편찬하기에 이르렀다.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대승기신론연구회>를 발족하여 연구를 통해 수많은 불교 경전을 해석하면서 불교학 연구서를 집필하는데 황혼을 투자했다. 또한 승가대학과 강남대학교 종교철학과에서 대승기신론을 강의해왔다.
저자 전종식은 원효의 <대승기신론>이란 탁월한 불교 이론으로 그 해석의 정사를 밝혀 주석한 <대승기신론정해> 뿐만 아니라, <원각경>, <능엄경>, <금강경>, <돈황본 육조단경>, <법장의 대승기신론의기>, <법성게>, <종밀의 선원제전집도서> 등 경전의 해석에 확고하고 명백한 기준을 세우고자 노력했던 진정한 불학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