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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

요한 하위징아 지음 | 이종인 옮김
연암서가

2013년 12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12년 0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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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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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역사학의 고전, 하위징아의《중세의 가을》을 우리말로 만나다!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하위징아의 대표작『중세의 가을』.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가 14세기와 15세기까지, 즉 중세 후기의 프랑스와 부로고뉴 역사를 고찰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에 있어서 암흑이라고 잘못 알려진 중세를 나름의 소박한 삶의 양식과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환상 속 ‘화려한 인본주의의 싹’을 가진 시기로 재해석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근대 세계로의 이정표가 아니라, 꿈과 환상, 소망과 놀이, 상징과 이상을 중시한 독자적 문화를 가진 시기로 파악하였다. 기사도와 기독교 정신, 금욕과 사랑 등 지난날의 쇠퇴한 문화의 이상들을 ‘놀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해석하였으며, 문화가 놀이로 표현되는 다양한 삶의 형식에 주목하였다. 더불어 ‘대비’, ‘이야기’등의 키워드를 통해 중세인들의 아름다운 꿈과 소망이 실현되는 다양한 형식을 탐구하였다.
전문번역가 이종인이 F. 호프만이 하위징아의 지도와 감독 아래 펴낸 영역본을 대본으로 삼고, 1996년 미국 로드니 페이턴의 영역본을 참고하여 쉽고 명료한 우리말로 옮겨 담은 책이다. 상징과 비유를 그대로 직역한 일본어판과 달리 원문의 뜻을 잘 전달하는 데 필요한 부분은 의역하여 기술하였다.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넣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책 뒤편 풀이에는 본문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용어를 수록하여 이해를 도왔다.
옮긴이의 말
네덜란드어 판 서문
독일어 번역본 서문
영역본 서문

제1장 중세인의 열정적이고 치열한 삶
양극단의 선명한 대비.처형의 행렬.순회 설교자들의 위력.눈물과 분노의 의식.중세 생활의 동화적 요소.군주들의 드라마 같은 삶.유혈 복수의 모티프.파당의 발생.중세인의 잔인한 정의감.자비와 용서의 결핍.죄악의 뿌리인 오만과 탐욕.중세인 마티외의 인생 전변

제2장 더 아름다운 삶에 대한 갈망
휴머니스트들: 자신의 시대를 칭송한 첫 번째 집단.데샹과 메쉬노의 우울한 시들.종교적 구원이 없는 멜랑콜리.더 나은 삶으로 가는 세 가지 길.세 가지 길이 실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귀족의 생활과 이상의 형식.꿈을 연출하는 귀족 생활.인생의 형식과 고상한 게임.사회적 관계의 형식화.형식의 위반은 용납되지 않는다.표준화된 형식의 필요성.사망 소식의 전달 방식.아름다운 형식을 갖춘 삶.미뇽주의

제3장 영웅적인 꿈
기사 계급과 부르주아.중세 사회와 제3계급.평민들의 고통.미덕과 평등의 두 사상.중세의 두 기둥: 기사와 학자.다양한 연대기 작가들.르네상스인의 명예 의식.기사도와 명예의식.아홉 명의 남녀 영웅들.기사들의 모범, 부시코 원수.장 르 뷔에이와 『르 주방셀』.기사도의 금욕 요소와 에로스.로맨스는 남성적 상상력의 결과물.중세 후기의 문화생활은 사회적 놀이.토너먼트의 에로틱한 요소.15세기의 파 다르므.기사단의 발생과 기원.황금양털 기사단과 기타 기사단.기사 서약과 놀이 요소.갈루아와 갈루아즈.잔인한 에롱(왜가리)의 맹세.유명한 페장(꿩)의 맹세.확산되는 고상한 생활의 형식.기사도와 십자군 운동.군주들의 1대 1 결투.사법적 결투.기사도와 현실의 괴리.전쟁을 미화하는 기회들.문학, 축제, 놀이의 영역으로 후퇴한 기사도. 귀족-군인 생활의 재정적 측면.생활 형식과 실제 생활의 부조화.단순한 생활의 찬양.프랑스 휴머니스트들의 궁정 생활 비난

