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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독서계획

연암서가

2014년 04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10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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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92MB)
ECN 0102-2018-000-002623824
쪽수 5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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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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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평생독서계획을 세워드립니다!
1960년 처음 출간된 이후 50여 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평생독서계획』. 1960년 초판이 나온 이후 꾸준하게 영미권 독자의 사랑을 받은 〈The Lifetime Reading Plan〉의 수정4판인 〈The New Lifetime Reading Plan〉(1997)을 완역했다. 18세부터 81세까지의 독자를 위한 '평생독서계획'을 세워준다. 총4부로 나누어 평생에 걸쳐 꼭 읽어야 할 고전을 133인의 작가 중심의 짧은 논평으로 소개하고 있다. 고전에 대한 풍부한 정보에다가,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설까지 절묘하게 담아냈다. 동ㆍ서양 문명이 깃든 위대한 고전을 읽어나가면서 광대하고 풍성한 세계 문학을 탐험하도록 흥미진진한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미국의 20세기 최고의 사회자 클리프턴 패디먼이 세상을 떠나기 2년 전, 21세기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동양문학의 걸작도 소개해야 한다는 원칙에 의해 동양언어ㆍ역사학자 존 S. 메이저를 공동 저자로 영입하여 마지막 심혈을 기울여 수정한 결정판이자 완결판이다. 우리에게 인생의 중요한 내적 체험이자 성장의 원천이 될 뿐 아니라, 자기 발견의 도구가 되어주는 고전과 평생 가까이하도록 인도한다. 우리 삶을 지탱해온 위대한 사상을 무의식적으로 깨달으면서 그것의 원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록으로는 잠정적 고전으로 정의한 20세기의 중요한 작가 100명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 서문
독자들과의 간단한 대화

|제1부|
1 실명씨/길가메시 서사시
2 호메로스/일리아스
3 호메로스/오디세이아
4 공자/논어論語
5 아이스킬로스/오레스테이아
6 소포클레스/오이디푸스 왕, 콜로누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
7 에우리피데스/알케스티스, 메데이아, 히폴리투스, 트로이의 여인들, 엘렉트라, 바카이
8 헤로도토스/역사
9 투키디데스/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0 손자/손자병법孫子兵法
11 아리스토파네스/리시스트라테, 구름, 새들
12 플라톤/변명, 크리톤, 프로타고라스, 메논, 파이돈, 국가
13 아리스토텔레스/윤리학, 정치학, 시학
14 맹자/맹자孟子
15 발미키/라마야나
16 비야사/마하바라타
17 실명씨/바가바드기타
18 사마천/사기史記
19 루크레티우스/사물의 본성에 대하여
20 베르길리우스/아이네이스
21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명상록

|제2부|
22 성 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
23 칼리다사/메가두타, 사쿤탈라
24 무함마드/코란
25 혜능/육조단경六祖壇經
26 피르다우시/샤나메
27 세이쇼나곤/마쿠라노소시枕草子
28 무라사키 시키부/겐지 이야기源氏物語
29 오마르 하이얌/루바이야트
30 단테 알리기에리/신곡
31 나관중/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32 제프리 초서/캔터베리 이야기
33 실명씨/천일야화
34 니콜로 마키아벨리/군주론
35 프랑수아 라블레/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36 오승은/서유기西遊記
37 미셸 에켐 드 몽테뉴/수상록
38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베드라/돈키호테

|제3부|
39 윌리엄 셰익스피어/전집
40 존 던/시 선집
41 실명씨/금병매金甁梅
42 갈릴레오 갈릴레이/2대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
43 토머스 홉스/리바이어던
44 르네 데카르트/방법서설
45 존 밀턴/실낙원, 리시다스, 그리스도 탄생의 날 아침에, 소네트, 아레오파지티카
46 몰리에르/희곡 선집
47 블레즈 파스칼/팡세
48 존 버니언/천로역정
49 존로크/통치론
50 마쓰오바쇼/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
51 대니얼 디포/로빈슨 크루소
52 조너선 스위프트/걸리버 여행기
53 볼테르/캉디드와 기타 작품들
54 데이비드 흄/인간 오성에 관한 철학 논집
55 헨리 필딩/톰 존스
56 조설근/홍루몽紅樓夢
57 장 자크 루소/고백록
58 로렌스 스턴/트리스트럼 섄디
59 제임스 보즈웰/새뮤얼 존슨의 생애
60 토머스 제퍼슨과 기타 인사들/미국 역사의 기본 문서들
61 해밀턴 매디슨 제이/연방주의자 문서

