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이난나

무라트 툰젤 지음 | 오은경 옮김
아시아

2015년 05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11년 08월 23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6.98MB)
ISBN 9791156621478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450원

쿠폰적용가 8,51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여인들의 지혜와 인내로 재현되는 사랑의 여신 이난나!
오스만 제국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소설 『이난나』. 터키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오르한 케말 소설상을 수상한 작가 무라트 툰젤의 작품으로, 오스만 제국 말기의 내밀한 사회변화와 인간적 투쟁을 세밀하게 포착해 그 안에 생동하는 투쟁과 사랑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19세기 격변의 오스만 제국을 배경으로 자신을 찾아 떠나는 두 남자와 여인들의 삶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거대한 역사 속에서 신분과 전통을 뛰어넘어 피어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제목 '이난나'는 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으로, 끊임없이 사랑을 하며 존재를 확인하고 존엄을 이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일부다처, 계층적 위계, 다종교 갈등의 상황 속에서 삶을 헤쳐 나가는 이슬람 여성들의 인간적 투쟁과 지혜가 돋보인다.
작가의 말
이난나
옮긴이의 말

“갑자기 수백 명의 사람과 동물이 사라지기라도 한 것처럼 주변이 싸늘하게 침묵에 잠겼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이는 필시 죽음의 침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방향에서 남자들 무리가 하나 더 나타난 거예요. 무리 중 노란색과 흰색이 섞인 커다란 터번을 쓴 사람도 보이더군요. 터번을 쓴 남자는 처음 온 남자들과 말을 주고받더니 말 머리를 우리 쪽으로 돌리고 한 발 한 발 몰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대상들을 둘러싼 대형을 더욱더 좁혔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여 눈을 질끈 감았죠. 그리고 오직 남자들의 공격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워낙 무서우니까 젊음의 혈기고 뭐고 없었어요.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우리는 서로 쳐다보지도 못했죠.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엘 카스미 선생님이 터번을 쓴 남자를 향해서 낙타를 몰았습니다. 낙타가 서로 가까워지자 엘 카스미 선생님이 손을 들어 남자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이, 세이드.’라고 말이에요. 얼마 동안 그분은 우리를 가리키며, 그들의 말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엘 카스미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동안 터번을 쓴 남자는 선생님에게 더욱더 다가갔습니다. 그분이 말을 마치자 오른쪽 손을 가슴에 얹고는 ‘아, 물라시여, 여정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용서하시오.’라고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아랍 어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후에 말 머리를 돌려 사막의 중앙을 향해 달리더군요. 남자들도 바깥의 대형을 풀어 그를 따라 말 머리를 돌렸습니다.
그들이 멀어지자 엘 카스미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인생의 젊은 시절에는 이런 사막이 그런 것처럼 항상 평평하게 보인다. 그러나 이 평평함은 종종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고원들도 숨기고 있지. 중요한 것은 그 보이지 않는 고원을 지혜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란다. 이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그건 인내와 지혜를 모아야만 할 수 있다.’
그러고는 서쪽으로 말을 몰았습니다.”
_142~143쪽 제밀이 사막 횡단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장면

“사실상 모든 귀족은 상처받은 사람들이란다. 아들아, 귀족의 부인들은 더 큰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지. 아이를 낳아 키우면, 귀족들이 아이들을 데려다 전장에 넘겨 버리지. 그들도 상처를 입어. 우리도 그렇고, 이곳의 호족들은 모두 희생양이야. 함쉬오울루 유수프 성주의 외아들은 물론이고, 꽤 많은 호족 아들들이 군주가 벌이는 전쟁의 희생양이 되었단다. 네 아버지와 유수프 성주의 아들은 친구였단다. 종종 우리에게 놀러 오곤 했지. 또래였어. 그가 올 때면 자네 왔나 하고 좋아했단다. 부드러운 천성, 웃는 얼굴에 혈기 왕성한 젊은이였지. 얼굴이 어찌나 순수했는지. 그를 볼 때면 이 아이는 누구에게도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곤 했어. 순수함은 전쟁에서 필요한 것이 아니었어. ‘결국 죽이지 못해서 죽임을 당했다.’고 하더구나.”
_224쪽 제밀의 어머니가 이슬람 환경에서 여성으로서, 어머니로서 슬픔을 말하는 장면