제4장 사랑의 형식들
에로틱 문화의 바이블, 『장미 이야기』.문학, 패션, 예의범절.결혼의 에로틱한 메타포.에로스의 형식.『장미 이야기』의 두 저자, 기욤 드 로리스와 장 드 묑.기독교에 저항하는 성적 모티프.『장미 이야기』에 대한 찬반양론.사랑의 궁정.사랑의 형식과 실제 생활.『진정한 사건의 책』: 황혼과 아침의 사랑.『라 투르 랑드리 기사의 책』.사랑의 놀이 요소.궁정 축제의 전원적 요소.여자들의 반격

제5장 죽음의 이미지
죽음의 세 가지 주제.먼지와 벌레.부패와 부패 방지.당스 마카브르.최후의 네 가지 것.파리의 이노상 공동묘지.죽음의 순기능에 대한 외면

제6장 성스러운 것의 구체화
이미지에 대한 지나친 의존.피에르 다이이의 개혁 주장.하느님과의 황당한 친밀성.성과 속의 혼재.성스러움과 에로스의 위험한 접촉.사교의 장소가 된 교회.성스러움과 욕설의 결합.종교를 거부하는 사람들.성인 숭배와 교회의 입장.중세의 요셉 숭배.성인들의 특화된 기능.하느님을 대신하는 성인들

제7장 경건한 퍼스낼리티
종교적 긴장의 강약.경건함과 죄악의 대비.과시욕과 신앙심.변함없는 종교적 낭만주의.샤를 드 블루아의 신앙심.어린 성자 피에르 드 뤽상부르.루이 11세의 성물 수집벽.카르투지오회 수도사 드니

제8장 종교적 흥분과 판타지
2원적 형태의 종교적 정서.각국의 데보티오 모데르나.일반 대중의 과장되고 위험한 신앙심.처녀성의 양면적 특성.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감각적 표현.술취함과 배고픔의 비유.종교적 판타지의 부작용

제9장 상징주의의 쇠퇴
흐릿한 거울의 비유.상징과 상징되는 것.실재론과 유명론.상징주의의 기능.상징의 도식화.상징과 알레고리.알레고리의 진부한 의인화.심리 게임이 되어 버린 상징

제10장 상상력에 대한 불신
사물과 생각을 결합시키는 습관.개념과 맥락의 분리.지옥의 상상과 실천.죄악은 실체를 가지고 있다.상상력에 대한 불신.하느님에 대한 신비적 체험.하느님의 본질은 어둠.전례와 상상의 관계.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아마 네스키리

제11장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사고방식
삶 속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계획.무외공 장의 루이 도를레앙 암살.속담

세상이 지금보다 5백 년 더 젊었을 때, 모든 사건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선명한 윤곽을 갖고 있었다. 즐거움과 슬픔, 행운과 불행, 이런 것들의 상호간 거리는 우리 현대인들과 비교해 볼 때 훨씬 더 먼 것처럼 보였다. 모든 경험은 어린아이의 마음에 새겨지는 슬픔과 즐거움처럼 직접적이면서도 절대적인 성격을 띠었다. 모든 사건과 모든 행위는 특정한 표현을 가진 형식으로 정의되었고 엄격하고 변함없는 생활양식을 엄숙하게 준수했다. 인간 생활의 큰 사건들인 탄생, 결혼, 죽음은 교회의 성사 덕분에 신성한 신비의 광휘를 그 주위에 두르고 있었다. 이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건들, 가령 여행, 노동, 순례 등도 다수의 축복, 의식, 격언, 규약 등을 동반했다.-37쪽