|제4부|
62 요한 볼프강 폰 괴테/파우스트
63 윌리엄 블레이크/시 선집
64 윌리엄 워즈워스/서곡, 짧은 시 선집, 서정시집의 서문
65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노수부의 노래, 크리스타벨, 쿠블라칸, 문학 평전, 셰익스피어 평론
66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엠마
67 스탕달/적과 흑
68 오노레 드 발자크/고리오 영감, 외제니 그랑데, 사촌누이 베트
69 랠프 월도 에머슨/작품 선집
70 너새니얼 호손/주홍글자, 단편선집
71 알렉시스 드 토크빌/미국의 민주주의
72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여성의 종속
73 찰스 다윈/비글호의 항해, 종의 기원
74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죽은 혼
75 에드거 앨런 포/단편집과 기타 작품들
76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허영의 시장
77 찰스 디킨스/픽윅 페이퍼스, 데이비드 코퍼필드, 위대한 유산, 어려운 시절, 우리 서로의 친구, 골동품 가게, 리틀 도릿
78 앤서니 트롤럽/워든, 바셋의 마지막 연대기, 유스타스의 다이아몬드,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방식, 자서전
79A 샬럿 브론테/제인 에어
79B 에밀리 브론테/워더링 하이츠
80 헨리 데이비드 소로/월든, 시민 불복종
81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아버지와 아들
82 카를 마르크스·프리드리히 엥겔스/공산당 선언
83 허먼 멜빌/모비딕, 필경사 바틀비
84 조지 엘리엇/플로스강의 물방앗간, 미들마치
85 월트 휘트먼/시선집, 민주적 전망, 풀잎에 대한 서문, 여행해 온 길들을 되돌아보는 시선
86 귀스타브 플로베르/보바리 부인
87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88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전쟁과 평화
89 헨릭 입센/희곡 선집
90 에밀리 디킨슨/시 전집
91 루이스 캐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을 통하여
92 마크 트웨인/허클베리 핀
93 헨리 애덤스/헨리 애덤스의 교육
94 토머스 하디/캐스터브리지의 시장
95 윌리엄 제임스/심리학 원리, 프래그머티즘, 진실의 의미 중 논문 4편, 종교적 체험의 다양성
96 헨리 제임스/대사들
97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기타 작품들

|제5부|
98 지크문트 프로이트/꿈의 해석, 성욕에 관한 3논문, 문명과 그 불만, 기타 작품들
99 조지 버나드 쇼/희곡 선집과 서문들
100 조지프 콘래드/노스트로모
101 안톤 체호프/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

여기에 제시된 책들은 그보다 한결 차원 높은 의미를 추구한다. 이 책들을 읽는다는 것은 남녀가 서로 사랑하는 것, 결혼하여 아이를 키우는 것, 자신의 경력을 쌓는 것, 가정을 꾸리는 것 등과 대등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 책들을 읽는다는 것은 인생의 중요한 체험이며, 꾸준한 내적 성장의 원천인 까닭이다. 그래서 제목을 『평생 독서 계획』이라고 붙였다. 이 책들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길동무이다. 한번 당신의 내부에 자리 잡으면,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당신의 내부에서, 외부에서,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꾸준히 작용한다. 우리가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누면 서두르는 법이 없듯이, 이 책들도 서둘러 읽어서는 안 된다. 이 리스트는 “단번에 슥 훑어보는” 그런 리스트가 아니다. 엄청나게 풍요로운 의미가 담겨 있기에 평생에 걸쳐서 캐내야 하는 광산 같은 것이다.-10쪽

