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서은영의

세상견문록

서은영 지음 | 서은영 사진
그책

2012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12월 25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68MB)
ECN 0111-2019-000-000409985
쪽수 272쪽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소득공제
소장
정가 : 8,000원

쿠폰적용가 7,2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세상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나다!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의 저자 서은영의 다섯 번째 책『세상견문록』. 이 책은 패션 디자이너에서 잡지사 에디터로, 스타일리스트로, 그리고 작가와 방송인으로 끊임없이 변신해온 저자의 세상 여행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순례자의 길과도 같았던 일 년 동안의 여행과 그 외에 다른 여행지에서 생각했던 생각의 조각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길 위에서 만나고, 느끼고, 보았던 것과 함께 유행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움이 아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세계를 돌아보고 난 후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진정한 여행자의 세계 인식이며 자아 확장에 대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거친 파도와 풍랑 같은 세상 속을 헤치며 살아가고, 다시 올 커다란 폭풍 앞에서 울면서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들의 삶이 순례자와도 같다고 이야기하며, 아무리 힘들고 지치더라도 담담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앞으로 나아갈 것을 일깨워준다.
1. 시간이 쓰러뜨릴 수 없는 아름다움을 찾아서
나는 아름다운가?
가난한 몸이 보여주는 최고의 ‘에지’
내겐 너무 예쁜 붉은 낙타야
깨진 유리창 이론
낮별은 밤별보다 아름답다는데
진짜 The Real Thing
행복한 위선자
스톡홀름 증후군
생명을 지닌 색상
잃어버린 책들의 세계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2. 돈키호테와 함께 여행하는 법
한여름의 산타클로스
식물의 지혜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엽록체葉綠體
결국 슬픔의 문제가 아니다
베르메르도 놀랄 하늘
Across the Universe
다른 것
잡스의 실패작들
생각을 다시 생각하기
파블로프의 개처럼 사는 삶
돈키호테처럼 살며 사랑하며

3. 바보가 사랑을 찾아 방황할 때
I am love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연이란…
에펠 같은 인연
사랑은 시간의 어릿광대가 아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연습
바보 사랑 1
바보 사랑 2
절대로 미룰 수 없는 단 한 가지
해바라기 가족
계면활성제界面活性劑
미안하다 사랑한다
항심恒心

4. 순례자의 길: 다 지나간다, 슬픔도 시련도 다 지나간다
기도할 때 얻어지는 것
마음의 여백을 찾아갑니다
큰 바위 얼굴
착각과 진실 사이
슬픔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시간時間
모든 것은 지나간다
지나고 나면 다 좋았어
촛농 같은 시간
나는 포도나무요
강물처럼 흘러가도록
견뎌야 할 때는 견뎌야 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5. 한국의 재발견: 미안하다, 너무 늦게 알아봐서
무모하고 아름다운 한국인들의 비상
애틋함이 없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먹는 것과 산다는 것
안동에서의 도플갱어
나비효과
제노비스 신드롬
지혜롭지 않은 칭찬은 고래도 병들게 한다
예술의 도시, 목포를 열망하며
제주도야, 미안해
빌려 사는 우리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내 청춘과 모든 젊음을 다 바쳐 치열하게 살아 오면서 얻은 나의 외형적 아름다움과 그로 인해 일그러졌던 내 마음은 그렇게 ‘아름다운 대자연’ 앞에서 순식간에 치유되고 변할 수 있었다. 내 속에 쌓인 모든 원망과 분노가 산 아래에서, 바다에서, 강에서, 숲에서 모두 투명해지고 엷어졌으니 정말 자연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미스코리아처럼 울먹거리며 손을 흔들면서라도 말이다.
_‘나는 아름다운가?’ 중에서

믿는 구석도 뒷배경도 없었다. 그렇게 매 순간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서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냥 앞으로 나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만큼은 절대적으로 지키자고 다짐하면서. 그런 일들을 반복하다 보니 의상, 에디터, 스타일리스트, 방송, 출판에 대해 두루두루 아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 있었다.
피카소는 말했다. 마음의 눈을 개발하지 않으면 육체의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다고. 때때로 마음이 원하는 것을 들어보자. 조용히 하고 있는 모든 것을 멈추고 심장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어보자. 그리고는 행동해보자. 용기를 가지고 한번 도전해보자. 단, 그 어떤 순간에나 최선을 다해서.
_‘한여름의 산타클로스’ 중에서

자이푸르에서 코끼리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으로 나란히 늘어선 코끼리 중 한 마리가 꽤나 다리가 간지러웠나 보다. 그 두꺼운 다리에 코가 제대로 닿지도 않는데 허공을 향해 어찌나 긁어대던지. 옆에 있는 코끼리에게 좀 긁어주라고 말하고 싶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보듬어주며 사는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다. 무조건 주는 것도 무조건 받는 것도 아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힘이 되어줄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
_‘사랑은 시간의 어릿광대가 아니기에’ 중에서