“우리보다 더 깨달은 사람들이군. 물론 그 사람들에게 대단한 건 아니겠지. 왜냐하면 많은 일들을 우리보다 먼저 겪었으니까. 그 대단하다는 예니체리 부대를 보게. 자신들은 물론이고 오스만 왕조를 난국으로 몰아넣었지. 파디샤가 그들 손에서 탈출하려고 하는데 예니체리는 파디샤 목을 원하고 있어. 파디샤가 그 문제만 해결하고 나면 칼을 우리에게 들이댈 거야. 비록 기마병들이 총리와 그리 사이가 나쁜 것 같진 않네만, ‘으악’ 하면 모두 물러갈 테지만 그래도 지난 수년 동안 총리는 별의별 일을 다 겪었어. 불똥이 우리에게 튈까 봐 걱정이야. 자네도 우리가 프랑스처럼 모든 것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제밀?”
“우리는 개혁한다 해도 프랑스처럼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주님, 그들에게 개혁은 다른 뜻을 의미하지요. 우리는 아직 멀었어요. 그 사람들이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여기에서는 썩어 없어졌어요. 파디샤가 그만큼 개혁을 지지함에도, 그 말이 효력을 발생할 의회가 소집될 수 있을까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제밀?”
“그렇게 보입니다, 유수프 성주님. 우리 종교는 가톨릭처럼 진화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센 강을 피로 얼룩지게 하겠지만, 우리는 아마 바다 삼면을 피로 물들일 거예요.”
_225쪽 빌랄과 유수프 성주가 혼란한 사회 상황에 대해 대화하는 장면. 한때 제국 최정예 부대로 칭송받던 예니체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오리엔트 신화, 오스만 제국사, 이슬람 문화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단단한 구성을 지닌 놀라온 소설이다!”

터키의 대표적인 문학상 오르한 케말 소설상 수상 작가 무라트 툰젤
그가 들려주는 오스만 제국 사람들의 삶과 사랑

추천사
오스만 제국은 영토의 크기와 인구 수, 문명의 깊이나 공헌도에서 로마 제국을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제국이었다. 『이난나』는 오스만 제국 말기의 내밀한 사회변화를 경험하게 하고, 우리에게 생소한 이슬람, 유목, 터키라는 문화 요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소설이다. 무엇보다 일부다처, 계층적 위계, 다종교 갈등의 상황에서 삶을 헤쳐 가는 이슬람 여성들의 인간적 투쟁과 지혜가 독자를 감동시킨다.
_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세계를 호령한 오스만 제국의 쇠락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삶과 사랑

“많은 나라들이 역사를 잊어버립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오스만 제국이라는 사라진 역사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은 편향된 역사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고통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것, 그것이 역사를 제대로 배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난나』는 그 결과물입니다.”
_무라트 툰젤

최근 터키에서는 역사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수메르와 히타이트 인들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무라트 툰젤의 소설 『이난나』 또한 소수민족 문학의 색채 위에 이스탄불 문학의 영향을 가미한 좋은 본보기다. 작가는 이 두 민족이 지닌 고대 문화를 적절하고도 독특하게 잘 녹여냈다.
_지트카 잠라질로바-자크미르 번역가(스웨덴)