우리가 이런 생각, 느낌, 상상을 우리의 것으로 한 이후에도 우리에게는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배우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난다. 그렇지만 이런 위대한 작가들을 잘 알고 있다면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갖지도 않을 것이고 당황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 이 순간의 세상에 집착하는 예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 내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비록 명확하게는 아닐지라도―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저 오랜 인류의 역사로부터 어떻게 하여 이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위대한 사상들을 무의식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또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사항으로서, 고매한 사상과 느낌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11쪽

영국 시인 테니슨은 베르길리우스를 가리켜 “인간의 입술에서 나온 것 중 가장 장엄한 가락으로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칭송했다. 그 가락으로 로마의 운명을 장엄하게 칭송한 베르길리우스는 그러나 로마인이 아니라 갈리아인이었다. 그는 당시 시스알파인 골이라고 불리던 지방의 만투아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그는 로마에서 공부하면서 조용하게 살았고 그 후 여러 해 동안 만투아 농장에서 명상하고 창작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만년에는 캄파니아에서 은거했다. 그는 허약한 체질 때문에 장수하지는 못했는데 우리는 그에 대하여 다른 증거도 가지고 있다. 위대한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각료였던 위대한 메세나는 베르길리우스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 호라티우스에게도 후원자 역할을 했다.
그는 대작 『아이네이스』를 쓰느라고 생애의 마지막 10년을 쏟아 부었다. 그는 이 작품이 미완성이라고 느꼈고, 그래서 임종의 자리에서 불태워 버리라고 유언했다. 하지만 이 유언은 아우구스투스 황제에 의하여 제지되었다. 황제의 조치는 우리에게 좀 의아하게 보이는데, 그 당시 국가수반들은 문학에 대해서 문외한일 뿐만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문맹이기도 했던 까닭이다.-78쪽

피르다우시의 서사시가 흥미로운 한 가지 이유는 역사의 범위 내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전설의 영역에도 뛰어들어 페르시아의 위대한 문화 영웅인 루스탐을 다룬다는 것이다. 루스탐은 말도 잘하고 행동거지도 품위 있는 완벽한 왕자이고, 당당한 힘과 용기를 자랑하는 뛰어난 전사이다. 그는 3천 년 전의 영웅인 길가메시가, 헤라클레스 같은 힘에다 세련된 궁중의 높은 교양을 갖추고서, 페르시아에 다시 환생한 듯한 인물이다. 그는 『샤나메』의 진정한 영웅이고 후대의 페르시아 왕들이 모방하려고 애썼던 이상적 인물이다.-101쪽

초서는 훌륭한 이야기꾼이고 영국 리얼리즘의 창시자이며 흥미로운 인간이다. 그는 재미있는 정보를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 가톨릭 중세 영국의 모습을 마치 어제 벌어진 것처럼 아주 생생하고 신선하게 그려낸다. 그의 작품은 아무런 학문적 배경이 없어도 읽어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판본은 초서 당시의 관습과 매너를 설명하는 주석들을 제공한다. 그의 책은 열린 책이고, 이런 점에서 단테의 『신곡』보다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더 닮았다. 그는 독자의 소매를 잡고서 중세 영국의 선남선녀들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준다. 그러면 독자는 그들이 우리 현대인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초서의 작품에는 신비주의가 없다. 그가 알레고리를 사용할 때에도 그의 문장은 평이하고 직접적이다.-121쪽

클리프턴 패디먼 ‘평생독서계획’의 완결판
“고전을 다시 읽게 되면 당신은 그 책 속에서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견하지는
않는다. 단지 전보다 더 많이 당신 자신을 발견한다.”
동서양 고전 133명의 작가 + 잠정적 고전 100선 수록

