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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요리하라!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
우리학교 소년소녀 시리즈
우리학교

2017년 08월 19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1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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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7.27MB)
ISBN 9791187050391
쪽수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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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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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여, 요리하라!』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범한 십 대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영화감독, 펑크 음악가, 사회학자, 의사 등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남자의 자립’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는 동안 혼자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이불을 갤 수 있게 된 것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올 어른의 날을 위해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상을 가꾸는 능력을 ‘레벨 업’시켜 보자! 유쾌하고, 솔직하고, 조금은 삐딱한 형들이 살짝궁 열어 둔 어른 남자들의 방 한 켠에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 이명석
프라이팬은 남자의 무기_애호박 전 12
우리 동네에 이런 마트가 있다면_김규삼, 『쌉니다 천리마마트』 26

2. 김남훈
고기는 항상 옳다_수육 30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_코맥 맥카시, 『더 로드』 45

3. 오은
마음 조각들을 한데 모으는 일_김밥 48
‘먹기’에 ‘읽기’를 곁들인다는 것_이근화, 『차가운 잠』 62

4. 전계수
친구를 얻는 가장 빠른 지름길_김치 볶음밥 68
우리 모두는 또 한 명의 헤드윅_존 카메론 미첼, 〈헤드윅과 앵그리 인치〉 84

5. 손아람
타인의 취향_까르보나라 88
연애의 발견_윤종신, 〈본능적으로〉 102

6. 박찬일
셰프의 라면_라면 볶음 106
라면 덕후라면 꼭 봐야 할 영화_이타미 주조, 〈담뽀뽀〉 117

7. 금정연
둘을 위한 파스타_알리오 올리오 122
그들 모두 어른이 된 후에_리처드 휴스, 『자메이카의 열풍』 138

8. 노명우
우주와 사랑을 품은 요리_볶음밥 144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보니”_김창완, 〈어머니와 고등어〉 158

9. 황인철
가장 따뜻한 남자의 요리_엄마를 위한 미역국 162
감칠맛 나는 삶의 밑간_황복선, 〈미역국〉 179

10. 손이상
요리의 기원을 찾아서_요거트 184
심슨 가족의 추수감사절_맷 그로닝, 〈심슨 가족〉 199

11. 김보통
가혹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맛_계란 밥 204
‘70%쯤 망한’ 희망 이야기_기타노 다케시, 〈키즈 리턴〉 219

언제나처럼 그해 대구의 여름은 뜨거웠다. 하지만 나는 굴하지 않았다. 마치 쿵푸 팬더가 무술을 수련하듯이 전 부치기를 연마했다. 밀가루 반죽을 너무 되게 해서 전이 빵처럼 부풀어 오르기도 했다. 뜨거운 기름이 팔에 튀어 애를 먹기도 했고, 불 조절을 못해 숱하게 태워 먹기도 했다. 왜 하필이면 이 더운 여름날에 이걸 하기로 마음먹었는지, 몇 번이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팬과 나는 한 몸이 되었고, 어떤 채소든지 먹음직한 부침개로 변신시킬 수 있게 되었다.
방학이 끝났다. 이제 누나에게 나의 부침개 솜씨를 보여 줘야지. 그런데 누나는 부엌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내질렀다. “머스마야! 니 도대체 뭐 해 묵었노?” 그사이 내가 좁은 주방을 기름과 밀가루 범벅으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나는 된통 야단을 맞으며 요리와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
“뒤처리할 줄 모르면 일을 벌이지 마라.” _18쪽 중에서

나는 어려서 절대 혼자 밥을 차려 먹거나 하지 않았다. 누나가 둘 있었고, 엄마가 있었으니까. 집에 아무도 없더라도 조금 기다리면 ‘그 여자들’ 중에 하나는 귀가할 테니까. 정 배가 고프면 과일을 먹으면 됐다. 문제는 그 과일이 껍질을 벗겨야 하는 것일 때였다. 예를 들면 참외 같은. 참다 참다 아무도 안 오면 그걸 이빨로 벗겨 먹었다. 왜? 칼질을 못했으니까. 내 최초의 칼질은 군대 가서 대검으로 깡통을 따는 일이었다. 그렇게 나는 곱게(?) 자랐다.
그러던 어느 해 초등학교 5학년쯤이었을까. 처음으로 그런 내가 라면을 끓였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학교 실과(요즘은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지만 실용 과목이란 뜻이다.) 시간에 요리를 해 본 후였을 것이다. 요리라기보다는 여럿이 그냥 무리를 지어 뭔가를 불에 익혀 먹었다. 전을 부치고, 샌드위치 같은 즉석 음식을 했던 것 같다. 어어, 요리가 재미있는데? _111쪽 중에서