아시아의 서쪽 끝에 자리한 터키는 아나톨리아와 비잔틴, 오스만 등 거대한 제국의 숨결이 살아 있는 땅이다. 15세기경 십자군을 물리치고 동로마 제국을 점령하며 중앙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영역을 확장한 오스만 제국은 그 넓은 영토만큼이나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를 뽐냈다. 하지만 16세기 이후 계속된 전쟁과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의 여파로 오스만 제국은 쇠퇴기에 접어든다. 소설 『이난나』는 바로 이 시기, 제국의 끝에서 출발하는 소설이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이난나’는 수메르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풍요의 여신이다. 신화 속 이난나는 자신의 남편을 구하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남편은 자신을 사랑하는 누이 때문에 일 년 중 절반만을 지상에 머무르기로 한다. 목숨을 걸고 저승길에 나선 수메르 여신 이난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프로디테의 전신이다. 그리고 로마 시대에는 비너스로 불렸다. 이난나 이야기는 수메르 신화가 전승된 경로를 따라 메소포타미아와 터키를 거쳐 그리스로 전해졌고 사랑과 전쟁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로 태어났다.
『이난나』를 쓴 무라트 툰젤은 번성한 문명을 가진 오스만 왕조에 대한 호기심과 존경심으로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수메르족의 신화에서 가장 강열한 힘을 가진 전쟁의 여신이자, 사랑의 여신의 이름이며 터키인들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라 말하는 소설 『이난나』를 완성하게 된다. 사랑의 여신을 제목으로 쓴 만큼 이 소설에서 인물, 즉 인간은 끊임없이 사랑을 함으로써 존재를 확인하고 존엄을 이어간다.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터키 작가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 터키의 국민 작가로 불리는 야샤르 케말이 바로 그들이다. 하지만 터키 소설 중에 오스만 제국을 소재로 삼은 소설은 많지 않다. 오스만 제국은 그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와 삶을 지니고 있어 터키 사람들조차 제대로 된 취재나 고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소설 『이난나』는 오스만 제국 말기의 내밀한 사회변화와 인간적 투쟁을 세밀하게 포착해 그 안에 생동하는 투쟁과 사랑의 모습들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교도 여인을 사랑한 성주의 아들
장군의 여자를 사랑한 병사
전통과 사랑, 금기와 욕망의 경계를 뛰어넘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음에도 권위가 흔들리는 19세기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성과 여인들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보여 주는 소설 『이난나』는 거대한 역사 속에서 신분과 전통을 뛰어넘어 피어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_오은경 옮긴이

『이난나』는 자신을 찾아 떠나는 두 남자의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밀은 야르오스만(Yarosman)의 시파히(Sipahi)이다. 시파히는 봉건 기사와 유사한 지방 영주를 말한다. 이들은 전장에서 공훈을 세운 대가로 봉토를 받았다. 그리고 그 땅으로부터 세금을 징수하여 세입에 따라 일정 수의 군사를 양성할 수 있었다. 비록 봉토 안의 소작인들을 마음대로 추방하지 못하고, 술탄의 명령이 떨어지면 그 즉시 출병해야 했음에도 그들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오스만 제국의 지방 호족이었다. 궁성학교 출신들이 술탄의 노예라고 불린 것에 비해 이들 시파히는 자유인에 속했던 것이다. 기혼남인 제밀은 이교도인 아르메니아 호족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그는 이교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가문의 전통과 자신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두 부인과 수하를 거느리고 아버지의 영토를 떠난다. 그러나 혹독한 겨울과 매서운 눈바람이 몰아치는 산과 강을 건너면서 제도와 개인의 문제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빌랄은 예니체리다. 예니체리는 16세기에 완비된 오스만 제국의 핵심 부대로 기독교도 소년을 강제징집해 무슬림으로 개종시킨 후 술탄의 노예로 훈련시켰다. 빌랄의 어머니는 불을 숭배하는 이교도라는 이유로 아들 빌랄을 군대에 빼앗긴다. 하지만 빌랄은 정식 예니체리가 되기도 전에 시야부쉬 장군의 집으로 보내져 삼엄한 감시 속에 살아간다. 그곳에서 빌랄은 뜻밖에도 장군의 첩인 누르하얄에게서 꿈에 그리던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고 ‘장군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곧 금기와 규율의 세계를 타파하는 모험을 시작한다.

수메르 여인들의 인내와 지혜로 재현되는 사랑의 여신 이난나

“모든 삶은 그 자체로 볼 때 하나의 철학이 있다. 세상의 모든 곳에는 사랑이 존재한다. 어떤 연인들에게는 사랑하는 슬픔이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받는 슬픔이 있다.” _153쪽