“고전을 설명하는 고전”
광대하고 풍성한 세계 문학의 지형을 자세히 안내해 주는 충실한 길라잡이

1960년 출간되어 50여 년 동안 판을 거듭하며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평생 독서 계획』이 번역 출간되었다. ‘고전을 설명하는 고전’인 이 책은 진지한 독자의 서가에서는 반드시 발견되는 가치 높은 참고 도서로 동서양 문명의 위대한 작품들에 대하여 흥미진진하면서도 정보 풍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의 전통을 반영하기 위해 크게 증보된 제4판 『평생 독서 계획』은 전 세계의 위대한 고전들을 추천하는데 그 안에는 공자에서 치누아 아체베, 가르시아 마르케스에서 『코란』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이 해설되어 있다. 특히 동서양을 두루 안배하여 무라사키 시키부와 제인 오스틴, 다니자키 준이치로와 윌리엄 포크너, 사마천과 투키디데스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잠정적 고전’으로 정의한 20세기의 중요한 작가들 100명을 “더 읽어야 할 작가들”이라는 부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위대한 작가들의 생각, 느낌, 상상을 천천히 단계적이면서도 자발적으로 우리의 마음에 가져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런 생각, 느낌, 상상을 우리의 것으로 한 이후에도 우리에게는 배울 것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는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배우지 못한 채 이 세상을 떠난다. 그렇지만 이런 위대한 작가들을 잘 알고 있다면 길을 잃었다는 느낌을 갖지도 않을 것이고 당황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 이 순간의 세상에 집착하는 예속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 내에서 우리의 위치가 어떤 것인지 어렴풋이―비록 명확하게는 아닐지라도―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저 오랜 인류의 역사로부터 어떻게 하여 이 세상에 오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위대한 사상들을 무의식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또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사항으로서, 고매한 사상과 느낌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클리프턴 패디먼, 「독자들과의 간단한 대화」 중에서

[책속으로 추가]

몽테뉴의 매력은 그의 스타일에 있다. 솔직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스타일로서, “글쓰기는 말하기처럼 간결하고 허세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섹스의 문제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다. 현대 소설가들의 순진한 강박증(섹스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기피하는 증세)에 익숙한 독자들은 다 큰 어른이 이 주제를 이처럼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을 흥미롭게 생각할 것이다. 몽테뉴는 최초의 비형식적(어떤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는) 수필가였을 뿐만 아니라 그 방면 최고의 수필가이다. 그의 교묘한 표현 기술은 대상을 은근하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그가 자기 자신이라고 드러내는 사람은 일반 대중을 의식하는 꾸며진 사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그 자신이다. 그는 늘 자기 자신의 모습을 즐기는 것처럼 글을 쓴다. 자신의 미덕뿐만 아니라 자신의 약점, 기이한 점, 어리석은 점 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136쪽

우리는 아주 개략적으로 존 던의 시를 엘 그레코의 그림에 비유해 볼 수 있다. 엘 그레코가 선을 왜곡했듯이, 존 던은 언어를 비틀었다. 실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강조, 집중, 생생한 현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엘 그레코의 색채가 처음에는 거칠고 부자연스럽게 보이듯이, 존 던의 리듬도 끊어지고 거칠고 울퉁불퉁한 것이 거칠고 단절된 감정의 표현인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엘 그레코에게서 느끼는 정신적 고통과 긴장을 존 던에게서도 느낀다. 그의 신앙은 평온한 것이 아니었다. 근심, 당황, 모순으로 그늘진 정신은 현대의 어두운 정신적 기상도를 예고한다.-150쪽

우리가 철학책을 읽는 것은 우선 흥미롭기 때문이고 그 다음에는 철학자의 사상이 일정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개인과 국가 간의 권력 분점分點이라는 문제는 우리 시대의 핵심적 화두이다. 홉스는 국가가 시민들을 보호해 주는 한, 권력을 독점해야 한다는 근대적인 권력 이론을 내놓은 최초의 사상가이기 때문에 흥미롭다. 따라서 마르크스주의 국가든 비 마르크스주의 국가든 오늘날의 권위주의적 국가들은 홉스를 국가 이념의 시조로 삼는다고 볼 수 있다.-159쪽