모든 것을 이뤄낸, 모든 것을 지켜낸, 모든 것을 견디어낸 다윗 왕이 말했다. 현재의 위치에 교만해지지 않고, 다시 힘든 일이 왔을 때에도 절망하는 일이 없도록 반지에 글귀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 다윗 왕은 반지를 만드는 노인에게 가장 적당한 말을 찾아 반지 안쪽에 새겨달라고 부탁했다. 명을 받은 노인은 밤새 고민하고서 반지에 이런 말을 새겨 넣어 다윗 왕에게 바쳤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모든 것은 지나간다. 그렇게 안 지나갈 것 같던 20대가 지났고, 그렇게 평생 멈춰 선 것 같던 30대도 지났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시련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지금 나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도 담담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_‘모든 것은 지나간다’ 중에서

목포 사람들은 이곳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야 생활이 윤택해진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인구 밀도가 낮아져 상권이 무너지고 젊은 사람들은 모두 대도시로 떠난 마을에 아파트만 덩그러니 생긴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목포에는 우리가 모르는 오래된 일본식 가옥과 아름다운 근대 건축물이 곳곳에 있다. 그래서 마치 드라마 세트장처럼 낭만적이다. 그러나 정작 이곳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르고 방치하고 없애려고 하니 답답한 일이다.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보존하고 보수해서 살려낸다면 섬 전체가 미술관으로 꾸며진 나오시마나 일본의 최고 관광지 중에 하나인 교토처럼 예술적이고 철학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
_‘예술의 도시, 목포를 열망하며’ 중에서

일반적인 여행기가 아니다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로서의 여행기에 가깝다

제목은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이지만 이 책은 세상을 여행하며 인상적으로 보고 들은 것에 대한 기록물이 아니다. 일반적인 여행기와 무척이나 다르다. 뭐랄까?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로서의 여행이랄까? 여행자가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다 해도 혼자 여행 하는 이의 생각과 마음은 항상 자기 내면을 향하기 마련이다. 서은영은 목적 없이 장시간 여행하면서 두려움 없이 그 어둡고 쓸쓸하고 눈물 나는 자신의 내면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패션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타일리스트로, 심지어 글을 쓰는 작가에 방송인으로까지 활동하면서 그 누구보다 강하고 화려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그 여자의 내면은 우리들의 예상과 달리, 조금 황량하고 심지어 애처롭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녀는 이 여행을 통해 돈키호테처럼 일어선다. 휘황찬란한 전쟁터와도 같은 패션계에서 한 발 물러나, 그곳에서 경험하고 성취하고 교제해온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남은 인생에서 정말로 항구적으로 추구할 만한 아름다운 가치들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아름다운가?
누가 이 질문에 당당하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여행이 끝나갈 무렵 서은영은 단도직입적으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아름다운가? 나는 아름다워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름다움을 위해 나는 무엇을 믿고 무엇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가?”라고. 지난날 아름다워지기 위해 피부과에서 갖은 레이저 치료와 보톡스를 맞으며 온갖 노력했던 그녀는 불행하게도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한다. 제아무리 좋은 옷을 입고 멋진 곳에서 밥을 먹어도 행복하지 않았다고. 그런데 여행을 하면서부터 뭔가 바뀌기 시작했다. 낙하운동을 하던 원자들이 ‘우연히’ 운행의 흐름을 바꾸는 것처럼 여행지에서 만난 무수한 우연들이 서은영의 생각과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켰다. 원망과 분노가 쌓여 걸핏하면 불 같이 화를 내는가 하면 순식간에 얼음장처럼 냉랭해지곤 했던 여자가 어느새 세계를 향해, 타인을 향해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고 다정한 여인으로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고 싶다는 열망으로 뜨거워졌다. 그냥 달라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로 태어났다는 말이 맞을 거다. 도대체 여행 중에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언젠가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얘기하기 뭐하지만 나를 가장 흥분시키는 의상은 가난한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도 인도에 간 서은영만큼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가난한 인도인들이 평상시에 입는 옷에서 무한한 감동을 받은 그녀는 마치 첫 눈에 사랑에 빠진 남자처럼 누추한 옷으로 최대한 아름답거나 멋지게 레이어링한 인도인들을 뒤쫓아다니며 하루 종일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을 찍어대는가 하면, 그들처럼 입고 싶어서 트렁크를 뒤적거려 잠옷으로 가져간 슬립을 원피스처럼 입고, 그것도 모자라 아예 자수가 박힌 하얀색 쿠르타를 사기도 한다. 그러면서 고백한다. 청담동에서 옷 잘 입는다는 누구에게서도 이런 자극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돈으로 산 스타일링은 지루할뿐더러 이제 보기도 싫다고. 그리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답게 “자신에게 어울리고 자신이 행복하고 당당할 수 있는 것으로 조화롭게 연출한다면 바로 그것이 진정한 스타일”이라고 정의해 준다.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랬다. “아름다움이 우리를, 이 세계를 구원한다.”라고. 자기 신체가 아니라 이 세계와 관계 맺는 법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그런 힘이 있다. 우리 안에 오래되고 부패한 모든 것들을 무너뜨리고, 우리를 더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유행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움이 아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첫 번째 기획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 서은영처럼 말이다. 고비 사막을 건너며 새삼 붉은 낙타의 아름다움에 놀란 그녀는 타조나 고래 같은 동물들뿐만 아니라 감자나 새싹, 심지어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소 같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작은 것들에서 매우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명체들의 미덕을 배운다.