중세에는 여름과 겨울의 대비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선명했던 것처럼, 빛과 어둠, 정적과 소음의 차이도 아주 확연했다. 현대의 도시는 그와 같은 순수한 어둠과 진정한 정적을 더 이상 알지 못하며, 단 하나의 자그마한 불빛이나 먼 곳에서 들려오는 외로운 고함소리의 위력을 알지 못한다. 이런 지속적인 대비로부터, 그리고 모든 현상이 중세인의 마음에 새겨놓는 다채로운 형식들로부터, 중세인들의 일상생활은 치열한 충동과 열정적인 암시를 받았다. 그런 치열함과 열정은 거친 광란, 갑작스러운 잔인함, 부드러운 정서 등의 동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드러나는데, 중세 도시의 생활도 그런 격렬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어떤 한 소리는 언제나 바쁜 도시 생활의 시끄러운 소음을 제압했다. 방울들의 딸랑거리는 소리가 아무리 요란해도 그 소리는 다른 소리들과 결코 혼동되지 않았다. 그것은 잠시 동안 모든 것을 질서정연한 세계로 들어 올렸는데, 바로 교회의 종소리였다. 종소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상하면서 선량한 정령精靈의 역할을 했고, 그 친숙한 목소리로 슬픔 혹은 즐거움, 평온 혹은 불안, 집회 혹은 격려 따위를 선언했다. 중세의 사람들은 그 종을 ‘뚱뚱한 자클린(la grosse Jacqueline)’ 혹은 ‘롤랑의 종(la cloche Rolland)’ 등의 친숙한 이름으로 부르면서 그 종소리를 마치 이웃사람처럼 인식했다. 모든 사람이 그 종의 어조를 알아차렸고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곧 바로 그 의미를 이해했다. 종소리가 아무리 남용되어도 사람들은 그 소리에 무심해지는 법이 없었다.-39쪽

중세의 일상생활은 불타오르는 열정과 어린애 같은 상상력에 거의 무한정한 계기를 제공했다. 우리의 중세 전공 역사가들은 연대기들이 믿을 수 없다고 하면서 오로지 공식 문서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역사가들은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가끔 위험한 오류에 빠진다. 공식 문서는 중세와 근대를 구분해 주는 저 미묘한 분위기의 차이에 대해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공식 문서는 중세의 저 열정적인 애수를 망각하게 만든다. 다양한 색깔로 중세의 생활에 스며들어간 여러 가지 열정들 중에서, 공식 문서는 대체로 보아 탐욕과 호전성이라는 두 가지 열정만 기록했다. 중세의 법정 문서에 나오는 저 믿을 수 없는 폭력과 완고함(탐욕과 호전성의 뿌리)를 의아하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는 많은 열정들이 고루 침투해 있었다. 이런 열정의 전반적인 맥락을 파악해야만 우리는 비로소 이런 갈등들을 용납하고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중세라는 시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연대기 작가들의 기록이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실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 아무리 피상적이고 또 사건들에 대한 보고에 오류가 많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연대기들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48쪽

국가의 행정 기구나 국가 예산 등은 실제에 있어서 아주 복잡한 형식들을 취하지만, 정치는 아주 간단한 형식을 취한다. 특히 일반 민중의 마음속에서 정치는 불변하는 간결한 몇 개의 인물 유형으로 구체화된다. 일반 민중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정치적 틀은 민요나 기사도 로망스에 나오는 그런 틀이다. 따라서 어떤 시대의 왕들은 몇 개의 유형으로 압축되고, 그 유형은 대체로 보아 민요나 모험 이야기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20세기 역사학 고전이고, 그것도 가장 위대하고 매혹적인 저서들 중 하나이다. 중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고,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
-프랜시스 해스켈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중세 유럽의 문화와 사상을 집대성한 요한 하위징아의 대표작
『중세의 가을』, 전문번역가 이종인의 문장으로 새롭게 피어나다.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화되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6세기경부터 중세의 유럽은 서서히 기틀이 잡혀가기 시작했다. 11세기경 이민족들의 지속적인 이동과 침입이 끝나고 이슬람 세력의 팽창이 주춤해져 유럽은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이후 13세기까지 부흥기를 맞이한다. 하위징아는 이 책에서 전성기를 지나 노쇠해지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인 14, 15세기를 ‘가을’이라고 규정했다. 전성기를 지나 쇠락해가는 시대라는 의미와 르네상스를 거쳐 ‘근대로 나아가는 시대’라는 의미로 ‘가을’인 것이다. 중세는 ‘대조’의 시대다. 빈자와 부자, 도시와 시골, 빛과 어둠과 같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들이 공존했고, 중세는 그 두 극단을 오가면서 역사를 만들어갔다.
역사에 있어서 암흑기라고 잘못 알려진 중세는 그 나름의 소박한 삶의 양식과 더 나은 세계에 대한 환상 등을 통하여 이미 그 속에 화려한 인본주의의 싹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씨앗들이 가을에 열매를 맺듯, 자연스레 르네상스와 근대라는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하위징아는 거시적 접근 이외에도 기사도 정신과 성대한 입성식, 기마 시합, 종교적 신비주의와 금욕적 경건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우리가 과거에 대해서 눈길을 돌리는 것은 주로 새로운 것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후대에 와서 찬란하게 빛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활 형식이 어떤 경로로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근원을 알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대체로 보아 후대의 시대를 밝혀 주는 데 도움이 되는 관점에서만 과거를 살펴본다. 그리하여 근대 문화의 새싹들에 대한 근원을 찾아내려는 목적 아래 중세 시대가 철저하게 연구되었다. 얼마나 철저하게 연구되었는지 ‘중세의 지성사는 곧 르네상스의 이정표이며 그것 말고는 설명되지 않는다’라는 견해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한때 경직되고 죽어 버린 시대로 여겨졌던 중세의 도처에서, 우리는 미래의 완성품들을 가리키는 새싹들을 보고 있지 않은가? 새롭게 발전하는 생활양식을 탐구하다 보면, 역사나 자연이나 죽음과 탄생의 영원한 순환 과정이라는 사실을 손쉽게 잊어버린다. 낡은 사상의 형식들은 죽어 버리지만, 그와 동시에 같은 토양 위에서 새로운 싹이 움터 나와 꽃피기 시작하는 것이다.”-저자 서문 중에서