존 밀턴을 좋아하기는 어렵다. 매력도 없고 유머도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책을 읽기보다는 존경만 하고, 존경한다기보다 그저 마지못해 받아들인다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 테니슨은 밀턴을 가리켜 “신이 내린 오르간의 목소리”라고 추켜세웠으나 그 목소리는 때때로 사람을 위협한다. 밀턴은 엄청난 용기의 소유자였으나 그 용기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그 용기는 인정人情과 연계되어 있지 않고 어딘지 모르게 완고함의 분위기를 풍긴다. 그의 자부심은 너무 강해서 기발한 생각을 잘 용납하지 못한다. 그는 “일찍이 산문과 시에서 추구되지 않은 것”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는데, 그의 “정교한 수사적 장치”는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그는 잘 사귈 수가 없는 사람이다. 셰익스피어와 단테는 비상식적인 것을 많이 다루었으나 그래도 상식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밀턴은 그것이 부족하다. 새뮤얼 존슨의 보수주의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밀턴에 대한 존슨의 논평은 그럴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신랄하면서도 심술궂은 공화당원이다.”-166쪽

『로빈슨 크루소』는 플롯이 없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강인하기는 하지만 야비한 자이다. 잘 분석해 보면 이 책의 상업적 도덕성은 불쾌한 느낌을 안겨준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은 이 작품의 매력을 반감시키지 못한다. 이 소설은 완벽한 백일몽이고, 체계적이면서도 자세한 소망 충족이다. 가장 낭만적인 체험이 가장 힘찬 산문으로 서술되어 있고 그것이 커다란 매력이다. 환상의 요소가 전적으로 배제되어 있다는 점이 이 소설을 우수한 백일몽의 작품으로 만든다. 우리는 이 작품이 ‘문학’이 아니라는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소설을 높이 평가한다.-185쪽

루소는 자기 자신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고, 과장을 하고, 때때로 자기 자신을 왜곡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선언 중 한 가지 사항은 잘못된 것이었다. 그는 “앞으로도 모방자가 없을, 그런 과업을 시작하려 한다”고 했는데 그건 틀린 예언이었다. 수천 명의 후배들이 그를 모방했다. 고백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현대의 자서전들은 모두 루소의 『고백록』을 흉내 내고 있다. 샤토브리앙이나 아미엘의 자서전, 프랭크 해리스의 수상한 자기 고백, 고백의 내용을 담은 온갖 잡지들도 루소의 『고백록』에 신세를 지고 있다. 하지만 눈을 번쩍 뜨게 만드는 솔직함, 자유롭게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문체 등에서 루소의 책을 따라갈 작품이 없다.-201쪽

괴테는 종종 “최후의 보편적 인간”이라고 불린다. 그는 특수화하지 않은, 보편적 정신을 소유했는데(이런 정신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보통 사람은 그런 정신으로는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기가 어렵다. 이 거인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았다. 그는 많은 것을 사랑했다. 그는 온갖 가능한 형태로 흥미로운 혹은 따분한 글들을 썼다. 창조적인 예술가, 정부 관리, 과학적 탐구자, 이론가였던 그는 아주 융통성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독일 문학을 발명했고 이후 50년 동안 그 문학을 지배했다. 그와 동시대인 나폴레옹과 마찬가지로 그는 인간이라기보다 하나의 자연 현상이었다.-213쪽

위대한 미국 소설 10여 편을 꼽는 리스트에 『주홍글자』는 반드시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런가 하고 의아한 생각을 품게 된다. 이 소설의 무대는 17세기의 청교도적인 뉴잉글랜드이다. 호손이 이 소설을 쓸 당시에도 이미 그 시대는 아득히 먼 시대였다. 오늘날에는 그때보다 더 아득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호손이 묘사하는 죄악에 대하여 강박적인 죄의식에 사로잡힌 사회가 역사적으로 정확한 것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최근의 연구 성과들은 청교도들이 후손들의 생각보다 훨씬 느긋하고 관용적인 사람들이었음을 밝혀냈다. 마지막으로 헤스터와 딤스데일의 간통과 속죄는 도그마적인 기독교 윤리의 틀 내에서만 강력한 의미를 획득한다. 프로이트 이후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보통 사람들은 이 책을 처음 읽으면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된다. “도대체 그(호손)는 무엇 때문에 이리도 호들갑이지?”
우리는 이 책에 묘사된 청교도의 윤리는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지만, 이 소설 자체는 가볍게 웃어넘기지 못한다. 이 책은 지금도 우리를 감동시킨다. 하지만 당초 호손에게 명성을 가져다주었던 그 이유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이 소설을 존중한다. 이 책은 간통의 씁쓸한 결과를 다룬 것이 아니다. 지나간 사회의 역사적 그림을 그려내려 한 것도 아니다. 우리가 지금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인간의 마음에 대한 아주 심오한 우화寓話이기 때문이다. 그 우화는 호손과 그 시대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상징들로 표현되었다. 그 상징들은 아주 융통성 있는 것이어서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의 존재 조건에 호소한다.-237쪽