여행이란 한 사람의 삶에 대한 메타포다
한 사람의 인생이 여행이다

로드무비를 좋아하는, 그래서 <천국보다 낯선>이나 <미스테리 트레인> 같은 영화를 만든 짐 자무시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여행이란 한 사람의 삶에 대한 메타포다. 한 사람의 인생이 여행이다.” 그래서 서은영의 여행기를 보고 있으면 그녀가 살아온 인생도 보인다. 세상의 낡은 관습이나 편견, 혹은 불가능하다고 미리 낙담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안이함에 맞서 종횡무진 자신의 새로운인생을 개척해온 돈키호테 같은 인생 말이다. 그 남다른 도전 의식과 새로운 꿈을 향한 놀라운 열정,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에서 패션 에디터가 되었고, 다시 <하퍼스 바자> 패션 에디터를 그만두고 비빌 언덕 하나 없는 스타일리스트로 홀로서기를 했다. 그리고 이른바 성공을 했다. 믿는 구석도 뒷배경도 없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그녀는 어느새 스타일링은 물론 글쓰기, 방송,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 있었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그러한 성공에 쉽게 안주하지 않았다. 너무 오래 안주하다보면 무뎌지고, 교만해지고, 어리석어진다는 생각에 또 다른 멋진 것을 찾아 두뇌와 마음과 세포를 미친 듯이 활짝 열어 놓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가 지금 이렇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21세기 여자, 돈키호테의 아름답고 비범한 순례기를 만나게 된 거다.

감히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감히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감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감히 용감한 사람도 가보지 못한 곳으로 가며, 감히 닿을 수 없는 저 밤하늘의 별에 이른다는 것. 이것이 나의 순례이며 저 별을 따라가는 것이 나의 길이라오. 아무리 희망이 없을지라도, 또한 아무리 멀리 있을지라도.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중에서

예전에 그녀는 매력적인 외모와 빛나는 재능, 그윽한 지성에도 불구하고 사랑 앞에서는 유독 맥을 못 추는 무능하기 짝이 없는 바보였다. 그러나 스스로 ‘인생의 제3막을 위한 돈키호테와 같은 여정’이었다고 고백하는 시간들을 통과하며 그 사랑은 우리 같은 범인(凡人)은 감히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크고 숭고해졌다. 어느 날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하느님이라는 존재가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라 오로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마더 테레사의 말씀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멈추지 말고 눈꽃처럼 작은 사랑 하나라도 계속해서 실천해야만 내 삶이 진정한 행복으로 충만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자신이 겪은 모든 시련과 고난조차 결국 축복의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순례자의 길을 걸으면서 통감했다고. 그런데 그 신앙 고백이 하도 절실하면서도 참신해서 러셀의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를 읽으며 종교를 터부시하던 사람(편집자)조차도 마음을 열게 된다. 심지어 지금 고통 받고 있거나 분노하고 원망하고 슬픔에 찬 사람들이 있다면 누구라도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다. 이 책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당신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거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별을 따라가는 돈키호테의 순례는 실패했다. 그러나 돈키호테의 실패가 위대하지 않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 눈에 전혀 띄지 않는 낮별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된 서은영처럼 말이다. 순례자가 자기 조국을 떠나는 것은 자신의 진정한 조국을 찾으러 가는 것이라더니 그녀 역시 그렇다. 세계를 돌아보고 난 후 뒤늦게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 그녀는 인간의 편의를 위해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는 산과 들과 바다와 강을 보며 우리가 이 지구의 주인이 아니고 잠깐 여행 온 사람들이라는 걸 인식한다. 그리곤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게 바로 진정한 여행자의 세계 인식이며 자아 확장일 것이다. 내 세계의 빗장을 엶으로써, 타인들의 세계를 여행함으로써, 우리는 세계를 보다 많이 깊이 알게 된다는 걸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을 통해 우리는 다시 깨닫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서은영

저자 서은영은 패션 디자이너에서 패션지 기자로, 스타일리스트로, 저자로, 방송인으로 끊임없이 변신하고 도전하며 꿈을 좇아 자기 영역을 확장해온 여자다. 남들이 아무리 비웃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역시 ‘책’ 때문이라고 장담한다. 주입식 공부는 죽어라 싫어했지만 책 읽기는 어지간히 사랑한 이답게 그동안 『스타일 북』(장윤주 공저)과 『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 『베티에게 물어봐』 등의 책을 펴냈다. 그런 그녀가 다섯 번째 책, 『서은영의 세상견문록』을 들고 멋지게 컴백한다. 세간에 ‘서은영의 잠적설’이 도는 가운데 여행에 반 미친 사람처럼 1년을 보낸 후 그녀는 너무도 깊고 그윽해졌다. 마치 유행에 따라 변하는 트렌드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초월적인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하늘이 내린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로 돌아온 것 같다. 양 볼에 키스하며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세상견문록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세상견문록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서은영의 세상견문록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