제국의 말기,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시파히의 권위는 땅으로 떨어지고, 제국의 방파제이던 예니체리 부대에서는 반란이 일어난다. 빌랄은 방랑을 시작하고, 제밀은 사랑을 선택한다.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여성들의 삶은 더욱 위태롭다. 그들은 더 많은 것을 감내해야만 한다. 제밀의 어머니는 이교도를 사랑한 아들이 성 밖으로 추방되는 것을 묵묵히 바라만 봤다. 빌랄의 어머니는 이교도라는 이유로 아들을 빼앗겼다. 제밀의 두 부인 술타나와 쉬메이는 그들이 호족의 딸임에도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누르하얄, 그녀는 시야부쉬 장군의 집으로 노예로 팔려와 첩으로 살아갔다. 그리고 노예시장에서 노인의 둘째 부인으로 팔려가는 에신티…….
이 소설에 나오는 많은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 살아가며 둘째 부인, 혹은 첩의 신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그런 자신의 지위 때문에 질투하거나 시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남자를 보살피고 그들이 내적 성장을 겪을 때 묵묵히 곁을 지켜 준다. 이러한 여성들의 모습은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하지만 이 불안했던 시기에 그녀들이 보여 준 그러한 모습들은 오래 전 여신 이난나가 자신의 남편을 구하기 위해 지옥으로 내려가던 모습을 상상하게끔 한다. 그녀들의 초인적인 인내와 지혜는 사랑의 여신 이난나의 재현이다

작가정보

저자 무라트 툰젤 (Murat Tuncel)은 터키 동부의 작은 도시 카르스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교사로 일했고 저널리스트로도 활동했다. 1979년 첫 단편소설「장돌뱅이」(Cerci)를《우야느쉬》(UyaniS)신문에 발표했고, 이 소설로 문화체육장관부 청년부 단편소설상(Kultur ve Spor Bakanl1g1 Genclik Oyku Odulu)을 받았다. 작품집『인생에게 분노하지 않았다』(Darg1n Degilim YaSama, 1981), 『멩겔레즈』(Mengelez, 1984), 『그림자 소녀』(Golge K1z, 2002), 『태양이 없는 세상』(GuneSsiz Dunya, 1986), 『베이오울루의 비명』(Beyoglu C1gl1klar1, 2007), 『윌마의 상자』(Wilma’n1n Sand1g1, 2010), 소설『정의의 궁전은 푸른색이었네』(Maviydi Adalet Saray1, 1996), 『세 번째 죽음』(Ucuncu Olum, 2007), 『이난나』(Inanna, 2006) 등을 출간했다. 1994년『정의의 궁전은 푸른색이었네』로 쉬퀴뤼 귀뮈쉬 소설상(Sukru GumuS Roman Odulu)을, 1997년「천국은 끝났다」(Cennet de Bitti)로 네덜란드 NPS 라디오 단편소설상(Hollanda NPS Radyo’su Oyku Odulunu)을 1997년『세 번째 죽음』으로 대중문화예술대회 소설상(Halkevleri Kultur-Sanat Yar1Smas1 Roman Odulu)을 받았고, 2000년 터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오르한 케말 상(Orhan Kemal Oyku Odulu)을 수상했다. 최근 19세기 오스만 제국의 혼란한 역사적 상황을 생생히 재현해 낸『이난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난나』는 네덜란드어, 불가리아어, 아랍어, 프랑스어, 영어 등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역자 오은경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터키 정부 장학생으로 초청되어 국립 하제테페 대학에서 터키 문학과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 앙카라 대학 한국어 문학과 외국인 전임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문화방송의 터키 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텔레비전,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터키를 국내에 소개하였다. 귀국 후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 중앙연구원) 초빙연구원, 고려대, 성균관대 강사를 거쳐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학교 한국학과에 파견되어 한국문학을 강의하면서,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립언어문학연구소에서 우즈벡·한국문학 비교연구로 교수학위(Doctor of Science)를 준비 중이다. 터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튀르크-한국문학 비교연구를 통하여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문학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저서로『여성주의 비평: 20세기 터키와 한국 소설 속의 여성』(2005, 터키어),『터키의 한국전쟁문학』(2005, 터키어),『베일 속의 이슬람과 여성』(2006) 등이 있고, 야샤르 케말의『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2005),『바람부족의 연대기』(2010)를 번역 출간했으며, 공저로『한국전쟁과 세계문학』(2003), 『성과 사랑의 시대』(2004), 『다락방에서 타자를 만나다』(2005), 『열린 사고 창의적 표현』(2007),『중앙아시아학입문』(2009) 등 다수가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이난나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이난나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이난나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