추천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선정된 작가들(혹은 빠진 작가들)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또 어떤 독자들은 저자의 논평을 못마땅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선정 작가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논평하는데, 어떤 논평은 깐깐하

작가정보

저자 클리프턴 패디먼(Clifton Fadiman, 1904. 5. 15-1999. 6. 20)은 다방면에 걸쳐 재주가 많은 작가, 비평가, 사회자, 독서가였다. 그는 라디오 퀴즈 쇼 ‘인포메이션 플리스’의 사회자로 가장 널리 알려졌다. 이 쇼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패디먼은 당대 최고의 사회자로 명성을 날리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자 역할은 패디먼의 생활에서 작은 부분일 뿐이었다. 그는 위대한 문학을 대중에게 널리는 알리는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일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
패디먼은 뉴욕 시의 브루클린에서 성장했고 신동으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제임스 시디스의 조카였다.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하고 사이먼&슈스터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뉴요커」의 도서 편집자(1933-43)로 활약했고 50년 동안 ‘이 달의 책’ 클럽에서 수석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위대한 책들을 일반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독서 안내 책자인 『평생 독서 계획』(1960)을 집필했다. 1970년대에는 「크리켓」의 수석 편집자로 일하면서 아동문학 서적의 북리뷰 칼럼인 「크리켓의 서가」를 집필했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독서』(1941), 『1인 파티』(1955)를 썼고, 『수학의 환상』(1958), 『세계 아동문학 보고』(1984), 『단편 소설의 세계』(1986), 『대영 백과사전의 보고』(1992) 등의 선집도 펴냈다. 1993년 아동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을 수상했다.
그의 재치 있는 말들은 신문과 잡지에 자주 인용되었다. “고전을 다시 읽게 되면 당신은 그 책 속에서 전보다 더 많은 내용을 발견하지는 않는다. 단지 전보다 더 많이 당신 자신을 발견한다.” 스탕달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아함이 없으며, 매력은 별로 없고 유머는 그보다 더 없다. 그는 별로 훌륭한 스토리텔러가 아니다.”
패디먼은 폴린 엘리자베스 러시와 결혼하여 아들 조너선 러시를 낳았고, 애널리 위트모어 재코비(일명 애널리 패디먼)와 재혼했다. 애널리는 저술가이면서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타임」과 「라이프」의 해외 특파원으로 활약했다. 둘 사이에 아들 킴 패디먼과 딸 앤 패디먼을 두었다. 클리프턴 패디먼은 1999년 6월 20일 플로리다 주의 사니벨 섬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이 책은 그가 사망하던 해에 완결된 『평생 독서 계획』의 결정판이다.

저자(글) 존 S. 메이저

저자 존 S. 메이저(John S. Major)는 하버드 대학에서 동양 언어와 역사를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고 다트머스 대학의 동아시아 역사 담당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아시아 협회 산하 중국 카운실의 소장을 지냈다. 『한대 초기 사상 속의 천지 개념』을 비롯해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여러 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현재는 ‘이 달의 책’ 수석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역자 이종인은 서울에서 태어난 이종인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한국브리태니커 편집국장, 성균관대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루스 베네딕트』, 『문화의 패턴』, 『사일런트 랜드』, 『호모 루덴스』,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폴 오스터의 뉴욕 통신』, 『고전 읽기의 즐거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성서의 역사』, 『축복받은 집』, 『비블리오테라피』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번역은 글쓰기다』,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지하철 헌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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