∠추천사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하위징아의 투철한 통찰은 학자들에게만 깊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보편적 인간의 관심사들을 폭넓게 추적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 시대에 대하여 평소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고, 또 이해하게 해준다.-멜리사 베네츠_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하위징아의 『중세의 가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20세기 역사학 고전이고, 그것도 가장 위대하고 매혹적인 저서들 중 하나이다. 중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많은 정보를 얻을 것이고, 깊은 감동을 받을 것이다.-프랜시스 해스켈_뉴욕 타임스 북 리뷰

작가정보

저자 요한 하위징아 (Johan Huizinga)는 1872년 12월 17일 네덜란드의 북부 지방 도시인 흐로닝언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무렵 흐로닝언에 들어온 카니발 행렬을 보고 그 광경에 매료되어 평생을 의례, 축제, 놀이 연구에 주력하였다. 부친은 흐로닝언 대학의 생리학 교수였다. 흐로닝언 대학 네덜란드 어문학과에 입학한 하위징아는 어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히브리어, 아랍어, 산스크리스트어의 연구에 심취하였고 점차 비교언어학으로 기울어 라이프치히에 유학하기도 하였다. 『호모 루덴스』에도 나타나듯 문학과 예술에 대한 탁월한 안목과 조예는 그가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졌음을 보여 준다. 그는 1897년에 학위를 받은 뒤에는 생계를 위해 하를렘 고등학교에 역사 교사로 부임하였다. 그 뒤 흐로닝언 대학에서 고대 인도 문화사와 종교사 연구로 교수 자격을 취득하였고, 점차 연구 중심을 역사학에서 서구 중세사에 두게 되었다. 1905년 은사인 역사학자 P. J. 블로크의 도움으로 흐로닝언 대학 역사학 교수가 되었다. 1915년에는 레이던 대학의 일반역사학 교수로 자리를 옮겨 1940년 그 대학이 독일군의 점령으로 문을 닫을 때까지 강의를 하였다. 그는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나치를 비판함으로써 수용소에 감금되었다가 1942년 석방되어 데스테흐의 작은 시골집에 가택 연금 당했으나 개의치 않고 연구에 몰두하다가 1945년 2월 1일 72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하를렘의 기원들』(1905), 『흐로닝언 대학의 역사』(1914), 『중세의 가을』(1919), 『에라스뮈스와 종교개혁의 시대』(1924), 『얀 베트의 생애와 저작』(1927), 『호모 루덴스』(1938) 등이 있다.

역자 이종인은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평생독서계획』, 『루스 베네딕트』, 『문화의 패턴』, 『폴 존슨의 예수 평전』, 『신의 용광로』, 『게리』, 『정상회담』, 『촘스키, 사상의 향연』,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고전 읽기의 즐거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성서의 역사』, 『축복받은 집』, 『만약에』, 『영어의 탄생』 등이 있고, 편역서로 『로마제국 쇠망사』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번역은 글쓰기다』,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번역은 내 운명』(공저), 『지하철 헌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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