“알리오 올리오 먹고 싶어!” 함께 TV를 보던 아내가 말했다. “나도 먹고 싶어!” 내가 말했다. “한번 해 볼까?” 이것도 내가 한 말이다. 살다 보면 그런 순간이 있다. 무엇에라도 홀린 듯 나도 모르게 어떤 일을 저질러 버리는 순간이.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 알리오 올리오 레시피를 검색하다가 조금 놀랐다. 예상과 달리 조리법이 너무 간단했던 것이다. 말도 안 돼! 다른 레시피들을 찾아봐도 다들 엇비슷했다. 정말인가, 내가 만든 편견에 지레 겁을 먹었던 건가 생각하고 있는데 아내가 물었다. “어때, 할 수 있겠어?”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당연하지.”
_133쪽 중에서

당신이 삶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될 극한의 상황이라도, 계란 한 개와 찬밥 한 덩이는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계란밥을 만드는 것만큼은 반드시 익혀야 합니다. 생존과 연관이 된 문제입니다. 게다가 맛도 훌륭합니다. 계란 한 알과 한 줌의 쌀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 중 단연코 최고의 맛을 보장합니다. 그렇게 맛있는 계란밥을 든든히 먹는다면, 당신은 눈앞에 닥친 역경을 한 번 정도 다시 부딪혀 볼까란 착각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착각이라고 나쁜 게 아닙니다. 착각도 하지 못하고 사는 것에 비하면 좋은 축이죠. 그러니 여러분, 계란밥을 만드는 법을 배워 두세요. 가혹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 _216쪽 중에서

■ 책 소개

『소년이여, 요리하라!』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범한 십 대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영화감독, 펑크 음악가, 사회학자, 의사 등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남자의 자립’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 중 하나는 삶을 스스로 돌보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요리, 설거지, 청소, 빨래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자립 기술’이, 언젠가는 한 사람의 어른이 될 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능력 아닐까.
모두가 ‘요리 왕’이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생존과 자립을 위해 음식 만드는 능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는 동안 혼자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이불을 갤 수 있게 된 것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올 어른의 날을 위해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상을 가꾸는 능력을 ‘레벨 업’시켜 보자! 유쾌하고, 솔직하고, 조금은 삐딱한 형들이 살짝궁 열어 둔 어른 남자들의 방 한 켠에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키가 한 뼘 더 자라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돈을 많이 벌면 어른이 되는 걸까?
『소년이여, 요리하라!』는 요리의 ‘요’ 자도 모르는, 평소에 밥 한 번 해 본 적 없는 평범한 소년들에게 자신의 삶을 가꾼다는 것의 의미, 즉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건넨다.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하는 것은 십 대 소년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 책은 그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한 사람이 성인, 다시 말해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찾을 수 있지만 ‘삶을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그중 하나일 것이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만들고 식사 후 쌓인 그릇을 설거지하며, 몸에 걸치는 옷을 빨고 개킬 줄 알고, 머무르는 공간을 쓸고 닦을 줄 아는 능력.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기본적인 생활 능력이, 언젠가 부모님 곁을 떠나 한 사람의 성인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기술 아닐까? ‘자립 능력’,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 말이다.
우리 사회는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능력을 키울 것을 격려하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는 ‘더 학벌이 좋은 학교에 가서, 더 연봉이 높은 직업을 갖고, 더 많은 돈을 벌어서, 이 모든 것을 돈으로 해결해라.’ 하고 청소년들의 등을 떠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립과 생존’, 멋진 어른 남자가 되기 위한 비밀이 부엌에 숨어 있다
『소년이여, 요리하라!』는 먼저 어른이 되어 소설가, 만화가, 격투기 해설가, 영화감독, 펑크 음악가, 사회학자, 의사 등으로 저마다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개성 만점 열한 명의 형들이 요리를 통해 들려주는 ‘남자의 자립’ 이야기다.
음식을 만드는 일, ‘요리’는 일상을 가꾸는 일 가운데서도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일이다.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일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귀찮거나 아주 어려운 일일수도 있다. 그러나 고급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화려한 기술이 없어도 스스로 만든 한 그릇의 음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과정과 결과를 내 눈으로 코로 확인하고 입으로 몸으로 느끼는 동안,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울 요리나 누가 볼까 무섭게 폭망한 괴식이 탄생한다.
그 과정에서 썩어 가기 직전의 재료를 구해 내는 절약 정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혹은 편리하게 또 멋지게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창의력, 이번 요리는 망해 가고 있다는 걸 진즉에 깨달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패기, 되돌릴 수 없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는 결단력, 맛있는 거 한번 먹어 보겠다고 개고생하는 지구력, 직접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과 성취감, 살림살이를 잔뜩 벌여 놓은 부엌을 원상 복구시키는 책임감이 만나고 융합하고 폭발한다.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기가 다가올 때, 모두가 ‘요리왕’이 될 필요는 없다. 모두가 화가, 기술자, 회사원, 운동선수가 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생존과 자립을 위해 음식 만드는 능력을 갖출 필요는 있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는 동안 혼자 세수를 하고, 옷을 입고, 이불을 갤 수 있게 된 것처럼, 소리 소문 없이 찾아올 어른의 날을 위해 이제부터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상을 가꾸는 능력을 ‘레벨 업!’시켜 보자.

왜 하필 ‘소년+요리’냐고 물으신다면
독자들은 이쯤에서 “왜 소년인가요? 소녀도 있잖아요?” 하고 묻고 싶을지 모른다. 물론 자립 능력을 갖추는 것은 소녀와 소년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럼에도 왜 ‘소년+요리’인 걸까?
‘먹방’, ‘쿡방’이 대세인 요즘에는 요리를 즐기는 남자들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소년들 가운데 엄마가 해 주시는 밥보다 아빠가 해 주시는 밥을 더 많이 먹고 자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만화나 소설에서도,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그러하듯이. 그런데, 왜 그런 걸까?
아직 어른이 되지 않은 평범한 남자들,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소년들은 엄마가 없는 동안 살아남기 위해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워 본 적도, 더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위해 요리를 해 보라는 격려를 받아 본 적도,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와 나누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껴 본 적도, 이것이 한 사람의 어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기 때문 아닐까? 소녀들에게 엄마 혹은 할머니가 롤모델이 되듯이 일상을 책임지는 남자 어른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면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엄마, 애인, 아내의 도움 없이도 자기의 하루하루를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사람, 자립심과 책임감을 탑재한 어른 남자야말로 이 지구에 필요한 매력적인 생명체가 아니겠는가?

“얌마, 지금부터 형이 알려 줄게!”
다정하고, 솔직하고, 조금은 삐딱한 형들이 전하는 요리 필살기
그래서 먼저 어른이 된 형 또는 삼촌 열한 명이 모여 할 줄 아는 요리를 딱 한 가지씩 소개해 보기로 하였다. 셰프들이 하는 것처럼 화려하고 멋진 요리일까?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열한 그릇의 요리는 독자들의 눈과 입 그리고 손을 유혹하기 위해 준비되었지만 그야말로 요리 쌩초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혀 본 십 대 소년들이 도전해 볼 만한 음식이다. 그러니 겁낼 것 없다. 하다가 망쳐도 된다. 타거나, 짜거나, 설익었거나, 너무 익혀 형체를 알 수 없는 음식이라도 더 맛있는 다음 그릇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 줄 테니까.
이 책에는 음식에 얽힌 맛있는 추억과 쓰디쓴 실패담, 좌충우돌 도전기, 주변인들과의 일화와 함께 ‘선배 요리사’들이 다정하게 혹은 솔직하게, 그리고 소박하게 준비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 자립 지수 만렙을 위한 소년 맞춤 레시피이자, 더 멋지고 매력적인 남자가 되기 위한 필살기인 셈이다.
음식을 만들면 누군가와 나누어 먹을 때도 있지만 혼자 먹을 때는 만화, 영화, 노래, 소설 등등이 좋은 겸상 친구가 된다. 유쾌하거나, 섬세하거나, 진지하거나, 조금은 삐딱한 형들은 각자 소개하는 요리와 어울릴 법한 작품을 하나씩 골라 “이거 먹을 때 이거랑 볼래?” 하고 가볍게 즐길 것도 챙겨 주었다. 그중에는 요즘 소년들이 알 만한 작품도 있고, 잘 모르지 않을까 싶은 것도 있다.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나 삼촌 방에 들어갔을 때 ‘잘 모르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어른의 낯선 취향을 마주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독자들은 살짝궁 열어 둔 어른 남자들의 방 한 켠에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부엌이라는 신세계로 들어설 소년들을 위하여
먹고 나면 눈앞에서 사라지는 음식이 탄생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그것을 만들고 먹고 나누는 재미가 얼마나 근사한지는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요리를 통해 삶을 돌볼 수 있게 되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짐작조차 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내가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내 힘으로 만든 요리가 맛있기까지 하다면 얼마나 신이 날까? 내가 만든 음식을 누군가 먹고 ‘한 그릇 더!’를 외쳐 준다면 그건 더욱 금상첨화일 것이다.
열한 가지 요리 이야기를 듣고, 직접 해 보고, 혼자 즐기거나 누군가와 나눠도 먹어 보고, 요리와 일맥상통하는 여러 가지 작품을 만나는 나날들이 소년들을 ‘훌륭한 요리사’로 만들어 주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머니나 연인 또는 미래의 아내를 ‘돕기 위해’ 요리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한 그릇의 음식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자립(自立)’, 스스로 설 수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을 도울 수도 있을 테니까.
오늘의 소년들이 독립하여 살림을 꾸리게 되는 날, 이 책은 일상을 소중히 여기고 돌볼 줄 아는 사람, 혼자여도 혹은 누군가와 함께여도 재미있고 풍성한 삶을 사는 어른이 되는 데 작은 실마리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남훈

저자 김남훈은 격투기 해설가

저자(글) 김보통

저자 김보통은 만화가

저자(글) 노명우

저자 노명우는 사회학자

저자(글) 박찬일

저자 박찬일은 요리사

저자 : 손아람
소설가

저자 : 손이상
펑크 음악가

저자 : 오은
시인

저자 : 이명석
칼럼니스트

저자 : 전계수
영화감독

저자 : 황인철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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